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3기 김별입니다. 2023년 1월 30일부터 2월 8일까지 2023 첫 겨울원정을 다녀왔습니다. 올해는 그 전에 가던곳이 아닌 모알보알로 간다고 하셔서 그 전에 선배님들이 말해주신 풍경과 다른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일 달랐던건 거북이가 매우매우 많았습니다. 무려 첫날 첫 탱크에서부터 거북이를 8마리나 보았습니다. 다이빙을 몇년간 하신 선배님도 그전에는 거북이를 2마리 밖에 못 보았다고 하셨는데 순식간에 8마리를 보고 나오니까 보트위에서 다들 신기해하면서 들떴습니다.
첫 해외 원정이었는데 겨울인 한국의 날씨와 다르게 따뜻하고 국내와 다른 해양생물도 많이 보니까 정말 재밌고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원정을 가기 전부터 산호와 바다생물을 다치게 하지 않으면서 다이빙을 해야한다고 선배님들이 이야기 해주셔서 혹시 미숙한 다이빙 실력으로 산호나 바다생물을 해칠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그런일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중반쯤에 한번 작은 동굴을 들어가는데 중성부력을 잘 못 맞추어서 바닥을 핀으로 차버렸습니다. 다행히 산호같은건 없었지만 모래바람이 일어나서 시야가 안좋아져서 제 뒤에 분들이 그 동굴을 들어가지 못하게 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그때 정말 죄송했고 중성부력의 중요함을 다시 한번 알게되었습니다. 그때도 말씀 드렸지만 다시한번 제 뒤에 분들에게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행히 그 후에는 비슷한 일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강사님의 허락으로 오픈워터이지만 첫 나이트 다이빙을 해봤습니다.
처음으로 가는 나이트이기도 했고 어두운 바다에서 시야 확보가 어려워서 문제가 생길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라이트도 한사람당 하나씩 가지고 들어가고 다른 다이버 분들도 나이트를 하셔서 밤이었지만 환한 바다를 볼 수 있었습니다. 또 낮에는 보지못한 성게와 게, 소라게, 문어 등을 볼 수 있었어서 낮과는 다른 나이트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다들 처음 가보는 샵이라고 하셔서 걱정했는데 강사님도 정말 친절하사고 현지인 직원분들도 친절하셔서 즐거운 원정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밥이 늘 메뉴가 다른 한식으로 나와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동남아 향신료를 좋아하지 않아서 걱정했는데 정말 다양하고 맛있는 밥을 늘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사장님께서 비싼 돼지고기도 사주셨습니다!!
원정 마지막 이틀은 고래상어를 볼 수 있는 오슬롭과 캐녀닝을 할 수 있는 가와산에 다녀왔습니다. 둘다 처음 해보는 경험이었고 재밌었습니다. 고래상어를 원정 다이빙 동안 몇명은 보았는데 저는 아쉽게 보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오슬롭에 가서 볼 수 있었어서 좋았습니다.
이번 원정으로 동아리사람들과 더욱 친해질 수 있었고 특별한 추억도 쌓을 수 있었습니다. 벌써 다시 겨울원정 때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7박 9일이라는 긴 시간동안 늘 즐겁게 해준 동기들과 선배님들께 감사합니다! 올해도 함께 즐겁고 안전한 다이빙 즐겨요!! 덕분에 즐거운 겨울원정이었습니다!!!
첫댓글 별아 중간에 셀카가 있네?? 겨울원정 같이 못가서 아쉬웠는데 재미있게 잘 다녀왔구낭,, 올해 다 필참해서 이번 겨울에 더 늘어난 실력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