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 시키신분이 떠오르는 마라도를 향했다.. 가파도가 일반적으로 보여지는 해변을 기졌다면 마라도는 쑥하고 올라온 섬인듯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 있는 테이블마운틴처럼 약간의 경사가 있긴하지만 대체로 평탄한 섬이었다. 섬의 대부분엔 푸른 초원으로 너른 잔디밭이라 걷는 내내 폭신폭신했다.. 제주의 상징인 검은 화산석과 눈이 시리도록 푸른바다의 화음에 폭신한 잔디의 조합은 매혹적이었다.. 신나게 총총거리며 걷다가 사진 찍고 다시 바다보고 ...대부분 주민들은 섬중앙에 몰려 살고 있고 대부분 짜장면집을 팔고 있다.. 섬을 반바퀴 돌즘 마라도성당이 보였고 하얀등대가 나타났는데 세계각국의 등대모형을 전시해 새롭다. 역시 오늘도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