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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카페】신비한 약초세상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 경북 모임방 요즘은 전설의 고향을 하지 않는지~
오새바골 추천 0 조회 90 24.07.02 13:49 댓글 1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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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7.02 14:11

    첫댓글 저녁밥 먹으면
    텔래비보러 이웃집으로 원정가곤 했어요.
    모기한테 주띁기면서 열씸히 봣네요.
    어릴때 탤래비는 옆으로 문을열고 보는거였는데
    긴다리가 4개 있고....

  • 작성자 24.07.03 07:10

    골드스타~ 네 다리 있고
    자바라로 드르륵 카면서
    미닫이 문을 열고 보았지요~
    그 때는 그 티비를 애지중지 했지요~

  • 24.07.02 14:13

    티비 프로 여기저기 돌려보면 전설의 고향 비슷한 프로그램 있는듯요 ㅎ

    어렷을적 도깨비불도 있구 도깨비에 홀려 밤새 여기저기 돌아 다녔던분도 계셨어요

  • 24.07.02 15:29

    ㅋㄷ불꽃 유년시절
    전설에나 나올법한
    오촌아제 이바구 보따리 피노마 뎃글까는 모지랍니더.ㅋㄷ

    술을 참 좋아 하셨지요,
    읍네도 아닌
    산골 소제지 장터
    술도가가 있었지요.

    농사철이 됫기나 말기나
    머슴 맞겨놓고 아지갈부터 술을 드셨는지는 안봐가 모리고
    울할매 말씀을 뒷전에서 들어보면

    저누미 눈만뜨면
    술도가 금실내한테 가가 산다카이..
    그라이 저누미 정신머리가 성하긋나 하시데요.ㅋ

    어느날은
    아침에 일찍 비틀비틀 술이 덜껜체로

    삼비 주,적삼은 물에젖어 흙밭에 구불었는지
    찰흙에다
    모래에다 칠대질 된체로
    토째비한테 홀끼가
    까시덤불에 물에
    밤새도록 끄지키 뎅기다

    사구지미 뒷길로
    엉금엉금 기오다
    호래이그튼 울할매 아침나들이 들에 가시는데
    딱 걸리가 혼쭐나이
    정신이 뻔쩍 드는지 셰띠 빠지기 내빼드라 카시는거 들었구먼요.ㅋㄷ
    요런기 전설으고향.

    또하난 술최가 당꼬 넘어오는데
    개오지가 하도 흙을 퍼버가 고개를 몬넘고 쓰러졌는데

    새벽녁에 하도추버 눈을뜨이
    호랭이가 장골못에 물을 꼬리에 적셔다
    술에취해 고개만데이 누버있는
    아제 얼굴 가슴을 적시가

    술이께가 집에 오셨는데
    불같은 당숙모성정 시꺼먼 부지께이로
    등떠리때려 후지치내이

    새집인(작은할배) 울할매 한테로 오셔따는

  • 작성자 24.07.03 07:14

    동네 술 자시고 저녁 늦게 오시던 어른이
    허째비에게 홀려 밤새도록 물에는 옷을 내려라 하고
    가시 밭에는 물이라고 옷을 걷어라 해서
    아침에 정신이 반이나 나가서 몰골이
    괴상하게 해서 오셨던 광경을 보기도 했지요~

  • 작성자 24.07.03 07:24

    @불꽃(대구)
    불꽃님~
    어릴적 그런일 실제로 보고 다 들었던 이야기지요.
    부연설명을 하자면 다 맞는 말이고
    개오지는 살쾡이(삵)으로 궂으날 고개만디 지나면
    앞발이 판판하니 납짝해서 흙을 잘 퍼부어서
    납딱발이 라고 했고

    호랭이는 자는 동물은 안잡아 먹기에
    깨우기 위해 꼬리에 물을 묻혀서
    사람을 깨워서 잡아 먹는다고
    어른들이 믿거나 말거나 하는 이야기를 했는데
    장가 오니 집안 어른이 정말 큰재를 넘어 오다가
    술 취해 자는데 호랭이가 물 묻은 꼬리를 치기에
    단도로 그 꼬리를 자르고 번개같이 도망을 쳤는데
    그 호랑이 우는 소리가 계곡에 한동안 쩌렁쩌렁 했다 카데요~

  • 24.07.02 15:03

    ㅋㄷ그옛날 티비가 귀하던 도시에도
    지넉무꼬 장욱제.태현실 나오는
    여로 할때면
    새들어사는 세대 모지리
    큰방 쥔집 문앞에.
    마당에
    수부기 모디가 보드만요.

    옛날 시골장터 가설극장 구경보다 더해심더.ㅋㄷ

    가설극장 카마
    불꽃은 오라방덕을 톡톡히
    꽁짜로 봐찌럴.ㅋ

    감히 그 임거시기를 누가 말릴꼬.
    지서 순사도 몬갈꼬
    간이역 역장도
    오냐오냐 했으니
    간띠는 배겉에 나와가
    등떠리 지고 뎅깃을끼다.ㅋ

    깡패도 아닌것이
    모타리는 조막디 만한기
    한마디 꽥 해뿌마
    덩치큰 아는행님들 모지리
    오냐오냐 니가 참어라 해샤니 하늘인들 무서우랴.ㅋ

    그시절에도
    사지바지 쭉쭉빼 입어노마 신성일스턀.ㅋ

    그덕에 불꽃도
    우쭐해가 아씨요 고마 집에 들가소.
    하시던 그 오빠야들
    지금도 시골가면
    반갑게 맞아 줍니더.ㅋ

    가끔은 두유도 한통씩
    커피도 한통씩 들고가가
    우야든지 건강하게 사시소! 카마

    소싯적에 아씨 성품이 보인다 카니
    괸시리 뜨끔하고
    감사 하데요.

    그 펄펄하던 순간도
    어느덧 폭싹 해뿟으니
    지는해 누가 뿌뜰수 있으리오.ㅋㄷ

  • 작성자 24.07.03 07:32

    어릴적 집안이 빵빵하여 뒷배가 든든 하셨나 보네요~
    울 아제네들 주먹자랑 하면서
    하루를 멀다하고 이웃동네 청년들과
    싸움하러 다니곤 했는데
    그 때가 자유당시절 어깨들이 노는
    그 꼴을 보고 다들 그렇게 했지요~
    저희들 보다 딱 20년 정도 앞선 시절 이야기 지요~

  • 24.07.03 10:33

    그땐 참말로 우쭐했는디
    "화무는십일홍"
    그말이 지나고보이 딱 맞는말.ㅋ

    울할매는 치마둘러 여자지
    걸인이나 가난한 사람들
    그냥 지나치지 않고
    무한정 배풀고 사시고

    엥간한 남정내들 울할매카 마주치면
    다덜 조아렸지요.

    울할매 환갑은
    3월 열이튿날 면소제지 유지들 모지리 초청하고
    큰 바깥마당에 체알치고
    껌둥돼지 잡고
    똥개 한마리잡고

    탁주단지
    단술단지
    따시라꼬 등게 불피워 삥둘러치놓고 연기 모락모락

    드라마에 나오는 예전풍경
    그대로 였지요.ㅋ
    그땐 모두가 그렇게 살었겠지요.

    울할매 65세때 봄 돌아가시고
    가세도 기울기 시작.

    조마띠그튼 오라방이
    간띠버가 지맘대로 행함은 끝이 없었어라..

    나이가 사람을 만든다.
    명언이 기가막히게
    맞네요.ㅋ

    울엄니 십년전에 돌아 가실땐 효자질 하시드니
    시골 소 문중산에 모셔놓고
    다달마다 지은죄 닦으러 가데요.ㅋㄷ

  • 24.07.02 15:07

    전설의 고향 갸 디게디게
    무서버요
    전설의 고향이 아니어도
    우리들 어릴적엔 와클 무서븐게 많았는지
    등교하교길 나실숲은 또 얼마나 무서벘는지
    맨날 그놈의 미구는 왜그클 자주 등장했는지
    ㅎ ㅎㅎ
    잠깐 중보들 나실숲 추억여행 잘했어요

  • 24.07.02 15:39

    ㅋㄷㅋㄷ미구 뿌이랴,
    혼자서 길가면 개오지 나타나
    흙을 퍼버가 눈도 몬뜨이 오도가도 몬하고

    얼라들 죽으마
    학교가는 뒷산 음달
    길아래 묻어노마
    학교길 오고가미 하도 무서버
    너덧이 모이가 오가고 해심더.

    뒷산으로가면 지름길이고
    신작로 당고로가면 삐잉 돌아가이 먼길이고

    비가오고 궂은날은
    지름길로 가다보면
    얼라들 울음소리
    하하호호 웃는소리 난다케가
    비가오면 결석도 해뿌심더.ㅋ

    요즘은 뒷산도 우거지고 토끼길 그튼거도 없어 져뿌심더.ㅋ

    요즘은 뒷산이 가을되면
    꿀밤만 타작해 놔심더.ㅋ

  • 작성자 24.07.03 07:36

    중보들 나실숲 어릴적 많이 들었던 말이네요
    저의 외가가 대전 초등 옆이니
    모친의 말씀 중에 그런 지명을
    자주 말하곤 했는데 여기서 들으니 어릴적 생각이 나네요~
    그 때는 귀신이 있다고 생각 했으니
    더 무서운 것이죠~
    옥녀야~ 하면 무덤 속에서 손이 나오던
    그 장면을 볼때 심장이 멎는줄 알았어요~ㅎㅎ

  • 작성자 24.07.03 07:39

    @불꽃(대구)
    다 어릴적 추억이지요
    산 여기 저기 애취라고 애들 돌무덤이 많았지요~
    상여를 두는 행상집이 와그리 무서웠고
    고개 마다에는 누구가 원한으로 죽어서
    밤만 되면 머리 풀로 나온다고 해서
    밤에 올 때면 머리가 버쩍 서기도 했지요~ㅎㅎ

  • 24.07.03 10:08

    @오새바골 ㅋㄷ아직도 울동낸
    상여집(울동낸행상집이라함)이
    뒷길 덤방구아래 슬라브집이 그대로 이심더.
    지금도 그길로 걸어가마
    으시시 합니더.ㅋ

    유년시절엔 그아래 천방밑 시퍼런 맑은물에 펌띠고 물놀이 했는디

    지금은 갈대가 우거져가
    오만새들.고라니들 은신쳐.
    그키 맑은물은 어디로 가뿟는지
    물이끼만 깔려있고
    그나마 장마때 큰물지마
    맑은물이 출출..

  • 24.07.02 16:12

    어릴적 꼬꼬마때 엄청 무서웠던 기억이 나네요..재밌었는데..
    요즘은 케이블티비에 종종 재방나오더라구요

  • 작성자 24.07.03 07:41

    어릴적 여름에 그 드라마 보면 간담이 냉장고 보다 더 서늘 했지요.
    유선으로 여기저기서 막 보여주니
    별로 무섭지가 않아요~

  • 24.07.03 07:36

    여그는 지금도 스카이 또는 유선 아니면 티비 1도 안나옵니다요
    그래도 시청료 내라꼬 X

  • 작성자 24.07.03 07:45

    거기 뒷산 무주 높은산 꼭대기에
    안테나 세우소~
    그라면 유선방송 값은 안내도 되니까요~
    방송국에서 광고해가 돈벌이 다 하면서
    광고료 내라 카이 날도둑놈 들인거 같아요~

  • 24.07.03 10:00

    예전 생각이 나네요~즐감 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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