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을 보통 배달로만 시켜먹었는데
비싼 중식한번 먹어보고싶다는 엄마를 위해 도림이나 홍연, 팔선까진 안되지만
나름 유명한 곳으로 모셔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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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부터 이렇게 오리를 자랑해놓은 북경오리로 유명한 곳인데요,
엄마가 오리를 싫어하셔서 시키진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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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하고 갔더니 룸에 이미 셋팅이 되어있네요.
삶은땅콩 무절임 자차이(짜샤이)입니다.
주전자에 들어있는 차는 뭔지 모르겠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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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에피타이져.
케이퍼가 올라간 연어회, 레몬 크림소스가 곁들여진 새우에 마지막은 해파리 냉채.
겨자맛이 안나는 특이한 해파리 냉채였는데
겨자를 싫어하는 누나도 겨자를 좋아해서 해파리 냉채를 좋아하시는 엄마도 맛있다며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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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극품어시탕.
샥스핀이 들어있다고 적혀있어 호기심에 시켰는데
게살스프 맛이네요.
해삼, 팽이버섯, 닭고기, 참기름, 게살 정도가 보이고 샥스핀은 어딧는지 안보이던..
먹다보니 혀에서 매운맛이 돌던데 어디서 나는 맛인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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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따로 시킨 유린기.
상큼하게 먹을꺼 하나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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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 소스 중새우.
에피타이저로 나온 새우 요리 소스랑 동일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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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것도 따로 시킨 면포샤(멘보샤).
사실 요놈은 맛만 보고 포장할 계획이였는데 생각보다 작아서 다 먹었어요.
같이 나온건 칠리새우에 쓰이는 칠리소스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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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요리 X.O소스 브로콜리 활관자.
관자를 조개구이로만 먹어서 쫄깃하다 못해 질긴 식감만 경험했었는데,
아주 완벽하게 익혀서 부드럽네요.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식감...
회도 안먹고 적절하게 익힌 탱글한 새우, 오징어도 싫어서 푹 익혀 먹는 제 입맛엔 먹기 조금 버거웠지만
너무 너무 맛있었어요.
토할것 같은 식감인데 너무 맛있는 이상한 경험 ㅋㅋ
가족들이 배불러서 남긴 것도 제가 먹어버림!
오늘 먹은것 중에 제일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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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995F454E5B13A9B244)
식사는 짜장, 짬뽕, 기스면을 시켰어요.
전부 면이랑 먹기엔 많이 심심한데 국물만 먹으면 적당했어요.
짜장은 역시 평범.
동네 중국집에서 기스면을 시키면 그냥 중식면으로 만들어 주는곳이 있는데 여긴 제대로 얇은 면으로 만들어 주네요.
국물 맛이 좋았어요.
짬뽕은 많이 특이했는데
시원한 해물 국물도 아니고(조개가 하나도 안보였어요.)
깔끔한 채소 국물도 아니고
제가 좋아하는 고기 국물도 아니고..
가장 특이한게 팔각 향이 났어요.
괜히 불맛을 내지 않은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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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로 나온 특징없는 망고 셔벗.
맛은 전체적으로 만족하고
가성비 좋고
직원 숫자가 부족해 보인다는 후기들이 많이 보였는데 수긍할만 했고
화장실이 많이 구렸던 곳.
오리 좋아하는 친구한테 언제 한번 밥 먹이러 또 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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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ㅅ
저희어머니는 이런곳 데려가면 어휴 그냥 마 집 근처 맨날 시켜먹던 짬뽕집이 백배는 맛나구만 와 자꾸 이런데 데려오노 하셔서 ㅠㅠ
멘보샤 궁금 ㅠ
생각하는 그 맛.
기름지지 않고 바삭한 식빵과 크게 다져 식감이 살아있는 새우.
어딘지알수잇을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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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위치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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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얼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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