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증시에서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대출로 인한 우려로 동반폭락했던 건설·금융업종 중 건설업종의 낙폭은 줄어드는 반면 금융주의 낙폭만 커지는 형국이다.
정책당국이 정상화가 가능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한 지원을 강조한 데 따라 금융업종의 자금부담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2시25분 현재 코스피 건설업종 지수는 전주말 대비 0.12% 빠진 217.34를 기록하고 있다. 전주말 217.61로 마감했던 건설업종 지수는 이날 215.83으로 하락출발한 후 한 때 210.31까지 떨어졌다.
LIG건설, 삼부토건 (12,750원 2200 -14.7%), 동양건설 등이 잇달아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부실 PF대출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 대림산업 (114,000원 4000 3.6%), GS건설, 대우건설 등 대형주들은 이날 한 외국계 증권사가 현대건설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하면서 수익성 악화우려에 또 한 번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하지만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이날 오전 5대 금융지주사 회장들과 조찬간담회를 열고 PF문제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 때 3.35%의 낙폭을 기록했던 건설업종 지수는 오히려 소폭 상승하기에 이르렀다.
10% 이상 하락했던 남광토건 (1,730원 155 -8.2%)의 경우 현재 9%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전주말 4045원으로 마감했던 코오롱건설 (3,820원 225 -5.6%)도 3730원까지 떨어졌다가 현재 3805원으로 낙폭을 줄였다. 오전 1~2%대 하락세였던 대림산업 (114,000원 4000 3.6%)은 현재 2.73% 주가가 올랐다. GS건설 (123,000원 2000 1.6%)도 오전 약세에서 현재 강세로 방향을 틀었다.
반면 코스피 은행업종지수는 3.11% 빠진 321.97을, 금융업종지수는 2.42% 내린 498.27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메리츠화재 (12,400원 800 -6.1%), LIG손해보험, 현대해상 등 보험주와 BS금융지주 (13,500원 800 -5.6%), 우리금융 등 금융지주 등 금융업종 전반에 걸쳐 약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