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역사아카데미 10월 서평회]
<서평회 -김찬호 교수의 [모멸감]: 굴욕과 존엄의 감정사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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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도서: [모멸감], 김찬호 (문학과지성사, 2014)
10월 푸른역사아카데미 서평회의 주인공은 성공회대학교의 김찬호 교수님입니다.
이제는 고루한 감까지 있는 ‘감정노동’이라는 표현부터 ‘갑’‘을’관계라는 말까지, 이러한 단어에는 공통적으로 ‘모멸감’이라는 감정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김찬호 교수님은 한국사회 대부분의 구성원들이 자기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타인을 모멸하고, 또한 모멸을 권하는 방식의 관계맺기를 계속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모멸감이란 자신의 존재 가치가 부정당하거나 격하될 때 갖는 괴로운 감정이지만, 이것은 우리들의 일상을 지배하는 감정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경험하는 모멸감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드라마, 영화, 소설 그리고 신문기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발견할 수 있는 이 감정의 근원과 모멸감을 넘어서 다른 방식의 관계맺기에 대한 모색까지 김찬호 교수님이 진단한 한국사회의 일면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서평회 역시 사회학자 정수복 선생님의 사회로 진행됩니다. 소설가이자 심리에세이 작가이신 김형경 선생님께서 토론자로 참여하실 예정입니다. 많은 신청 부탁드립니다.
- 장소 : 푸른역사 아카데미 (오시는길: http://cafe.daum.net/purunacademy/5DZs/1)
- 일정 : 10월 16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 참가비 : 5천원 (차, 커피, 음료 제공)
* 참가신청 : 비밀 댓글로 성함과 연락처를 남겨주시면 됩니다. (참가비는 현장 결제)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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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복: 사회학자이며 작가이기도 하다. 사회학자로서 좋은 삶이 가능한 인간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 연구하고 작가로서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글쓰기를 지향한다. 1980년대 말 프랑스 파리에서 유학 생활을 마치고 귀국하여 활동하였고, 2002년 삶의 거처를 다시 파리로 옮겨 10년 가까이 체류하다 2011년 말 귀국했다. 파리에서 ‘걷는 사람’으로 변신한 그는 파리의 모든 길을 아무 목적 없이 샅샅이 누비고 다녔다. 『파리를 생각한다-도시 걷기의 인문학』과 『파리의 장소들-기억과 풍경의 도시미학』은 그러한 걷기의 산물이다. 햇살 가득한 프랑스 남부를 사랑하는 그는 그곳에서 쓴 여름 일기를 묶어 『프로방스에서의 완전한 휴식』을 펴내기도 했다.
가장 최근의 저서로는 둥지 철학자 박이문의 삶과 앎의 세계를 다룬 『삶을 긍정하는 허무주의-걷는 사회학자 정수복이 둥지 철학자 박이문을 만나다』가 있다.
<초청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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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호: 성공회대학교 교양학부 초빙교수. 1962년 대전 출생으로 연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신학으로 시야를 넓히면서 사람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공동체의 가능성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며 기독학생운동에도 참여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석사 논문으로는 이러한 그의 생각이 잘 드러난 고(故) 제정구 의원이 도시 빈민들과 함께 경기도 시흥에 일궈낸 공동체 복음자리 마을을 현지 조사하여 1986년에 '철거민 정착 공동체의 형성과 유지에 관한 연구' 라는 논문을 썼다. 그 후 일본 오사카 대학의 객원연구원으로 재직하였다.
서울시대안교육센터 부센터장을 지냈으며 현재 연세대학교에서 문화인류학, 문화사회학, 남성학 등을 강의하고 있으며, '서울 YMCA' '녹색소비자연대' 등의 사회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사회를 보는 논리』, 『여백의 질서』『일본 대중 문화론』이 있고, 번역서로 『작은 인간』,『이런 마을에서 살고 싶다』, 『경계에서 말한다』, 『학교와 계급재생산』등이 있다.
<토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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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경: 1983년 『문예중앙』에 시로, 1985년 『문학사상』에 중편 「죽음잔치」로 등단했다. 그녀는 국민일보 1억원 현상 공모 당선작인『새들은 제 이름을 부르며 운다』로 독자들의 뇌리에 `김형경'이라는 이름을 굵게 새겨 놓았다. 『새들은 제이름을 부르며 운다』는 정치적으로 암울했던 80년대를 지나온 젊은이들의 사랑과 고뇌, 그리고 그 시절의 상처를 보듬고 현실을 살아가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그린 장편소설이다. 정치적으로 암울했던 80년대를 거쳐, 급격하게 변화한 환경과 자기 한계에 부딪힌 젊은이들이 삶의 진정성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겪는 고뇌와 좌절, 예술과 현실 등의 묵직한 주제를 섬세하고 아름답게 묘사한다.
소설집 이외에도 심리에세이 시리즈를 통해 인간의 내면 깊은 곳에 내재한 감정의 실체와 근본에 대해 사색하는 책을 써 왔다. 40대 이후 정신분석 치료를 받고 난 후 2년 동안 세계 곳곳을 여행하면서 만난 많은 사람들과의 에피소드를 통해 사람사는 풍경과 내면을 들여다 보는 에세이『사람 풍경』을 출간하였으며 『천 개의 공감』에서는 저자가 이십대부터 접해온 심리학적 지식과, 실제 정신분석의 경험에서 얻은 지혜를 바탕으로 ‘관계 맺기’에 절망하는 이들에게 들려주는 위로와 치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슬픔의 흐름이 막혀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다시금 슬픔의 강이 흐를 수 있도록 물꼬를 터주고자 쓴 『좋은 이별』까지 그의 심리에세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해주고 있다. 제10회 무영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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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 5607 7162 박혜숙
네. 감사합니다. 16일 저녁에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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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감사합니다. 16일 저녁에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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