지난번 초간단 스티로폼 계단 제작 이후 요번엔 제대로 된 계단을 만들어보고자 무진장 연구 많이 했어요~
그러나.. 역시 첨이라 이상은 높은데 현실과는 차이가 꾀 크더군요.....ㅡㅡ;;
토끼만 키우시는 분들에게는 별 필요없는 물건이겠지만...멍이나 냥이도 함께 키우시는분..
또는 토끼들의 놀이터가 필요하신분들..보시라고 살짝쿵 올려 봅니다....^^;;;
MDF나무가 가격이 젤 저렴해서 그걸로 만들고 나무를 하나씩 일일이 가죽원단으로 붙였습니다...
막상 만들고 보니 첨부터 흰색으로된 고급 나무로 할껄....후회 막심이더군요...미끄럼방지 및 보온 차원에서 가죽원단 붙였는데..
걍 고급 나무면 그 모든게 해결 된다는걸 미쳐 생각못했어요..빡시게 붙이고 마무리도 깔끔하지 못하고...ㅜㅡㅜ
아직 미완성입니다..커버랑 몇가지 만들어야 하는데..제 바느질 실력이 도통 늘지 않아..현재 요 상태로 걍 쓰고 있어요~
짐 열씨미 바느질 배우러 다니는 중이라 조만간 만들어줄수있을꺼라...생각은 하는데...........쉽지 않네요...크크크
요게 1차 완성이었습니다...흰나무로 보이지만...걍 나무에 흰가죽을 손 살갗 다까지면서까지 힘들게 붙인겁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나무가 원래 MDF나무예요..남는 짜투리 나무로 토순이 2층집 올라가는 계단으로 사용하라고 만들었습니다..
근데..토순이가 다리가 좀 길어졌다고 이제 안쓰네요...그래서 걍 아리 식탁으로 사용중.,..ㅋㅋㅋㅋ
포장해야하는데...아직 시도 못하고 있어요..집에 있는 접착제란 접착제 모두 다 써버려서...ㅎㅎ;;
계단 사이즈는 가로세로높이 모두 60CM입니다...첨에 도안짤 때 정육각형이 아니면 너무 힘들것 같아서 걍 저 편하라고
올 같은 싸이즈로 제작했습니다~ㅋㅋ 사실 만드는것보다 나무 재단 계획 짜는게 더 어려웠었어요...ㅠㅡㅠ
옆 모습입니다...단순 계단이 아니라 젤 윗칸과 아랫칸은 아이들 용품 넣어두는 서랍으로 쓰려고 오픈식으로 만들었고
중간 칸은 애들 침실겸 쉼터로 쓰라고 만들었습니다..
요렇게 위에가 열려요...요 작업...빡셨습니다....드릴도 없이 오로지 제 손아구 힘만으로 전체 나사 다 박았어요...ㅠㅡㅠ
나사 100개는 박은것 같네요....요거 만들고 삼일동안 제가 팔에 힘이 안들어 가더군요...후덜덜...
신랑이 하나도 안도와줬습니다........신랑 출근했을때 제가 사부작사부작 해볼꺼라고 사고 저질렀던거라...
뻥 뚫린 젤 아랫칸과 윗칸은 역시 바느질을 다 배우면 천으로 막을 생각중인데..
토순이랑 아랑이가 터널을 좋아라해서 젤 아랫칸은 걍 놀이터로 놔두고 윗칸만 막아서 서랍으로 쓸까 합니다..
중간칸은 역시 바느질을 다배우면 예쁜 커텐을 달아줄껍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높이 60cm로 3층을 만들었더니 계단이 너무 높아서 아리가 잘 못올라가더군요..
발판 간격도 하나당 20cm 높이도 하나당 20cm니까.. 넘 불편해 하더라구요..
정말 힘들게 다 만들어 놓고 쓰지도 못하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하여...궁리끝에...고탄력 스펀지를 이용해서
4층을 만들어 줘버렸습니다.....ㅋㅋㅋ 저 똑똑하죠??? 자화자찬~~~첨부터 그랬으면 쉬웠을것을 사서 고생해놓고...ㅋㅋ
각 층당 15cm가 되도록 층층이 스펀지 높이를 다르게 하여 다시 얹었습니다..쿠션감이 있어서 걍 나무보다 훨신 낫더군요..
저 스펀지커버를 역시 바느질로 만들어야 하는데..올 겨울이나 되어야 완성 될것 같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커버 빨기 쉽도록 만들려고 하다보니...바느질 실력이 어느정도 되어야 하더라구요.. 이미 천이랑 다 사놨는데...
고놈의 바느질은 왜케 안느는건지...전 힘쓰는거에만 강한것 같습니다..섬세한 작업은 무리인듯...ㅡㅡ;;
바느질 보다 못박기가 쉬운여자~네~전 공대생입니다~!!!!!!!!ㅋㅋㅋㅋㅋ그 유명한 여자 공대생입니다~~~~~~~^^;;;;;;;;;
아니 졸업했으니..공대생이었습니다~ㅋㅋ 그래서 전 대학 4년내내 단 한번도 미팅 못해봤어요...ㅠㅡㅠ
공대여학생이랑은 아무도 미팅을 하지않으려 해서....아...지금도 너무 아숩네요..................
옆에서 보면 이래요~~쩜 허접하죠~~ 스펀지 커버 씌우고 커텐 달고 서랍장 막으면 아마 제법 그럴싸해질것 같아요~
일단은 급한대로 수건을 씌워놨어요..스펀지가 수건에 착 달라붙어서 고정이 되네요~임시방편으로 쓰기 너무 좋습니다..ㅋㅋ
우리 아리 아직 이용빈도가 높지 않은편입니다.. 성질이 워낙 급해서.. 급하게 내려갈때는 걍 점프...해버리고 그렇지 않을때만
저 계단 사용해 주십니다..점차 사용빈도가 높아지도록 훈련 시켜야죠...침대가 높아서 다리에 무리가 갈까봐 어렵게 만들어 주었는데..
사용 안하믄 섭하쥐~~~~~~~~특히 자다가 깨서 화장실가거나 물마시러 갈때 점프하다 다칠까봐 만든거였는데..
자다깼을때는 무조건 저쪽만 이용합니다...비몽사몽간에 점프하기엔 아리도 두려운거죵~~ㅋㅋ
아랑이도 좋아라 합니다..점프실력 짱인 아랑이는 계단이 필요 없는데...역시 뛰기 귀찮을때만 이용해주십니다...
높은곳을 좋아하는 아랑이는 주로 젤 윗칸에서 놀구요.. 등치큰 아리는 저 안에서 놉니다...
안쪽 공간이 가로 60cm 세로 40cm 높이 40cm 이라 아주 넉넉해요~
아리는 아랑이가 누워있어도 전혀 아랑곳 하지 않고 자알~~올라 갑니다..살포시 밟아주는 쎈스~!!!!!!!!!!!!!!!
아래 사진 세장이 연속 컷입니다.."사실은 안밟았어요...털만 밟았어요..."아리의 궁색한 변명입니다~ㅋㅋ
정면 사진입니다..사진 보면서 글쓰다보니..사진마다 애들이 안나온게 없네요....ㅎㅎ;; 제가 뭔가 하기만 하면 다들 세트로
같이 움직이는 녀석들이라...나무에 가죽을 본드로 붙이는 작업을 할때 세녀석들은 베란다에 감금되어 있었습니다..
안그러면 작업이 안되어서~ㅋㅋㅋㅋㅋㅋㅋ
왼쪽 위에...우리 토순이가 저질러놓은 사고가 보이네요..아 벽지...벽지를 하도 뜯어놔서 철창으로 막아놨어요...꽃무늬벽지를...ㅠㅡㅠ
내려올때도 아주 가뿐히..벗뜨~ 내려오는 아리를 피해 도망가는 토순양이 포착되었네요~ㅋㅋㅋ
아리야 장남감 도망간다..잡아라~!!!
처음에 계획짤때는 엄청 거창하고 그랬는데..막상 만들어보니 생각만큼 안나오더군요...한번더 하면 잘할수 있을것 같은데..ㅋㅋ
첫번째 고생한 만큼 두번째는 더 나아지겠죠~~~^^ 지난번 만든 계단들은 거실에서 쇼파용으로 쓰고 요것만 침대용으로
쓰고 있습니다..언젠가는 아리아랑이토순이 모두에게 안방 출입 금지령이 내려지겠지만..그때까지만 사용하고
그후에는 놀이터로 쓰라고 베란다에 놔줘야겠어요.. 지금은 저희 신랑이 마누라 없이는 자도 이녀석들 없이는
못잔다고 강하게 항의 하는 바람에...다 받아주고 있습니다....ㅡ,.ㅡ 스펀지커버를 후딱 만들어야 더 제대로 된 모습이 나올껀데..
아직은 많이 아쉬운 모습이지만 다른분들도 도전해보세요~!!!
어~~엄~~~청...빡십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참참참...침대를 내주면 아리아랑토순이가 침대에 온갖 오물들을 뿌리지 않는냐..하는 질문이 있을까봐..
말씀 드리는데요...저는 침대 매트리스에 혹여나하여 방수커버를 씌워 놨습니다..
어릴때는 어쩌다 한번씩 실수하는 바람에 빨래 무진장 했는데요..이젠 그런거 전혀~~~없어요~^^
토순이두요~~그리고 안방은 제가 안방에 있을때만 문열어두고 아닐땐 닫아둬요..
게다가 토순이는 제가 침대에 없으면 안올라 오십니다~그래서 대소변은 걱정안해요~~^^;;;
첫댓글 어메어메~~~~정말 멋진 계단이에요^^ 아가들 쉼터도 훌륭하구요^^ 저걸 손으로 나사를 돌렸다구요??????쉐상에쉐상에~~뽀빠이 알통 생긴거 아닌지요 ㅋㅋㅋ 정말 멋진데, 엄두도 못내고 감탄만 하고 갑니다^^ 따봉!!!!!!!
뽀빠이알통~ㅋㅋ 생겼어요`~~^^ 힘든 만큼 보람은 있어서 다행이예여~
이야~대단하세요~ㅋㅋ 저희집 드릴과 기타등등 빌려드릴걸~ㅋㅋㅋ ;;애들 왔다갔다~좋아라 하네요~
그러게...이렇게 빡신줄 모르고 시작 했다가...ㅠㅡㅠ 다행히 아리아랑토순이 좋아해주니...저도 뿌듯~ㅋㅋ
진짜 대단하시네요^^ 정성히 정말 보일정도로 잘 만드셨네요^^
감사해요~실제로 보믄 쫌 조잡해요~ㅍㅎㅎㅎ;;;;;;;;;;
애들이 다 좋아하는군요... 고생 하셨습니다. 짝짝
감사합니다~~애들이 엄마가 고생한거 알고 놀아야 할껀데...ㅡㅡ;;
오메나~ 정말 손재주가 남다르셔요~~ 저는 방이좁아 당근이를 위해 침대를 빼버려서~ 계단은..음..ㅎㅎ
ㅋㅋ 토순이랑 아랑이한테는 계단보다는 놀이터예요~ 계단이 없어도 휙휙~날라다니니까..손재주가 부족해서 힘으로 했습니다~ㅋㅋ 힘은 남아돌아서리..ㅎㅎ
참 잘 만드셨네요. 아랑이와 아리 모습.. ㅋㅋ 아랑이를 피해 계단을 올라 침대로 유유히 걸어가는 모습이 넘 재밌어요. 울 토순이는 초상권있는지 등짝(?)이랑 궁딩이만 보여줬네요. 토순양, 출연해줘서 고마워. ㅋㅋㅋ
그러고보니 토순이는 등빡만 출연했네요~ㅋㅋㅋ 워낙 사진찍기 싫어하는 녀석이라...ㅋㅋ
우와 짱이에요 ㅎㅎ
우와 세마리나 기르시내요 ㅠ.ㅠ
헉!계단 시도하다 포기하고 지금 놀이터에선 다롱이가 살고있는뎅~ 요런 계단 넘 좋아요~ 수납장까지 겸하고~ 놀이터에~ 완전 좋아요~
오오~놀이터두 대구 좋은거 같아요^^
대단.. 왜일케 대단하신분이 이리많으신지 암튼 너무 존경함돠
와. 잘만드셨네요. 계단위에 누워있는 아랑이 위에 올라가는 아리.ㅋㅋ 아랑이한테는 미안하지만 넘 재밌어요. 계단도 예쁘게 잘 만드셨고 무엇보다 셋이서 옹기종기 잘 살고있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아가들이 좋아하겠어요
애들이 정말 좋아할것 같아요^^ 손재주도 좋은세요~정말 근사합니다~
아가들이 너무 너무 좋아하겠어요!~
우와~ 배려가 넘쳐요!
정말 대단하신것 같아요~~ 멋지네요!!^^
정말 대단하세요
계단 너무 멋진데요. 솜씨가 넘 좋으세요~^^
와~ 좋은 아이디어예요
헐 ㅋㅋㅋ 짱임 ㅋㅋㅋ
셋이 친해 보이네요 ㅋ.ㅋ 야옹이와 멍멍이 토끼 .ㅋ ^^*
우와
~~~~ 저 지금 이런거가 완전 필요했는데~~ 잘 만드셨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