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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밀림의 왕자 레오입니다
후기가 많이 늦었죠? 정말 죄송합니다....
지난달부터 시작한 사진 후기를 올리기 위한 준비 과정이 좀 길어지는 바람에 늦었네요^^
많은 양해 바랍니다^^ 때리지는 말아주세요 (=_=;)
이거 은근히 부담 되는거 아시죠? ㅎㅎ
아랫글에서 날마다좋은날행님과 나래형수님께서 제가 초장문의 후기를 쓴다고 이미 언급을 해두신 터라
마우스 휠의 임팩트를 제대로 주지 못하면 당분간 절에 들어가서 수양을 다시 쌓고 와야 할지도.... ∏Д∏
ㅋㅋㅋㅋ 이렇게 몇 줄 먹었습니다~ 시작할게요^^
(아~ 그리고 이미 올라와 있는 사진은 후기에 올리지 않겠습니다
원래는 쓸려구 생각했었는데 게시글 한편당 20개뿐이 올리지 못해서 많은걸 못담아요..ㅠㅠ
그냥 제가 가지고 있는걸로만 이야기를 꾸려가도록 하겠습니다.....................................)
때는 2009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아니 모태성녀 오나미님께서 말씀하신 그냥 목요일..
퇴근후에 집으로 돌아온 후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첫 모임 장소인 신혼집으로 발걸음을 향했어요...
신혼집을 처음 가는 터라 집들이 선물로 데낄라 한병 사들고 들어갔더랬죠...
밤 10시가 넘은 시각이었지만 태희형 불꽃남자형님 나래 규진 행천이...이렇게 5명이 있었어요...
아무래도 여행멤버 빼고는 거의 다른 카페 사람들은 데이트를 갔나봐요...(데이트라니...나중에 지옥 갈거예요~)
제가 도착하고 나서 하나둘씩 여행멤버들이 도착하기 시작했어요
저 다음에 날술형 폴길버트 빤쮸 호동(호동이는 파티멤버) 아로아까지 모두 도착을 했어요...
그 전부터 파티는 하고 있었지만 여행멤버 9명 + 파티멤버 (불꽃남자형님, 핑크호동) = 11명이 모두 모이고 나서
진짜 파티가 시작 되었어요...
처음엔 소주와 맥주로만 술잔을 기울였지만 목요일 밤이 깊어지고 11명이 다 모이고
모든 이의 파티가 시작될 때 쯤..
스페셜한 주류가 등장하기 시작했어요...
먼저 레드와인~ 자그만치 6달러짜리예요!!!! 맛도 딱 6달러어치만 해요!!!!
그때 태희형 씁쓸한 표정을 사진에 담았어야 했는데 참 아쉬워요...ㅋㅋㅋ
태희형이 안되겠다 싶었는지...화이트와인이 등장했어요....오~ 이건 7달러짜리군요...역시 값어치는...ㅎㅎ
역시 우리 몸에는 참이슬이 최고인가봐요^^
그 때!!!!!!!!!! 우리의 날술형님~~~
네덜란드 해외출장에서 사오신...비장의 카드를 꺼내셨어요!
글렌피딕 18년산!!!!!(스코틀랜드산 싱글몰트 위스키)
날술형님의 진술로는 공항 면세점에서 싸게 사셨다고는 하셨지만
그래두 일반 술집에서 고가에 판매되는 아주아주 비싼 술이예요~
슬프게도 순식간에 6달러 7달러 와인 형제는 찬밥신세가 되었어요ㅠㅠ
그래두 대단했던건 우리의 참이슬양을 사랑한 분들은 끝까지 참이슬양만을 찾아주시더라구요^^
날술형의 후기에서 언급하셨듯이...
불꽃남자형님이 날술형의 매력의 푹 빠진 증거 사진입니다....^^
두 사람 쳐다보는 눈빛이 예사롭지가 않아요...*♥o♥*
주위 사람들이 다 느낄 정도였으니 대단한 열기였었어요...
태희형과 나래형수의 신혼집이 아닌 불꽃남자행님과 날술행님의 신혼집이 아닐까 하는 착각까지 일으킬 정도로...^^
음....사진을 찾다 보니깐 나래형수표 고구마 케익이 없네요...
파리바케트 뚜레쥬르 크라운베이커리 등등 메이커 제과점에서 일대 혁명을 일으킬만한 케익의 모양과 맛이었는데
증거사진을 보여드리지 못해 참 미안하네요....
여러 좋은 술들과 여러 좋은 사람들 그리고 맛있는 음식들까지....
솔로여도 슬프지 않은 그런 목요일 밤을 보낸 것 같습니다
응? 에고~ 사진을 올리다 보니깐 첫날 규진이 행천이 사진이 거의 보이질 않네요...퍼와야 하나...
다른데서 많이 넣어줄테니깐 서운해 마세요^^
금요일이 밝았어요...
길이 막힐거라 생각하여 아침에 모두들 일찍 일어나 서두르기 시작했어요...
지난 새벽에 불꽃남자형님은 출근을 위해 집으로 돌아가셨고 나머지 사람은 하나하나
퉁퉁 부운 눈을 비비며 출발 준비를 하기 시작했어요
아침에 눈을 떠보니 머리맡에 하얀 봉투가 있더군요
오~~~ 이건 말로만 듣던 크리스마스 카드!!!
우리의 규진양이 모두에게 카드를 보냈더라구요^^
한명한명 자필로 쓴거라 더욱더 의미가 깊게 느껴지는 카드였어요
물론... 9명중에 1명은 행운의 편지였지만요....ㅠㅠ
누구라고 이야기는 못하겠어요.....ㅠㅠ
고마워~ 규진쓰^^
다들 일찍 서둘러서인지 예정된 시간보다 1시간 일찍 출발을 하게 되었어요
첫날 여행멤버 빼고 파티 멤버 2명중에 1명이 새벽에 가셨으니 1명이 남았군요...
호동이......
아.....그 표정....진짜 너무 안쓰러워서.... 납치라도 해서 강제로 데리고 가주고 싶은 심정이었어요...ㅠㅠ
머 물론...그런 마음은.... 스타렉스가 출발하기 전까지만이었어요...모두들....^^;;
생각보다 차량이 많지 않더라구요
서울~춘천간고속도로를 지나 동홍천을 거쳐 인제까지 가는데 12시가 채 되지 않았더군요
태희형이
"1박2일에서 나온 두부전골 먹으러 갈까 아니면 막국수에 막걸리랑 수육 먹으러 갈까?"
0.1초의 망설임도 없는 뒷자석의 외침 "수육 콜!ㅋㅋㅋㅋ"
그리하여~ 인제 내린천 래프팅 코스를 지나 거 이름이 머더라...방O 막국수 집에 도착..
오~ 막국수와 수육 맛나던데요~ 소주한잔과 함께~ 캬~
어떠신가요? 맛있어 보이세요?
저희는 너무 맛이 있어서 한그릇 뚝딱 해치웠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다이어트중이긴 한데... 그냥 영혼 팔 생각으로 저때부터 달리기 시작했어요...
제 앞에 소주병 보이시죠... ㅋㅋㅋ
막국수 집에서 호동이가 궁금하여 전화를 시도...안받네요..그래서 집에 전화를 걸어보니....
호동이 어제 나가서 아직 안들어 왔다는 소식.....
..............응?????? 분명 아침에 우리랑 헤어졌는데?????
9시에 헤어졌는데 어디로 간거지???
스타렉스는 9인승입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8명만 타도 꽉차는 차이지요...
앞좌석에 가운데 좌석은 비좁기 때문에 많이 불편하거든요
그래서 운전자를 뺀 나머지 사람들은 복불복 자리 선정 게임에 돌입했습니다
물론 가장 쉬운 가위바위보 게임으로요...
저는 3등을 했지만 1등과 2등이 잠을 잔다는 이유로 뒷좌석을 선택했습니다
저는 잠을 잘 안자는 편이라 앞좌석을 선택했지요...
과연 꼴등은 누가 될것인가...왜냐면...꼴등이..앞좌석 가운데 앉을게 뻔하거든요..ㅋㅋ
아~~~ 폴입니다....
지지리 복두 없는 녀석...
그자리가...잘 보면...미니쭈누나가 앉으면 딱 맞는 자리거든요...ㅋㅋㅋㅋ
게다가 제가 옆에 앉았으니...ㅋㅋㅋㅋ
잠시후...차를 타고 가면서
다시 호동이한테 전화를 시도... 겜방이라더군요..ㅠㅠ
절친인 폴이 전화통화를 끝낸 후 DJ레오가 노래를 선곡했습니다...
리쌍의 "우리 지금 만나"
웃어야 하는건지 울어야 하는건지....
호동아~~ 그래두 형은 꼭 같이 가고 싶었다...ㅠㅠ 형 맘 알쥐?
다시 목적지인 주문진으로 출발~~ 어느 다리를 건너는 도중에 하천에 얼음이 얼었는데 너무 이쁘더라구요
우리는 남는건 사진뿐이라 라는 생각으로 모두들 내려 강원도 산골에 왔다 갔다는 인증샷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근데...하천에 얼음이 두껍게 얼어 있더라구요...얼마나 두껍게 얼었나 볼려고 큰 돌을 던져봤습니다
아~~안깨집니다!!!
모두들 눈이 반짝입니다 ☆_☆ ☆_☆ ☆_☆ ☆_☆
복불복!!!! 가위바위보 진사람 냇물 건너편 찍고 오기!!!ㅋㅋㅋ
대단들합니다 우리 멤버들...나만 아니면 돼!!!! 버라이어티 정신!!
자기들이 1박2일 멤버들인줄 압니다~~~
혈전이 시작됐습니다~ 발을 다친 태희형을 제외하고....안내면 걸리기~ 가위바위보!!.... 이런 나래형수가 걸렸습니다~
죽어도 혼자가기 싫답니다~ 벌칙자 한명 더 선발 고고싱~ 안내면 걸리기~ 가위바위보!!... 어익후~ 절친 규진이 당첨!!
남자들 여자둘 걸렸는데 자기들 안걸렸다고 좋아 죽습니다~ 기사도정신이고 머고 없습니다~
가위바위보 증거 동영상입니다^^
절친인 나래와 규진은 이 얼음위를 걷게 되는데....
아주아주 약간 가볍다고 생각되는 규진을 앞장세우는 나래....
나래는 그 뒤를 따르게 됩니다...
머...워낙 얼음이 두꺼워서 깨질 염려는 없을텐데 겁이 참 많은 나래라고 생각하는 찰나...
"뽀직~~♬" 규진이 발을 디딘 곳에서 아름다운 선율이 들려오면서 땅이 꺼졌습니다
좀 얇은 곳이 있었나봐요..ㅋㅋ
아~~ 저는 보고야 말았습니다 그 두사람의 진한 우정을.....
뽀직 소리와 함께 순식간에 벌어지는 두사람의 간격.....
안녕 친구야~ 우린 이제 남이야.....누구세요??
물론 빠지지는 않았지만 그 짧은 시간 얼마나 많은 생각들이 지나갔을까요^^
그 문제의 동영상은 조만간 나래형수가 직접 올릴겁니다~ 기대해 주세요^^
1박2일 정신을 확인한 후 다시 주문진으로 고고싱~~
이거이거 차가 안막혀두 너무 안막히네요....생각보다 너무 일찍 도착할 것 같아
저의 추천으로 낙산사를 들러서 인증샷을 찍으러 갔습니다~
일기예보에는 비가 온다느니 눈이 온다느니 했는데.. 날만 좋더군요
머 여러군데 돌아댕길 필요 없이 경치 좋은 곳에서 사진 몇방하고 단체사진만 필요했기때문에
후딱 찍고 내려왔습니다~(실은 들어갈때 날씨가 좋았는데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거든요^^;;)
어찌 단체사진인데(작가:폴선생) 태희형이 보이질 않네요 어디가셨지 이때???
암튼 이리 단체사진도 찍고 수애관음상이던가...꼭대기에 올라가서 동해바다 배경으로 각자 개인사진도 찍구
하면서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같이 갔는데 사진이 없으면 안될 것 같아서 폴작가님 사진과 푸켓소재 낙산사에 신혼여행 온 신혼부부사진도
같이 올립니다^^
에잇 부러우면 지는건데 부럽다..ㅠㅠ
낙산사를 뒤로하고 드디어 드디어~ 최종 목적지인 주문진 리조트 도착...헥헥
금방 올거였는데 중간중간 들른 곳이 참 많았네요..ㅎㅎㅎ
짐을 풀고 주문진 항으로 출발~~~
집에 놓고 온 안주거리로 나간 회비도 만만치 않았고 여행 마지막날
평창 송어축제에 가서 놀 경비도 있고 해서 저녁 예산이 그리 넉넉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결국 적은 돈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기 위해 오징어 통찜과 도루묵 매운탕 그리고 치킨이 메인 안주가 되었죠
안주거리를 사들고 숙소로 복귀~
일단 치킨 2마리와 맥주를 봉인 해제~ 순식간에 뼈만 남은 치킨과 피쳐빈병만이 우리들의 허기를 확인할 수 있었네요
치킨에 달려들기 전 인증샷 한방~~^^
치킨을 다 먹은 후 나래표 오징어통찜과 태희형표 도루묵 매운탕 요리가 시작되었어요
역시 레시피여왕답게 폴선생이 하라는대로 척척 잘 해나갔고
태희형도 냄비에다가 주문진항에서 사온 육수와 양념을 잘 넣으시고 잘 끓이셨어요..ㅎㅎㅎ
와우~
밥과 어우러진 매운탕 맛은....
음...저는 밥을 안먹어서 잘 모르지만 (매운탕뿐이 안먹었거든요^^;; 탄수화물은 나의 적!!)
다들 맛있다고 난리~난리^^
오징어 통찜은 폴선생이 집에서 해먹어 본 것중에 제일 맛있다고 나래 음식솜씩 정말 좋다고 칭찬일색이었습니다^^
그렇게 둘째날 음주의 서막이 올랐답니다^^
다들 어느정도 식사가 끝나고 배가 부르자 이번 여행의 메인 이벤트~~~
마니또 선물 교환 ~~~~!!!
각자 준비한 선물을 가져오기 시작했어요^^
복불복 가위바위보로 이긴 승자 한명만이 제비뽑기로 뽑은 닉네임의 선물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이 됐는데
레오는 폴이 준비한 책을 받게 되었고
폴은 날술형이 준비한 바디샤워를 받았고
행천이는 빤쮸가 준비한 바디워시(맞지?)를 받게 되었고~
날술형은 레오가 준비한 별자리미니스탠드를 받았고~~
규진이는 절친(그날 오후에 약간 금이 간것같기두 한데..ㅋㅋ) 나래에게 하트모양 레모나 한통을 받았고
나래 역시 규진이에게 털모자를 받았고
아로아는 행천이에게 파자마와 안마봉을 받았다능....후후후...
자 이제 남은 사람은 세사람인가요???
자기 선물을 자기가 갖지 못한다는 룰이 있었기 때문에
만약 아로아의 선물이 빤쮸에게 가버리면 태희형 선물은 태희형이 가져야 하기때문에...(그러믄 안되용ㅜㅜ)
태희형과 빤쥬 아로아는 로테이션 형식으로
태희형의 와인은 빤쮸에게
아로아의 키티종합선물세트는 태희형에게 돌아갔다는 훈훈한 이야기가...허허허
다들 너무나 맘에 들어하고 재밌어 하는 모습들이 참 보기 좋았어요....
행복해하고 즐거워하고...어린아이들처럼...^^
꼭 이럴때 보면 30살 전후의 사람들처럼 안보인단 말이지...ㅋㅋㅋ
그 사진은 여행 사진란에 따로 올려드릴게요~ㅋㅋㅋ
일단 사진을 더 이상 올릴 수 없기에 전반전은 여기까지 쓸게요~ 벌써 새벽 3시네...ㅎㄷㄷ;;;
아 힘들다...ㅋㅋ
후반전은....일단...이거 올리구 나서 생각할게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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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인두병다~~먹고 저거꺼낸건데..ㅋㅋ씁쓸한게 아니고..원래 그맛이여~~ㅋㅋㅋ / 우리지금만나! 당장만나!ㅋㅋㅋㅋㅋㅋㅋ아 아직도 웃겨~ㅋㅋ / 규진이랑 나랑 완전절친.ㅋㅋ어찌 걸려도 둘이 걸려서 얼음판을 걷고. 금갈때 난 잡으려고했어;;ㅋㅋㅋ 선물도 어찌서로.ㅋㅋㅋ
아닐걸? 와인 다 먹기 전에 꺼냈을거야~ 아닌가...ㅋㅋ머 남자의 과거는 묻는게 아니라오..ㅋㅋ 절친인거 알아^^ㅋ 그니깐 잼났던게지~ 어여 동영상이나 올리시게~
드디어 후기가 올라왔네요`~~올레~2탄시작~~!!ㅎㅎㅎ
우~ 아직 허접해... 좀 더 연구를 해야겠어....
ㅋㅋ 먼가 사진이랑 동영상이 있으니까 틀린데 ㅋ
진짜 후기는 빨리 써야 할텐데... 자료 모으기 힘들어서... ^^;;
고생햇어요 형 ㅋㅋㅋㅋ
책한권 써도 되겟네요 ㅎㅎㅎㅎ
힘들어..ㅠㅠ 담부턴 조금씩 써놓구 작업 좀 해야겠어..새벽 3시 넘어가면서부터는 졸면서 썼어..ㅠㅠ
대박 생각나~~우리지금만나~~ 당장만나~~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전화 끊자마자 그 음악이~ㅋㅋ//짜릿했던 복불복 가위바위보~ 동영상 보면서도 짜릿짜릿했어요~ㅋㅋ
다음 여행도 짜릿짜릿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