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테섭 백스텝 사거리가 짧아졌습니다.

[[아노]하트실]

어쩐지 본섭보다 엄청 불편하더라니.. 중요한 문제라 생각하니 한 번 봐주시길 바랍니다.

먼저 테섭에서 찍은 백스텝 사거리 실험입니다. 뒤에 좀 정리했어야하는데 못했네요 죄송;

다음은 비교를 위해 본섭에서 찍은 영상입니다. 저거 찍으려고 몹 몇번 패서 클경이 좀 올라갔네요 ㄷㄷ

보면 아시다시피 거의 화면 끝에서도 백스텝 사용이 됩니다.

테섭에서 백스텝 성공하기 직전의 몹과 나의 거리입니다.

마찬가지로 본섭에서 백스텝 성공하기 직전의 몹과 나의 거리입니다.

보신 것처럼 백스텝의 사거리가 "엄청" 짧아졌습니다.

백스텝이 공격기술이라기 보다 유틸기라는 점에서 엄청 안 좋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솔렛을 기존까지 해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이솔렛 이동기가 벤야보다 우위를 가지는 점이 뭐였냐하면,

대쉬와 백스텝을 이용한 2연속 순간이동이 가능하다는 점이었습니다.

거리 벌리기가 되지만 이동 방향 잡기가 어려운 백스텝을 쓰기에 앞서 대쉬로 방향을 잡는다던가(대쉬-백스텝),

백스텝으로 거리를 먼저 벌리고 

대쉬를 같은 방향으로 써서 회피 거리를 늘리거나,

대쉬를 다른 방향으로 쓴 후 그라델 돌진 같은 식의 직선형 공격을 피한다던가(백스텝-대쉬)

하는 식의 마치 2단 점프 같은 효과를 가질 수가 있었습니다.

덕분에 새탑2층, 4층에서 이런 식으로 원하는 위치로 순간이동하기가 편했습니다.

그런데, 이 패치가 그대로 넘어온다면 이제 백스텝-대쉬는 가능할지라도, 대쉬-백스텝은 많이 불편해질겁니다. 보통은 백스텝 쓰려고 몹가까이 가서 어버버하다가 (근접불가 패턴에 걸려죽거나) 백스텝을 하는 식으로, 기껏 대쉬로 잡아놓은 위치가 무의미해지고, 빠른 이동이 필요한 상황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게 될 것입니다.

저 영상에서 나온 식의 스킬 연계는 이제 사용하기 힘들어진다는 것이죠. 제가 저 영상들에서 백스텝을 성공하기 직전의 몹과 나의 거리를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백스텝은 마우스 중심의 범위기인만큼 몹의 크기가 아닌 몹의 중심점이 안에 들어와야 하는 스킬입니다.

거리를 보세요. 테섭 백스텝 사거리로 앞으로 저런게 가능하겠습니까??(자로 재보니 첫번째 사진은 가능할듯 하네요 --; 하지만 스킬 연계활용폭이 줄어는다는 점은 같겠지요)

홀샤 때처럼 버그로 그런건지 근접캐니까 일부러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하향은 확실한 것같습니다.

예시 하나를 더 들겠습니다. 제가 본섭에서 하던 버릇때문에 생긴 실수인데요,

영상에서 3분 50초 쯤부터의 내용입니다.

상황 : 마법부대장이 죽고 쫄로 나온 정령들이 살아있는데, 다음 웨이브가 진행돼서 오른쪽 라인으로 추가적으로 몹이 오고 있음.

내 생각 : 

1) 추가로 오는 몹을 그래비티로 발을 묶고

2) 아래쪽으로 정령들에게 백스텝을 사용(제 마우스 커서 위치를 한 번 확인해주시길)

 -> 정령들에게 어그로를 끌고, 정령들과 멀어지는 방향으로 내 캐릭을 움직여서 정령들을 그래비티로 발을 묶은 그룹과 가까운 쪽으로 유도하려는 목적

3) 서로 뭉쳐진 몹들을 함께 처리, 부족하면 한번 더 그래비티로 모음

그런데 아시다시피 2) 과정에서 백스텝이 실패하고 말지요. 본섭이라면 충분히 성공했을 거리입니다.

혹시 더 자세하게 알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추가 사진올릴게요. 제가 백스텝을 누르는 순간의 장면입니다.

3번 아이콘 주변의 테두리와 마우스 커서 위치를 확인해보세요.

버그였으면 좋겠지만..

만약 버그라면 한편으로는 처음에 3종 버프 5퍼씩 말한거나, 홀리샤우팅 개선 문제도 그렇고 유저들이 알아채지 못했다면 그냥 넘어갔을 수도 있을 것같다는 생각이 드는 문제들이 있군요. 백스텝은 테섭 적용되고나서부터 생긴 일이니 변명의 여지도 없을 겁니다.

만약 버그가 아니라면, 한번 백스텝에 대해 다시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백스텝의 퍼뎀이나 타수를 낮추더라도 굉장히 중요한 문제에요. 저는 이 캐릭 1년넘게 해왔는데도, 현재의 백스텝 사거리가 잘 적응되지 않습니다. 하다가 문제가 있는 걸 느껴서 본섭이랑 테섭 비교를 해볼 정도로요.

잊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백스텝은 공격기술이기에 앞서 유틸기입니다.

[[아노]하트실]

안녕하세요,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지금은 접속을 잘 안 하고 있습니다. 오늘 실험하려고 잠깐 드갔었네요 ㅎㅎ

원래 본섭 적용 전까지 얌전히 있으려 했는데, 제가 지금 저 백스텝 문제가 의도한건지 모르겠어서 한 번 올려봤습니다.

저대로 넘어온다면 상당히 불편해질 것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스킬연계에서 백스텝을 쓰려는데 어버버하면서 앞으로 가버리는 바람에 스킬 연계가 막히기 쉽다는 것이죠.

개발진들은 백스텝의 용도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미스]I신과의불륜I]

오류라고 믿고싶당.... 정말 왜케 발패치인지 원......

[[아노]하트실]

지금 이대로 온다면 사냥에서 상당히 불편해질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근접캐릭이기 때문에 가져야 하는 패널티일까요?

분명 마우스 중심 범위기술이고, 사거리도 넓어졌는데 왜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 캐릭 굴린지가 1년이 넘으니 오방 영상찍을 때도 의심을 하긴 했는데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었습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본섭의 백스텝이랑은 너무 다르더군요.

의도한 거라면 백스텝을 약하게 해서라도 저대로 넘어오지 않길 바랍니다.

[[아노]Mete]

이솔렛은 왤케 패치방향이 날개줄테니 다리잘라라 이런식인지..

[[아노]하트실]

본래 의도한 바인지 어떤지는 모르겠는데 지금 이거 담당하는 분들이 캐릭에 대해 정말 잘 아는건지 궁금하네요.

123버프도 5퍼씩이라 하질않나, 홀샤 7초인거도 늦게 알아채질 않나 아니면 미리 알고 있는데 유저들 반응 보면서 간보기하는 걸까요?

[[아노]하트실]

저같은 경우도 회피 거리 확장용, 오방에서 한 것처럼 원거리 몹을 안쪽으로 유인하는 용도로 많이 썼고, 윈드스피어보다 신뢰성이 높은 스킬이었기 때문에 윈드커터 후 후속타로도 자주 활용했었습니다. 사냥시 마무리 단계에 사용하면 지나가던 몹들 안 때리고도 이속버프를 받아갈 수 있었죠.

저렇게 마우스 커서를 좁게 잡도록 바뀌면 대체적으로 커서를 넓게 잡아야하는 대쉬나 윈드커터와 같이 사용할 때도 상당히 불편해집니다.

아무 생각없이 백스텝을 누르면 스킬은 안 쓰고 앞으로 찔끔찔끔 이동하는 식의 실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지요.

[[아노]하트실]

현재 스톰 4분할을 하나로 합쳐버렸으니 광역딜 안정성 면에서 백스텝같은 애들도 충분히 세져야 할 필요는 생겼지만, 그렇다고 스킬 사용을 불편하게 만든 것은 좀 아쉬운 일입니다.

대쉬랑 백스텝은 이전부터 주공격기술도 아니었는데 퍼뎀 타수를 늘린다고 유틸기로서의 좋은점을 가져가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제르나] 반가]

하나를 주면 두개를 가져가는 판국인가;; 테섭버그겠죠? 버그라고 믿어야겠어요..ㅜㅜ

[[아노]하트실]

버그였으면 좋겠는데, 버그였다쳐도 한편으로는 좀 어이가 없습니다.

위에도 말했지만 123버프 5퍼, 홀샤7초 같은 문제들을 왜 일개 유저보다 먼저 알려주지 못하는 걸까요?

자기네들이 못 알아챈거 같이 확인하자고 있는 테섭이긴 한데, 유저들이랑은 별개로 테섭에서 이솔렛 굴려봐야 할거 아닐련지; 저런건 잠깐만 캐릭 굴려봐도 다 알 수 있는거죠.

자기네들도 123버프를 5퍼라 쓸 만큼 캐릭에 대해 모르고 홀샤 7초를 테섭 적용 후 하루 지나서 테스트해본 일개 유저가 먼저 꺼낼 정도면, 이솔렛을 알아보고 싶거나 테스트하고 싶은 마음도 별로 없었다는 걸텐데, 여태까지 그런 캐릭을 1년넘게 방치한거도 의문입니다.

[[하칸] 돌로레스]

이번패치티저영상보면 지난시벨린과는다르게 확실히이상해요..

[[아노]하트실]

오를리 방어전 찍은 영상을 보면 아시겠지만 (6월 5일 찍음)

아주 초기부터 있었던 현상이라 볼 수 있습니다.

제가 그 전 글을 지워서 확인드릴 수는 없지만, 제가 리플로 대쉬 백스텝 실수를 많이 한다는 식의 말을 남긴 적이 있어요.

1년 이상 꾸준히 이 캐릭으로 사냥을 해왔기 때문에 이상한건 대강 눈치 챘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좀 이상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제대로 알아본 것입니다.

늦게 알아챈 데에는 주로 실험을 한 곳이 오방같이 처음부터 몹이 뭉쳐있는 경우가 많거나, 폴른스타, 시오칸처럼 근거리 몹들만 있는 상황이어서 백스텝을 정석적(?)인 용도 외에 여러방면으로 활용해볼만한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스칼레스티]

이거 사거리 윈드커터 사거리랑 비교하면 어떤가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윈커랑 같은 정도면 크게 무리 없을 것 같긴 한데... 윈커보다 짧으면 절망적이지만 ㅜㅜ

[[아노]하트실]

윈커와의 연계를 생각하고 계시는 군요. 거리를 보건데 아마 윈커보다 짧을 것 같습니다.

또한 이런 문제가 있어요.

윈커는 타겟팅 스킬이라 몹이랑 겹치면 안되는 최소 사거리 기준으로 스킬이 들어가기 때문에 덩치가 큰 몹에게 사거리가 길어지는 경향이 있고(그라델에게 연같은 스킬을 써보면 알 수 있습니다)

백스텝은 마우스 중심 범위기이기 때문에 몹의 중심점이 스킬 범위안에 들어가야하므로, 몹의 중심점과 실제 크기 상의 괴리감이 심한 거대몹에게는 상대적으로 사용범위가 짧아집니다. (그라델에서 벤야 미티어/샤헬을 생각해보면 됩니다)

[[아노]하트실]

저렇게 작은 몹으로도 사용범위가 저런데, 그라델 같은 친구들에게 쓰려면 진짜 아주 붙어야 겠지요.

따라서 백스텝과 윈커 연계는 의도적으로 윈커를 백스텝 거리까지 좁히고 타격하지 않는 이상 활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스칼레스티]

아오... 제발 버그이길 ㅜㅜ

[아노]고요한돈냄새]

백스텝 썼을 때 물러서는 거리가 아닌 타겟팅 인식 범위가 좁아진거죠?. 결국 짧아진거지만...
테썹에 별의 별 잠수함 패치를 해대서 지금 본썹 적용을 대비해서 이것저것 정리 해놓고 있는데 요놈도 추가 해야되겠습니다.
ps. 헤어 버그 아직 안 고쳐진것 같네요?

[스칼레스티]

헤어버그 아직 있어요 ㅜㅜ

[[아노]하트실]

네, 물러서는 범위는 괜찮은데 스킬 성공 여부를 가리는 그 범위가 좁아졌습니다. 내용상으로는 딱히 사용범위를 줄였다거나 하는 내용이 없으니 버그쪽에 좀더 무게가 실리는 것같습니다.

직접 백스텝으로 타격했을 때 나오는 범위도 넓은 편인거로 보아, 어디선가 문제가 생긴것 같아요.

[자칭명인]

이게 버그였군요;; 테섭서 티솔렛 할때 백탭이 불편하길래 원래도
이런건가 싶었는데

[스칼레스티]

버그면 다행이죠 ㅜㅜ 하향이면 ㄷㄷ함

[자칭명인]

하향을 명시하지 않은걸로 보아 버그같긴 합니다만... 안고쳐지면
하향이겠죠 ㅜㅜ

[[하칸] 돌로레스]

지난번 123 5퍼뜬금포로올린거처럼 아마실수이거나버그일꺼에요 아예홀버처럼 하향할꺼라는언급조차없엇으니깐요

[[아노]하트실]

네, 원래 백스텝은 안 그렇습니다.

백스텝은 원거리 기술에 가깝죠.

그래서 윈커 후 후속타로 날려 7타의 일대일 기술로 만들거나, 멀리있는 원거리몹의 어그로를 끄는 용도로 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앞서 말했듯 대쉬와 윈커같은 경우 마우스 커서를 넓게 잡아야 하는 반면, 현재의 백스텝은 마우스 커서를 굉장히 좁게 잡아야하므로 스킬 연계에 있어 상당한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르나]NineTails]

버그면 지금이라도 고쳐주면 다행이고...
욕먹기 싫어서 잠수함 패치한거면 문제가 크네요.

정보 감사드립니다!

[[아노]하트실]

저야말로 리플을 달아주셨으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저도 이 문제는 버그라고 생각하고 있고, 빨리 고쳐줬으면 좋겠습니다. 현상황에선 백스텝이 사냥 스킬연계에 빠질 수 없는 상황이라...

대쉬와 함께 티엘라를 티엘라스럽게 만드는 스킬이며, 한편으로는 티엘라에게 부족한 원거리 범위 기술의 역할을 맡기도 하지요.

좀더 빨리 알아채지 못한게 아쉬울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