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으로 탄생한 여주 남한강 이포보... 2012.3.29. 목요일
양평산수유마을을 시작으로
여주 주문진 양양 설악산까지 찾아 나선 봄이야기
2012.3.29.목-31.토(2박3일)
첫날:양평개군면 내리,주읍리 산수유마을-여주 이포보-주문진문화교육회관.오리진항
둘쨋날:주문진오리진항.소돌해수욕장-양양하조대.진전사지-설악산권금성.비선대
세쨋날:주문진항 아침구경-소금강 금강사앞 식당암까지 산행-서울마이홈
강릉에 거주지를 둔 하모벗님 춘원선생님께서
3월 새봄을 시작으로 주문진문화교육센터에서도 하모를 개강하게 되었다.
뒤 늦었지만 이번에 짬이 나서 축하차 다녀오기로 하였다.
그 김에 그 주변일대를 그리고 오랫만에 설악산 권금성과 비선대까지
2박3일의 여정을 계획하곤 출발이다.
가는길에 양평 산수유마을과 여주 이포보도 들려 보라는 어느지인의 얘기도
들었는지라 새봄 꽃구경도 할겸 그곳을 먼저 들려 보기로 한다.
산수유마을과 이포보에서, 그리고 저녁엔 주문진문화교육센터를 찾았다.
여행 봇짐을 챙겨 홈에서 8시에 출발한다.
오후7시~9시 주문진문화교육센터 춘원선생님의 하모교실에 참석차
춘원님과 강릉에서 4시에 만나 주문진으로 같이 가기로 하였다.
아침일찍 집을 나서서 양평 '산수유마을'과 여주 '이포보'도 들렸다가
그 곳에서 가까운 천서리사거리에 위치한 소문난 홍원막국수집에서
중식을 해결하고 여주IC로 들면 시간이 대충 될 것 같아 일정을 그리 잡았다.
양평산수유 마을은 개군면 '주읍리'와 '내리' 이렇게 두곳이었다.
4월6일~8일까지가 축제라는데 좀 이르지만 그래도 더러더러 노란 산수유꽃을
볼 수 있으리란 기대를 가지고 '내리' 부터 찾아 갔는데
축제 일주일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빈 가지들만 알몸으로 성글게 나 있었고
꽃몽오리는 터트리지를 않았다.
가뭄에 콩 나듯 어쩌다 노란산수유를 만나기도 했지만......
그래도 여기저기 둘러보며 고적한 시골풍경에 마음을 내리며 여유를 만끽한다.
개군면 내리마을..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 내리에 위치한 양평 산수유마을에는
100년 이상된 산수유나무 7천여 그루가 군집을 이루고 있으며,
매년 3~4월이면 노랗게 마을을 물들여
이채로운 풍경을 자아내고 있는 전통적인 농촌마을이다.
매년 4월 초순경 산수유 꽃을 주제로
「산수유축제」를 개최하여 아름다운 산수유 꽃이 만발한 곳에서
다양한 농촌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봄에는 노란 산수유 꽃이 장관을 이루며, 가을에는 빨간 산수유 열매가
마을을 붉게 물들인다. 열매와 꽃을 재료로 한 다양한 먹을거리와 차,
개군면 특산품인 토종한우 등을 맛볼 수 있다.
양평 산수유마을은
서울에서 1시간 20여분, 양평군청에서 10여분이면 올 수 있는 찾아 오기
쉬운 마을로 산수유가 만발한 곳에서 가족들과 사진도 찍고, 도시락도 먹고,
농촌체험도 경험하고, 우리 농촌의 삶을 즐겨볼 수 있는 곳이다.
산수유마을에는 계절별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 중에 있다.
봄에는 봄의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산나물채취와 송어잡기,
여름에는 곤충채집하기와 감자구워먹기를 통해 추억만들기를 할 수 있다.
가을에는 미꾸라지 잡기, 콩 구워먹기, 메뚜기 잡기, 산수유 수확하기 등의
프로그램이 있으며, 겨울에는 김치 담그기, 메주 만들기, 연날리기,
팽이치기 등을 통해 겨울철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출처:네이버
노란 물감을 흩뿌린 듯 한 산수유꽃이 만발하지 않아도
운치있는 시골풍경에 반해 초가지붕 정자 앞에서 풍경들을 담는다.
앗, 여기에 산수유꽃이...
봄의 전령 샛노란 산수유꽃몽오리를 만난다
산수유축제일엔
노란 산수유꽃 터널이 꽃구경나온 상춘객들을 유혹할테지..
추읍산으로 오르는길
추읍산(趨揖山)
개군면 내리, 주읍리와 용문면 삼성리에 위치한 해발 583.0m 산으로
옛날 유명한 지관이 명당자리를 찾아 다니다 이 산 정상에 올라와
보니 용문산에 읍(揖)하고 있는 형상이라 추읍산(추읍산)이라 하였으며,
정상에 올라와 보면 양근,지평,여주,이천,양주,광주,장호원의
"칠읍이 보인다" 하여 칠읍산 이라고도 불리워지고 있다.
추읍산 산림욕장에서 마을로 내려 오는길이다.
개군면 내리마을 정보센터앞
정보마을센터 앞 산수유 꽃그늘 아래서
초록봄이 흙에서 봄향기를 내뿜으며 싱싱하게 자라고 있다.
주읍리 산수유꽃마을로..
마을 입구에서 추읍산 정상까진 1.72km다.
정상엔 오르지 않고 주변만 삐잉 둘러본다.
연탄재가 쌓여있군!
옛적에 취사와 난방용으로 사용했던 땔감을 오랫만에 만난다.
그뿐이랴?
눈이오면 미끄럼 방지용으로도 훌륭했고..
지푸라기에 연탄재를 묻혀 윤나게 그릇 닦던 일은 또 언제인가?
어려운 60년대 우리생활에 유용하게 시용했던 연탄을 보니 향수에 젖게 된다.
어머니를 뵈러 온 딸이 뜰을 정리하며 낙엽등을 태운다.
산수유축제가 4월6일~8일 열린다고 한다. 아직 이른날이어서
온 동네가 노란물이 들지 않고 꽃봉오리 매달린 빈 가지만이 썰렁하다.
마침 뜰에서 낙엽을 태우던 모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고향무정'을
하모니카로 불어 드리니 노래도 따라 하시며 노모가 참 좋아라 하셨다.
여주 '이포보'로 가는 길에 만난 호수
다시 이포보를 향해 자동차는 달린다.
저기다. 저기 보이는곳이 이포보다.
4대강 사업으로 탄생한 남한강 이포보
이포보는 4대강 살리기 전국 16개의 보중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남한강에 만든 3개의 보 중 하나이며 경기도 여주에 위치하고 있다.
4대강과 16개 보
한강, 금강, 영산강, 낙동강
한강 유역에 3개(이포보, 여주보, 강천보),
금강 3개(부여보, 금강보, 금남보),
영산강 2개(죽산보, 승천보),
낙동강 8개(상주보, 낙단보, 구미보, 칠곡보, 강정보, 달성보, 합천보, 함안보)
여주군의 군조(郡鳥)인 백로가 비상하는 모습을 콘셉트로 삼은 이포보!
보를 끌어 올리는 기계장치가 들어있는
권양기 7개는 모두 백로의 알을 형상화한 것이다.
홍수와 가뭄을 대비한 보만이 아니라 평상시엔 잔디광장,
미로원으로 사용하다가 홍수시에는 임시로 물을 저장하여
수위를 11cm까지 조절하면서 수해를 줄일 수 있는 '저류지'도 있다.
이런'저류지'는 4대강 16개 보 중 3곳이 있단다.
물놀이광장, 생태공원, 오토캠핑장, 문화광장 등
다양한 생태관찰과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게 되어 있다.
이포보에서 날아올라 더 넓은 세계로
자동차는 주차시키고 이포보를 향해 걸어간다.
이포보의 전경
이포란 삼국시대부터의 남한강 나루터로 단종이 유배가면서
이포나루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다시는 돌아가지 못할 한양을
바라보며 강물 위에 서글픈 눈물을 쏟아 냈다는 이야기가
전해 오는 단종의 애환이 서린 나루이기도 하다.
돛단배를 형상으로 만든 전망대와 전시실이 이포보 다리옆에 시설되어 있다.
돛단배를 형상으로 만든 전망대와 전시실 유리에 비친 두 모습..
강의 원모양은 안에는 수심이 얕아 여름에 물놀이 공원으로...
백로가 하늘을 날아 오르는 모습을 형상한 조형물이다.
여주군의 군조인 백로알 모형으로 만들어진 수문인 권양기가 7개 있다.
돛단배를 형상으로 만든 전망대와 전시실
12시가 넘어 내부관람은 다음기회로 돌리고 점심식사차 이동한다.
3대째 이어온 원조 홍원막국수집이 가까이 천서리 사거리에 있었다.
인터넷을 통해 미리 알아본 소문난 막국수집이다.
평일이라 번호표를 받기 위해 줄을 서지 않아도 되었다.
막국수 1인 6천냥..푸짐하고 값싸고 맛짱!
식사를 마치고 강릉에서 지인과의 오후4시 약속을 맞추기 위해
들려 보려던 명성황후생가는 그냥 지나치고 여주고속도로로 들어 선다.
고속도로가의 설경들이 멋지다.
봄이건만 겨울에 묻혀 봄이 쪽을 못 쓴다.
외터널 쌍터널도 지나서
강릉휴게소에 닿는다.
벗님께 폰을 넣으려니 아뿔싸~ 핸폰을 챙기지 않고 집에 두고 왔다.
오는 전화를 받지를 못했다.
남편의 핸폰을 빌려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솔숲중앙분리대옆 주유소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길을 잘못 들어 강릉의료원앞에서 만나게 되었다.
춘원님께서 주문진문화교육센터에서 3월부터 하모교실이 개설되면서
하모강의를 맡게 되어 축하차, 그 참에 여행일정까지 잡은 것이다.
강릉의료원에서 주문진까지 30분소요로 뒤 따르니 목적지에 닿게 되었다.
오후7시 하모교육이 펼쳐질 주문진문화교육센터앞에서 벗님의 포즈다.
강릉에 주거지를 두고 강릉은 물론 충북 태백 주문진까지 여러지역에서
빽빽한 일정으로 하모선율을 전파하고 계신 하모지도자이자 연주자시다.
내부 휴식공간에서 만남의 정도 나누고..
휴식공간이 참 예쁘게도 꾸며져 있었다.
오후7시부터 9시까지 두시간동안 있을 하모강의에 참석하게 되는데
먼저 숙소안내를 받는다.
문화센터에서 그리 멀지 않은 소돌해수욕장과
오리진항을 전면에 둔 언덕위 아름다운 복층펜션을 잡아 두셨다.
*헤르메스펜션 www.hermespension.com
*강원도강릉시주문읍주문5리67 (문의및예약 033-661-0860)
길안내: 오리진항과 소돌해수욕장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대관령을지나(속초방면) → 북강릉IC
→ 7번국도(좌회전) → 주문진 → 주문진해안도로진입 → 헤르메스펜션
복층으로 된 참 아름다운 펜션이다.
아래층은 거실, 위층은 침실이다.
여행봇짐을 내려 놓으며 1층 거실에서 포즈를 취한다.
외부도 예쁘지만 내부도 예뻐서 몇점을 담는다.
좁은 계단으로 오르면
윗층은 침실
취사를 할 수 있는 전기판과 음료수 그리고 싱크대
아래층은 거실
아라나비 4계절체험
위치: 주문진소돌해수욕장내 문의전화:033)641-9002
주문진방파제 좌판 회센타
저녁식사는 주문진방파제회센타 이곳에서 세사람이 회로 식사를 마치고
6시30분에 문화센터에 도착하게 된다.
주문진 문화센터
춘원님은 강의 준비차 볼일 보고 우린 뜰을 둘러 본다.
燦爛하게 떠오르는 東海의 日出과 같이
邑民이 希求하는 福祉殿堂으로 永遠히 빛나리
내부로 들어 선다.
하모니카 강의실은 좌측끝 문을 들어 서자 첫 교실이다.
강의실 문을 열어 보니 문화생 한분이 미리와서 열심히 하모 연습중이었다.
다시 뜰로 나가니 뚝방위로 말이 신나게 달려가고 있었다.
뚝방아래 川에 비친 아파트
문하생들도 거의 자리를 메우고
춘원님도 앞에서 강의 시작전 여유로운 느슨한 시간을 갖는다.
2012.3.26.목.19:00~21:00.. 주문진문화교육센터 하모교실
7시 강의가 시작이다.
소개에 이어 인사중
하모니카연주중..2곡
사진도 담으며 분주한 시간이다.
열심히 수강중이신 문하생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몇점 더 올리며..
벽면 시계는 오후8시23분이다.
끝나려면 37분이 남았다.
기념촬영을..다섯분이 급히 나가시느라 빠지셨군요.
그 선생님의 그 제자들..
선생님의 열정적인 강의에 빠져 든 문하생들의 진지한 수강모습도
교과서의 그림처럼 보였다.
강릉의 명승지 만큼이나 아름다운 풍경을 하모교육장에서 보았다.
영광된 자리에서 스승과 제자가 만들어 낸 아름다운 풍경으로
즐거운시간을 보내게 되어 속속들이 보여 드리게 되었다.
향토문화발전에 수고하시는 선생님께 박수를 보내 드리면서
선생님과 그 제자들의 앞날에 큰 영광있길 바라나이다.
하모수업 참관을 마치고
문화센터 뜰로 나오니 주문진에도 까만밤이 내려 앉았다.
춘원선생님따라 숙소로 이동이다.
하루의 여정을 숙소 거실에서 셋이 풀며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들려주는 하모감상도 하며, 여러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선생님은 강릉으로 떠나고 우리 두사람은 주문진의 밤속에 빠진다.
하모기행으로 출발한 여행첫날은 이렇게 빠르게 흘러 갔다.
둘쨋날은 2편이 되겠습니다.
숙소앞인 오리진항, 소돌해수욕장의 풍경과 양양 하조대, 진전사지,
그리고 권금성과 신흥사, 비선대이야기가 이어지겠습니다.
기대하셔도 됩니다.
경기양평 산수유마을 찾아 가는길
네비게이션 주소 :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 내리 239-6번지
[승용차 이용시]
* 6번국도 : 서울→구리→양수리→양평→개군→내리
* 88번국도 : 성남→광주→퇴촌면→강하면→양평→ 개군 →내리
* 44번국지도 : 광주→곤지암→산북면→강상면→양평→ 개군 →내리
* 44번국지도 : 홍천→남면→청운면→용문면→양평 → 개군 →내리
* 37번국도
서울→팔당→양수리→양평→개군→내리
여주→북내면→대신면→천서리→개군→내리
가평→설악면→유명산→옥천면→양평→개군→내리
[대중교통 이용시]
* 기차로오실때
청량리역→양평역(운행간격1시간)→양평터미널→개군→내리
* 버스로오실때
상봉터미널 05:50~21:10(운행간격20분) →양평터미널→개군→내리
동서울터미널 06:15~22:20(운행간격30분) →양평터미널→개군→내리
출처:http://sansu.invil.org/village/look/coming_way/contents.jsp
양평개군면주읍리 산수유마을에서 만난 詩한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