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터 우리불자 - 강규진 선진인쇄사․도서출판 열림문화 대표 |
“지역사회 기여하는 기업으로 육성” 인쇄산업 발전 일익 담당 신심 돈독 신행활동 활발
당시 작은 사무실에 직원 1명이 고작이었지만 젊은 패기로 앞날을 개척하며 20여년을 ‘인쇄’라는 한 길만 걸어오고 있다. 어릴 적 부모로부터 전해진 불심은 대학생 시절 대불련 활동으로 이어졌고, 이후 제주불교법우회 회원으로 활동하는 등 불교적 삶은 지속됐다. 제주불교대학과 제주불교문화대학을 졸업한 강 대표는 현재 제주불교청소년연합회 부회장, (사)붇다클럽 한라회장, 조계종 제23교구 본사 관음사 거사림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을 정도로 불심이 돈독하다. 제주지역 인쇄산업 발전을 위한 열정과 각종 봉사활동 등 그동안 강 대표의 발자취는 그의 상담실에 놓인 수많은 상패가 증명하는 듯하다. 강 대표는 “인쇄소를 운영하면서 빠르게 성장하자 경쟁업체의 견제가 심했다”면서 “불심과 낙천적인 성격이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그럴수록 하심하며 내 이익보다 조합원들에게 혜택이 먼저 돌아갈 수 있도록 자비심을 냈다”며 “경쟁업체들도 마음의 문을 열어 이제는 조합원들이 제게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강 대표의 마음씀씀이가 확인되면서 조합원들은 지난 2007년 강 대표를 제주도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으로 선출했고, 지난해 2월 80% 이상의 재신임을 받으며 이사장에 유임됐다. 지난해 6월에는 제주지역 인쇄산업 발전과 조합원 권익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강 대표는 “디자인 개발과 최첨단 인쇄기계 도입 등 제주지역 인쇄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도민과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값진 사랑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만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진리는 단지 어둠과 안개에 가려 왜곡될 뿐 늘 불변이라는 생각으로 삶을 살아왔다”며 “부처님의 가르침처럼 항상 진리를 좇는 삶을 통해 향후 자비행으로 사회에 회향함으로써 사회를 맑히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소망을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