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LEO♡ 20160409, 20160518, 20160519, 20160605, 20160612뮤지컬 마타하리

[선택운항상너야]

<택운군을 영접한 느낌>

처음본 아르망 택운군은 생각보다 말랐구 .. 뽀얗더라구요~
하얀 피부는 정말 샤방 샤방 화사하여서 ㅎㅎ 멀리서도 딱 느껴질만큼 빛이났습니다.
누가 별 님 아니랄까봐 ㅋㅋ

후반 공연에서 오블에서 무대쪽으로 올라오실적에 그간 머리가 자라셔서 머리칼 휘날리며 걸어오시는데 그 모습이 청초+섹시 ... ㅠ .. !!
바라보는것만으로 첫눈에 반하는 느낌이랄까 ...ㅜ
(택운군이 저를 여러번 쉬운여자로 만들어버리네요 ㅋㅋㅋ )

바로앞에서 지나가는걸 봤을땐 되게 호리호리하시구, 의상때문에 더 그렇겠지만 딱 연예인포스.!!
(가뜩이나 늦게 팬이된 저한텐 가히 신적인 존재인데 ㅋ 거리감만 1미터 더 늘어났습니다ㅜ ㅋㅋㅋ)

그 외 느낌은 중간 중간 적을게요~



<무대 연출 및 음향>

씬이 바뀔때마다 공간이 이동되는것과 화려한 의상들은 눈을 사로잡는데 즐거움을 주었고 신경을 많이쓴 티가 났습니다.
물랑루즈의 의상들도 예뻣고 보석들에 눈이 부시기도 했지만 기분나쁘지않은 눈부심이었어요.

블루스퀘어는 각 블럭마다 음질의 차이가 있는거같아요.
오블에서는 좀 웅웅거리는 느낌이 있었고
왼블에서는 마이크가 약하게 들리기도했어요.
중블에선 음향이 가끔 뭉게져 들리는 경향이 있었으나 전체적으론 괜찮았습니다.

*1열 사이드끝에 앉았을때
배우분들은 너무 잘해주셨지만 스피커가 가까이 있다보니 고음에서 귀가 애린 느낌이 있었어요.

* * 중요한건, 택운군이 넘버할땐 고음에서도 귀아픈 부분없이 매끄럽게 전달되었어요.
(제가 편애하는 ㅋㅋ 배우라 주관적으로 그렇게 들리나싶어 더 유심히 다른 배우님들과 비교하여 들어봤지만 마찬가지였기에 객관적인 평이라 자부합니다 ㅎㅎ)

노래잘하는거야 익히 알고있었지만 귀가 불편하지않케끔 성량을 뿜어내는것도 택운군의 장점임을 뮤지컬을 통해 새로 알게되었습니다 .



<줄거리 >

이미 많이들 접하셨을테니 간력하게 줄이자면
무희였던 마타하리가 라두대령이 임무한 아르망과 만나 서로 사랑에빠지고 아르망은 비행사고로 인해 죽고 마타하리는 독일과 프랑스의 이중스파이 라는 죄명으로 총살을 당한 비극적인 결말입니다.

(sad ending 은 슬펐지만 , 택운군으로 인해 관람하게된 뮤지컬은 정말 보길 잘했단 생각에 뿌듯하고 더 많이 관람하지못한게 아쉽습니다 ㅜ)




<인상깊었던 넘버>

*마타하리가 부른 [예전의 그 소녀]
저는 이 넘버에서 몬가 가슴이 뭉클하고 남모르게 속에서 울고있었습니다.

(이 노래가 그렇게 뭉클했던 이유...)
아르망을 사랑하기시작한 마타하리의 감정이 제가 택운군을 좋아하면서 느낀 저의 감정과 오버랩되면서 가슴속이 뜨거웠어요.
한살 한살 나이를 먹으면서 오히려 감성은 메말라가는 느낌이었는데 레오군을 알게되면서 다시 감정들이 살아났고 좋아하는 마음이 행복하단걸 일깨워줬으며 , 다시 소녀가 되어 심장이 두근거리는 느낌을 받았으니까요 .. ^^;

'참 이상하지. 정말 신기해
사랑앞에 설레던 해맑은 소녀가 내안에 살아나.
길잃은 내마음을 가만히 안아줘.
모든게 놀라워.
다시 믿게해 .
마음을 놓게되 .
내 위태로운 삶이 조금씩 숨을 쉬어.
지금 내앞에 찬란히 빛나.
그로인해 난 날 찾게 됐어.
그 눈빛에 비친 예전의 그 소녀............'

ㅠㅠㅠㅠㅠㅠ ...

(가사를 줄여적은거지만,,
힘든 일상에 한줄기 빛이 되어 나를 미소짖게하는 당신이 ,,, 너무 고맙습니다 ㅠㅠ)


*아르망이 부른 [ 안되는데]
이룰 수 도 없고 , 임무수행이기에 이뤄져서도 안되는 그런 사랑 ...
그걸알면서도 마타하리에게 빠져가는 아르망.
애뜻하게 노래하는 아르망이 자신을 한탄하는듯해 가엽단 생각에 슬펐습니다...ㅠ
"스쳐갈 욕망이 아냐. 단순한 로맨스 이상.
안되는데 이미 너를 사랑해 ... "

* [단 하루]
아르망이 비행기 사고가 난후 아파하며 노래합니다.
처음에 거짓으로 다가갔던 자신을 마타하리가 용서할지 돌아설지 걱정이 드러나는데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지킬 수 없는 약속을 늘어놓은거 같아 미안해하는 감정, 살고싶어하는 목소리가 잘 표현되어 아르망이 너무 애처롭게 느껴졌어요 ㅠㅠ

* 아르망과 라두대령이 부른 [남자대 남자]
라두대령과 대적할때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
라두대령이 아르망을 죽음과도 같은 비텔로 보내려 명령할때 지지않으려는 오기섞인 표정과 연기...
치고들어오며 넘버할때 , 진심으로 턱끝부터 귀까지 소름이 돋아 저도 모르게 두 볼을 움켜쥐었습니다.
"그전에 군인입니다 당.신.처.럼 !."
(지금 생각해도 또다시 소름돋네요 ㅠ)

말 그대로 남자 대. 남자 . 최고였어요!!

*이 외에도 마타하리와 부른 넘버들과 , [평범한 일상] [이제 어디로]등 등 그들의 감정과 생각을 대변해주는 노래들이 뇌리를 스칩니다 ㅠㅠ




<공연 후 느낀점>

처음엔 상처많은 마타하리가 가장 안됐다고 생각했는데 많이 보진않았지만 몇번을 보고나니,
남편과 아내의 평범한 일상을 꿈꾸던 아르망도 불쌍하고 .ㅠ

그런 아르망에게 빠지며 사랑을 꿈꿨던 마타하리도 불쌍하고 .ㅠ

전쟁에서 국가와 명예를 지키려 자신의 진실한 사랑은 잃어버린채 거짓된 삶을 사는 라두대령도 불쌍하고 .ㅠ

(아 그냥 이 삼각구도가 다 불쌍합니다 ㅠㅠ)
볼수록 동정심 자극하는 뮤지컬인듯요 .. ㅋㅋ

이렇게 눈으로 연기를 보고 귀로 노래를 듣고 머리에 기억되어 마음속에 남겨지는 하나의 이야기가 뮤지컬의 매력인거같아요..



<인상적이었던 애드립>

6월5일 공연 ㅡ 마타하리가 안나에게 아르망을 귀여워하며 소개해줄때 안나가 아르망을 보고
-안나 : "얼굴이 요만해~!"
-마타하리 : "요만해도 있을건 다 있어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관객들 빵 터졌습니다 ㅋㅋ 다들 공감의 터짐이었겠지요~? ㅋㅋㅋ
(정말, 어떻게 저 작은 얼굴에 눈.코.입이 자기 위치를 잡고 배열되어있는건가요,,, 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

또한, 마타하리가 아르망을 보고
" 당신 정말 특이한거 알아요?"
할때 저도 모르게 웃음이 .. ㅋ

(네,,, 택운군 특이하죠. 이제껏 한번도 본적없는 연예인. 역대급 없는 캐릭터!!
처음 레오군을 알았을때 '저분은 뭐냐, 대체 저분은 뭔가요?!!' 하는 생각에 약간의 아니꼬운 시선으로 봤던 저는 , 그 특이함에 끌려 팬이 되었고 지금은 저에게 너무도 특별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애정씬 ㅠ_ㅠ>

옥타님과의 막공도 소타님과의 막공도 키스씬이 더 겪하게 느껴지는건 저만그런걸까요 ㅠㅠ
쿠크쥐어잡으며 보았고, 두 연인의 진한 사랑을 표현하기에 필요한 씬이리라 이해하며 마음을 다독였습니다
(엄청 찐하지는 않치만 회차가 끝나갈수록 마타누님들이 과격해지시는거같아 힘들었네요ㅠ
ㅋㅋㅋㅋㅋ)

그래두 정배우님을 이뻐라해주시는거같아
흐믓하기도했고 다른 배우님들도 택운군을 귀여워하시는거같아 감사했어요 ㅎㅎ
(정택운님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나심이 분명합니다 ㅜㅜ♡)




<아쉬웠던 부분>

사실 아쉬웠다기 보단, 안타까운 부분인데 ㅎ
남 녀 배우분들 합해서 택운군이 워낙 소두이시다보니, 좀 멀리앉으면 다른 배우님들에 비해 이목구비가 잘 안보입니다 ㅠ

좀 더 자세히 보고싶어서 오페라글러스를 빌려보고나서야
아 택르망의 표정이 저렇게 세심하고 다양하단걸 알았어요 .

마타하리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눈빛,
장난치는 개구진 표정,
헤어질때의 애뜻한 눈빛,
괴로워 하는 모습...
[추락할땐] 넘버를 하며 부원들을 어우를때의 희망에 찬 눈빛과 설렘 가득한 표정.... ㅠㅠㅠ


그 모든게 짜릿하게 다가와 내 눈과 귀, 마음과 몸의 전율로 몰입되었고 깊이 새겨졌습니다.

팬인 저조차도 앞좌석이 아닌이상 , 오글로 보고나서야 아르망의 섬세한 표정을 느낄수가있었는데
일반인들이 보실때 , 행여나 택운군의 연기가 실제보다 낮게 평가될까봐서 .. 그게 안타깝습니다 ㅠㅠ ㅋ
(아... 우월한 비율이신걸 어쩝니까,,, ㅋㅋㅋ >ㆍ<)

막공에서는 잠깐 마이크가 안나오는 음향사고가 있었지만 그래도 큰 무리없이 잘 이어갔던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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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연예인 공연을 보고 후기를 쓰고 본의아니게 공개적으로 평가되어지고 하는게; 적응이 안되어 많이 망설였어요
잘써도 긴장되어 떨릴거같고
못써도 창피할꺼같고 ㅠㅠ

이제라도 남기는건, 택운군을 응원하는 마음 그 진심을 당당하게 전달하자는 마음에 ,용기를 내었습니다

앞으로 더 오랜 팬이 되면 그땐 소심하지않케
참여하고 할수있을지 모르겠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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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택운 님께 >

초반.중반.후반 .. 회차를 달릴수록 점점 발전해가는 모습이 보이고 열심히 노력하시는거 같아 자랑스럽고, ,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사람인거같아요^^

마지막 공연에선 정택운도 아닌, LEO도 아닌 2016년도의 아르망이 된듯했어요.
막공이라 그런지 최선을 다해 쏟아붇는게 느껴져서 감동 . 또 감동입니다 !! ㅜㅜ
(다리를 다치셨던데 ㅠㅠ 너무 자연스럽게 연기하셔서 몰랐습니다 저는 ㅠㅠ 미안해요 ㅠㅠ
그만큼 택운군이 다친거 티안내고 잘해주신거같아요 ㅠㅠ )

조금만 살갗이 찍여도 아픈데.. 참고 연기한거 생각하면 ,, 아... 마음아프네요 ㅠ

다치지마세요 흑흑훅 ㅠㅠ
우리 내맘 별빛들 맘이 다쳐요 ㅠㅠ 흑흑훅
심각하지않길바라고 어서 회복하길바랄께요~

택운군으로 인해
단순히 흘러가는 생활이 아닌,
보이기에 급급한 문화생활이 아닌,
의미있는 문화생활을 경험하게 해주셔서
정말 고맙고 감사드려요 ㅠㅠ

앨범준비와 활동. 스케줄로 많이 바쁘고 힘들었을텐데 눈부시게 성장해준
아르망 정배우님 ! 당신을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