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터미널에서 빤한 동네길 처럼 생수공장 향한 걸음으로 변함없는 안내판 도착
주변 둘러보니 이전에 안보였던 오토캠핑장 두어곳이 성업중이며 채비 후 출발을
◆ 사격장능선 진입하고 연이어 접하는 벙커를 보며, 벙커능선으로 칭하는 게
합당하지 않겠는가 스스로에게 묻고 웃어보며 밧줄 잡고서 본격 오름 짓에
◆ 두어번 오르내림 후 커다란 돌땡이는 우회하고 언제나 처럼 헬기장에서 첫 휴식 후
◆ 1.000 고지 넘길 즈음 사면에 잔설 보이기 시작되고 바위는 좌회길 외면 직등으로
◆ 주릉에 접근할 수록 적설은 예년에 비하면 턱없이 소량이지만,겨울산행 실감이
▲ 눈 밭에 버너 박고 라면을 먹던 추억의 헬기장 지나고
▼ 정상에서 괴기굽는 산님들과 떨어져 간단하게 점심을
◆ 가야 할 방향과 지나 온 방향 빼고는 온통 하얀색 뿐인 국망봉에서 이생각 저생각에..
◆ 조용했던 정상에 산악회 산님들 올라오며 좀 더 머물기 원했던 국망봉을 서둘러 내려
다시 호젓함 속에 빠질 무렵에야 새롭게 세워진 이정목 보며 삼각봉 통과를 알게되고
◆ 광산골 갈림인 신로령 지난 짧은 급오름에 올라선 신로봉에서는 곧바로 능선으로~
수차례 경험했듯이 이 계절 이시각 신로봉 능선은 혼자일 것으로..아무 방해 받지
않고 산행과 사유에 집중할 수 있기에 굴곡 쎈 험로를 신명나게 진행한 후 올라선
◆ 무명 암봉에서 조망이.. 평소에는 내려 온 신로봉은 물론 국망봉도 그림처럼 보였으나
오늘은 온통 회색 도화지로 상상력을 동원할 수 있다는 생각하며 머릿 속의 붓을 들고
신로봉 보며 이넘 모습을 국망봉엔 저넘의 미소 띤 얼굴 그리니 amazing 조망이라는..
그렇게 혼자서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보내고 다시 산행에 집중,험로이지만 빙판이 없어
이전에 비해 조금 싱겁고 재미 반감'이라는 우쭐함에 빠지기도 하며 손과 발은 바쁘게
◆ 올라선 가리산 갈림 850봉에서 거쳐 내려온 연봉이 실루엣으로 보여지고
◆ 850봉 이후 한동안 편안히 고도를 낮춘 안부에서 곧추선 무명암봉을 신경세워
오른 뒤 지근 거리에 펼쳐진 가리산을 보며 옛적에 두차례 올랐던 기억이 나고
◆ 가리산 우측 잠시 머물렀던 850'분기봉의 산세는 고도 한참 낮아진 곳에서 보니..
그렇게 첫번째 암봉을 내리고 두번째 암봉 정상을 거치고 부터 여러갈래 나눠진
지능선 중 독도에 신경쓰며 군 훈련장에 진입해서 잠시 편안한 능선을 걷게되며
▲ 화생방 훈련장에서 가리산과 무명 암봉 돌아보고
▼ 공동묘지에서 좌측 도로에 내리려던 생각을 바꿔
◆ 도로 아닌 맥산행 모드로 군부대 철책 진행까지는 좋았는데 철책과 헤어짐 부터는
잡목과 까시 그리고 잡풀에 괴롭힘은 기본에다 좌측 동네 개들의 릴레이식 합창은
요란해지고 탈출을 하려해도 엉켜진 수북한 잡풀에 엄두가 안나서 급기야 막아 논
휀스를 기술적으로 풀어 밭떼기 가로 지르는 등 어렵게 의도한대로 터미널 부근에
도착,온몸에 붙은 각종 잡풀을 뜯어 내며..평소 안하던 짓 해보려니 같잖은 곳에서
개고생 겪었음을 웃음으로 털어 버리고 터미널 뒤 하천가로 이동,정리하는 것으로
◎ 연례행사.. prayer 산행
2016년 01월 03일(일요일) 구름많고 짙은 안개
이동터미널-수정갈비-안내판-벙커능선-475봉-725봉-1130봉-1155봉-
△국망봉-삼각봉-신로령-신로봉-850봉-645봉-575봉-무명'암봉-암봉-
장암능선-군훈련장-공동묘지-부대철책-밭떼기-이동교회-이동터미널=
===================================> 도로 포함,도상 약 16.2km
시간=☞ 07시간 50분 (08;35~16;25)..실 산행 07시간 00분
제 2016'002 1147 차
국망봉은 14.9/08(흥룡교-흥룡봉-향적봉-도마치봉-도마봉-△823.8봉-
신로봉-삼각봉-국망봉-사격장능-휴양림골-생수공장-터미널)후 10차
동행: 단독진행 ====> 홈 출발~귀가 (06;45~19;55)
비용: 교통비 ₩11.900 외 =========> 합 ₩25.100
귀경 동서울행 버스 좌석 없음으로 의정부역'까지 버스 이용 후 전철을..
첫댓글 설오는 표가 매진? 가리산을 요상한(?)능선으로 올라가던 생각이 납니다. 바우산이라 아무데나 가다가는 낭패볼뻔~ㅎ
표는 많이 있는데..출발지 또는 경유지에서 만석되고 탑승지에서도 사람이 대기를.. 좌석
없슴은 첨였슴다 그리고 돌아서 오더라도 시간 차이는 별로였슴다.동서울 귀가를 합하면
그 안내판 앞으로는 돈 받고 들어가는 휴양림 매표소가 있고 안내판 뒤로 가야
견치봉 가는 능선인데 벙커능선은 어디로 가나요?
견치봉 가는 사격장능선을 임의로 벙커능선'이라ㅎ
@金錢無 아직도 그 사람들 돈 받겠지요? ㅠㅠ..
@토요일 아이 돈 노우'입니다.^^
올 겨울은 눈이 없어서리... 뒷풀이 약주는 안드셨나 봅니다.
눈이 넘 없지여? 겨울은 겨울다워야 내년 여름에 알탕을 션하게 할터인데
참새가 방앗간을 피해가기 쉽지 않듯 귀경 중 식당에서 반주삼아 했슴다.ㅎ
겨울산 모드로 진행하시려고 가셨네요.눈밭에 버너 박고~~둘러 앉아서 라면 먹는 기분이 최고라는 말씀에 공감합니다.그러고보니 올 겨울은 그냥~~~가네요.덕분에 국망봉과 가리산 구경도 잘하고 갑니다.신로봉도요~~
오늘은 좋은날이자 특별한 날였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기 능선도 전무님 덕분에 오랜만에 봅니다. 이렇게 운무깔린 신로봉등을 본적이 없었는데, 운치가 있네요....ㅎ
쩌기여~ 운무가 아닌 안개'걸랑여^^
원평사격장 왼쪽의 능선길 처음엔 참 힘들게 느꼈던 코스인데 정겹습니다
경기권 산 중 보기 드문 곳으로 체력 소모가 많은 코스이지여,주능을 빼고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