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초 쿠바의 아프리카 계통 흑인들 사이에서 발달하여 미국을 거쳐 유럽으로 보급되었으며,
영국에서 1930년경 현재와 같은 춤의 형태로 정리되었다. 기본적으로 룸바는 라틴 아메리카 음악과 댄스의 기본이며 정수라고 표현할 수
있다.
영국식 룸바는 이제 국제화 되어 라틴댄스 중에서 가장 인기있는 종목의 하나로 인정받고 있으며, 룸바의
형식 에는 쿠반룸바와 스퀘어룸바 두가지가 있다.
룸바는 4/4박자이며, 느린 템포의 이 춤은 육감적이며 매우 로멘틱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룸바는
매우 환상적인 리듬과 동작을 가졌고, 여성이 여성다운 아름다움과 춤사위를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게 하는 춤이다. 처음 만난 남녀가 룸바를 한곡
추고 나면 달콤한 연인이 된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로 룸바는 다정다감한 연인들의 춤이다.
온갖 타악기로 이루어진 흑인들의 복잡한 리듬과 스페인 사람들의 정렬적인 멜로디가 융합하여 연주하는,
이상야릇하고 매혹적인 것이 룸바 음악이다. 룸바 음악을 잘 들어 보면 여러 가지 리듬의 악기가 제각기 1소절 중에 다른 비트(Beat)의
액센트가 곁들여 있으며, 전체를 통하여 볼 때는 2, 3, 4~1 이라는 기본적인 리듬을 들을 수가 있다.
룸바의 특징은 허리(엉덩이)와 무릎의 움직임에 있다. 무릎은 펴고 허리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줄곧 옆으로 움직인다.
차차차는 쿠바의 흑인노예들 사이에서 시작되었고 남미인 특유의 밝고 명랑함으로 가득차 있다. 맘보가 그
선구자이다. 차차차는 원래의 룸바 음악에 관악기들의 강한 리듬을 곁들인 새로운 음악으로 창작된 빠른 템포의 맘보(Mambo)를, 영국에서 느린
곡조로 편곡한 음악에 맞추어 출 수 있도록 다시 개량하여 만든 춤이다. 봉고 드럼이나 '마라카스'를 두드리는 음악 소리 자체가 차차차로 들린다.
사교댄스에 익숙한 사람들은 맘보 음률보다 차차차 음률을 더 편안하게 생각하였으며, 많은 사람들이 즐김에 따라 여러 가지 다양한 스텝들이 고안되어
오늘날까지 발전하였다. 미국에서도 차차차가 가장 인기 있는 남미의 댄스로 인정 받고 있다. 차차차 음악은 1분에 30-32 소절의 템포이며,
각각의 소절 사이에 매우 분명한 리듬의 연속음을 들을 수 있으며 차차차를 출 때에는 2, 3, 4&1의 리듬에 발의 동작을 맞추어서 춤을
추어야 한다.
영국무도계는 1960년 경부터 약 10년에 걸쳐서 차차차의 표준피겨를 설정하고 1972년 10월
ISTD가 공식적인 지도서를 출간하였으며 1983년 5차 개정판을 내었다.
삼바의 유래는 브라질의 목화밭에서 목화 경작을 위해 아프리카로부터 노동인력으로 수입된 노예들이 노동에
혹사를 당하면서 겪는 고통을 잊으려고 그들의 원시적인 특유의 노래 가락에 맞추어 율동 하였던 몸의 움직임에서 발생하였다고 한다. 삼바는 아프리카
흑인들의 독특한 율동인 거치른 바운스(Bounce)와 골반 전후좌우의 힙 무브먼트(Hip Movement) 등의 동작들과, 유럽 포르투칼인의
매끈한 무브먼트를 기초로 한 내추럴 롤(Natural Roll)이나 리버스 턴(Reverse Turn) 등의 이질적인 두 댄스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유니크한 형태로 혼합되면서 발전하였다.
삼바는 브라질 흑인 계통의 주민들 사이에서 집단 댄스의 일종으로 시작되어 1910년대 댄스음악으로
발전하였으며, 아주 특별한 리듬을 가지고 있고 강렬하고 매우 고혹적이며 독특한 율동을 지닌 생동감 넘치는 춤이며,‘배꼽’이라는 뜻을 지닌 삼바는
허리와 어깨운동을 많이 사용하는 발랄하고 활달한 댄스로 세계적으로 유행되었으며 비교적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브라질에서 가장 성대하게 열리는
리오 카니발(Rio Carnival)은 전세계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모여들어 축제에 참가하고 또한 이를 배워서 돌아갈 정도라고 한다. 지금도
브라질에서는 삼바 학교가 번창하고 있고, 독자적인 삼바 리듬과 기본동작을 개발하고 발전시키고 있다.
파소도블은 남유럽의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칼 등에서 대단히 인기 있는 춤이으로, 스페인의 투우에서
유래되어 성난 황소와 투우사의 결투를 생생하게 묘사하는 독특한 행진곡 풍의 댄스로서 상당히 강렬하고 선정적인 춤으로 남자는 투우사를 표현하며
여자는 투우와 망토를 의미한다. 파소토블은 투우사와 성난 소의 긴장된 순간에 일어나는 절묘하고 드라마틱한 동작을, 실제로 투우 장면을 보는
듯이 연기하는 춤으로. 집시들에 의해 유럽으로 퍼져 나갔고, 1930년대 파리의 상류층을 중심으로 대중화 되어 이 춤의 많은 스텝들이 프랑스
명칭들을 가지게 되었다
스페인어의 파소(Paso)는 스텝(Step)을 의미하며, 도브레(Doble)은 더블(Double)을
의미하는 것으로, '2배의 걸음걸이'(Double Step)란 뜻으로, 빠른 2박자의 음악에 1소절 동안에 2보씩 스텝(Step)하는 빠르고
강한 동작을 말한다. 파소도브레의 음악은 2/4박자와 6/8박자로 구성되며 첫번째 박자에 엑센트가 있고, 리듬은 역동적인 행 진곡 풍이다. 다른
춤과는 전혀 다른 형태 로서 주로 경기용으로만 추어진다.
자이브란 재즈 음악에 맞추어 추는 격렬한 춤을 말한다. 북미의 뉴 올리언즈(New Orleans)에서
1910년대에 발생한 재즈음악이, 1930년 무렵에는 부기 우기(Boogie Woogie) 연주법에 맞추어 추기 시작한 새로운 댄스가 린디
홉(Lindy Hop)이란 춤이였으며, 린디 홉에다 흑인들의 도발적인 동작과 익살맞은 제스처를 가미하여 만든 새로운 형태의 춤이
지터벅(Jitterbug)이며, 재즈 음악의 일종인 스윙(Swing) 리듬에 맞추어 추어졌기 때문에 지금까지 아메리칸 스윙(American
Swing)이라 불리기도 한다.
1936년경 미국을 휩쓸 정도로 인기가 절정에 달했으며,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미국 군인들에 의해
유럽 전역에 퍼졌고 세계대전이 끝날 때가지 놀랄만한 인기는 계속되었다.
재즈댄스의 일종인 지터벅(Jitterbug)의 '원 스텝(One Step, Single
step)'을, 영국의 댄스강사들이 '투 스텝(Two Step, Chasse)', '쓰리 스텝(Triple Step, Chasse)'으로
개량하고 발전시킨 것이 현재의 자이브이다. 선정적인 음악에 맞추어 춤추는 자이브는 록 (rock)과 좌우 샤세(chasse)로 이루어 졌으며,
가벼운 스킵(skip)을 이용하여 춤추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춤이다. 자이브 샤세는 좌우의 힙 스윙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댄스스포츠 10종목 가운데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이 자이브이며, 댄스스포츠에 입문하는
초보자들이 제일 먼저 배우는 춤의 대부분이 자이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