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참 좋다.
구름이 살짝 드리운 하늘과 선선한 기온,적당한 바람이 시작부터 들뜨게 한다.
전 주 토요일, 중학교청주권모임인 머루랑다래랑산악회야유회가 있었다.
요즘, TV에능프로인 , 일박이일, 촬영지로 유명세를 한껏 타고 있는 농다리와 미르 309 출렁다리를 돌아오는 코스로 정해서 한 바퀴 돌았다.
청주에서 차 두 대로 7명이 대전에서 세 명이 참석하고 청주 한 친구는 식당으로 오기로 했다.
오랜만에 만나는 대전팀은 일찌감치 도착해서 전화가 온다.
친구들이 많이 고팠던 모양이다.
큰 도로를 벗어나 편도 1차선을 한 참 달리고 나서 고속국도 밑을 통화하니 농다리 주차장이 나온다.
안내원들의 유도로 차를 대고 대전팀과 합류했다.
먼저 입산주로 뱜바우표 개다래충영주를 김밥을 안주삼아 한 잔씩하고 출발했다.
1리터 술병이 바닥을 드러냈다.
대전에서 건어물사업으로 성공한 친구가 건어물 안주를 더했다.
농다리를 건너서 ~~~~~~````
언덕을 오르니 뱜바우가 좋아하는 돌탑이 나타난다.
뱜바우가 선영에 쌓은 것보다 아담하니 보기 좋다.
특별한 치장없이 단정하다.
이 날 돌아야 할 코스가 그려져 있다.
우리는 3코스를 택했다.
살고개 언덕마루에 미르의 상징조형물이 보인다.
맨 끝에 우리 회장님 무릎이 아프다고 쉬어가잔다.
어이! 가운데 두 남녀, 너무 붙은 거 아녀~~~~~`````
야외음악당에서 우측으로 돌아 미르303출렁다리로 향했다.
미르 303 들머리에서 찰칵! 뱜바우의 시원찮은 사진솜씨에 잘렸다.
바닥이 망으로 아래가 훤히 내려다 보이고 움직일 때마다 흔들흔들 움직인다.
좋아라 하는 친구들~~~~~~~~`
대전친구가 흔드는 시늉을 한다.
폼 좋다.
그만 흔들어~~~~~~~```
다 건너서 조형물 앞에서 다시 찰칵! 다른 젊은 여인의 힘을 빌었더니 역시 잘 찍었다.
숲이 드리워진 산책로(초롱길)를 따라 걷는 기분도 상쾌하다.
미르 303보다 더 전에 생긴 하늘다리를 건너 원점으로 회기 했다.
행락객으로 인산인해다.
3~40명씩 대형버스를 타고 온듯한 산객들이 많이 보인다.
무리할 필요 없이 두 시간 반정도면 너끈하게 돌 수 있는 코스라 발길이 가볍다.
황톳길을 맨발로 걷는 코스가 있는 데 아쉽게도 생략이 됐다.
대전친구 폼 좋다.
예약해놓은 식당으로 이동했다.
뱜바우표 담금주 2병 뽑기로 정했다.
담청 된 친구 기념사진이 정겹다.
담청이 안된 친구들 ,주체측의 농간이 심하다., 투정이다.
네 번째 방문한 친구의 앉아있는 모습도 찍혔다.
목공예를 하는 회장님의 소품 작품도 친구들에게 건넸다.
오리백숙과 주물럭을 안주삼아 술잔이 오가고 정담을 더해 즐거운 시간을 이뤘다.
음성 품바축제에 가자는 걸 뱜바우도 오후 일정이 빼곡하고 대전팀도 바빠서 마다하고 식당에서 작별을 고하고 가져온 차에 나눠 타고 출발점으로 향했다.
간만에 전체적인 만남을 하고 나니 즐겁다.
총무인 뱜바우도 개운하다.
점점 시들해지는 모임의 분위기를 만회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
이벤트를 만들어 자주자주 만났으면 하는 배램을 가슴에 담고 다음을 기약하며~~~~~~~`
건강이 함께하길~~~~~~~~~~`
첫댓글 멋있는 우정을 봅니다 시간이 지나도
똑같은 모습으로 남으시길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감사합니다. 친구는 오래될 수록 좋은 거 같습니다.
건강하세요.
젊어봤지 늙어봤나~란 생각이
드려옵니다.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나이가 드니 자세부터 구부정해지는 모습이 안스럽더라구여~~~~~`
보기 좋습니다.
우리 동창모임도 인원이 점점 줄어 갑니다.
언제까지 이어질지...
감사합니다. 걸어다닐 수 있을 때까지는 만나야 되지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