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클럽메르세데스에서 저희 CTS의 시승기를 발견하였습니다.
글을 읽어보니, 저희 클럽에 게재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작성자분의 허락하에 글을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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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왔다해서 누가 산다길래 구경할 겸 같이 같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벤츠도 좋아하지만 미국차도 좋아합니다.
몰아본 분만 알겠지만, 연비도 좋고 고속 안정감이 아닌 저고속 .. 달리기 안정감이 뛰어납니다.
(몰아보지 않은 분들이 배기량만 보고 연비가 나쁘다고 선입견을 가지시는데... 국산의 절반 배기량 차량 연비보다 좋다고 보심 됨)
코너링은 좀 미국차가 대체적으로 떨어지는데 그것은 같은 가격대라면 수긍이 갑니다.
급이 같아도 미국차는 대부분 유럽차보다 싸거든요.
비싼차로 올라가면 달라집니다. 콜벳등..ㅎㅎ
STS나 CTS 는 캐딜락이죠. GM 산하에 있는 콜벳과 마찬가지로..
이차는 신형으로 오면서 더욱 개량되었습니다.
달리기(코너링말입니다. 직진빨은 미국차 정말 좋습니다) 성능은 처음부터 개량이 되었지만요. - 보통의 미국 중형 일반 세단들 같지 않고 ..
다만, 이번 전모델까지는 성능에 비해 내부가 좋지 않았습니다.
유럽 고급차에 비해 뭔가 부족한 실내구성들.. 싸구려틱한 재질들..
미국이 실용성있는 차를 만드는 것은 좋지만 그렇다고 해서 캐딜락이라는 미국을 대표하는 고급 브랜드까지 그래서야 말이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움직이는 공룡과도 같은 기업이었는지 느린감이 있지만 이제는 콜벳, 캐딜락 군을 시작으로 해서 슬슬 발동이 걸린듯 합니다.
CTS 신형.. 새로나온 C클라스와 비교할 수 밖에 없는 것은 한국서 가격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cts 가 약간 비싼정도인데 비슷한 급으로 분류될겁니다.
C클라스 저도 무척좋아하는 차이지만 사실 실내의 재질이 많이 안좋아졌더군요.
특히 신형 뉴S클라스도 실내가 안좋아졌는데 C클라스면 오죽하겠습니까.
재생재료,환경친화 재료를 많이 써야하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노릇이기도 하고,
예전의 벤츠에서 벗어나 보다 친근감있는 가격을 만들기 위해 그랬기도 하겠지요.
실내는 CTS의 KO승과도 같다 생각됩니다.
앞좌석의 센터부근의 공조스위치에서 오디오와 비디오로 연결되는 라인은 물론 가죽시트나 대시보드, 계기판 등
고급스러움이 충분합니다. 비슷한 급의 유럽차들이 이제 싸구려로 보일것만 같더군요.
외관도더욱 고급스러워졌습니다. 일본차의 장난질이 아닌 고급성..
옆에 뚫린 구멍도 멋이 아닙니다. 멋지긴 하지만 모두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이점은 미국(지엠)차와 유럽차가 일맥상통
몰아보지는 못했지만, 옆에 타보긴 했습니다.
자 가자~
동생이 아무리 가도 속도를 내지 않는 것입니다. 답답한 운전을 하더군요.
계기판이나 슬쩍보니 160km 분당서 서울가는길..
이것이 미국차의 매력입니다.
속도감이 전혀 나지 않습니다. 한 6,70km로 달리는 듯 하더군요.
승차감은 적당히 묵직하니 좋습니다.
볼보보다 훨씬 좋은 수준..
예전에도 미국차는 많이 몰아봤지만 정말 속도감 안나는 것으로는 미국차가 독일차보다 더하다고 생각됩니다.
250으로 달려도 120정도.. 뭐 벤츠도 그렇긴 합니다만 정말 안정됩니다.
단지 코너링서는 좀 딸렸지만 이제는 아니죠. 신형 콜벳의 코너링성능은 웬만한 스포츠카가 아니라 슈퍼카보다 좋습니다.
STS와 콜벳서 채용된 기술은 바로 마그네틱 콘트롤.. 벤츠의 유압식 (에어서스를 조절하는 abc 가 유압식입니다) 보다 한층 더 진보된 기술입니다. 지엠 자회사에서 개발하여 결국 페라리도 채용하려고 하죠. 이번 아우디 a8도 달렸을 겁니다.
이것이 생각보다 무서운 기술이더군요.
여담이지만 STS 마그네틱 채용된 차 타보시면 정말.. 느낌이 남다릅니다.
하지만 실내때문에 살수 없다는 사실.. 특히 뒷자석이 아주..
그런데 이번 신형 CTS 를 보니 몇년후 신형 STS가 나오면 웬만해서는 벤츠 쳐다보지 않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도 하게됩니다.
그리고 신형 CTS는 미국 등지에서는 e클래스 급입니다. 가격과 크기나 성능 등에서..
하지만 한국서는 이상하게 싸게 팝니다.
사실 한국서는 너무 싸게 팔다가 캐딜락이 오히려 망한 듯 한 감도 있습니다.
랙서스처럼 했었어야 하는데 미국차 인식이 안좋다고 너무 겁을 먹은 것이지요.
차는 가치 있습니다.
C클보다 몇백만 더주면 살수 있는데
제가 차가 없다면 당장 사고 싶더군요.
참고로 STS의 보스오디오 시스템은 어느 고급차 카 오디오 조사에서 1위를 먹었습니다.
마크레빈슨이니 뭐니 다 집어치우고.. 단연 1위, 2위는 아우디의 옵션 오디오 뱅엔올슨 이더군요.
중고음이 살아있는 맛에서는 아우디옵션 오디오가 앞섰지만 전체 영역에서 미국STS가 1등인데 제가 들어봐도
수긍이 갑니다. 가격을 떠나서 성능만 측정해도 그런데 STS 보스 오디오는 옵션이 기본이거나 아마 조금만 돈을 주면
살겁니다.
랙서스 LS 의 마크레빈슨은 중고음대는 어느정도 들어줄만 합니다. 맑게 나가는 음색이 나쁘진 않습니다.
수천만원의 뱅엔올슨 옵션보다야 못하지만요. 다만 중저역대에서 마치, 방음벽에 들어가서 나는 저음소리같은
둔탁감이 느껴집니다. 이점은 상당한 마이너스로 작용됩니다. 제가본 오디오 평가 조사 기사에서도 그런 이유로
점수를 못받은 듯 싶더군요.
CTS의 오디오도 STS 의 영향으로 수준급의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올려나오는 TV도 정말 좋습니다. 평소 접혀있을때의 화면도 너무 멋집니다. 벤츠C클의 비디오달린 옵션도 그렇습니다.
평소 위 화면만 보여주는거.. 벤츠가 따라했다던데 누가 먼저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화면의 정밀도는 CTS가 앞섭니다.
여러모로 가치있는 차라고 생각됩니다.
원래 다른 회사의 차 판매가격처럼 바가지를 씌우다 현재의 가격으로 세일했다면 불티가 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생각해야 할 것은 단 하나, 한국에서의 캐딜락이라는 네임벨류.. 밖엔없는듯..
모델은 두가지더군요. 고급과 중급.. 옵션이 다릅니다. 통풍시트 핸들 우드 휠 엔진 등의 차이가 납니다.
제가 자동차 생활 20년 넘긴지도 몇년 되었습니다. 솔직히 아끼는 사람이 살 차를 구한다면 무조건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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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분께서는 진짜로 차를 좋아하시는 분인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시 한 번 작성자이신 클럽메르세데스의 '압구'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첫댓글 좋은글 읽었습니다. 마그네틱 콘트롤이 몇년식부터 적용이 됐는지요?
감사합니다!
지름신에 기름을 붓는 글이군요....ㅠㅠ
로비로 얼룩진 언론들의 홍보성 시승기만 읽다가... 저 같은 문외한도 알아듣기 쉬운 시승기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저도 독일차 판매하는 딜러지만... 개인적으로 미친듯이 CTS사고싶어요~^^(우리 사장님 보심 난리나겠따...^^)
감외....감회.... 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친한 딜러분이라...ㅋㅋ
말이 나온김에... 추대리님~ 견적하나 부탁드려요~^^
프리미엄으로 한 500깎아드리면 계약하시나요??ㅋㅋㅋ
그리하주신다면 제가 계약을...농담아닙니다..ㅋㅋ
헉.. 추대리님 500마넌 깍아주실수 있으세요?? 할부나 리스로 구입해도 할인이 가능한가요??
농담이아닐런지요.....여러군데 알아봤는데 프리미엄은 모르겠고 스탠다드는 할인 해주시는 분이 없더군요....그리하여 조금 추이를 지켜보는중입니다.....
워워워~~~다들 진정하세요~ ^^;; 500만원 할인되는 프리미엄차량은 없습니다. 그리고 있다고 하더라도 현재 저는 캐딜락딜러가 아니므로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이 없는거죠.^^ (뭐 준비중이긴 하지만...ㅋ) 하하님말씀처럼 추이를 지켜보세요! 때가 되면 하늘은 열리게 되어있습니다.^^ ㅋㅋㅋㅋㅋ
견적 부탁드린거 장난삼아 던진 한마디에 술렁이는군요~^^ 500 해주시면... 계약금 송금하겠습니다!!!
빨리 열려야합니다....기다림이 지겨워지기 시작해서리..ㅋㅋㅋ
캐딜락 단점도 있어요.. 트렁크가 좀 작아요 골프백 두게 들어가기 버겁습니다. 그리고 뒷자리 좀 쫍은 느낌.. 그런데 그건 스포츠 형식의 세단이 그렇듯 롱바디 아니기에 이해 해야겟구요.. 묵직한 느낌 은 정말 좋습니다. 제가 벤츠 e350 하고 인피 g37 세게중에 고민 고민 해서 캐딜락의 디잔에 반해서 사긴 했는데 직발에선 어느것하고 붙어도 충분히 자신이 있을 만큼 엔진 반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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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이 작성자이신 압구님이십니다.^^ 제가 초빙했다는....ㅋㅋㅋㅋ 이 자릴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어? 사용설명서에 고급유 넣으라고 하던데요? 옥탄가 92 이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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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님..여기서도 뵙는군요.. ㅎㅎㅎ
역시나 유명하신 분이시군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