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너 노트
재즈 피아니스트 임인건, 성현 등의 소속사이자 공연기획사인 페이지 터너가 아담한 음악 서점 라이너 노트를 오픈했다.음반 패키지에 들어 있는 해설지를 뜻하는 라이너 노트처럼 음반과 뮤지션에 대해 친절히 설명해주고, 함께하면 좋을 서적을 제안하는 공간이다. 재즈와 클래시컬을 기본으로 록, 팝, 대중음악까지폭넓은 장르 서적을 보유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글렌 굴드의 삶을 그림과 글로 담은 <글렌 굴드 : 그래픽 평전>, EBS TV<공감>의 편성위원 김현준 PD가 번역한<마일스 데이비스> 등 전설적인 뮤지션들의에세이와 <한국 재즈 100년사>, <음악의기쁨>의 예술사 서적, 애니메이션 재즈 OST<더 피너츠The Peanuts> 스코어 등 유명한 음반의 악보까지 알차게 만나볼 수 있다. 벽을 방음재로 시공해 뮤지션들이 부담 없이 공연을 펼칠 수 있도록 했다. 재즈 평론가 황덕호의 뮤직 토크를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강연과 음감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LOCATION마포구 성미산로29길 4
TEL02-337-9966
안Anh
아름다운 2명의 베트남 여인 얼굴이 간판을 대신한 베트남 레스토랑 안Anh. 베트남과 중국 혼혈인이자 캐나다인인 친구 제이슨과 케빈이 ‘집밥’이 그리워 시작한 레스토랑이다. 간판의 여인들은 이들의 어머니로, 어머니 얼굴에 부끄럽지 않은 음식을 낸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 국내 베트남 식당에선 쉽게 볼 수 없던 향신채인 쿨란트로, 타이 바질 등을 사용해 진짜배기 베트남 가정식을 만들어낸다. 매일 직접 낸 육수로 만드는 쌀국수와 바나나 꽃잎에 올려주는 파파야 샐러드가 추천 메뉴. 기존에 알고 있던 강한 향취의 동남아 음식과 달리 베트남 음식 특유의 첫 맛은 심심하면서도 입안에 오래 남는 맛으로, 다양한 향신채를 사용했음에도 부담스럽지 않게 먹을 수 있다. 여기에 베트남 로컬 맥주인 333, 하노이 등을 반주로 곁들이면 조화로운 맛을 낸다. 케빈이 직접 가드닝한 앞뜰과 내부의 행잉 플랜트가 에스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LOCATION마포구 동교로 262-13
TEL070-4205-6266
햅스토어
합리적인 가격에 명품 못지않은 훌륭한 퀄리티의 시계 브랜드. 국내에서 흔히 만나볼수 없는 다양한 국내외 디자인 시계 브랜드들을 한곳에 모아놓은 편집 숍이다. 최근 커플 선물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스웨덴 브랜드 ‘다니엘 웰링턴Daniel Wellington’이다. 모던한 디자인의 나토밴드를 스트랩으로 사용해 분위기도, 무게도 가벼워 여름철 착용하기에 적합하다. 스웨덴 디자이너가 제작한 북유럽 스타일의 홍콩 브랜드 ‘보이드Void’나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의 일본 브랜드 ‘노멀Normal’은 질리지 않는 깔끔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고급스러운 골드 프레임, 빈티지한 가죽 스트랩 등 클래식한 요소들이 오래 착용할수록 멋스러움을 더한다. 국내 브랜드 ‘폴바이스’, ‘해리엇워치스’도 눈여겨볼 것. 대부분의 시계 가격이 20만원대를 넘지 않아 경제적인 부담이 적고 모든 구매 고객들은 1년 이내 무상 AS를 제공받을수 있다.
LOCATION마포구 동교로36길 15
TEL02-6010-7787
오늘은 쉼표
마포구 게스트하우스 79퍼센트가 홍대주변인 연남동, 동교동, 서교동에 있다.동진시장 인근으로 다양한 식당과 카페가 생기며, 국내외를 막론하고 여행자들은 연남동에 머무는 것을 선호한다. '오늘은 쉼표'는 주택가 골목 깊숙이 자리한 신생 게스트하우스다. 식당 겸술집, 그리고 게스트하우스가 함께하는공간으로 여행자들뿐만 아니라 동네를 찾는이들에게도 열려 있다. 이곳의 자극적이지 않은 집밥 같은 요리는 특히 인기가 좋다. 주인 부부는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인연으로 결혼을 한 이들로, 다른여행자들에게도 오늘은 쉼표가 만남의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공간을 꾸렸다. 그런 연유로 게스트하우스 이용객에 한해 저녁이면 1만원에 무제한 맥주를 마실수 있도록 했다.
LOCATION마포구 동교로38길 27
TEL02-6409-0221
헤이미쉬
아치 모양의 창문 너머로 보이는 카페 & 펍헤이미쉬Heimish. 묵직한 시멘트로 만든 평상같은 의자와 플라스틱 우유 박스로 만든 테이블, 캠핑 의자, 벽 구석구석에서 자라고 있는 초록색 이끼, 크고 작은 선인장 화분, 그로테스크한 그림액자가 한데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풍긴다. 차가운 물성을 지닌 시멘트를 이용했음에도 낮은 천장과 조도, 작은 창으로 들어오는 따뜻한 햇살 덕분에 ‘아늑한, 편안한’이란 뜻을 지닌 이름처럼 따뜻한 분위기를 낸다. 코코넛 가루를 넣은 ‘코코리노’와 ‘코코라떼’는 이곳에서만 맛볼수 있는 커피로, 부담스럽지 않은 단맛을 지녔다. 이외에도 이끼가 자라는 카페의 특징을살린 케일사과주스인 ‘이끼주스’, 직접 만든 과일청을 활용한 자몽과 레몬 에이드는 여름에 인기가 좋다. 음료를 주문하면 간단한 주전부리를 함께 내어준다. 저녁이 되면 분위기는 사뭇 달라진다. 조도를 더 낮추고 촛불로 공간을 밝혀 몽환적인 느낌이 난다. 진토닉이나 과일칵테일 같은 간단한 칵테일과 빅웨이브, 대동강 페일 에일 같은 맥주, 잔 와인 등이 있어 부담스럽지 않게 술 마시기 좋다. 홀로 술 마시기에도 좋은 장소다.
LOCATION마포구 동교로38길 27 지층
TEL010-4047-8807
드로잉북 리스본
드로잉북 리스본Drawing Book Lisbon은 <그래도, 사랑>, <우리들의 파리가 생각나요>의 저자 정현주 작가가 만든 작은 서점이다. 취향을 담은 따뜻한 감성의 책들이 있어 편안하게 앉아 책을 읽거나 옆 사람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눠도 된다. 재미있는 프로젝트는 ‘리스본에서 보낸 편지’다. 매달 1일 집으로 배달되는 정기간행물로 달마다 다른 주제, 다른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한쪽 면엔 그림을, 다른 쪽엔 글을 싣는다. 지금까지는 소설을 따라 여행한 정현주 작가의 도쿄 기행,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의 저자 김동영 작가의 비와 음악에 대한 에세이 등을 다뤘다. 4호에서는 배우 박효주가 사랑하는 여배우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편지 구독을 원하는 이는 인스타그램이나 카카오톡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서점은 첫째, 셋째 주 토요일 낮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LOCATION마포구 연남로 30 코오롱하늘채아파트 상가 B동 305A
TEL070-4233-3905
술퍼마켓
경의선숲길 공원에는 삼삼오오 모여 병맥주를 마시는 이들이 많다. 이들이 마시는 각국의 크래프트 비어는 대부분 공원 초입에 자리한 술퍼마켓에서 사온 것. 슈퍼마켓과 술의 합성어인 이름답게 동네 구멍가게처럼 편안한 분위기의 보틀 숍이다. 최근 국내에 수입된 구스아일랜드 IPA를 비롯해 맥주 애호가들에게 인기 있는 사워 에일인 몽크스 카페, 국내 크래프트 비어인 대동강 페일 에일 등이 진열되어있다. 거대 기업에서 만드는 맥주가 아닌 소규모 브루어리의 개성 있는 맥주를 취급한다. 다른 보틀 숍보다 많은 냉장고를 구비해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선택해 시원하게 마실 수 있다. 맥주 외에 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기며 가볍게 마시기 좋은 소용량 와인이나 컵 형태로 담긴 스택 와인, 애플 사이더 등도 있다. 와사비콩, 땅콩 등 가벼운 안주가 구비되어 간단한 나들이에 제격이다.
LOCATION마포구 양화로21길 15
TEL070-8711-3167
모블론
문을 열고 들어서면 고객의 발 치수를 충실히 측정하고 있는 한 구두장이, 모블론Movlon의 대표 김한수를 만날 수있다. 산악인 아버지를 따라 어릴 적부터 산을 좋아했던 그는 처음엔 수제 등산화 브랜드로 모블론을 시작했다. 그러다 점차 도시와 아웃도어에서 모두 착용 가능한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수제화를 만들게 됐다. 흔히 수제화라고 하면 정장구두 스타일을 떠올리지만 모블론은 등산화, 어반 트레킹화, 슬립온, 운동화등 광범위한 종류의 신발을 주문제작한다. 컬러나 소재 선택의 폭도 넓다. 내피는 대부분 땀 흡수를 도와주는 소가죽을, 밑창은 내구성이 우수한 비브람 솔과 다이나이트 솔을 사용했다.구두를 신어도 산에 갈 수 있을 정도의 편안함과 견고함을 자랑한다. 스타일에 앞서 고객의 편안한 착용감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곳이다.
LOCATION마포구동교로 227-13
TEL02-3445-2230
http://media.daum.net/life/outdoor/newsview?newsId=20160729170417203
첫댓글 이번엔 연남동? 점점 핫 플레이스가 외곽으로?
제발 프렌차이즈가 들어오지 말길. 휴가도 못가는데 함 가봐야겠다
프렌차이즈 들어오지마라 제발 ㅋㅋㅋㅋㅋㅋㅋ
오~ 좋은데.. 가봐야겠다. 법으로 프랜차이즈를 막을 방법이 없나?
그만 좀 망가트려라
어디까지 확장되려나? 아직까진 괜찮은데?
근사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