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선두주자 오토바이 전국일주입니다.
짜잔.....
열두시 정도에 내 번호를 알리는 문자를 한통씩 보내고
새벽 한시에 카페에 들어와 마지막 점검을 다 한뒤.... 잠을 자려고 한게 새벽 2시경...
어랏 시간이?! 자야하는데..일곱시에 일어나야지 다~ 준비할 수 잇겟는데...
사실 몇일전부터 몸이 안좋아 약먹으면 조금 나아지고 약효 떨어지면 온몸이 쑤시고 아프고 열이나는
몸살에 걸려 잇는 상태였다. 그리고 번개 전날 무지 댕기고 심한 스포츠를 즐긴터라 내심 몸이
걱정이 됐다. 그런데 잠이 안온다. ...뒤척뒤척....아 이런~뭘 해야지 잠이 올텐가.....
요새 불면증이다. 카페 번개 준비하느라 며칠 잠을 늦게 잔게 화근이었나?
그나저나 난 야행성이다. 밤에 되면 더 강해진다. 눈빛에 광채가 나며 행동은 민첩하고 몸도
가뿐하다. 어거지로 자?f다.여섯시다. 억지로 더잔다. 6시 40분.....아~ 안자!
못자서 머리 아픈건지 많이 자서 그런건지..머리가 개운하지 않네.
차량점검 잠깐 해주고 시동 걸고 에열 5분....오디오 스위치를 누르고 점검....
두구둥..쿵쾅 풋유핸스업! 풋쪄핸섭! 두구둥 쿵쿵쿵
아침부터 귀청 나가것다 오메 시끄러운그~.....누굴까..울엄마....히히 좋지?
정신사나워야. 이것이 바로 음악이라는것이여...멍멍이와 안 성기가 들어간 욕이 나온다.
개 *이.라고 햇다분명.
집에서 20분 정도 잡고 나왓는데 25분이 걸린다. 8시 45분 도착..라행이 님과 간단히 인사를 나눈다.
<천태암 주차장. 이리 깔끔한 머쉰이엇는데 얼마후 아작 뽕이 난다. 이때도 잠시 긴장들 하셧을게다.
차에서 부동액이 세고 엔진 오일도 세고 잇엇으니>
갑자기 바뀌는 배경...
시멘트 길위에 앞에 차 한대가 밀고 나온다. 차 두대 못지나가는데다. 성질상 나도 밀고 가고
검정색 레져용차량으로 기억하는데..내쪽엔 고랑이 잇고 검정쪽은 떨어지면 강가다.
갑자기 아까 코스모스밭에서 햇던 말이 생각난다. 야 이목소리 누구 닮은거 같지 않아?
아 맞아요 언니. 누구드라 아 맞다. 생각낫다 . 또 그소리 나오겟구만...(불끈)
그룹 *** 멤버 김*혁이라구~요! (드뎌 나올게 나왓어) 그말이 왜 갑자기 생가난걸까...
저정도 고랑 쯤이야 하고 검정한테 눈빛 날리고 고랑으로 들어갓다. 거기까진 별일 없었는데
나올려고 차를 조금 진행하니 고랑이 푹 들어갔다. (그말이 왜 생각난걸까 혹시 그사람들이 내차에
잇는걸까 ^^;)
전날 비가 왓는지 땅이 무척 물러서
푹꺼지고 만것이다. 생각보다 깊엇다. 차도 높이고 바퀴도 큰 내차도 심각한 고랑에 걸리고 말았다.
차 바닥이 시멘트에 걸렷다.못나올수도 잇는 상황이다. 쉽게 말해 한쪽 두바퀴가 공중에 뜬 상태다.
차가 한쪽으로 기울어져 잇긴 하지만 전복의 위험 보다는 난...다른데 신경이 가 잇었다.
이런 상황 가뿐한 상황이며 가볍게 나가는것이(함께) 우리 오프인의 기쁨아니던가.
혼자면 조금 땀범벅 되고 헥헥 거리고 그럴텐데 우리는 여럿이 아니던가! 여럿이었는데
차안의 우리 회원들 간만에 차 문고리 잡고 떨고 잇엇던 것으로 보인다.(담부터 내차 안탄담 서로?)
그때 사실 난 검정차에게 분노를 느끼고 잇었고 내차 회원들은 죽음의 공포로 떨고 잇엇을 것이다.
얼른 나가서 확 들이받아 버려야지.... 일단 차에서 내려 상태를 확인하고자 내렷다.
문이 하늘을 항해 잇어 여는게 조금 수월치 않고 ...옆에 조수석에 타고 잇는 이름은 아름다운
이슬이양이 애처롭게 저 나가면 안 되요? 어 문열고 나와...간결하게 말햇다.
여기로는 못나가겟어요. 운전석으로? 키도 오살라게 큰것이 (173) 잘나오드만.
뒤에 게신분들은 문을 열고 못나올판이라....우선은 가만히 잇고........
그때 저기서 장갑을 낀 검정색 차주가 ??b볕을 온머리로 발광하며 오고 잇었다. 아까말 취소한다.
친구 아빠면 어쩔라고 ..항상 그생각을 한다. 운전자들이 기분나빠 욕이 나올려는 찰라
욕을 슬쩍 쏟아 놓앗는데 알고 봤더니 친구 아빠면 어쩔라고.....우리는 그런 세게에 살고 잇다.
이웃이 친구인.
의경을 하던놈 친구가 생각난다. 에전에는 과속을 하면 이동식으로 할때 잡아서 세웠다.
이리오쇼 하고 잡앗는데 자기 큰 아빠엿다. 우리나라는 자기가족이 그냥 위반해서 잡히면
그냥 보내주는거 뭐라 할사람 아무도 없는 사회다. 그걸 인정하는 사회.
과연 스티커 발부 햇을까? 나중에 큰아빠가 애네 집에 전화를 해가지고 뭐라햇다.
조카 이놈이 지 큰 아빠 얼굴도 몰라보고 잡더라고....
보내주는건 당연하죠....호로자식 소리들음서로.......
남자 회언분들이 돌과 나무를 이용해 들고 올때 차안의 3인은 야푸(정아, 미) , 백귀야행...
운전석을 통해 빠져 나오고...고랑에 돌을 받치고 후진햇다 전진해 빠져 나오려고 후진을 하는데
오른쪽 사이드 미러에서 빠직 소리가 난다. 뜨악 사이드 미러가 목이 90도가 넘게 꺽여 끊어질 판이다
오쉣...저거 큰돈인데....얼른 멈추고 전진해 거울을 접엇다. 한숨....후진 햇다가 전진을 하는데
차체가 바닥에 닿아 함부로 전진 할수가 없엇다. 밑에 차량 하부 다 긁어 버리면 값 안나온다.
일전에 겨울에 강가를 차로 쓸고 다닐때 얼음이 4센치정도 얼어 잇었는데 돌은 바닥에 수박통만한거
투성이고 그냥 다 얼음 부셔 버리면서 얼음 올라탐시롱
차로 밀고 나갔다. 강가를 그렇게 4백미터 주행....강을 거슬러서 차를.
어느날 화순 백아산 쪽 비포장 오르막길을 타는데 못올라간다. 눈이 조금 쌓엿는데 이런데 못갈
후진차가 아닌데 헛바퀴돌고 못올라간다. 어 4륜 넣엇는데....? 최하로 해볼까?
눈아래에 얼음이 얼엇나? 멀리서부터 올라쳐서 성공
그러다 완전 산속에서 미아 될뻔햇다. 내리막길 커브 눈쌓인.
4륜차는 4륜 상태에서 핸들 다 꺾고 전진하면 차 잘 안굴러간다. 이상한 뚝뚝 소리난다. 어디 부러지는.
그래서 2륜 넣고 핸들 팍 감고 4륜넣고 후진해서 다시 가는데..이게 오르막길이라 후진이 안되고
오히려 빙판길에 미끌리듯 차가 옆 낭떠러지로 위치한다. 가장 취약한 풀바닥에 눈이 잇다.
나오려고 햇더니 조금더 낭떠러찌로 까까이 간다. 아 미친다.....
여기는 긴급차량 하이카고 뭐고 제가 다알아서 하겟습니다 이런거 다 필요없다.
눈길에는 그런차들 절대 못온다.(후륜차) 더구나 여긴 산속이 아니던가....
삽이라도 갖고 다닐걸. 옆 나뭇가지들을 주워 모아 겨우 통과...........탈출...
왜 이런일이 생기느냐....강물에서 오프뛰다 바위에 아마도 차량 하부가 손상되서 4륜이 나간채로
이곳을 왓던 것이다. 그래서 눈길을 못갔던거고.
그래서.....돈 5만원 생각햇는데 어라 4륜차는 돈이 좀 다르네.....두자릿수 돈 지불햇다.
돌아다닌게 몸에 밴 나로서는 차를 그리 오래 카센터에 맡겨 놓는 것은 정말 피하고 싶은 고통이다.
탈출이 가장 큰 걸림돌은 옆 나무였다.그것이 문짝도 날려 먹을뻔햇다. 문짝은 싸봐야 45만원.
오프하면 차 수리비 무지막지 들어간다. 내 취향이 바위 올라가는 심한거 안조아라해서 (대충 비포장 즐
기는 수준 물속에 들어가거나) 아직까찌는 그리 큰 액수는 안들었다.
결국 내가 아끼는 스노클 박살낫다. 스노클이란 돌출된 공기 빨아들이고 먼지 제거하는 집진기 일체를
말한다. 차 오른편에 파란 통 박으로 나온거 보이죠? 차가 물에 깊이 들어가면 공기를 빨아 들이는 에어
필터가 물에 잠수되어 시동이 꺼집니다. 공기 못빨아들이니까요. 그런데 스노클은 위치가 2미터 정도에
잇으니 차 앞면 유리가 다 잠겨도 물속 주행 가능합니다. 앞유리70% 잠긴채 주행하느 차들 잇음.
나는 운전석에 물 안들어오는정도만 깊은데까지는 감.
그래서 스노클 박살 나고 앞유리 고정하는 알미늄판이 길게 삐져 나와잇구요...
여러분들이 자알 도와 줘서 금방 나왓네요.ㅋㅋ 나땜에 잼잇엇죠..밤도 줍고 버럭~
그리 공주 밤은 맛잇엇소? 그동네 산촌이라 밤 천지인데.......
전환 ...9시 10분 되니까 대충 다모 인것 같다. 음....제일 처음 오신분 기억한다. 야호님!
그다음이 프라임님. 다음은
키가 좀 큰데 딱 느낌에 맞을것 같앗는데 그냥 지나간다. 오호? 다시온다. 혹시~
전라도 여행~ 네! 누구시죠 대화명이? 입술이....? 이 술이? 아 참 이슬이라고 햇지...
안오신분들 체크 하는데 뻘쭘하다..이거 이거........다들 나몰라라 하는거 아냐~?엉.
그러던중 막판 비상이 생겻다. 아까까지 전화 받던 차량을 지원하시기로 한 두분이
연락 두절이다. 한분은 다왓다드만(거짓말이었다). 차량 두대가 비게 된것이다.
차량 두대라면 8명이 못가게 되는 것이 아닌가...8명...그렇게 차가진 사람은 신신당부를 햇건만
당일날 아침 완전 사람 영구 만든다.
9시 20분경. 안올 사람 다 파악하고 해결을 하고자 한다. 다행히 차를 가지신분이 잇어서
빠진 분들도 잇고 해서 운좋게 잘 해결됨.
9월이면 해마다 찾는 곡성, 9월 25일 곡성의 코스모스는 져가는 추세지만 여전히 아름답다.
날이 더워서 그것에 아랑곳 하지 않고 걸어서 대부분 체력 소모가 극심햇죠. 특히 내차 타신 분들은
내내 차문고리 잡고 잇어서, 음악이 시끄러워 머리가 아파 이중으로 고생햇다죠. 그냐?
미스코리아 선발 대회 설정으로 찍은.......신찬이 멤버하고 송아리 멤버 각이 내려갓어요
어 거기 각이 서슬퍼렇게 산 야구르트팀 ....나무에 아주 매미처럼 올라간 사진 한장 보여 주시죠~
아주 환상이던데.... 바닥에 그 자갈밭에 구르고 싶엇지요
사진 찍는다니까 얼른 끼어 들엇는데 준비 자세도 엾이 이렇게 저렇게 서잇는데 내가 말뚱말뚱
왜 안찍냐며 쳐다보니 찍었댄다~~ 허 이런.......다시한번 갑시다 허...은...정...씨....
어...이제보니 눈치 채신 분들이 게시네..하긴 나한테 몇방 먹이신 분들이니 어련하실라고.
사진을 잘못넣엇네 흥 ...모임 갤러리에 쏘아 붙이리라. 달밤님하고 행내님도 한번, 요구르트님도
다 기억하고 잇습니다. 자기사진 아니라는거지~
이젠 코스모스 향을 하늘 가득 실으며 한적한 암자..천태암으로 간다. 왜 비포장이 잇냐고, 왜 거기로 가
냐고? 이유는 간단하다. 흙바닥뿐이자만 아름답고 친근하고 재미잇으니까. 느림의 미학의 결정체.
여기다 아시죠이? 그느낌 아직도 기억 할겁니다. 차 기어1단넣고 우두둥퉁 온몸이 흔들리고
뒷분들은 손잡이 찾느라 정신 없죠...그때 눈 옆으로 쏟아지는 풍경.....우와
우리가 꽤 올라왓구나....
고속도로 주암휴게소가 보이고 왼편으로 골프장도 보인다.
스님이 게속 물어 보신다,. 어디서 왓느냐? 어떻꼐 알고 왔느냐......다 학생이냐...
그러시기래 마음에 드는 처산미이나 보살님 잇습니까? 라 했다. 모든 풍경 들이
이절을 위해 존재하는것 처럼 느껴지는 그때 멀리 높은 산, 제일 높은게 눈에 들어온다.
화순 모후산이다.918미터짜리 ..에전에 그 산 한번 길도 아닌거 되도 않는 차가지고 갓다가 차만
박살나고 겨우 길 찾아 나온 기억이 있다. 왜 갓냐고? 아름다운 비포장과 절이 ..암자가 잇거든요.
이런 호쾌한 기개를 다 마셔버리고 찬바람 맞으며 더운 기를 빼고... 차앞으로 가니 차 아래에
오일과 부동액 흐른 모습이 있다. 오일은 이미 알고 잇었던 애기라 별로 신경 안쓰는 건데
부동액은 다르다. 어차피 번개 마치고 차 맡길 예정이니까. 부동액이 세면 -부동액은 보통
엔진 열을 식히는데 쓰이는데 이게 세면 부족하게 되고 그러면 엔진 열이 올라가고 결국
엔진이 녹아 붙어 버리는 일이 생긴다. 물 부족한거 모르는때 애기죠. 하여간 신경 쓰이는겁니다.
그래서 어디서 새나 보고 있으니 다들 나를 걱정스레 쳐다보고 잇었다.ㅎㅎ 별거 아닌데....
부동액 보조탱크를 보니 적정을 유지 하는걸 보니 조금 샛다. 나중에 정비하자........
여기 들른 이유는 단지 화장실 때문인데...물속에 들어가 놀아 버린다.....아.......시간 안 맞게 생겼다....
어쨋거나 뭐 그런게 여행이니 ...곡성 섬진강 하이킹 학교 두가교에서 찍은 사진..........
두가교에서 물흐르느걸 보면 어지럽다....띠잉........
시간이 네시반이다...11시에 점심 먹고 (아주 그냥 배터지게 꾸역꾸역 먹었다) 30분 드라이브 후에
코스모스밭 도착하여 1시간반여 돌아다니고 구경하니 배가 꺼졋다 .
그러다 천태암 올라가서 또 걸으니 배가 고팟는데...섬진강 하이킹 학교 앞에서 누구는 고기 태워먹고
잇우니...
순창 향가를 갓다가 밥 먹으로 갈라고 햇다. 가는길에 곡성 심청 공원에 코스모스밭사이에 차를 세우고
남자 운전자들만 따로 불럿다.
"이따 터널 갈건데.... 터널이 차한대 들어가면 꽉 찹니다. 가로등도 약해 어두워요.내가 제일 앞에 갈때
터널 중간쯤 차 세우고 불 완전 다끄고 시동 끄고 차에서 내려서 달려 나갈테니까 다 그렇게 하세요"
노인수씨가 "비상등 넣어주세요" 라고 귀뜸을 한듯하다. 아 치밀한 사람...
그전에 제일 마지막에 잇던 행내씨를
중간쯤에 끼워 넣고 빼도 박도 못하게 해놧다. 가끔 차 사이드미러로 차들이 잘 따라오나 확인을 하곤
하는데 행내씨가 잘 안 보인다. 어라~
어둡고도 재미잇는 땅굴같은 향가터널이 나온다. ㅋㅋ 무서움을 조성해 볼까나...룰루랄라.....
중간쯤 진행해서 비상등 날린다음 어두운곳에서 차를 세우고 불을 끄고 내렷다. 뿌듯한 순간
아직 차에 타잇는 내 동지들은 사태를 파악치 못하고 잇다.무슨일인가 그정도?
내가 내리고 달려나간 후 얼마간 그 어두운곳에서 잇는다면? 이슬이가 차몰고 간다드만.....음 그래?
이거 다들 좀 내리는 동작이 완만하다...다들 몰아서 뒷편으로 달려 나가려고 하는데
왠 보지 못한 차한대가 마지막 차량인 카니발뒤에 서 있다. 저거 뭐여? 우리차 아닌데...
너 누구냐?!....................에이 김샛다. 차에 탑시다.........
밥을 조금 더 잇다 먹기로 하고 전라도 여행 일인지인 순창 장구목에 가기로 햇다.
아주 잠깐 동안 내차는 순정 상태에 가깝게 잇엇다.(근 1달) 지금이야 MT 타이어 33인치짜리에
(승용차나 대부분의 차는 AT 타이어가 장착돼있다. 울그락 불그락 오프로드용 타이어가 엠티다)
차 높이 10센치 정도 높이고 해서 제대로 자세 나오는데...스노클도 다 제거 햇었고...
그때는 장구목 내가 세차쇼 한곳을 못 지나 갓었다. 강을 가로질러 지나갓다 온거 보셧는지 모르겟다.
그전날 비가와서 물이 굉장히 많이 불어 잇었고 물깊이도 가늠 할수가 없엇다. 그전에 31타야
끼엇을때(순정에) 물깊이가 운전석 사이로 물이 스며들 정도라 강을 지날수 없었다. 하지만
같은 물깊이이나 차 높이가 높아지고 타이어가 더 크기에 물은 스며들지 않을정도 엿다. 하지만
차가 물살을 가르며 지나가면 물높이는 파도 처럼 높아지게 된다. 걍 지나가기로 한다.
물속에 차가 빠져 못나올지도 모른다. 잠긴다는 애기지. 그냥 늘하던대로
4륜을 4H에 넣고 후진을 하여 탄력 주행을 할 준비한다. 4륜에는 4H와 4L이 잇는데 전자는
눈길이나 비교적 고속으로 갈때 사용하고 후자는 모래밭이나 완벽한 돌밭 오르막 비포장 도로에서
힘꽤나 써야할때 쓴다. 우리나라 대부분 승용차는 2륜으로 보통 엔진이 앞에 잇어 앞바퀴 굴림 즉
전륜차가 대부분이다. 4바퀴가 굴러 간다고 4륜이 아니라 몇바퀴로 힘을 써서 굴러가느냐에 따라
2륜 4륜 구분한다. 전륜차는 앞바퀴 2개 힘으로 굴러가...뒷바퀴는 앞바퀴 덕에 그저 따라 굴러
가는것이다.
4륜고속으로 강가를 가른다. 강가 중간쯤 차가 갑자기 안나간다. 뜨악..시동 꺼진건가?
그때쯤 요러분은 뭫고 잇었을까? 시동이 꺼진게 아니다. 얼른 악셀을 밟아 물속을 탈출하려 한다.
강물이 차에 부딪혀 앞유리를 때린다. 순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얼른 윈도우 작동...흠.....
이제좀 보이는군... 무사히 강가 가로지르기 성공 ,,,,,,,,,,,한데..................
게기판이 오락가락한다. 각종 불이 들어왓다 나갓다를 반복.....엔진오일등, 사이드브레이크등,....
젠장..물이 엄청 깊어서 발전기가 물속에서 돌아가서 합선이 일어난것 같다. 얼른 악셀을 밟아본다.
시동이 꺼질것 같은 분위기...불안 불안......... 선풍기를, 바람개비를 돌리는 모터부분이 물속에서
돌아갓다고 보면 딜것이다.
조금 있어봐도 게기판은 오락가락........다시 후진하여 강가를 거슬러 일행이 잇는곳으로 가야겠다.
그전까지 시동이 꺼지면 안되는데.......또 가게요? 더 깊은것같다. 다시보니.
가야한다. 안그럼 좋은길로는 돌아가야하니 차로는 10분 걸린다. 가로지르면 1분.
한 10여미터 후진하여 1단을 세게 밟고 출발 부웅~~~~
푸악...또한번 앞유리를 물살이 강타하고 아무갓도 안보여 윈도우로 닥아주고....
강 중간쯤 차가 또 멈춰서는듯...이때 악셀 밟아주니 잘간다...물이 깊으니 차도 잘 안나갈수 박에.
ㅋㅋ 무사히 일행들 품으로 돌아 왓다. 어래 아까 빠져서 흙탕물 된데는 잘 청소하고왓다.
차량 하부 청소는 완료..한데 차옆 에는 볼만함...........흙탕물 쑈한티남
나는 오프로드중 도강을 조아한다. 강물을 가르며 나다니는 도강. 바닷가 해변에서는 되기는 한데
워낙 차를 아끼는지라 차 녹슬을까봐(물론 세차하면 그만이지만) 해변을 가르고는 안한다.
오프로드 코스는 크게 하드코어라고 불리는 무지막지군단이 잇고 나처럼 비포장에 도강 정도하는
(세미) 오프족이 잇다. 그중 하드코어는 자동차 바퀴만한 돌이 즐비한 계곡길을 타러다닌다.
도저히 길도 없고 차로 갈것 같지도 않은 험한곳...
돌이 없으면 (위험한거 ,성취감) 가지고 와서라도 만들어 타고 논다. 그러다 차량 하부가 부서지고
하부가 돌에 걸리고 허리 아프다고 차도 한바퀴 굴러 버리고.
여행이란게 비로 그런거다. 자연으로 돌아가는거......
서양은 폭포가 보고 싶으면 인공 폭포를 만들어 버린다. 분수 같은거......
우라나라? 폭포가 잇는곳으로 여행간다........
인간은 자연중 하나가 아니던가...엄밀히 말해 돌아간것도 아니고 그저 자연과 인간은 하나임을 확인하
고 오는것일뿐.
또 다른 여행에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우리에 대해 생각을 갖는 기회를 가져보자 앞으로도 쭈욱
나의 전국일주는 평생을 두고 계속된다. 내가 누구인지를 찾아서........
첫댓글 ㅋㅋ 내가 왜 매달렷을까.. 후회하고있는중...... 나무에 곰한마리가 매달려있는거같아서.. 사진이 알아서 휴지통으로 기어가더이다.
담엔 필히 모자를 필수로 하고 가야겠어요.. 한바퀴 돌고 오니..혼자 어디구석에서 막걸리 한사발 몰래마신사람 되버렸음.....지대 챙피!!
오 멋져 멋져....담엔 꼭 가구싶당...오전님 넘 넘 수고..!!
오전님 수고하셨습니다!ㅎㅎ
함께 기쁘면 수고도 오직 기쁨인것을... 원빈님도 오심 참 좋을텐데.......
헉...저 사진 올라올줄 알았으~ 안찍는건뎀..ㅎㅎ 그날 넘넘 즐거웠구요. 오전님 고생많으셨어요~ 아참! 뒤가 마니 무거웠을텐데 오르막길 운전하느라 고생하신 원빈님도요^^
zzzzz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