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시장후보 오는 4일 컷오프 이어 10일 경선예상 새 정치민주연합, 1명 후보선택 ‘당이 지지하는 후보’로 공개
6.4지방선거가 6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공천여부’가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새누리 경기도당은 지난 27일 김포시장 후보 6명을 상대로 면접심사를 한 뒤 오는 4일 후보군을 3∼4명으로 압축하고 경선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공천을 위한 새누리당의 정치 일정이 시작된 가운데 새 정치민주연합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지난 26일 통합한 새 정치민주연합의 경우 “정말 무 공천을 한다면 기초선거는 포기하는 셈이다.”는 인식이 선거현장에서 팽배해 지고 있다.
새 정치민주연합 후보들은 일사불란하게 '1번'을 달고 뛰는 새누리당 후보들에 대해 기초단체장과 시의원의 경우 '2번'은 없기 때문에 보통의 관심이 아니면 후보를 알 길이 없다. 따라서 표가 분산되고 공멸을 초래한다는 분위기다. 이러한 현장분위기 속에서 기초선거 무 공천 취지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선거를 치를 수 있는 차선책도 나오고 있다.
새 정치민주연합 김포지역위원회의 후보변별력을 가리고 이를 통해 ‘당이 지지하는 후보로 공식화’한다는 것이다. 공천은 하지 않지만 각 선거구에 1명의 후보만 내세우고 지역위원회 차원에서 적극 지지하는 형식으로 공천효과를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물론 여기에 반대할 경우 강제할 수는 없지만 사전에 후보들과의 약속을 통해 이탈은 최대한 막겠다는 것이 지역위원회 입장이다.
새누리당은 공천을 통해 4일 후보자를 압축하면 10일경 경선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새 정치민주연합은 기존 시장후보 2명에 새 정치연합 소속 유길종(52) 김포내일포럼 대표가 예비후보로 등록한데 이어 1명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오는 6. 4 지방선거 김포시장에 출마의사를 밝힌 인사는 10명에 이른다. 새누리당의 공천에 비해 ‘당이 지지를 선택하는’ 새 정치민주연합의 경우 본선까지 가지 않고 다른 길을 택하는 인사도 나올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1차적으로 거론되는 인사가 前 김동식 시장이다. 김 前시장은 시장출마에서 선회에 7월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느냐 하는 것이 지역정치계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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