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골 강아지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실종 사건
이선주/ 문학동네
일시 : 3월 19일 (화요일) 오전 10시
장소: 우리 지회 사무실
발제자: 안혜미
기록자: 강진미
이선주>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 : 이선주 작가의 블로그입니다.
<창밖의 아이들>로 제 5회 청소년문학상 대상을 받으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하 출간한 책 리스트 소개
책을 읽고>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입장이라 아이들의 잠자리 책으로 함께 읽었다.
표지를 보며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역시나 아이들이 오스트라로피테쿠스가 뭐냐고 물어봤다.
간략한 설명을 끝낸 뒤 왜 그런 이름이 붙었을까? 상상해 보며 읽어 나갔다. 나 또한 강아지와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쉬이 연결이 되지 않아 궁금증을 가득 안고 읽어 나갔다.
강아지는 어느 봄날 아미골에 나타났다. 민수는 달려가 엄마에게 말했지만 세쌍둥이를 키우고 있던 엄마는 안된다고 말한다. 강아지는 아미골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지냈다. 민수와 강아지는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 아미골의 산과 밭, 계곡과 마당을 뛰어다녔다.
한 반에 세 명씩 있는 민수 같은 이름 말고 세상에 단 하나뿐인 이름도 지어 주었다. 얼마 전에 엄마가 사다준 책의 제목 '최초의 화석인류 오스트랄로피테쿠스'에서 힌트를 얻었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라는 이름을 지어 준 뒤 둘은 서로에게 멋진 존재가 되어 준다.
민수의 가장 친한 친구 용찬이는 평소에 심장이 좋지 않아 외부 활동에는 무조건 빠진다. 그런 용찬이와 동물원 현장학습을 함께 가고 싶었던 민수는 비법을 알려주고 함께 가게 되지만 결국 용찬이는 가뿐 숨을 몰아 쉬다 선생님에게 엎혀 병원으로 갔다. 눈물을 국 참은 민수 옆에는 언제나처럼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함께했다.
그러던 어느 날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마을에서 사라진다. 용찬과 온 동네를 뒤지고 벽보를 만들어 붙이며 강아지를 찾아보지만, 결국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게 된다. 가족들에게 동네 사람들에게 도움도 요청을 하지만 '그깟 개'로 치부되며 민수는 더욱 마음의 상처를 받는다. 그리움으로 가득한 민수에게 용찬은 동물원에서 오스트랄로피테쿠스를 봤다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하며 동화는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결국 둘은 가지고 있는 돈을 모아 동물원을 찾아가게 되고 거기서 오스트랄로피테쿠스를 만난다.
그들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를 구출하기로 결정하고 과감하게 실행에 옮기지만 관리인들에게 붙잡혀 부모님들도 동물원으로 모이게 된다. 민수는 집으로 데려가겠다 악을 써보지만 이제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동물원의 소유이며 이름도 삽살이라 했다. 매주 한번 볼것인지 동물원 출입을 못하고 오스트랄로피테쿠스를 보지 못할 것인지 선택을 받게 된다. 민수는 구출작전의 실패를 받아들이고 용찬이와 함께 매주 오스트랄로피테쿠스를 만나러 간다. 시간이 흘러 애뜻함은 사라지고 오스트랄로피테쿠스도 동물원 생활에 적응을 한다. 민수는 지난 일들을 회상하며 용찬이와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이야기는 마무리 된다.
이야기 나누기>
1. 친구와의 특별한 이야기가 있나요?
2. 성장한다는 것은 좋은 환경에서 이루질까요? 실패에서 이뤄질까요?
3. 내가 민수의 아빠 엄마였다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