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벤디 그룹의 게임 사업부 비벤디 게임즈의 매각이 결정된 가운데 미국 CBS Market Watch가 27일(현지시간) 비벤디 게임즈와 관련돼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한 여러 업체들과 협상을 진쟁 중이라는 회사 관계자 말을 인용해 비벤디 게임즈의 매각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도했다.
비벤디 게임즈는 시에라와 블리자드 등 유명 게임 개발,유통사를 거느린 게임사업체로 하프라이프,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워크래프트, 카운터 스트라이크 등 유명 게임 시리즈를 가지고 있는 다국적 기업.
이 관계자는 비벤디가 게임사업부를 당장 매각하진 않겠지만, 자금 마련을 위해 매각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비벤디 그룹이 비벤디 게임즈의 매각대금으로 10~20억 달러를 요구하는 반면 MS측은 10억 달러 미만을 제시해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전 세계 비디오 게임 소프트웨어의 18%를 점유하고 있는 EA 역시 이번 비벤 게임즈 인수 블리자드의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MS만큼 적극적이지는 않지만 비벤디 게임즈가 EA에 인수될 가능성도 완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