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자여..제가 얼마나 좋아하는 앨범인데...전 정규앨범보다 이 앨범을 더 마니 들은거 같아여...
사실 wasted time을 첨 듣고 스키드 좋아하게 됐지만..
그래서 관심갖고 1,2집 들으면서 스키드의 음악을 좋아하게 됐습니다
그러다 이 앨범 듣고부터 정말루 정말루 세바스챤이란 보컬을 좋아하게 됐습니다..정말루 많은 사람들이 보이스가 변했다구 별루 안좋아하는데.. 저에겐 굉장히 매력적인 보이스로 다가왔슴당...글구 이 앨범서 절대 부인할 수 없는 라이브 실력..거의 환상이죠.. 친구한테 한번 들려줬는데
어떤 곡인지는 기억안나지만 "이거 스튜디오야?" 라구 물었슴당..글구 세바스챤도 이 앨범의 라이브나 사운드에 대해서 상당히 맘에 든다구 했슴당...
결론...스키드 음악은 좋구 그걸 잘 소화해낸 세바스챤도 좋고..그게 수많은 락음악을 들음에도 스키드를 젤 좋아하는 이유임당..
: 오랜만에 작년에 사서 한동안 열심히 들었던 브링 임 바크 얼라이브를 다시 들었습니다. 역시나 멋진 보컬로 저를 실망시키지 않았던 바크의 목소리를 다시금 생생한 현장감과 함께 감상할 수 있어서 굉장히 기분이 좋더군여. 혹자들은 그 앨범에서 In a darkened room이나 I remember you를 부르는 것을 듣고 3집 이후의 바크를 개 허접이라고 보는데 전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스키드 로우 카피도 꽤 많이 해서 그의 목소리를 나름대로 많이 연구했는데요..라이브 부틀랙도 많이 보았구요..그래서 나름대로 내린 결론인데..그의 목소리는 분명 변했습니다. 그 변화를 진보로 보느냐 퇴보로 보느냐는 듣는이의 취향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물론 진보라고 봅니다. 시련기까지 거친 진보.. 이제부터 한 번 봅시다. 우선 초창기.. 1집을 낸 후에 일본에서 투어한 비디오를 어렵사리 신촌의 마스에서 구해 보았는데, 거기서 정말 괜찮은 보컬을 들려줍니다. 특히나 big gun라이브..뻑 갑니다. 앨범과 그닥 큰 차이가 없다고 봅니다. 아무리 잘하더라도 이정도 차이는 누구나 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얼마 뒤 2집을 낸 후의 일본투어 비디오도 노량진의 머키 레코드에서 정말 어렵사리 구했습니다. 120분 짜린데요..히트곡이며 커버곡이며 퀵샌 지저스며 웨이스티드 타임이며, 아주 있는 건 다 부릅니다. 헌데 여기선 정말이지 아무리 좋게 들어준다 하더라도 거지같은 보컬을 들려주었다고 밖에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ㅜㅜ (물론 무대메너 같은 건 논외구요..^^ 공연자체는 아주 멋졌답니다..^^* 꼭보세요..특히 mudkicker라이브 죽입니다..로드킬에도 이 공연이 선택되어있으므로 로드킬로 보셔도 될 겁니다..^^) 특히 처음의 slave to the grind를 들으면서는 음치가 부르는 것 같다는 불경스러운 생각마저 들었답니다..ㅜㅜ 하지만 판단은 냉정히 해야지요.. 전 이때를 시련기라고 보는데요..왜냐하면 그 이후의 바크의 보컬은 저를 환상으로 몰아넣었기 때문입니다. 1,2집때의 보컬 스타일을 많이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스키드 로우를 깊이 듣지 않으시는 분들 중엔 "바크 목소리가 많이 두꺼워지고 거칠어지기만 했지 정말 마음에 안들게 변했어..이 녀석 연습 안하고 맨날 술만 쳐마신 게 분명해. 이런 보컬은 들어줄 수가 없다구!!"라고 말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더군여. 하지만 3집도 스키드 로우인 것입니다. 저는 오히려 그 3집 음악에 맞춰 멋지게 진화했다고 보는데.. 뭐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관점과 취향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찌되었든, 그런 시기를 지나 바크 앤 프렌즈의 선전포고격으로 내놓은 브링 임 바크 얼라이브에서 바크는 1.2집의 곡마저 3집 스타일의 목소리로 처리합니다. 아니 처리하는 게 아니라 목소리가 그렇게 나오는 거겠져. 그의 변화 모습을 쭉 관찰한 사람이라면 쉽게 알 수 있겠지만, 그는 이미 로드킬 시절부터 1,2집의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습니다. 고음은 작아지고 음은 나오지 않고 비참하게 쥐어짜는 소리로 올라가는 경우도 파다해졌습니다. 로드킬은 그에게 있어 완벽한 시련기라고 보면 딱 맞다..할 정도로 정말 라이브에서 고생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 활력넘치는 무대메너와 재담으로 관객들 앞에서야 아주아주 밝은 모습으로 활개를 치며 공연하지만, 무대뒤에서 바크는 점점 잘 나오지 않는 자신의 목소리에 대해서 적잖이 고민하고 슬퍼했음은 불 보듯 뻔한 사실이 아니겠습니까? 그도 가수이고 자존심이 있으며 무엇보다도 락을 부르는 것을 아주아주 좋아하는 사람이기에..그는 괴로웠을 것입니다..(아니라면 할 말 없어요^^;;) 따라서 이를 깨닫고 더욱 정진하여 3집의 목소리를 창조해낸 그의 노력을 높이 살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브링 임 바크 얼라이브로 돌아가서, 1,2집의 곡을 라이브에서 3집 스타일로 부르는 것을 굉장히 안 좋게 보는 사람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1,2집의 앨범에서의 그 깔끔하고 전율할 듯한 고음에다 입자고른 허스키를 쉽사리 떨치기 힘들기 때문이져.. 허나 대표적으로 18&life를 들어보면 그렇게 나쁘지만도 않다는 게 제 생각이구여..로드킬 시절과 비교해 볼때 1,2집의 곡들을 처리하는 실력이 되려 나아진 걸 볼 수 있습니다. 또한 3집 수록곡 라이브를 들어보면 정말 끝발나게 잘부른다는 것은 부인 할 수 없습니다. 대표적으로 frozon라이브..정말 대단합니다. 차이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3집을 낸 후의 세바스찬은 웬만한 라이브에서 삼집 수록곡 만큼은 레코딩과 그닥 큰 차이 없이 잘 소화해내고 있습니다. 예전에 차이가 많이 난다고 욕을 먹었던 것을 상기해 보면 진보라고 볼 수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고 3집의 노래가 1,2집 보다 부르기 쉽느냐..? 그건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감히 단언하건데, wasted time이나 quicksand jesus만큼이나 my enemy나 beat your self blind,frozon,bonehead 같은 곡들은 부르기가 어렵습니다. 많이 불러보시면 알 수 있을겝니다.. 스타일과 보이스 컬러가 그렇게 바뀌었는데, 1,2집 시기때만이 스키드 로우인 양 너무 바크를 욕하는 사람들이 많아 분통해서 이런 글을 올려보았습니다. 물론 저도 개인적 취향으로 보면 많은 분들처럼 2집의 livi'n on a chain gang이나 quicksand jesus 혹은 the threat에서 보여주는 그 보컬을 가장 좋아합니다. 하지만 "3집 이후의 보컬은 분명 진보한 것이며 그 시절 못지 않게 들어줄 가치가 있다. 바뀐 스타이일임에도 예전의 곡들을 멋들어지게 소화하는 그는, 태고의 카리스마와 무대메너를 지닌 불멸의 노래꾼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요는, 3집이후의 바크를 미워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