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 강해 제 3 강 : 제1장 성경(1). 주일오후예배 (2018.01.21)
예배찬송: 찬4(1,2) 시19(1,2) 시19(3,4) 찬4(3,4)
본문: 디모데후서 3:10-17
10나의 교훈과 행실과 의향과 믿음과 오래 참음과 사랑과 인내와 11핍박과 고난과 또한 안디옥과 이고니온과 루스드라에서 당한일과 어떠한 핍박 받은 것을 네가 과연 보고 알았거니와 주께서 이 모든 것 가운데서 나를 건지셨느니라 12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 13악한 사람들과 속이는 자들은 더욱 악하여져서 속이기도 하고 속기도 하나니 14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네가 뉘게서 배운 것을 알며 15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16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17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제 1 장 성경
1항 자연의 빛, 그리고 창조와 섭리의 일들이 사람들로 하여금 핑계할 수 없을 만큼 하나님의 선함과 지혜와 능력을 아주 분명하게 나타내고 있지만(1). 그것들은 구원 얻기에 충분한 지식, 즉 하나님과 그의 뜻에 관한 지식을 충분히 주지 못한다.(2)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여러 때에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을 계시하며 그의 뜻을 교회에 선포하기를 기뻐하셨다.(3) 또한 그 후에는 진리를 더 잘 보존하고 전파하시기 위하여, 그리고 육신의 부패와 사탄과 세상의 악에 대항하여 교회를 보다 더 견고하게 세우고 위로하시기 위하여 그 동일한 진리를 온전히 기록하는 것을 기뻐하셨다.(4) 이것이 성경을 가장 필요하게 만든 원인이다.(5) 따라서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에게 그의 뜻을 계시하시던 이전의 방법들은 이제 중지되었다.(6)
(1) 롬 2:14,15, 1:19,20; 시 19:1-3; 롬 1:32, 2:1 (2) 고전 1:21, 2:13-14 (3) 히 1:1 (4) 잠 22:19-2 눅 1:3,4; 롬 15:4; 마 4:4, 7, 10; 사 8:19, 20 (5) 딤후 3:15, 16; 벧후 1:19 (6) 히 1:1,2
2항 성경, 즉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이름 아래 현재 구약과 신약의 이 모든 책들이 다 포함되었으니. 그 책들은 다음과 같다.
구약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여호수아, 사사기, 룻기, 사무엘상, 사무엘하, 열왕기상, 열왕기하, 역대상, 역대하,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 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 이사야, 예레미야, 예레미야 애가, 에스겔, 다니아, 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댜, 요나, 미가, 나훔, 하박국, 스바냐, 학개, 스가랴, 말라기.
신약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 사도행전, 로마서, 고린도전서, 고린도후서, 갈라디아서,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데살로니가전서, 데살로니가후서, 디모데전서, 디모데후서, 디도서, 빌레몬서, 히브리서, 야고보서, 베드로전서, 베드로후서, 요한1서, 요한2서, 요한3서, 유다서, 요한계시록.
이 모든 책들은 하나님의 영감에 의해 주어진 것으로 신앙과 생활의 법칙이다.(1)
(1) 눅 16:29, 31; 엡 2:20; 계 22:18,19; 딤후 3:16
3항 보통 외경이라고 부르는 책들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된 것이 아니므로 정경에 속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 책들은 하나님의 교회 안에서 아무런 권위도 없고, 인간의 다른 기록들보다 더 인정되거나 사용되어도 안 된다.(1)
(1) 눅 24:27, 44; 롬 3:2; 벧후 1:21
4항 우리가 마땅히 믿고 순종해야 할 성경의 권위는 어떤 사람이나 교회의 증언에 의한 것이 아니라, 그것의 저자이시고 진리 자체이신 하나님께 전적으로 속한다. 그러므로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받아들여야만 한다.(1)
(1) 벧후 1:19, 21; 딤후 3:16; 요일 5:9; 살전 2:13
5항 우리는 교회의 증언에 감동되거나 감화되어 성경을 최고로 또는 거룩히 존중할 수 있다.(1) 그리고 내용의 신성함, 교리의 유효성, 문체의 장엄성, 모든 부분의 통일성,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전체의 목적, 인간 구원의 유일한 방법에 대한 충분한 제시, 비교할 수 없는 많은 탁월성, 성경의 전체적 완전성 등은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충분히 자증하는 증거들이다. 그럼에도 성경의 무오한 진리와 신적 권위에 대한 충분한 납득과 확신은 우리의 마음속에서 말씀에 의해, 말씀과 함께 증거하시는 성령의 내적 사역에서 오는 것이다.(2)
(1) 딤전 3:15 (2) 요일 2:20, 27; 요 16:13, 14; 고전 2:10-12; 사 59:21
6항 하나님 자신의 영광과 인간의 구원과 믿음과 생활에 필요한 모든 일들에 관한 하나님의 전체적인 계획은 성경 안에 분명히 나타나 있으며, 바르고 필연적인 결론을 통하여 성경에서 추론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성경에는 어느 때를 막론하고 성경의 새로운 계시나, 또는 사람들의 전통에 의해서 어떤 것도 추가될 수 없다.(1)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말씀에 계시된 것들을 이해하여 구원에 이르기 위해서는 성령의 내적 조명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한다.(2)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예배와 교회의 정치와 사람의 행동과 사회적 공통규범에 관한 여러 가지 상황들이 있다는 것도 인정한다. 이런 상황들도 항상 순종해야 할 말씀의 일반법칙에 따라 본성의 빛과 그리스도인의 신중한 사려 분별을 통해 규정해야 한다.(3)
(1) 딤후 3:15-17; 갈 1:8, 9; 살후 2:2 (2) 요 6:45; 고전 2:9-12 (3) 고전 11:13, 14; 14:26, 40
7항 성경에 있는 모든 것들은 그 자체가 모두 똑같이 분명하지 않으며, 또한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명확한 것도 아니다.(1) 그러나 구원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하며 믿고 준수해야 할 것들은 성경의 이곳저곳에 매우 명백하게 제시되고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배운 자나 못 배운 자나 통상적인 수단들을 정당하게 사용하면 그것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얻을 수 있다.(2)
(1) 벧후 3:16 (2) 시 119:105, 130
8항 옛적 하나님 백성의 모국어인 히브리어로 기록된 구약성경과 기록될 당시에 여러 민족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던 헬라어로 기록된 신약성경은 하나님에 의해 직접적으로 영감되었고, 또한 그의 특별한 간섭하심과 섭리에 의해 모든 시대에 순수하게 보존되어 왔으므로 참된 것이다.(1) 그러므로 모든 종교상의 논쟁들에 있어서 교회는 최종적으로 신ㆍ구약성경에 호소해야 한다.(2) 그러나 성경을 대할 수 있는 권리와 관심을 가지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운데 성경을 읽으며 연구하도록 명령을 받은 모든 하나님의 백성이 성경원어를 알지는 못하기 때문에,(3) 성경은 모든 나라들의 평범한 말로 번역되어야 한다.(4) 그리하면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 가운데 풍성하게 거하여 그들은 하나님을 합당한 방식으로 예배할 수 있고,(5) 또한 성경이 주는 인내와 위로를 통하여 소망을 가질 수 있다.(6)
(1) 마 5:18 (2) 사 8:20; 행 15:15; 요 5:39, 46 (3) 요 5:39 (4) 고전 14:6, 9, 11, 12, 24, 27, 28 (5) 골 3:16 (6) 롬 15:4
9항 성경 해석의 무오한 법칙은 성경 자체이다. 그러므로 그 의미가 여럿이 아니고 하나인 어떤 성경구절의 참되고 완전한 의미에 의문이 생길 때에는, 보다 더 명확하게 말하는 다른 구절을 통해서 그 뜻을 찾고 깨달아야 한다.(1)
(1) 벧후 1:20, 21; 행 15:15, 16
10항 종교적인 모든 논쟁들을 결정하고, 교회회의의 모든 결정들과 고대 저자들의 견해들과 사람들의 교리와 사적인 영들을 분별하고, 우리가 그 판결에 복종해야만 하는 최고의 재판관은 다른 이가 될 수 없고, 오직 성경 안에서 말씀하시는 성령이시다.(1)
(1) 마 22:29,31; 엡 2:20; 행 28:25
1. 하나님 말씀으로써의 ‘성경’ 영감설에 대하여
지난 두 주간 서론에 대해 강론했는데 들으면서 많이 어려웠을 줄 압니다. 이제 기다리던 웨민고백서 본문을 본격적으로 강론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이 고백서를 강론하기 전에 이미 서론으로 웨민고백의 역사적인 배경과 신학적인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충분하지는 않은데요 부족한 부분은 고백서 강론을 통하여 조금씩 보충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백서 강론을 시작하면서 우리가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성경에 대해서 과연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기는 성경을 하나님의 자기 계시로 알고 있지요. 그러면 명제로 그렇게 생각하지만 실제로도 그렇게 알고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헤아리기 위해서 과연 그런가 하고 교회에서 들은 말씀강론을 집에 가서 성경을 상고 하느냐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그런 분들도 있지만 우리 대부분은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어떤 사인이 생기면 그저 내가 생각나는 대로 행동하고 말지 일일이 성경을 가지고 물어보고 성경에서 말하는 뜻을 발견하고 살아가려고 하는 사람은 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특별히 큰 문제나 사안이 생기면 그때는 달라집니다.
오늘은 웨민의 ‘성경론’을 시작하면서 우리가 과연 성경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가야 마땅한 것인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읽은 본문말씀은 너무나도 잘 알고 있고 또 달달 외우는 구절입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신앙생활 좀 하신 분치고 본문 말씀을 모르는 분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본문의 가장 중요한 말씀은 16절에 있는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라는 말일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이 말씀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말씀을 생각하면 하나님에 의해 쓰인 것이라는 것은 잘 아실 것입니다. 그러면 그 방법은 어떠했을까요? 성경은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성경은 약 1400년간에 걸쳐서 40여명의 선지자와 사도들에 의해 쓰여 졌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완성된 성경을 하나님의 자기 계시로 보고 인정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경의 영감설을 말합니다.
성경 영감설이란? 성경이 기록될 때 하나님께서 그 기록자인 인간으로 하여금 오류 없이 하나님의 뜻을 기록하도록 하나님이 능력으로 간섭하셨다는 것입니다. 즉 성령께서 성경 기자들의 자유로운 인격과 기록 활동을 방해하는 일 없이 더욱이 기록해야 할 하나님의 뜻을 전부를 그릇됨이 없이 가르쳐주시고 그 사상을 표현하는 언어까지도 인도하셔서 기록자들을 오류에서 지켜주셨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성경 기록의 모든 과정이 성령의 역사로 인해 진행됨으로써 성경은 곧 하나님의 말씀이며 오류 없는 진리의 말씀이요 신적 권위를 가진 말씀이 되는 것이라고 믿는 것입니다. 이 영감의 교리는 누구에 의해 주장되는 것이 아니라 성경 자체의 주장입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딤후3:16). 라고 했으며, 더욱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호2:21여호와께서 가라사대 그 날에 내가 응하리라 나는 하늘에 응하고 하늘은 땅에 응하고 살전2:13) 하나님의 지시에 의해 기록되었으므로(출17:14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책에 기록하여 기념하게 하고 여호수아의 귀에 외워 들리라 내가 아말렉을 도말하여 천하에서 기억함이 없게 하리라 민33:2; 사30:8이제 가서 백성 앞에서 서판에 기록하며 책에 써서 후세에 영영히 있게 하라 겔24:20) 절대 신빙성이 있고 인간이 임의로 해석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합니다.(벧후1:20-21:20먼저 알 것은 경의 모든 예언은 사사로이 풀 것이 아니니 21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니라).
그런데 이 성경 영감설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들이 있습니다. 먼저 영감의 범위에 대해서도 우리 개혁교회는 완전영감설’을 믿습니다.
‘완전 영감설’이란 성경 전체가 영감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모든 성경이 하나님의 영감으로 된 것이라는 바울의 주장에 의해서도 확인됩니다(딤후3:16). 더욱이 성령께서는 성경에 쓰인 용어, 문체, 표현까지 영감하셨으므로(축자영감설) 성경 각 부분, 각각의 단어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뜻과 의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마22:43-45; 요10:35; 갈3:16). 그러나 다른 편에서는 영감의 범위에 있어서 의견이 다양합니다.
① 사상 영감설 : 하나님의 영감은 인간의 사상에만 적용되었고, 표현된 언어는 인간 기록자의 의지와 선택에 따랐다는 견해입니다. 그러나 언어가 사상을 표현하는 수단이며, 사상과 불가분의 관계이므로 사상의 영감만은 설득력이 약하다고 우리는 생각합니다.
② 부분 영감설 : 성경 중에 어떤 부분(교리적 문서, 도덕적 문서, 신약성경)은 영감 된 반면, 다른 부분(역사적 과학적 연대적 부분, 구약성경)은 영감 되지 않았다는 견해입니다. 그러나 성경의 기록들은 상호 밀접히 연관되었으므로 부분만 영감 되었다는 주장은 성경의 영감을 부정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리고 성경 영감의 성질에 대해서도 여러 견해가 있으나 극단적인 입장인 기계적 영감설이나 동력적 영감설보다는 유기적 영감설을 우리는 받아들입니다.
‘유기적 영감설’(organic inspiration) 이란 : 성령의 유기적인 영감에 의해 성경 기록자의 기질, 경험, 문체, 교육정도 등의 손상 없이 성경을 기록했다는 견해입니다. 물론, 성경 기록 당시 성령께서는 기록자를 강하게 감동하시어 그들의 능력이 죄의 영향에 의해 잘못되지 않도록 심지어 용어 하나에까지 간섭하셨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경은 기록자 개인적 특성과 그 시대적 배경을 안고 있으나 오류에 이르지는 않는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① 기계적 영감설(mechanical inspiration) : 성경의 기록자 입장에서 정신 활동이 중단된 채 성령이 이르는 대로 기계적으로 받아썼다는 견해입니다. 그러나 성경 중에는 각 기록자들 나름의 독특한 문체나 개인적 경험 등이 드러나고, 때로는 기록자의 의도적인 자료수집이 언급된 것을 보더라도(왕상11:41; 14:29; 대상29:29; 눅1:1-4) 이 이론은 한계가 있습니다.
② 동력적 영감설(dynamical inspiration) : 성경 기록자가 신의 영감을 받되 단지 심적(영적) 활동에 대한 고무에 불과한 정도의 영감을 받았다는 견해입니다. 이는 성경의 오류 가능성을 내포한 주장이며, 특별영감의 영역이 모호해지는 한계가 있습니다.
2. 웨민고백서가 성경을 맨 먼저 고백한 이유는?
우리 고백서가 맨 먼저 성경을 고백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 이유는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성도들의 삶의 기준이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먼저 사람이 믿어야할 것과 순종해야 할 것을 말한 것입니다. 그래서 신앙고백을 성인들에게 가르치기 위해 작성한 대요리문답의 첫 질문이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이 무엇인가? 말하고 그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영원토록 그를 온전히 즐거워하는 것이라고 답을 합니다. 그리고 2문에 가서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을 어떻게 아느냐? 라고 질문을 하고 답으로 인간 안에 있는 본성의 빛과 하나님의 피조물들을 명백하게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선포한다. 그러나 그의 말씀과 성령만이 사람들에게 그들의 구원을 위해 하나님을 충족하고 효과 있게 계시하신다고 진술 합니다.
3문에서 무엇이 하나님의 말씀인가? 라는 질문에 구약과 신약이 하나님의 말씀이며 따라서 신앙과 순종의 유일한 규범이라고 진술 합니다. 그리고 4문에 가서 그러면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사실은 어떻게 나타내는가? 성경자체의 장엄함과 순수함 모든 부분의 일치 기록 의도와 목적 죄인을 회심과 위로와 구원의 이르도록 하는 능력 그 자체가 하나님의 말씀임을 분명히 나타냅니다. 그러나 최종적인 것은 성경과 함께 증거하시는 하나님의 성령만이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증거 하는 것 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성경이 사람들이 믿을 대상에 대하여 가르쳐주고 있으며 또 믿고 순종해야 할 내용들을 전해주고 있기에 사람들의 모든 삶의 기준이 성경이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앙의 선조들은 성경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고 성경을 가장 먼저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성경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이단이 되고 아니고 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선조들은 성경을 가장 중요한 위치에 둔 것입니다.
심지어는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 자신을 계시해 주셨기 때문에 성경이 가장중요하다는 것을 고백한 것입니다. 그렇다고 하나님을 성경에서 말씀하신 것만 말씀하신 분으로 오해하여 성경에 가두는 일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그것보다 훨씬 크시고 위대하신 분으로써 인간들의 편에서 인간들이 알 수 있게 계시하신 것을 이해하고 성경을 볼 때 성경 내면에 흐르는 하나님의 참된 뜻을 발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직통계시를 주시거나 성경을 무시하는 방식으로 뜻을 전하시는 분은 아니십니다. 성경 전체를 보고 문맥적으로 역사적으로 신학적으로 살펴볼 때 필연적으로 귀결되는 결론을 우리는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웨민고백서가 전 성경을 통해 깨닫고 발견하여 진술한 교리들이 귀하고 중요한 것들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차근히 공부해 가실 때 큰 은혜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3. 하나님 말씀으로써의 성경에 대한 당시 역사적 상황과 오늘날의 현실
그리고 우리가 서론에서도 살펴보았듯이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의 권위를 공격하는 무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자들이 로마카톨릭교회와 퀘이커교도 였습니다. 먼저 로마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보다도 그들의 결정이나 전통들을 성경의 권위보다 더 높였던 것입니다. 심지어는 지상교회의 머리는 교황이며 그는 오류가 없는 사람이라고 까지 말하며 오류 없는 교황이 교회의 최종결정을 내리므로 그의 말은 하나님의 계시인 성경의 권위 보다 더 높이려고 하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이 금지하고 있고 지지하지 않는 것도 서슴없이 행할 근거를 마련했던 것입니다. 우리가 로마교회의 교황을 적그리스도라고 표현하는 이유가 바로 이 부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동등한 입장을 취하는 교황은 아니 사실은 예수님보다 더 높은 지위에 교황이 있으므로 그들에게 있어서 성경의 권위는 자연스럽게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정경성도 확보하지 못한 외경과 위경을 그들은 정경으로 받아들여 사용함으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오히려 혼란하게 하고 미신을 조장하는 교리도 외경과 위경으로부터 가져오기에 성경을 부정하고 정면으로 공격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하지 않는 또 한 그룹들은 퀘이커교도들이었습니다. 그들은 한마디로 직통계시자들입니다. 퀘이커교도는 17세기에 조지 폭스라는 사람이 창시한 교파입니다. 퀘이커라는 이름은 하나님 앞에서 떤다는 조지 폭스의 말에서 유래했습니다. 1650년대에 영국의 조지 폭스가 시작한 명상운동으로 시작하였습니다. 퀘이커 교도들은 영국의 청교도와는 달리 성경의 예정교리와 원죄 교리를 부인했습니다. 그들이 주장하는 바는 모든 사람은 자기 안에 신성 곧 하나님의 성품을 지니고 있으므로 이를 기르는 법을 배워서 스스로 모두가 구원받을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예배특징은 침묵의 예배로써 각자는 침묵을 통해 내면의 빛을 볼 수 있도록 합니다. 장소는 특정한 공간적 제약을 받지 않으며, 예배를 이끌어가는 별도의 직분자들을 두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는 예정과 원 죄교리를 부정하고 직분을 인정하지 않으니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필요 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웨민고백서가 작성될 당시 상황은 그러한 배경이었으며 그래서 성경을 중요하게 고백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은 어떠합니까? 개혁교회 입장에서 보면 밖으로는 자유주의자들이 성경을 부인하거나 성경을 비판하는 것이 문제라면 한편 보수주의자들은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되 해석에 있어서 신학적, 역사적, 문법적 해석의 과정 없이 읽는 각자의 생각대로 적용을 하여 기록된 계시를 모방하고 반복재현하려는 경향은 보수신학의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한국교회는 대다수의 교회들이 보수적인 성향을 지닙니다. 그런 면에서 자유주의자들의 문제는 분명히 경계가 되지만 보수주의에서 문제는 간과해 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실 두 계열에서 문제는 똑같이 심각한 문제 인데 말입니다. 이렇게 중심을 잡지 못하니 설교자들도 자기의 생각대로 해석을 하고 성도들도 자기의 생각에 옳은 대로 해석하고 주관적으로 해석해버리고 적용하는 것이 큰문제입니다. 신앙고백이 작성될 당시의 상황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바른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믿는 대상이 누구이며 어떤 분인지 성경을 통하여 명확히 알아야 하며 그리고 그 분이 가르쳐주신 내용이 무엇인지 알아야 구원과 영생의 길을 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해석의 방향을 잘 안내해주는 역사적인 개혁교회의 신앙고백의 안내를 잘 받아 신앙생활을 바라게 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교회가 올해부터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을 통하여 안내받고 성경을 읽고 해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어린 아이들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함께 공부를 합니다. 이 공부가 참 힘들고 어려운 과정일 수 있습니다만 먼저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고 서로가 인내와 수고를 아끼지 않을 때 주님께서 원하는 성숙을 이루어 주실 줄 믿습니다.
그리하여 오늘 읽은 본문의 말씀처럼 모두가 “14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네가 뉘게서 배운 것을 알며 15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16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17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라는 목적에 이르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아-멘
교리 문답 공부 후 기도
은혜로우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주님께서 선택하신 모든 성도들과 그 자녀들과 함께 주님의 언약을 세우신 것을 감사하옵나이다. 이 언약을 우리에게 나타내실 때에 성령하나님의 사역으로 그리스도를 믿게 하시고 거룩한 세례로 인 치셨사옵나이다. 이러한 사실을 믿음으로 부모들과 모든 언약의 자녀들의 입에 주님을 고백하고 찬송하게 하시고, 그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일하심을 날마다 보게 하시니 참으로 감사하옵나이다. 이러한 찬송으로 이 세상의 지혜 있고 총명한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고 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주님의 길과 뜻을 저희에게 가르치심으로 이 사실을 밝히 드러내셨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주의 백성들이 주님을 섬기고 예배하도록 준비시키고 온전히 장성하도록 돕기 위하여 말씀을 봉사할 직분과 다스리는 직분과 구제의 사역을 위한 직분을 주셔서 세우시고 그들의 봉사로 그리스도의 몸인 보편적인 하나의 교회가 서게 하시옵나이다. 주님께 간구하오니, 교회 안에 있는 부모들과 언약의 자녀들의 마음에 끊임없이 역사해 주셔서 말씀과 성령으로 인도 받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부모들이 주님의 자녀들을 주님의 말씀 안에서 훈계하고 양육할 수 있게 도와주옵소서. 그리하시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에까지 장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게 하옵소서.
그리고 교회에서 행해지는 모든 공적인 교육에 대하여 기도하옵나이다. 교회의 교육 목적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을 바르게 믿고 알아 하나님이 뜻하신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일에 모든 주의 백성들이 실천하도록 하는 것이옵나이다. 또 성경을 바르고 잘 깨달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돕기 위해서 역사적인 개혁교회의 고백들을 주셨사옵나이다.
이제 새롭게 시작한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강론을 통하여 온교회가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의 참된 경륜을 깨달을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더욱더 풍성하고 깊이 하나님의 뜻하신 바를 알고 기뻐하며 하나님으로 즐거워 할 수 있도록 인도 하여 주옵소서.
주님께서 이 일에 봉사하고 수고하는 모든 성도들과 함께 하여 주시며, 또 그들에게 주님의 이름을 경외하는 것에 뿌리를 둔 지식과 지혜를 풍성히 공급하여 주셔서 잘 가르칠 수 있게 도와주시옵소서. 혹시나 이러한 가르치는 일로 우리가 자고하지 않게 도와주시고 시험에 들지 않게 인도 하여 주옵소서. 이렇게 주님의 종들의 수고와 봉사로 양육된 모든 주님 백성들이 주님을 경외하는 신앙이 생활로 이어질 때 사단의 왕국이 파괴되게 하시며, 주님의 거룩한 이름의 영광과 저희의 구원을 위해 모든 보편적인 주님의 교회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강건해지게 하옵소서. 이 모든 것을 주님의 아들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