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밸리 CC는 길이가 짧아 버디도 해봤는데 썬라이즈에서는 거리가 안나니까 버디를 못했다.
캐디가 어디서 났는지 코코넛을 가져와 슥슥 잘라 먹으라고 준다. 파타야 수상시장에서 산 망고를 먹으려고 과도를 가져갔는데 그걸 보더니 준비한거다. 이러면 팁을 더 주야지...
17일 귀국하는 날은 스카이밸리에서 18홀 치는데 남편은 최상의 성적으로 나는 최악의 성적으로 되었다. 드라이버, 우드, 숏 아이언, 퍼터 뭐 하나 잘 되는게 없네...오후엔 짐 정리와 마사지 타임으로 마무리했다.
저녁 먹고 6시 출발하여 수완나폼 공항에 8시 가까이 도착했다. 골프 클럽 관련된 사람인지 누군가 다가오더니 짐도 내려서 카트에 담고 코로나 검사하는 곳도 안내해준다. 다행히 15분 정도 걸려서 음성결과지를 받고 짐 맡긴 곳에 가니 제주항공 카운터까지 안내한다.
위탁수하물 무게를 재보려고 하니 무료로 체크하는 곳도 알려준다. 20바트 투척.
꿀을 사서 수하물이 초과라 전날 밤에 리프레쉬포인트 쓰고 더 구매하여 겨우 통과.
그나마 두 통은 배낭에 빼놨다가 골프백을 이동하여 부칠 때 다시 슬쩍 집어 넣었다.
18일 1시 비행기라 야식도 사먹고 오는데 잠이 도통 안온다.
인천 도착 시각이 8시. 마치 8시간 비행한 듯 지루하고 힘들었다.
귀국해서 작성하는 큐코드가 영 열리지않아 서면 작성하고 심사 받으려니 시간이 많이 걸렸다. 편의점에서 빵과 음료수를 사서 청주행 공항버스 안에서 아침 해결.
청주 도착하여 집 가까이서 점심을 사먹고 바로 동네 병원에 가서 PCR 검사까지 받고 집에 왔다. 한 달이란 시간이 후딱 지나간 느낌이다.
모기에 물린 곳이 아직도 가렵고 흔적이 남아있다.
다음에 또 골프 여행을 간다면 좀더 골프 환경이 좋은 곳으로 가고싶다.
그리고 같이 어울릴 사람들을 구성하여 가겠다. 남들은 부부가 같이 하니 보기좋다하나 솔직히 재미는 없다.
첫댓글 여름에 태국으로 골프여행은 더워서 힘들겠군요
겨울에 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엿튼 태국골프한달휴가 축하드립니다
부럽기도 하구요
겨울은 극성수기라 가격이 많이 오르지요. 우리 같은 백수는 방학을 피해서 가는게 좋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