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감사의 달 5월, 마지막 5월 31일 비가 내린 직후 고온 다습한 날씨로 숨쉬기도 힘든 오후 한낮,
기대반 설레임반으로 민들레지역아동센터 친구들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시내를 한참 벗어나 담양 고서면 지역 광주호와 가까운 곳 동초등학교 정문과 길 하나를 사이에 마주보고 있는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작고 소박한 아이들만의 공간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아동센터 뒤편으로는 맑은 석곡천이 흐르고, 햇볕이 너무 쨍쨍 다소 친구들이 지쳐 힘들어했지만 석곡천에 먹이를 찾고 있는 왜가리와 깃은 흰색이고 윗목에 두 가닥의 길고 흰 장식깃이 있으며 부리와 다리는 검정색, 발가락은 노란색인
쇠백로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달은 만나지 못했지만 수달의 흔적으로 배설물을 만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오늘의 숲생태놀이는 행운이였습니다.
맑은 석곡천에는 여러 종류의 나비, 잠자리, 다슬기, 우렁이, 물고기, 새 등 다양한 수초들을 관찰 할 수 있는
생태계가 잘 보존된 보물 창고였습니다.
석곡천 뚝방에는 큰금계국이 황금색을 뽐내듯 피어 친구들을 유혹하고 있었습니다. 숲해설가 선생님의 자세한 설명으로 큰금계국이 우리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알게 되었고, 갈대를 이용 꽃을 꽂아 선생님께 선물하는 활동을 통하여 선생님께 고마움을 표현할 수 있는 시간도 갖게 되었습니다.
석곡천을 닮아 맑고 아름다운 민들레지역아동센터 친구들!
깨끗하고 아름다운 석곡천을 잘 보존하여 왜가리와 쇠백로와 수달이 떠나지 않도록 오늘 배운 지식을 실천하여
오래오래 잘 보존해봐요.
민들레지역아동센터장님과 우리 친구들 항상 건강하고 씩씩해서 석곡천의 생태계가 살아 숨 쉬며 친구들이 수달과 같이 노는 석곡천으로 만들어준다면 참 좋겠다는 바램 남기며 다음에도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