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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과 함께하는 대한사람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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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스크랩 생각 내일로 입춘을 맞이하는 새해 입니다.
비단맘 추천 0 조회 225 08.02.03 18:11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내일은 입춘이라 진정한 새해의 시작입니다.

 

 

 

모든 만남은 하나같이 소중한 것,

이렇게 한걸음 사주역학 연구회에 마음을 담아

사유하는 편린의 둥지, 또 한해의 입춘을 맞으며 

고운 인연 함께 나눌수 있어 미쁨입니다.

 

머무르는 찰라마다 진하디 진한 삶의 향기가

온누리에 배달되도록 생기 가득 담아 보렵니다.

부족한 나름 작은 열정이 보탬되길 소망합니다.

 

정해년은 이제 오늘로 끝날 입니다.

입춘의 새해를 맞으며 방문하신 모든이, 

언제나 건강하고 香福하시길 기원 합니다.

 

입춘을 기다리는 섣달 기나 기인 밤에

 

2008년 2월 3일 첫 새벽 비단맘 合掌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

 

2월 4일은 기나긴 동지(冬至)의 어둠을 뚫고 대지(大地)는 이제부터 서서히 따스한 양기(陽氣)로 돌아서는 봄의 문턱인 입춘(立春)입니다.

 

입춘은 사물이 왕성하게 생동하는 기운이 감도는 때이며 모든 것의 출발이고 또 한해의 시작입니다. 이러한 입춘(立春)을 맞이하는 때 집집마다 한해의 좋은 기운이 감돌아 경사(慶事)가 넘치는 무자년(戊子年)이 되기를 기원 해 봅니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움츠렸던 추운 기나긴 겨울을 이겨내고 희망의 어깨를 펴고 대문간에 立春大吉이라는 글자를 써서 붙여 봅시다. 그리하여 활기찬 무자년의 봄을 환한 생기로 맞이 합시다.

 

그러면 더욱 가까이 따스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입춘대길(立春大吉)의 의미는 한해의 시작인 입춘에 좋은 일이 많기를 기원하는 소망(所望)이며,
건양다경(建陽多慶)은 봄의 따스한 氣運 감도니
경사로운 일이 많으리라는 바램의 기원문입니다.

 

◈ 입춘첩(立春帖)/ 대궐에서 설날에 문신들이 지어 올린 신년축시(延祥詩) 중에서 좋은 글귀를 선  정하여 대궐의 기둥과 대문 또는 난간에 붙이는 문구를 입춘첩(立春帖)이라 합니다. 새해의 입춘(立春)에 이 입춘첩을 붙여 한해의 희망을 함께 기원했던 것입니다.

◈ 건양(建陽)/ 조선 말 고종 32년인 1895년
 음력 11월 17일에 조선이 자주국임을 선포하기 위해 최초로 사용한 연호(年號)입니다. 김홍집 내각에 의해 음력 1895년 11월 17일을 양력 1896년 1월 1일로 정하면서 처음으로 사용한 연호(年號)인데, 그 후 이듬해인 1897년에는 다시 광무(光武)로 연호를 바꾸었습니다.

 

온라인 이웃들이시여! 이제 내일이면 입춘입니다. 기나긴 동면에서 일어나 두팔을 활짝 벌려 기지개도 펴보고 움추렸던 몸과 마음도 입춘과 함께 새로운 생동의 세상을 맞이해 봅시다.

 

 

겨울바람

 

作詩 : 안희선   낭송 : 천상향기

 


 


이명박과 장준혁, 그 존재 배반의 의식화


'장준혁'과 '이명박' 함께 음미 해 볼만한 이시대의 화두

 

지난해 초에 <하얀 거탑>, 장준혁은 왜 지지를 얻는가?라는, 드라마 <하얀 거탑> 리뷰를 쓴 적이 있다. 그 글에서 내가 중점을 두고 묘사했던 부분은 '장준혁'이라는 마키아벨리스트에 환호하는 남성들의 정서였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으며, 비열하기까지 한 이 캐릭터를 사람들은 왜 좋아했을까?

 

현실 속에서 힘의 논리에 주눅드는 그네들의 대리만족, 그 대리만족을 위해서라면 사람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도 좋다고 내심 결심한 것이다.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난 프롤레타리아 출신 '장준혁'은 드라마에서 정교수 위치에 올라 그 대리만족의 결정판을 보여주었으며, 이주완 과장(이정길)이나 우용길 부원장(김창완) 등과 벌이는 대학병원 내의 정치게임에서도 놀라운 유연성을 거두어 승리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나는, 장준혁의 이런 모습을 열거하면서, '장준혁이 지지를 얻는 이유'가 이명박 당선인(가난한 환경에서 태어나 건설회사의 평사원으로 입사해 단 12년 만에 사장이 된 어느 대선주자)이 대통령후보 여론조사 1위를 질주하는 이유임을 주장했다.

 

'장준혁'과 '이명박'은 닮은 꼴이다. 가난한 집안의 아들에서, 주목받을 정도로 출세를 하거나 돈을 많이 벌었다는 점이, 사람들에게는 곧 '매력'으로 비춰졌으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는 것도 각각 정교수 선출과 대통령 당선으로써 용납될 수 있었다.

 

이명박 당선인, 숱한 불법비리 의혹이 불거졌으며, 위장전입·위장취업과 같은 경우는 본인 스스로도 '사과'와 함께 인정한 사실을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인정할 것은 인정하자. 그는 부와 출세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그를 지지하지 않던 사람들이 우려하던 점은 간단히 정리할 수 있다. 사회적 성공과 부의 창출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도 좋다는 인식이 확산될 것을 두려워 한 것이다. 그리고, 그 우려는 냉소적인 패러디의 유행으로써 드러난다.

 

"뭐 어떠냐? 경제만 살리면 그만이지."

 

"경제만 살리면 그만", "정교수에 선출되면 그만", 이렇듯 "목적을 이룰 수만 있다면 수단이 어떻든간에 뭐든 정당화될 수도 있다는 인식이 '장준혁'과 '이명박'을 만들었으며, 그네들을 각각 출세의 길로 이끌어낸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수많은 사람들을 물리친 끝에, 저 귀족들의 세계로 간신히 올라가, 이미 오래전부터 올라선 귀족들의 박수와 '인정'을 받은 것이다.

 

그들의 출세, 그리고 그들의 출세에 환호하며 그들을 지지하는 마음, 그건 '존재를 배반하는 의식화'다. 세상에 해를 끼치는 저들의 좁은 세계를 어떻게 헤처나가야 할지 고민하기보다, 그 세계에 편입한 이들을 환호하며, 어떻게 나도 편입해야 하는지를 고민한다. 그러니, 그건 '존재를 배반하는 의식화'일 수 밖에 없다.

 

이명박 당선인의 친부유층 정책 논란

 

이명박 당선인의 친부유층 정책이 논란을 만들고 있다. 재벌을 위해 '출자총액제한제 폐지'와 '금산분리 완화' 그리고 '규제 완화'를 선언했으며, 누구를 위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건설업계에는 엄청난 득이 될 '한반도 대운하'를 강하게 추진하고 있다. 그뿐일까?

 

'영어몰입교육'을 추진한다면서, 이제는 영어를 잘 하는 사람에게는 병역특혜까지 주겠다는 보도까지 나왔다가, 인수위원의 해명에 의해 번복됐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국사와 국어도 영어로 교육시키겠다"는 이명박 당선인의 발언도 기억하고 있는 마당이다. 번복해도 쉽게 믿을 사람은 많지 않다. "인수위 분과위원 및 자문위원들이 아침에 출근해서 인터넷 댓글을 보고 놀라면서 '물타기'하는 것이 아니냐"는 댓글이 누리꾼들의 전폭적인 추천을 얻고 있을 정도다.

 

어쨌든 '영어'는, 우리 사회의 '존재를 배반하는 의식화'를 잘 보여주는 키워드다. 한글도 제대로 익히지 못한 아이들에게, 그저 "기죽지 말고 뒤쳐지지 말아야 한다"는 이유로 별 생각없이 영어를 강요하는 부모들이 수도 없이 많은 사회다.

 

숱한 기러기 아빠들은 왜 존재하는 것일까? 대통령직 인수위는 이 기러기 아빠들을 줄이겠다는 이야기까지 '영어몰입교육'의 명분으로 주장했다가, 숱한 비난을 들은 바 있을 정도다.

 

이러한 '영어'를 '몰입교육'으로서 강하게 추진하는 이명박 당선인,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역대 서울특별시장 중에서 서울시의 복지예산을 가장 큰 폭으로 삭감했으며, 서민층에게 해가 될 '노동시장 유연화'를 대선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했던 인물임을 감안해보자.

 

뿐만 아니라, '금산분리 완화'로써 지배권 승계에 약점을 안고 있는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일가에게 숨통을 터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재벌의 염원인 '은행 소유'를 위한 길도 트고 있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명박 당선인, '콤플렉스 표출'인가

 

시오노 나나미는, 저서 <로마인 이야기>에서 대(大) 카토에 대해 서술하면서, "아웃사이더가 구체제와 기존 지배층에 대해 더욱 열렬히 옹호하는 현상"이라는 표현을 활용했다. 시오노 나나미는, '대 카토'에 대해 "자신을 출세시켜준 로마의 공화정 체계가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아웃사이더들의 미래를 위해서도 더욱 낫다고 판단했기에 옹호했을 것"이라는 주석을 단다.

 

이명박 당선인도 이 사례에 해당될 수 있을까? 총수 1인지배체제의 재벌에서 일했다는 사실은 그의 '12년 만에 현대그룹 사장 반열 등극'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특히나 체제 구축을 이제 막 시작하는 기업에서는 그렇듯 체계가 미처 제대로 잡히지 않았기에 그렇듯 빠른 출세도 가능할 수 있었을 것이다. 지배권을 장악하고 있는 1인 총수, 그는 사회적으로 보면 부유층이며 지배층이다. 그 '선택의 힘'이 가난한 운동권 경력의 아웃사이더를 출세의 길로 이끌어낸 것이다.

 

혹시, 이명박 당선인은 '영어'를 그러한 '선택의 힘'이자 '수단'으로 판단한 것은 아닐까? 부유층이 두루 공유하고 있으며, 그 부유층에 편입되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절실할 수 밖에 없는 수단은 바로 '영어'다. 제대로 알지 못하면, 사회에서 낙오될까 두려운 마음을 가득 안겨주는 수단 역시 '영어'다. 하나의 체계로 자리잡히기엔 너무나도 매력적인 소재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정책의 중요한 함수를 서민층의 존재 근거와 '의식 구조'를 통째로 날려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앞서 이야기했듯이 '영어'는 그야말로 '존재를 배반하는 의식화'를 위한 가장 확실하면서도 간결한 수단이다.

 

그런 생각과 함께, 지금 이 글을 쓰는 내 머리를 스쳐가는 드라마 시리즈가 하나 더 있다. <청춘의 덫>이다. 주인공 남자는 출세를 위해 재벌의 딸을 선택하면서, 아내와 아이를 버린다. 남겨진 아내와 아이를 귀찮게 생각하며, 비열한 수단마저 남발한다. 그래서 아내는 복수를 결심한다. 복수의 수단은 무엇일까? 바로 전 남편이 선택한 재벌의 후계자와 사랑에 빠졌으며, 결혼까지 이르렀다는 것.

 

시오도어 드라이저의 소설 <아메리카의 비극>, 그리고 영화 <젊은이의 양지>에서 다룬 이야기이며, 한국에서도 드라마 시리즈 <젊은이의 양지>와 2번 제작된 <청춘의 덫>을 통해 표현된 것이다. 나는, 이명박 당선인이 '영어몰입교육'을 비롯한 각종 친부유층 정책을 추구하는 심리적 이유가 여기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존재를 배반하는 의식화'의 절정은, 자신이 애초에 속했던 계급을 괴롭히는 것이다. 한마디로, 내가 그 계급이었다는 것이 너무 싫은 나머지, 증오와 말살까지 고려하는 것이다.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라는 드라마에서 그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는 '재호(배용준)'의 대사가 있었다.

 

"나는 구로가 싫어"

 

정확한 대사는 아니지만, 분명 이런 뉘앙스의 대사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구로가 왜 싫을까? 지긋지긋하기 때문이다. 가난한 이들이 생계를 위해 공장을 다니고 있으며, 그 우중충한 주거지들이 밀집돼 있다는 믿음이다. 그게 너무나도 지긋지긋하고 궁상맞은 것이다.

 

<하얀 거탑>의 '장준혁'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대학병원 정교수 겸 과장으로 출세하려던 이유도, 바로 그런 '가난'의 현실 너무 싫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이명박 당선인도, 혹시 '재호'와 '장준혁'의 감정을 그대로 안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명박 당선인, '장준혁'의 마지막을 기억하라

 

<하얀 거탑>의 장준혁은 암으로 죽었다. 하지만, 그는 그속에서 그 스스로도 인간임을 드러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면서, 그도 어쩔 수 없는 인간이기에 해야만 했던 고뇌들이 등장했으며, 그가 출세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잃어버린 '의사의 본분'도 떠올려, 자신의 시신을 병원에 기증하기까지 한다.

 

우리 경제 문제의 해법이 '양극화 현상 심화'라는 것을 감안하면, 국민들이 기대하고 있는 '이명박식 경제 살리기'는 결코 국민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다. 국민 역시 노무현 정권에 대한 증오와 이명박 당선인의 '경제전문가 이미지', 그리고 이명박 당선인의 성공신화에 심취해 그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그 심리적 근거들은 크게 뒤틀려있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하얀 거탑>이든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든, 출세와 부를 위해 맹렬히 전진하던 주인공들의 마지막은 결코 행복하지 못했음을 감안해야 한다. <젊은이의 양지>나 <청춘의 덫>도 과연 아내와 아이를 버린 그 남자에게 행복한 결말을 보장해줬을까?

 

결코 그렇지 않다. 세상이 아무리 혼탁하더라도, 인간은 누구에게나 최소한의 판단 기준이 있으며, 기대가 배신으로 변하는 순간의 '증오'는 예상보다 더 크게 드러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명박 당선인의 발언과 정책, 우려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무엇 하나, '양극화 심화'와 '경기 불황'에서 헤매이는 국민들에게 득이 될 수 있는 정책이 보이질 않는다. 오히려 죽이려는 정책들 투성이다. 그러니, 우려할 수 밖에 없다.

 

많은 사람들이 이명박 당선인을 비판하는 이유는, '이명박'이라는 인간 자체가 미워서라기보다, '이명박'이라는 사람이 저지른 불법 비리 의혹과 '경제 살리기'라는 명분 아래 행해질 '부유층 몰아주기 정책'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잘 알기 때문인 측면도 있다. 반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무조건 "노는 사람"으로 매도하지 말고, 왜 반대하는지 귀를 한번쯤 열어보는 것도 좋다.

 

어쨌든 선거로 선출된 대통령 당선인인만큼, 5년 후에 파국으로 끝나지 않았으면 마지막 바람이 있다. 나 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의 바람일 것이다. 이명박 당선인은, 그 바람을 져버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유권자로서의 내 마지막 부탁이다. 정말 부탁한다.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716762  창천항로(蒼天航路)

99명이 옳다고 믿는 것도, 한번쯤은 다르게 생각하는 1명이 되겠습니다.


"사람이 희망이다" 아니 아니 "사람만이 희망이다" "희망정신을 재정립 하자"

종교와 사상, 이념을 떠나서 사람다운 사람들이 늘어나 배려와 양보, 타협과 조율로 인정미 나누며 두루 잘 사는 "사람중심 진짜경제"의 대한민국이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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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2.03 18:19

    첫댓글 추워서 얼어죽겟음.

  • 작성자 08.02.03 19:34

    쿄쿄?~!!! 이제 봄의 시작이 태동합니다.

  • 08.02.03 20:54

    봄이 그리 호락호락 안옵니다.작년에도요 봄이다~~하면서겨울옷 세탁소에 다 맡겻는데.다시 혹독한 겨울이 와서 다시꺼내입고..이제 진짜 봄이다~~또 아니고.정말로 이젠 봄이다..또 아니구나..그렇게 되풀이를 한3-4번 해야 봄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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