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축일 미사 중
산북본당은 5월25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성모의 밤 행사를 가졌습니다.
오월 성모성월 마지막 주일이었습니다.
성당 마당에서 많은 교우들이 참례한 가운데 성모님께
꽃 봉헌과 촛불 봉헌 또 공경의 마음을 가득 담은 글을 바쳤습니다.
낮동안 햇살이 따갑고 좀 더운 느낌이었는데, 밤 기운은 아직 싸늘했습니다.
그럼에도 성모님과 함께하는 밤, 더없이 아름다운 밤이었습니다.
행사 말미에 본당 성모상과 관련해 본당에 성모상이
두 개가 모셔져 있다는 건 안될 일이라는 주임 신부님의 말씀이 있으셨습니다.
본당 들어서는 왼편과 교육관 앞에 성모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교육관 앞 성모상은 백자리 공소 시절을 거쳐 본당 승격 후에도 여기 이 자리로
옮겨와 우뚝 서있습니다.
특히 여기로 모실 때 교우분들의 염원을 담은 타임 캡슐도 함께 묻었다고 합니다.
그런 역사성과 본당 정체성을 고려해 이 성모상을 존치 하기로 했다는 신부님 말씀입니다.
성모의 밤을 위해 준비하며 애쓰신 봉사자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