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게임이란...?

[감초맨]

0. 이게 대체 뭐하는 겜이냐?

기본적인 웹브라우저만 있으면 즐길 수 있는 웹게임으로, 우주전쟁/행성운영 시뮬레이션...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배틀로얄이나 FF어드벤처 같은, cgi로 구축해서 개인서버에서 돌리는 것들을 보신 분들도 있겠지만, 이건 그 규모가 커서...독일의 Gameforge라는 회사에서 무료서비스하고 있으며, 세계버젼?인 www.ogame.org 에는 23개 유니버스 (은하계-서버), 그리고 독일버젼(www.ogame.de)은 57개가 존재합니다. (이 글을 쓰는 2006년 9월 11일 현재)

튜토리얼 글에서는 '이 게임의 핵심은 전쟁이다. 전세계적으로 하루 24시간, 1주일, 한달 내내 로그인 상태로 다른 플레이어들의 자원을 노리는 훼인들이 수천 이상 존재한다. 다른 플레이어를 공격하는 데 부담 따위 갖지 말라.' 고 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스템적으로, 자신이 행성을 포기하거나 아예 ID를 해지하거나, 아니면 장기간 미접속으로 자동삭제되거나 하지 않는 한, 자기 소유의 행성이 남에게 점령되는 일은 없습니다. (싸움으로 시설 일부가 파괴되는 일은 있어도.)


1. 우리나라 플레이어가 알아둘 점.

이미 오게임 플레이가 한창이신 분들은 눈치채셨을지 모르지만, 한글판 서비스는 이제 겨우 시작단계에 불과하며 은하계(서버)도 1개뿐, 그것도 우리나라가 아니라 독일쪽에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게임 로그인해서 홈에서 서버시간을 보시면 우리 현재시간보다 7시간 늦게 나오죠 -_-) 곧 우리나라 쪽으로 서버 증설이 이뤄질 예정이라는 공지가 있으니 이건 좀더 기다려보고, 그때까지 네트웍 관련된 문제 (속도라든가, 페이지가 잘 안 뜬다든가) 는 감수해줘야 할 듯 합니다.

게임중에도 잘 보면 가끔 번역이 어색하거나 아예 안 된 부분이 있고, [도우미]메뉴를 선택하면 사뭇 분위기가 다른 페이지가 뜨는데 여기 있는 글들도 독일인이 서투른 영어로 옮겨놨다면서 양해를 구하는 문구를 볼 수 있습니다. (...)

게임로딩 속도를 조금이나마 덜 수 있는 팁 하나.
오게임 게시판의
http://board.o-game.co.kr/thread.php?threadid=1326
여기 있는 스킨을 '다운받아 하드에 풀어놓고' 쓰시길 권장하는 바입니다.
(당연히 오게임에서 옵션변경도 해줘야죠)


2. 세계구성 개념잡자.

앞서 말했듯, 로그인할 때 선택하는 은하계(유니버스)를 1개 서버라고 봅니다. 한글판에는 아직 하나뿐이다가 2006년 9월 13일 두번째 은하계가 오픈했습니다. 은하계별로 ID부터 별도 관리일 뿐만 아니라, 게임중 다른 은하계 플레이어와는 연락할 방법조차 없으니 완전히 다른 차원의 세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한 은하계에는 한 IP로 사용자 한명만 접속이 원칙입니다. 더 쉽게 말하면 한 컴퓨터로 ID 하나밖에 안됩니다. 멀티유저에 의한 밀어주기 등의 폐단이 나올 수 있으므로, 수시로 내부조사가 행해지며 걸리면 블럭당합니다. (한 컴에서 가족 여러명이 플레이한다든가 하는 경우에는 운영자에게 사전연락을 취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때도 자원이동이 되는 행위 등은 금지하고 있습니다.)
다른 은하계에는 새로 ID 하나 만드셔도 됩니다. 은하계1에서 쓰던 ID를 그대로 은하계2로 접속하려고 하면, '존재하지 않거나 비밀번호가 일치하지 않습니다' 메시지를 보시게 될 겁니다. (양쪽에 똑같이 만드시겠다면...뭐 상관없겠죠)

플레이하신 분들이라면 다들 갖고 계실 좌표.
예를 들어서 처음 게임을 시작한 어떤 사람에게 주어진 좌표가 1:73:8 이라고 합시다.
정확한 명칭은 '1번 갤럭시, 73번 시스템의, 8번째 행성'이 됩니다.

(*) 보통 영어에서는 galaxy가 은하고 universe가 우주라고 해석합니다만, 오게임에서는 universe를 은하라고 해버렸으니 galaxy는 그냥 그 안의 작은 단위라고 해 줍시다. (...) 그리고 system은 성계...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덧붙이면 우리가 살고 있는 '태양계'를 영어로 Solar system이라고 하죠.
물론 우리는 원래 뜻대로 이해를 해야겠지만...게임중에서 용어를 그렇게 써버린 게 잘못이죠 (게임메뉴 [갤럭시]에서 좌표 입력하는 부분이라든가)

게임메뉴 [갤럭시]를 눌러보시면, 크게 표로 보이는 것이 바로 자신이 위치한 '시스템'의 지도. 우리 태양계를 예로 들자면 수성부터 명왕성까지를 한 화면에 볼 수 있습니다. (태양은 기본적으로 시스템마다 하나씩 있다고 가정합니다.)
번호만 있고 자기 말고 아무도 안 보인다면, 그건 별 자체가 없다는 게 아니라 그냥 그 시스템에 다른 플레이어가 없다는 얘깁니다. 다른 갤럭시, 다른 시스템에서 누군가 이주해오거나 새 플레이어가 들어올 때까지는 느긋하게 플레이해도 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그러나 아마 가능성은 별로 없을 겁니다. 만약 자기 외의 다른 세력 유저명이 붉은색이 많이 보인다면 'X됐다'를 외쳐야 할지도 ㄱ-

마지막으로 좌표에서 한가지 중요한 것이 바로 마지막 숫자. 작을 수록 태양에 가깝고, 클 수록 태양에서 멉니다.
태양에 가까운 행성은 당연히 태양열 발전에 이득을 보고, 기온이 높지요.
먼 행성은...기온이 낮으며, 듀테륨 생산에 유리하다고 합니다.

(*) 공격을 가거나 친구등록을 하는 데에 꼭 좌표가 중요한 건 아닙니다. 친구등록 하려면 우선 검색기능이 있고 (물론 최종적으로는 [갤럭시]메뉴에서 좌표 지정하느라 듀테륨을 쓰겠지만) 공격 내지 정탐을 가려 한다면 대개 가까운 이웃을 우선 타겟으로 삼을 수밖에 없지요. 즉 일단 [갤럭시]메뉴에서 바로 보이는 플레이어 말입니다. 어지간히 세력이 크거나 궁지에 몰린 게 아니라면 누가 가까운 이웃 놔두고 다른 갤럭시나 시스템을 찾겠습니까 (...)


3. 처음에 할일.

처음 시작하신 분은 위에서 말한 대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외에 할 게 또 있습니다. (필수는 아니지만)
이하는 전부 [홈]메뉴에서 시작합니다.

1) 행성 "Homeworld" 라고 되어있는 디폴트 이름을 클릭해서 자기가 원하는 별 이름으로 바꿔줍시다 (...)
2) '지름' 항목에 '필드'가 얼마나 주어졌는가 확인해 둡시다. 요컨대 이건 자기 시설을 지을 수 있는 땅 넓이입니다. 다행히 본인 경우는 163 필드로 그럭저럭 큰 편으로 추정됩니다만, 태양에 너무 가깝거나 너무 먼 별은 아마 100도 안될 겁니다. 나중에 이걸 확장할 수 있는 기술이 '테라포머'입니다만, 가능하면 큰 별로 이주할 생각을 해야죠. 튜토리얼에서는 보통 4~6번째에 위치한 별이 가장 넓은 알짜배기 별이라고 합니다.
3) 자기 별 사진을 오른클릭 해서 등록정보를 봅시다. 스킨을 받아보고 안 건데, 별 사진의 파일명에도 독일어의 흔적이 보이더군요.
dschjungelplanet 10패턴 (정글행성)
eisplanet 10패턴 (얼음행성)
gasplanet 8패턴 (가스행성)
normaltempplanet 7패턴 (지구와 비슷한 보통온도 행성)
trockenplanet 10패턴 (건조행성)
wasserplanet 9패턴 (물행성)
wuestenplanet 4패턴 (?) ←

튜토리얼에서는, 초반 빌드는 우선 메탈을 올리는 데 집중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시설 짓는 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자원이 메탈(=금속)이니 말이죠. 때때로 [자원]메뉴를 봐가면서 - 시설 하나 완성된 직후에는 자원화면 오른쪽 아래 [통계]버튼을 한번 눌러 줘야 적용되는 경우가 있음 - 에너지가 마이너스 수치가 나오면 광업소 가동률을 조정하든지 발전소를 늘려주는 센스를 발휘해야 합니다.

그 다음에는 자기 필요에 따라서 [기술]메뉴를 봐가면서 올립니다. 어떤 기술이나 빌드에 뭐가 필요한지 요구사항 란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으며, 조건충족이 된 것은 초록색, 안된 것은 빨간색으로 나옵니다. 덧붙이면 기술 내 각 항목 및 해당 아이콘(스킨에 따라서 안될 수도 있음)을 클릭해서 자세한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4. 신규유저 보호 시스템

이 시스템은 우선 자신의 점수가 5000점 이하라는 전제조건에서 적용됩니다.

점수가 5000점 이하인 플레이어는, 자기 점수보다 5배 이상 많거나 1/5 이하인 플레이어를 공격하거나 공격 받을 수 없습니다.

5000점을 넘게 되면, 자기보다 강한 플레이어를 공격하거나 공격받을 수는 있으나, 자기보다 월등히 약한 (점수 1/5 이하인) 플레이어를 공격하거나 공격 받는 일은 여전히 불가능합니다.

2만5천점을 넘게 된다면, 5000점을 넘긴 모든 플레이어와 전투할 수 있게 됩니다.

이걸 쉽게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갤럭시] 메뉴에서 플레이어 ID가 무슨 색으로 나오느냐 하는 것입니다.
[갤럭시]메뉴 오른쪽 아래 '동맹정보'에 커서를 올려보면 알 수 있는데 (그러니까 유저정보라고 했어야 되는데 잘못 적은 게죠-_-)
자기보다 5배 이상 점수가 많은 (=강한) 플레이어가 붉은색으로 표시됩니다. 그리고 1/5 이하인 플레이어는 초록색.

일단 5000점을 넘게 되면 수라의 장에 돌입한다 할 수 있겠지만, 그 이하 단계에서도 절대적인 보호를 받는 건 아니라는 걸 염두에 둡시다.
(전력차는 압도적이 아니더라도 강한 적과 싸울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 극단적으로 4.99999...배라든가)
만만하게 뜯기는 봉이 되지 않으려면 그저 방어시설 강화겠지요?

점수에 대해 간단히 부연설명.
건설이든 연구든 함대든 만들어서, 자기 자원 1000 들이는 데 1점.
전투로 시설이 파괴되면 마찬가지 방식으로 계산해서 감점.
그 밖에 연구수준이나 함대, 동맹관계 점수 계산도 있다는 모양이지만 이건 패스.
서버 정책에 따라서 점수 집계를 매시간마다 할 수도 있고 하루에 한두번 할 수도 있는데, 집계하는 동안 모든 플레이어 점수가 0 이 되는 걸 볼 수도 있답니다. 당연히 이 타이밍에 걸리면 전투 불가.

출처 : 오게임 타임즈

[〃다‥긔_。]

훼인이 수천+ _+;

[『JuPiTer』네라프]

다긔얼인이 이런 긴 글 못읽잖어 ㅇㅅㅇ;

[〃다‥긔_。]

몇줄 안 읽었는데 있었어+ _+ㅎ

[팔단지입니다^^]

으악 오게임 끌리는데 기본적으로 한 은하계에는 한 IP로 사용자 한명만 접속이 원칙입니다. 더 쉽게 말하면 한 컴퓨터로 ID 하나밖에 안됩니다. 멀티유저에 의한 밀어주기 등의 폐단이 나올 수 있으므로, 수시로 내부조사가 행해지며 걸리면 블럭당합니다. (한 컴에서 가족 여러명이 플레이한다든가 하는 경우에는 운영자에게 사전연락을 취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때도 자원이동이 되는 행위 등은 금지하고 있습니다.) 다른 은하계에는 새로 ID 하나 만드셔도 됩니다. 은하계1에서 쓰던 ID를 그대로 은하계2로 접속하려고 하면, '존재하지 않거나 비밀번호가 일치하지 않습니다' 메시지를 보시게 될 겁니다. 이게 걸린당 피씨방에서 못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