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은해사 / 전통사찰, 대한불교 조계종 제10교구 본사
- 경북 영천시 청통면 치일리
2024년 4월 27일(토) 고교동문회 행사가 은해사 광장에서 있었다.
신일지(저수지)/1시간, 백홍암/2시간, 중대암/3시간...둘레길 걷는 행사이다.
중대암까지 간 동문은 없을 것 같다. 나는 백홍암까지 갔다가 돌아왔다.
은해사은 '절과 문화재를 찾아서'에 글을 올린 적이 있어 따로 설명하지 않는다.
연리지
부도림
무허당 규필대선사 탑(왼편)
오른편 승탑 형식은 특이하다. 탑신(몸돌)이 사각형이다.
관리 선정비들
동곡당 일타대종사 승탑과 비, 동곡당이 우리나라 불교계에 끼친 영향이 매우 큰 것 같다.
1929년 공주에서 출생, 1942년 양산 통도사 고경에게 출가, 1946년 은사 입적으로 순천 송광사 효봉에게로 감.
통도사 강원 졸업, 부산 범어사에서 동산을 계사로 비구계와 보살계를 받음.
진주 응석사, 합천 해인사, 구례 화엄사 등에서 수행, 1990년 지리산 칠불암(칠불사)에서 용맹정진.
해인사 지족장 창건, 영천 은해사 조실을 지냄. 1999년 입적.
고경, 효봉, 동산 등 이분들도 근대 대단한 선지식인이다. 이분들 글을 공부할 기회를 얻어야겠다.
지장전
신라 혜철국사 진영
동곡당 일타대종사 진영
고경당 법전대종사 진영
신일지
백홍암
백홍암 수미단 / 보물, 극락전 / 보물, 백홍암 극락전 감로왕도 / 경북 유형문화재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아쉽다. 백홍암은 비구니사찰로 평소에 산문을 개방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번 고교동문회 행사는 영천시와 청통면, 은해사에서 적극 지원했다. 그 덕에 좋은 문화유산을 만났다.
후배 부인, 수미단과 불화에 대하여 여러 이야기를 하였다. 나중에 행사를 마치고 후배 부인이 인사를 한다.
나는 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은 꼴, 후배 부인은 서양화를 전공한 사람, 그래도 후배 부인은 겸손해했다.
극락전, 완주 화암사나 안동 봉정사에 들른 느낌이다. 오랜 시간 앉아서 천천히 감상하였으면 좋았을 뗀데 아쉬움이 남았다.
본당을 벗어난 주변도 예쁘게 잘 가꾸었다.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다.
화요일에 은해사 산내 암자를 차로 다닐 생각이었지만 그날은 비가 왔다. 다음 기회로 미뤘다.
오후 4시쯤 행사는 마쳤고 차량은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가까운 곳에 암각화가 있어 그곳으로 갔다.
영천 보성리 암각화 / 경북 유형문화재
- 경북 영천시 청통면 보성리
경북 고령 안화리, 양전리 암각화와 같은 형식이다.(본 카페에서 관련 글을 찾을 수 있다)
청동기 말기나 철기 초기에 만든 것으로 여긴다.
같은 모양이 여러 곳에 그려졌다. 어떤 뜻을 갖고 있는지 모르겠다.
왼편과 오른편에 같은 모양의 암각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