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에 이어서 광주공항 편 올립니다.
무안공항은 사진에 찍어서 올렸던대로 전부고 돌아올때도 마찬가지 공항버스 타고 다시 광주터미널로 돌아와서 갔을 때처럼
그대로 다시 지하철 역으로 돌아가서 지하철 타고 이동하면서 찍은 사진은 없고 공항역에 내려서 찾아간 광주공항 사진을 올립니다.
공항역에 내려서 찾아가면 공항 가는 길엔 지붕으로 덮쳐 있네요. 지하철역에서 공항까지 그렇게 멀지 않습니다.
10분 정도 안되니까 걷기운동 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광주공항도 울산공항이랑 거의 똑같네요. 딱 직사각형 건물 입니다.
여기저기 찍어보고 대합실 분위기도 찍고
이 사진을 끝으로 여기까지 공항사진이 끝났습니다.
혹시 공항사진 기대하셨다가 실망하셨다면 이해부탁드립니다.
몇 장 찍은거 있기는 한데 그냥 대합실 분위기 몇 장에 택시, 버스 승차장 등 몇 장이 전부 입니다. 마니 안찍었습니다.
많이 돌아다니다보니 발에 물집도 많이 생겼고 움직이기 힘든지라 남은 시간에 둘러볼려고 했던 5.18 현장이였던 전남도청과
김대중컨벤션센터 근처에 있는 5.18 공원 둘러보는 것을 포기하고 송정리역 근처에 있는 송정리 떡갈비 거리로 갔습니다.
떡갈비 하면 담양이 유명한걸로 알고 있는데 광주 송정리도 유명한지는 몰겠네요.
어느 떡갈비 음식점으로 들어가나 가격이나 맛이 거기서 거기일거 같아서 고민할 필요없이 아무 음식점이나 잡아서 들어가는데
1박2일 멤버들 사인이 보입니다
즐겨보는 예능프로그램 중에 하나인 1박2일을 빠짐없이 챙겨봤지만
1박멤버들이 담양 떡갈비 본 적은 있어도 광주 송정리 떡갈비 먹는 장면은 생각해봐도 기억이 안납니다.
1인분으로 주문하니까 기본적으로 갈비탕 나오고 떡갈비 나오면 같이 또 갈비탕 한 그릇이 나오고..
떡갈비 먹어보니까 씹는 맛 자체가 다르더군요. 내가 지금까지 먹어본 떡갈비는 좀 두껍고 고기 구워서 씹을 때 좀 질게 씹히는게
있는데 광주 떡갈비는 금방이더군요. 부드럽게 씹힌다고 할까 좀 설명이 어렵습니다.
근데 공기밥은 원래 안주는건지 주인이 깜박하고 안준건지 몰라도 밥 시킬까 하다가 밥이랑 같이 먹다간 배부를거 같아서 떡갈비랑 갈비탕 2그릇 먹는걸로 끝났습니다.
1인분 가격이 9천원이고 다른 음식점도 마찬가지인거 같더군요.
남는 시간으로 잠깐이라도 광주시내를 둘러봐도 상관없지만 발에 물집이 생긴 것도 그렇고 몸도 피곤하고
저녁에 출발하면 서울에 도착하면 또 막차 못탈까봐 신경쓰고 싶지 않아서 5시에 새마을호 타고 도착하는 걸로
일정이 끝났습니다.
광주공항을 끝으로 제주공항을 제외한 지방공항구경을 끝내니까 그냥 느낌이 마치 마라톤을 완주한 기분이 들더군요.
뭔가 성취감을 얻은 기분보다 그냥 힘들었다는 생각밖에 안들었네요.
서울에서 지방공항까지 찾아가는게 쉽지가 않은 일이구나 하고 한 번 느껴보기도 하고
솔직히 기차를 안타도 고속버스나 시외버스 이용해도 되지만 내 목적이 기차로 이용해서 가볼 수 있는 한 가보자는 욕심때문에
더 힘들었던거 같습니다.
집 나가면 개고생한다는 배낭여행 하는 생각으로 완전히 각오했다면 모를까...가벼운 몸으로 이동한거라 집에서 왕복한 날이 더 많았고 지방에 한 번 갔다오면 저녁에 출발해서 서울에 도착할 때 밤 12시 넘게 도착하는지라 지하철 막차 때문에 걱정되기도 하고 기차 안에서 보낸 시간이 더 많았고....사실 기차도 그렇게 빠른건 아니더군요.
KTX에 밀리면서 새마을호 탄다고 빨리 도착할 수 있는 시간메리트가 사라진지 오래됐고....
사실 공항구경에 대해 큰 기대도 안했습니다. 전망대는 안바더라도
그냥 어떻게 생겼는지 공항건물과 주변엔 뭐 있는지 궁금해서 호기심차 가본거라 구경갔다가 뜻밖에 비행기 모형도 볼 수 있었던 포항,울산,대구공항도 있는가 하면
기다리면서 비행기를 볼 수 있었던 대구공항과 김해공항도 있고.
사람이 없어서 안타깝게 만드는 양양공항과 무안공항도 있고..
교통편이 불편해서 못갈뻔 했던 여수공항, 양양공항 또 있었는데 생각이 안나네요.
낙오될 뻔 했던 양양공항
청사가 작고 아담했던 원주, 사천, 군산공항
공항 출,도착 시간에 맞춰 운행하는 버스땜에 교통비가 많이 들었던 여수, 무안공항
그래도 볼건 다보고 온거 같습니다.
내가 못본건지? 아니면 모르고 있는건지 몰겠지만 내일로 여행객들이 많이 하는게 기차타고 기차역에 도착하면 기차역만의 스탬프를 찍으시는 분들이 많은데 공항스탬프는 없었던게 참 아쉬웠습니다.
공항 관계자나 다른 사람 입장에서는 스탬프 있어봤자 무슨 소용있음?? 찍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냐며 별 필요 없을 거라는 생각을 많이 하실지 모릅니다. 찍을때마다 잉크땜에 더럽거나 분실우려 되는 이유도 있겠고...
갠적으로 스탬프 찍는 것도 좋아하기는 한데 스탬프 전용 메모지를 챙기고 다니는 편도 아니고 A4용지나 여백종이에 찍었다가 잃어버렸거나 없어진 경우가 많아서 귀찮아서 이번 여행할 때 안찍었는데 좀 후회가 남더군요.ㅎ
사진은 작년 하네다공항 출국하기 직전에 찍은거고 이번 여행때 찍은 순천만 스탬프 입니다.
첫댓글 사진 잘 보았습니다.^^ 좋은 여행경험이 되셨겠네요... 부럽습니다...ㅎㅎㅎ
네 감사합니다. 솔직히 후회한 적도 있었지만 그래도 이번 기회 아니면 언제 가보나 그 생각으로 갔다온 거라서 볼 수 있었던거 같네요. 두 번 다시 하라고 한다면 못할거 같습니다.ㅎㅎ
진정한 매니아로 제 맘에 등극시켜 드리겠습니다.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