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에 대한 오해 6가지
△ 채식만 하는 사람은 약하다: 홈런왕이었던 행크 아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였던 스프린터 칼 루이스와 에드윈 모시스, 테니스 챔피언 빌리진 킹과 나브라틸로바도 채식주의자였다.
△ 채식하면 당장 건강해진다: 채식을 다이어트로 생각해선 안된다. 건강에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실제로 시민단체의 한 간사는 채식을 한 다음 2주 만에 영양실조에 걸렸다고 한다. 음식은 골고루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
△ 채식하면 날씬해진다: 채식으로 전환한 사람 중에는 살이 찐 사람도 있다. △ 고기를 안먹고 채식만 하면 성장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미국과 영국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채식으로만 기른 아이들도 육식한 아이들처럼 과 다름없이 정상적으로 자랄 수 있다고 한다.
△ 단백질 섭취는 역시 고기가 최고다: 콩과 완두콩, 녹색채소가 육류보다 단백질 함유량이 더 많다.
사람 몸에 흡수되는 다이옥신은 95%가 식품에서 흡수된 것이다. 그것도 대부분 동물성식품이다.
△ 동물성 단백질이 뼈를 튼튼하게 만든다: 동물성 단백질은 많이 섭취할수록 칼슘이 더 많이 빠져 나간다. 미국 흑인이 섭취하는 칼슘량은 하루 1000㎎이다. 남아공 흑인의 하루 칼슘섭취량은 196㎎이다. 그런데도 미국 흑인의 골절률은 남아공에 비해 9배나 높다. 소변을 통해 칼슘을 배출시키는 음식이 동물성 단백질, 소금, 커피 등이다.
채식, 제대로 하려면 삼계탕·추어탕집 피하라 △ 채식은 선, 육식은 악이라는 생각을 버려라: < 희망의 밥상 > 을 쓴 제인 구달 같은 베지테리언도 육식이 악이라는 게 아니라 육류과소비, 제한된 공간 안에서의 대량 사육 등이 문제라고 지적한 것이다. 친환경, 방목을 통한 목축업은 오히려 환경에 도움이 된다.
△ 문화적 차이를 존중하라: 김복희씨는 "음식은 문화의 산물이다. 고유의 육식문화를 가진 곳도 있다. 이를테면 유목민의 경우 채식을 하라고 하기엔 무리다. 문화도 인정해야 한다"고 했다.
△ 유난 떨지마라: 채식은 생활이다. 남에게 강요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술을 못마셔도 술자리에 참석할 수 있듯이 고깃집에서의 만남이나 회식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게 좋다. 고깃집에서 된장찌개를 먹으면 된다. 두부나 김치만 구워먹어도 된다.
△ 고기를 삼갈 때는 요령있게: 정인옥씨는 "고기를 권할 때는 채식주의자라고 말하는 것보다 고기를 안 좋아한다고 이야기하는 게 편하다"고 했다. 직장인 최모씨는 "어려서부터 너무 느끼한 것에 질려서 이제는 조금 담백한 것을 먹고 싶다"고 말한다고 했다.
△ 식당을 고를 때는 삼계탕집은 피하자: 최모씨는 고깃집보다 더 어려운 곳이 삼계탕·추어탕 집처럼 하나만 파는 집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