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동창회(2010년 11월 13일)

[장병헌]

초등학교 동창회를 오후 4시. 고향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갖기로 하여 일찍 집에서 나왔다.

열차를 타고 출발하며 생각하니, 초등학교를 졸업한지 벌써 45년이 되었다. 모든 일이 그러하드시 동창회 모임을 시간이 나면 참석하고, 바쁘면 참석을 못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참석하기 어렵고, 참석을 하여도 늦게 참석하게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출발하였다.

익산역에서 내려서 익산역을 바라보았더니, 역사를 새롭게 현대식으로 건축하는 것 같았고 송학동 굴다리를 1차선에서 4차선 도로로 확장 공사하는 것 같았다, 고향을 방문해 볼 때면, 발전되는 속도가 느린 것 같아서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하였으나, 서울역사 나 용산역사 처럼 현대식으로 복합역사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익산역에서부터 목천동에 있는 학교까지 걸어가면서 6동척(유신부락)에서 부터 걸어서 중.고등학교 다니던 뚝길을 따라 걸어 보았다. 요즈음엔 걸어서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거의 없는 지 뚝길도 사람이 거의 다닌 흔적 조차 없는 듯 하다. 걸어서 학교 다닐 때에는 도로도 자갈길이었는데 지금은 포장도로로 발달되어서 학교를 시내버스 나 승용차를 타고 등, 하교 하리라는 생각이 든다.

학교수업을 마치고 집에 오다가 날씨가 더운 날에는 강가에서 수영하다가 집에 돌아가던 강가도 이제는 농사 재배하는데 사용하는 농수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바뀐 듯 하다. 물이 옛날처럼 살아 있는 것 같은 파란 물이 아니고 검게 죽은 물처럼 느껴졌다. 뚝길에서 본

논 가운데 있던 마을 중 익산시내에서 조금 가까운 4동척 과 3동척 부근이 발달되어 보였다.

이리남초등학교 교정을 둘러보며 25회 후배들이 화가협회에 협조하여 완성하였다는 벽화를 다시 한 번 둘러 보았다. 후배들이 모교 후배들을 위하여 이렇게 노력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다. 모교 운동장 한쪽에 앉아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 처음에 볼 때에는 서울지역에서 좋은 건물들을 보던 눈으로 보았을 때에는 모교가 조금은 초라하게 느껴졌지만, 내가 이곳에서 6년동안 생활하던 생각 과 운동회 하며 한바퀴 달리기 하며 돌때, 무척 힘들어 했던 생각을 하며 옛날을 생각하였더니, 학교가 아주 크게 발전하였다는 생각으로 느껴지고 정이 들었다.

6동척(유신마을) 같은 마을에 살고 있는 친척동생이 오빠가 서울에서 왔다고 찾아오고, 전주에서 온 박성 과 서울에서 온 천대성이 모교에 모습을 나타내고, 잠시 후에 김형묵총무 그리고 장진옥이가 약속시간에 모교에 도착되어 밀감을 까 먹으며 담소를 나누다가 식사장소인 목상리 원주아파트 뒤 부근에 있는 “벌판가든”으로 이동하였더니, 고창에서 온 고현철이 직접 담근 복분자주를 정성 것 가지고 왔고, 전주에 살고 있는 김대곤이도 도착하였다.

날씨는 초가을 날씨로 저녁이 되니, 조금씩 쌀쌀해지는 것 같았으며 김테희, 김훈곤, 김형수 가 도착되고, 25회 후배임원들이 동창회 축하를 위하여 곧 도착한다는 전화가 있었고, 25회 동기회 회장, 전임 회장, 총무, 그리고 3동척에 살았던 카페를 통해서 알게 된 후배 가 와서 김형묵 총무가 소개를 하고,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갖으며 기분이 아주 좋았다. 후배들이 축하를 위하여 참석해 주니, 마음이 흐뭇하고 훈훈한 느낌이었다. 음식은 닭도리탕으로 고창의 복분자주 와 함께 먹으며 마시니 술 맛이 최고였다.

그동안 술을 많이 참았던 사람처럼 기분이 좋아서 따라 주는 대로 술을 많이 마셨더니, 술이 조금 취하는 것 같았다. 옛날 학창시절이야기, 후배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시간은 자꾸 흘러가고, 광양에 살고 있는 심상용 회장은 사업상 바쁜 업무를 마치고 출발하여 오는데 시간이 조금 늦게 도착되었고, 여러 가지 덕담을 나누고 벌판가든의 푸짐한 음식으로 배를 가득 채우고, 2차는 시내로 이동하여 여흥이 계속 이어지고, 흘러가는 세월의 야속함을 아쉬워하며, 다음 모임에서는 좀 더 많은 동창들의 얼굴을 꼭 보았으면 좋겠다 는 생각을 하며 돌아오는 동창회였다.

[장병헌]

이리남초등학교 11회 동창들 과 25회 후배님들 만나서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고현철]

장병헌 친구들 모습을 보고싶을때 언제든 사진을 볼수있게 해줘서 고맙고 수고했다

[장병헌]

현철아~!! 정성 것 직접 농사지은 복분자 주를 동창들을 위하여 들고 와 줘서 내가 아주 잘 마셨다. 고맙다...

[김대곤]

언제나 모임에서 사진올려 주고 좋은글 실어주는 장병헌 친구 수고 하였읍니다, 자리를 함께한 후배님들 고맙습니다

[장병헌]

고향지역 동창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고 참여토록 독려들을 해 주셔서, 많은 동창들의 얼굴들을 볼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조금 아쉽다면, 마음만 먹으면 참석할 수 있을 동참들 얼굴을 보지 못한 것입니다. 다음에는 보고픈 얼굴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장병헌]

어느 후배님이 저의 블로그에 이러한 댓글을 달아 주셨네요~!!

웅 Y 2010.12.29 12:04
안녕하세요..서핑하다 들렸는데..

큰삼촌과 동창이시네요..

어머니 선배님이시구요..

남은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장병헌 2010.12.31 12:43
웅님! 그러신가요? 큰삼촌 존암을 물어 봐도 될까요? 어머님께서는 어느지역에 사셨을까요?
암튼, 반갑고, 고맙습니다. 큰 삼촌과 어머님께 이러한 글도 있더라고 하는 말씀을 전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