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약사여래공덕경 이야기사경
약사리광여려래공덕경은 약사여래 부처님께서 만 중생의 병고를 낱낱이 살피시어 병에 따라서 약을 베줄어 주시고 열두가지 서원으로써 동방유리광세계로 이끌어 주려는 경을 말함이다.
지금까지 다른 경전은 만
이 번역도 되고 또 잘 알려져 있으나 이 약사경은 불자들이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그것은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경전임에도불구하고이경을 어떻게 어떤 경우에 독송할지 자세히 알지 못했던 까닭이다.
세상에 병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병이 있으나 이 좋은 경을 읽으면 공덕이 있다는것을 아지 못하기 때문이다
비유컨데 부모의 유산이 아무리 많더라도 그 자식이 똑똑하지 못하여 이용을 못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부처님의 경전도 아무리 좋고 무한한 공덕을 지녀다 할지라도 우리 불자가 알지 못한다면 그 또한 소용이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불자들은 삼계의스승이신 부처님이 전해주신 유산은 경전을 찾아 널리 바노함으로 그 공덕이 무량함을 알아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불자는 누구나 서원을 세우고 이 약사경을 독송하면 그 공덕으로 약을 써도 그 효과가 백배 더할 것이며 불치의 병에 걸렸더라도 신념을 가지고 정성을 다하여 독송하는 자는 반드시 완치 될것이며,
내세에도 동방유리광세계로 약사여래부처님이 이끌어 인도해 주실것이다.
이 경전은 누구나 다 알 수 있도록 우리말로 해석과 주해를 곁들여 냈으므로 이중요한 경전을 아무쪼록 부모형제는 물론 이웃에 이르기까지 이 경을 권하여 병고에서 허덕이는 중생을 구원하십시다.
병이란 육체의 병만이 병이 아니라 마음의 병도 또한 병이니 오욕만상에서 허덕이지 말고 다같이 동참하여 이 경전을 독송합시다.
[시작]
정구업진언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정상업진언
옴사바바바 수다살바 달마 사바바바 수도함
오방내외안위제신진언
나무 사만다 못다남 옴 도로도로 지미 사바하
-봉청팔금강-
봉청청제재금강
봉청벽독금강
봉청횡수구금강
봉청박정수금강
봉청적성화금강
봉청정제잭금강
봉청자현금강
봉청대신금강
봉청사보살
봉청금강권보살
봉청금강색보살
봉청금강애보살
봉청금강어보살
개갱게
무상심심미묘법
백천만겁난조우
아금문견든수지
원해여래진실의
개법장진어
옴 아라남 아라다
동방세계명만월
불호유리광교결
두상선난청사산
십이대원접구기
범부전도병근심
불우약샤죄난멸
약사게
계수동방만월주
미묘정각약사존
삼지과만부사의
십호명칭무등륜
이륜원문인지발
자비해활칙난량
공덕산고찬막진
●약사유리광여래본원공덕경●
여시아문(如是我聞) 하사오니 일시(一時) 바가범(薄加梵)이 지광엄성(至廣嚴城)하사 주악음수하 (住樂音樹下)할새 여대필추중(與大苾芻衆)이 팔천인(八千人)으로 구(俱)이시러니 보살마하살(普薩摩訶薩)이 삼만육천(三萬六千)과 급국왕대신(及國王大臣)이며 바라문거사(婆羅門居士)와 천룡약차(天龍藥車)와 인비인등(人非人等)의 무량대중(無量大衆)이 공경위요(恭敬圍繞) 하여 이위설법(而爲說法)하시더라°
주석(註釋)
「이렇게 내가 들었나이다. 어느 때에 바가범 부처님께서 여러 나라의 교화하시다가 (광엄성) 에 이르러 음악나무 아래에서 큰 비구 필추 8000 인과 함께 계실 때에 보살마하살 36000 인과 또 국왕대신이며 바라문 거사와 하늘의 용과 야차와 사람 아닌 (귀신 )무리등 한량없는 대중들에게 에워쌓여 설법을 하시었다°」
이시(爾時) 만수실리법왕자가(曼殊室理法王子)가 승불위신(承佛威神)하고 종좌이기(從座而起)하여 편단일견(偏袒一肩)하고 우슬착지(右膝著地)하고
향바가범(向薄伽梵)하여
곡궁합장(曲躬合掌)하고 백언(白言)하되 세존(世尊)이시여 유원연설(惟願演說)이 여시상류
(如是相類)의 제불명호(諸佛明號)와 급본대원(及本對願)의 수승공덕(殊勝功德)하시와 영제문자(令諸聞者)로 업장소제
(業障銷除)하고 위욕이락(爲欲利樂)이 상법전시(像法轉時)의 제유정고(諸有情故)하소서.
주석(註釋)
「그때 만수실리법왕자가 부처님의 거룩하신 신통력이 힘입어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 한쪽 팔을 걷어 올리고 오른쪽 무릎을 땅에 꿇고 부처님께 우러러 몸을 굽혀 합장하고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오직 바라옵건데 이와 같은 상호들과 모든 부처님의 이름과 또 본래 큰 원력이며 매우 훌륭한 공덕을 연설하셔서 경청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업장을 소제하시고 상법 <바른 법의 유행되지 않는 것 >을 (법의 행의를 하는 자(者))자가 모든 중생들을 이익 되게하여 주시옵소서°」
이시(爾時)에 세존(世尊)이 찬만 수실리동자언(贊曼 殊室利童子言) 하되 선재선재(善哉善哉)라 만수실리(曼殊室利)이 여이대비 (汝以大悲)로 권청아(勸請我) 하야 설제불명호(說諸佛名號)와 본원공덕(本願功德)으로 위발 업장소전유정(爲拔 業障所纏有情)하고 이익안락(利益安樂)이 상법전시(像法轉時)에 제유정고(諸有情故 )하니 여금제청(汝今諦廳)하고 급성사유(極善思惟)하리라.
주석(註釋)
「그러자 세존께서는 만수실리 법왕자를 칭찬해 말씀하시되, 착하고 착하다 만수실리여! 그대는 크게 어여뻐함으로써 나에게 모든 부처님의 이름과 본래 원력의 공덕을 말하여 업장에 얽매인 중생들을 건지고 상법이 구를 때 모든 중생들을 이익 안락하게 하고자 권청하니 그대야 말로 자세히 듣고 잘 생각하라 그대를 위하여 말하리라.」
만수실리언(曼殊室利言) 하되 유연(唯然)이 원설(願說)하소서 아등락문(我等樂聞) 하리다.
주석(註釋)
「만수실리가 말씀하되 원하오니 법문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이 즐겁게 듣겠습니다.」
불고만수리실리(佛告曼殊室利)하되 동방(東方)으로 거차과(去此過)이 십긍가사등불토(十殑伽沙等佛土)하여 유세계(有世界)하니 명정유리(名淨琉璃)요 불호(佛號)는 약사유리광여래(藥師琉璃光如來) 응정등각명행원만(應正等覺明行圓滿) 선서 세간해(善逝 世間解)
무상사(無上士) 조어장부(調御丈夫) 천인사(天人師) 불 (佛)이니라 만수실리(曼殊室利)여 피세존(彼世尊)이 약사유리광여래가 (藥師琉璃光如來)가 본행보살도(本行普薩道) 시(時)에 발십이대원하(發十二大願)하여 영제유정(令諸有情)으로 소구개득(所求皆得)케하였느니라.
주석(註釋)
「부처님께서 만수실리에게 이르시되 이곳에서 먼곳 동쪽으로 십긍가사항하사등을 지나가면 부처님의 세계가 있으니 청정한 유리라 이름하고 부처님의 명호는 (약사유리광여래)인데 응공•정등각• 명행원만•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장부• 천인사•불• 바가범<< 부처님의 열까지 이름>> 이라 하였느니라. 만수실리여! 그 세존인 약사유리광여래가 본래 보살도를 닦을 때 12가지 제일 큰 서원을 일으켜서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구하는 것을 다 없게 하였느니라.」
제일대원(弟一大願)은 원아내세(願我來世) 득아뇩다라 삼먁삼보리시(得阿耨多羅 三藐三菩提時)에는 자신광명(自身光明)이 치연조요(熾然照曜)하여 무량무수무변세계(無量無數無邊世界)하되 이삼십이대장부상과(以三十二大丈夫相)과 팔십수호(八十隨好)로 장엄기신(葬嚴其身)하되 영일체유정(令一切有情)으로
여아무이(如我無異)케할지며
주석(註釋)
「첫째(1). 큰 서원 내가 미래 세상에 “아뇩다라 샴먁삼보리” <<무상대도(無上大道): 불도를 이룸을 말함>>을 얻었을 때 자신의 광명이 크게 빛나 한량없고 수없고 끝없는 세계를 비치되 (32)三十二대 장부상과, (80)八十가지 상호로 그몸을 장엄호되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나와 같이 다름이 없게 하기가 소원이요.」
제이대원(弟二大願)은
원아내세(願我來世)에 득보시에는 신여유리(身如琉璃)하여 내외(內外)이 명철(明徹)
정무하예(淨無瑕穢)하며 광명(光明)이 광대(廣大)하고 공덕(功德)이 외외(巍巍)하여 신선안주(身善安住)하되 염망장엄(焰網葬嚴)이 과어일월
(過於日月)하여 유명중생(幽冥衆生)도 실몽개효(悉蒙開曉)하고
수의소취(隨意所趣)로 작제사업
(作諸事嶪)케함이요.
주석(註釋)
「둘째(2)의, 큰 소원은 내가 미래에 세상의 보리를 얻었을 때 (성불하였을 때)는 몸이 유리와 같아서 안 팎이 환하게 밝고, 청정하여 티와 더러움이 없으며 광명이 넓고 크며 공덕이 드높아 몸을 편안히 머물되 빛나는 그물이 장엄이 해와 달 보다 더 해서 어둠움속에서 중생을 모두 비추어 깨우치게 하고 그들이 하고자 하는대로 희망하는 모든 사업이 이루도록 하는것이 소원이요°」
제삼대원(第 三大願은) 원아내세에(願我來世) 득보리( 得菩堤時)에 무량무변(無量無邊)이 지혜방편(智慧方便)으로 영제유정(令諸有情)에 개득무진(皆得無盡)이 소수용물 (所受用物)하되 막령중생(莫令衆生)의 유소핍소(有所乏少) 케함이요
주석(註釋)
「셋째(3)의, 큰 서원은 내가 미래의 세상에 보리를 어렸을 때에는 한량없고 끝없는 지휘 방편으로서 모든 중생들에게 모두 다함 없시 수용하는 물건을 얻게 하되 중생들에게 모자라고 적음이 없도록하게 함이 소원이요.」
제사대원(第四大願)은 원아내세 (願我來世)에 득보리시(得普提時)에 약제유정(若諸有情)이 행사도자(行邪道者)라도 실령안주보리도중(悉令安住菩提道中)하고 약행성문독각승자(若行聲聞獨覺乘者) 개이대승이안립지(皆以大乘而安立之)케함이요
주석(註釋)
「넷째(4) ,큰 소원은 내가 미래에 세상에 우리도 보리를 얻었을 때에는 만약 모든 중생들이 삿된 도를 행하는 사람이라도 모두 보리의 도(道) 가운데 편안히 모르게 아니하며 만약 성문과 독각승을 행하는 사람이라도 다 대상으로서 편안히 서개 하도록 함이 소원이요.」
제오대원(第五大願) 원아내세(願我來世)에 득보리시(得普提時)에는 약유무량무변유정(若有無量無邊有情)이 어아법중(於我法中)에 수행범행(修行梵行)하되 일체개량득불결계(一切皆令得不缺戒)하며 구삼취계(具三聚戒 )하여 설유훼범(設有毁犯)이라도 문아명이( 聞我名已)면 환득청정(還得淸淨)하여 불타악취(不墮惡趣)케함이요.
주석(註釋)
「다섯째(5)의. 큰 서원은 내가 미래 세상에 보리를 얻었을 때에는 한량없고 끝없는 중생들이 내 법 가운데서 범행을 닦아 모두 결함이 없는 계를 얻어서 삼취정계를 갖추게 하며, 비록 헐고 변함이 있더라도 내 이름을 듣게 되면 다시 청정함을 이루고 악취에 떨어지지 않게 함이 소원이요.」
제육대원(第六大願) 원아내세(願我來世)시에는 약제유정(若諸有情)이 기신(其身)이 하열(下劣)하여 제근(諸根)이 불구(不具)하고 추루완우(醜陋頑愚)하여 (盲聾瘖瘂)하고 연벽배루(孿躄背僂)하고 백라전광(白癩癲狂) 종종병고(種種病苦)라도 문아명이( 聞我名已)면 일체(一切)이 개득단정(皆得端正) 할혜(黠慧) 제근(諸根)이 완구(完具) 무제질고(無諸疾苦)케함이요.
주석(註釋)
「여섯째 (6), 큰 서원은 내가 미래세상에 보리를 얻었을 때에는 만약 모든 중생들이 그 몸이 하열하고 모든 기관이 갖추지 못하고 추루하여 어리석고 눈이 멀고 귀가 먹고 말이 막힌 벙어리, 손발이 뒤틀어져 앉은뱅이,곱추 나병환자, 미치광이며 갖가지 병으로 고통받는 사람이라도 내 이름을 듣게 되면 모두 단정하고 지혜로워지는 모든 기관이 다 구비하고 일체 질병과 고통이 없게 함이 소원이요.」
제칠대원(第七大願) 원아내세(願我來世) 득보리시(得普提時)에는
약제유정(若諸有情)이 중병(中病)이 핍절(逼切)하되 무구무귀 (無求無歸)하고 무의무약(無醫無藥)하고 무친무가(無親無家)하고 빈궁다고(貧窮多苦)라도 아지명호(我之名號)를 일경기이(一經其耳)이며 중병(衆病)이 실득제(悉得除)하여 신심(身心)이 안락(安樂)하고 가속자구(家屬資具)하며 실개풍족(悉皆豊足)하고 내지(乃至)이 증득무상보리(證得無上普提)케함이요.
주석(註釋)
「일곱째(7), 큰 서원 내가 미래 세상에 보리를 얻었을 때에는 만약 모든 의사도 없고 약도 없으며 친척도 없고 집도 없으며 가난하고 굶주려 괴로움이 많더라도 내 이름이 한번 그 귀에 들리면 온갖 병이 다 낫고 몸과 마음이 안락하며 집안권속과 살림이 갖추어져 모두 풍족하거나 위없는 지혜를 증득하게 하기가 소원이요.」
제팔대원(第八大願) 원아내세(願我來世) 득보리시(得菩提時)에 약유여인(若有女人)
이 위여백악지소핍뇌(爲女百惡之所逼惱)하여 극생염리(極生厭離)하고 원사여신(願捨女身)하여 문아명이(聞我名已)면 일체(一切)이 개득전녀성남(皆得轉女成男)하여 구장부득상(具丈夫相)하고 내지(乃至)이 증득무상보리(證得無上菩提)케함이요.
주석(註釋)
「여덟째(8), 큰 서원은 내가 미래 세상에 보리를 얻었을 때 에는 만약 어떤 여인이 여자의 백가지 나쁜 것으로 고민이 심하여 매우 싫어 여의고 싶은 생각으로 여자의 몸을 버리고 원하다가 내 이름으로 인해 들으면 모두 다 여자 그대로 남자가 되어 장부의 상호를 갖추고 내지 위없는 지혜를 증득하게 함이 소원이요.」
제구대원(第九大願) 원아내세(願我來世)은 득보리시(得普提時)에는 영제유정(令諸有精)으로 출마견망(出魔羂網)하고
해탈일체외도전박(解脫一切外道纏縛)하며 약타종종악견조림(若墮種種惡見稠林)이라도 개당인섭(皆當引攝)하여 치어정견(置於正見)하고 점령수습제보살행(漸令修習諸菩薩行) 속증무상정등보리(速證無上正等普提)케함이요.
주석(註釋)
「아홉째(9)는. 큰 서원은 내가 미래 세상에 보리를 얻을 때에는 모든 중생들을 마군의 그물에서 나오게 하고, 일체 외도들에게 얽매임을 벗어나게하며, 만약 가지가지 나쁜 소견의 빽빽한 숲에 떨어졌더라도 모두 이끌고 안아서 바른 소견에 두고 점차 모든 보살행을 닦아 익히게 해서 속히 위없는 정등보리를 증득케 하고자 함이 소원이요.」
제십대원(第十大願) 원아내세(願我來世)에 득보리시(得菩提時)에
는 약제유정(若諸有情)이 왕법소록( 王法所錄)으로 류박편달(縷縛鞭撻)하고 계폐뇌옥(繫閉牢獄)하여 혹당형육(或當刑戮)하며
급여무량재난(及餘無量災難)
능욕비수(凌辱悲愁) 전박(煎迫)하여 신심수고(身心受苦)라도 약문아명(若聞我名)
이면 이아복덕(以我福德)이 위신력고(威神力故)로 개득해탈일체우고(皆得解脫一切憂苦)케함이요
주석(註釋)
「열째번(10)의. 큰 서원 내가 미래 세상에 보리를 얻었을 때에는 만약 여러 가지 왕법을 지키지 못하여 결박되고 매를 맞고서 감옥에 갇히거나 혹은 죽음을 당하거나 또한 한량없는 재난으로 능욕과 슬픔으로 근심이 매우 심해 몸과 마음에 괴로움을 받더라도 만일 내 이름을 들으면 내 복덕과 위신의 힘 때문에 모두 일체 근심과 괴로움에서 해탈을 얻게 하고자 함이 소원이요.」
제십일대원(第十一大願)은 원아내세(願我來世) 득보리시( 得普提時)에 약제유정(若諸有情)이 기갈소뇌(飢渴所惱)로 위구식고(爲求食故)로 조제악업(造諸惡業)이라도
득문아명(得聞我名)하고 전염수지(專念受持)하면, 아당선이상묘음식(我當先以上妙飮食)으로 포족기신(飽足其身)하고 후이법미(後以法味) 필경안락(畢竟安樂)하야 이건립지(而建立之)케함이요.
주석(註釋)
「열한번째(11)는. 큰 서원은 내가 미래 세상에 보리를 얻었을 때에는 만약 모든 중생들이 기갈을 참지 못해 먹는 것을 구하고자 하므로 여러가지 나 나쁜짓을 하게 되더라도 내 이름을 듣고 일심으로 생각하고 받아 지니면 내가 먼저 가장 좋은 음식으로써 그 몸을 배부르게 하고 다음에 법(法)이 맛으로써 마침내 안락하게 터전을 세워 주고자 함이 소원이요.」
제십이대원(第十二大願)은 원아내세(願我來世)에
득보리시(得菩提時)에는 약제유정(若諸有情)이 빈무의복(貧無衣服)하고
문망한열(蚊虻寒熱)로
주야핍뇌(晝夜逼惱)라도
약문아명(若聞我名)하고
전염수지(專念受持)하면 여기소호(如其所好)로
즉득종종상묘의복(卽得種種上妙衣服)하고 역득일체보장엄구(亦得一切寶莊嚴具)하되
화만도향(華鬘塗香)과 고악중기(鼓藥衆伎)를 수심소완(隨心所翫)하고 개령만족(皆令滿足)케함이니라.
주석(註釋)
「열두번째(12)는 .큰 서원은 내가 미래 세상에 보리를 얻었을 때에는 만약 모든 중생들이 가난하여 의복이 없고 모기와 갈따귀며 춥고 더움이 낮과 밤으로 괴롭히더라도 만약 내 이름을 듣고 일심으로 생각해 받아지니면 그가 좋아하는 대로 곧 가지가지 가장 좋은 의복을 얻고 또한 일체 보배 장엄을 갖추어 얻되 꽃다발과 바르는 향이며 음악과 온갖 기예를 마음대로 구경하고 다 만족하게 함이 소원이라 하였느니라.」
만수실리여(曼殊室利)여 시위피세존(是爲被世尊)이 약사유리광여래(藥師琉璃光如來)이 응정등각(應正等覺)이 행보살도(行菩薩道)시에 소발십이미묘상원(所發十二微妙上願)이니라.
주석(註釋)
「만수리여, 이것이 그 세존 약사유리광여래 • 응정등각이 보살도를 행할 때 일으킨바 열두가지 미묘하고 큰 소원이니라.⌋
부차(復次)이 만수실리(曼殊室利)여 피세존(彼世尊)이 약사유리광(藥師琉璃光如來)가 행보살도시에(行菩薩道時)의 소발대원(所發大願)과 급피불토(及皮佛土)의 공덕장엄(功德藏嚴)은 아약일겁(我藥日劫)이나 약일겁여(若一劫餘)라도 설불능진(說不能盡)이니라.
주석(註釋)
「또한 만수실리야! 저 세존 약사유리광 여래가 보살도를 행할 때의 일으킨바 큰 서원과 그 불국토의 공덕장엄은 내가 만약 일겁이나 또 일겁이 지나도록 말하여도 다하지 못하리라.」
연(然 )이나 피불토(皮佛土)하여 일향청정(一向淸淨)하여 무유연인(無有女人) 역무악취(亦無惡趣)와 급고음성(及苦音聲)이며 유리(琉璃)로 위지(爲地)하고 금승(金繩)
으로 계도(界道)요 성궐궁각(城闕宮閣)이 헌창나망(軒窓羅網)이 개칠보성(皆七寶成) 역여서방극락세계(亦如西方極樂世界)의 공덕장엄(功德藏嚴)과 등무차별(等無差別)이니라.
주석(註釋)
「그러나 그 부처님 나라는 한결같이 청정하여 여인은 없으며 또한 악취와 괴로움 소리가 없고 , 유리로 땅이 되었고, 금줄로된 경계의 길이요 성궐과 궁각이며 추녀 • 창의 주렴(구슬을 꿰어 만든 발)이 모두 일곱가지 보배로 이루어져 마치 서쪽 극락세계의 공덕장엄과 한가지로 차별이 없느니라.」
어기국중(於其國中)에 유이보살마하살(有二普薩摩訶薩)하니 일명(一 名) 일광편조(日光遍照)며 이명(二名)은 월광편조(月光遍照)며 시피무량무수보살중지상수(是彼無量無數菩薩衆之上首)라 실능지피세존(悉能持被世尊)이 여래(如來) 정법보장(正法寶藏)이니라.
시고(是故)로 만수실리(曼殊室利)여 제유신심선남자(諸有信心善男子)와 선녀인등(善女人等)은 (應當願生彼佛世界)니라.
주석(註釋)
「그 나라 가운데 두 보살마하살이 있으니 하나는 일광편조라 이름하고, 둘째는 월광편조라 이름이라 한다.
이들은 저 한량없고 수없는 보살들의 우두머리요 부처님 자리에 나갈 분이라 다 그 세존 약사유리광여래의 바른법 보장을 가지느니라.
이런 까닭에 모든 신심있는 선남자와 선여인들은 그 부처님 세계에 나기를 바라느니라 .」
이시(爾時)에 세존(世尊)이부고만수실리언(復告曼殊室利童子言)하사대 만수실리(曼殊室利)여 유제중생(有諸衆生)이 불식선악(不識善惡)하고 유회탐린(唯懷貪悋)하여 불지포시(不知布施)와 급시과보(及施果報)하고 우치무지(愚痴無智)하여 궐어신근(闕於信根)하고 다취재보(多聚財寶)하여 근가수호(勤加守護)하고 견걸자래(見乞者來)하고
기심불희(其心不喜)하고
설불획이(說不獲已)하고
이행보시(而行施時)에도 여할신육(如割身肉)하여 심생통석(深生痛惜)하며 부유무량간탐유정(復有無量慳貪有情)이 적집자재(積集資財)호되 어기자신(於其自身)에도 상불수용(尙不受用)이어던 하황능여부모처자(何況能與父母妻子)와 노비작사(奴婢作使)며 급내걸자(及來乞者)랴 피제유정(彼諸有情)이 종차명종(終此命終)하여 생아귀계(生餓鬼界)어나 혹방생취(或傍生趣)라도 유석인간(由昔人間)에
증득잠문(曾得暫聞 )이 약사유리광여래명고(藥師琉璃光如來名故)로 염재악취(念在惡趣)나 잠득억념(暫得憶念)이 피여래명(被如來名)하면 즉어염시(卽於念時)에 종피처몰(從被處沒)하고 환생인중(還生人中)하여 득숙명념(得宿命念)하고 외악취고(畏惡趣苦)하여 불요욕락(不樂欲樂)하며 호행혜시(好行惠施)하고 찬탄시자(讚歎施者)하여 일체소유(一切所有)를 실무탐석(悉無貪惜)하며 점차(漸次)로 상능이두목수족(尙能以頭目手足)과 혈육신분(血肉身分)도 시래구자(施來求者)어던 황여재물(況餘財物)이랴.
주석(註釋)
「그리고 세존께서는 다시 만수실리 동자에게 이르시되,
만수실리여! 어떤 중생들이 선•악을 모르고 오직 간탐하여서 보시와 보시의 과보도 모르고 어리석고 미련하게 지혜가 없어 믿는 마음이 모자라고 많이 재보(財寶)를 모아서 부지런히 수호하고 빌러오는 사람을 보면 그 마음이 기쁘지 않고 가령 할 수 없이 베풀어 줄 때에는 몸의 살을 베이는 듯하여 매우 고통스러워 하며, 또 한량없이 간탐하는 중생이 있어 자재를 쌓아 모아도 그 자신도 수용하지 않거든 어찌 하물며 부모처자와 노비와 일꾼에게 거지에게 줄것인가?
저 모든 중생들은 이생에서 죽어 아귀세계나 혹은 방생(축생류) 무리에 태어나더라도 과거 인간일 때에 일찍 잠깐 약사유리광여래의 이름을 불경에서 들었던 까닭에 지금 악취에 있으나 잠시 그 여래의 이름을 기억만 하며 곧 생각할 때 그 곳에서 죽어 다시 인간 가운데 태어나며 숙명의 생각으로 악취의 고통을 두려워하고 욕락을 즐겨하지 않으며 은혜로히 베풀기를 좋아하고 보시하는 것을 찬탄하여 모든 소유물을 간탐함이 없으며 점차로 오히려 머리와 눈과 손과 발이며 피와 살과 몸도 다 (命) 으로부터 구하는대로 베풀거든 하물며 이런 재물이 또 어디 있겠느냐.」
부차(復次)이 만수실리(曼殊室利)여 약제유정(若諸有情)이 수어여래(雖於如來)이 수제학처(受諸學處)에도 이파시라(而破尸羅)하거나 유수불파시라(有雖不破尸羅)라도 이파궤칙(而破軌則)이며 유어시라궤칙(有於尸羅軌則)은 수득불괴(雖 得不壞)나 연훼정견(然毁正見)하며 유수불훼정견(有雖不毁正見)이나 이기다문(而棄多聞)하며 어불소설(於佛所說) 계경심의(契經深義)를 불능해료(不能解了) 유수다문(而棄多聞)이나 이증상만(而增上慢)이라
유증상만(由增上慢)이 부폐심고(覆蔽心故)로 자시비타(自是非他)하고 혐방정법(嫌訪正法)하여
위마반당(爲魔伴黨)하니
여시우인(如是愚人)은
자행사견(自行邪見)하고 부령무량구지유정(復令無量俱眡有情)으로 타대험갱(墮大險坑)함이라.
차제유정(此諸有情)은
응어지옥(應於地獄)과 방생귀취(傍生鬼趣)에 유전무궁(流轉無窮)하나 약득문차약사유리광여래명호(若得聞此藥師琉璃廣如來號)하면 변사악행(便捨惡行)하고 수제선법(修諸善法)하여
불타악취(不墮惡趣)하며 설유불능사제악행(設有不能捨諸惡行 ) 수행선법(修行善法)하고 타악취자(墮惡趣者)라도 이피여래(以彼如來)의 본원위력(本願威力)으로
영기현전(令其現前)에
잠문명호(暫聞名號)하면 종피명종(從被命終)에 환생인취(還生人趣)하여 득정견정진(得正見精進)하고 선조의락(善調意樂)하여 편능사가(便能捨家)하고 취어비가(趣於非家)하여 여래법중(如來法中)에
수지학처(受持學處)하여 무유훼범(無有毁犯)하여
정견다문(正見多聞)으로
해심심의(解甚深義)하고
이증상만(離增上慢)하여
불방정법(不訪正法)하고
불위마반(不爲魔伴)하며
점차(漸次)로 수행제보살행(修行諸菩薩行)하여 속득원만(速得圓滿)하리라.
주석(註釋)
「다시 만수실리여! 만약 모든 중생이 비록 여래의 모든 배움터에서 시라 <육바라밀 일(一)>를 헐며, 또는 시라를 깨트리지 않아도 궤칙을 깨며 시라와 궤칙은 비록 깨트리지 않았으나 그러나 정견을 헐며 또 비록 정견을 헐지 않아도 많이 들음을 버리며, 부처님이 말씀하신 경의 깊은 뜻을 알지 못하면 비록 많이 들었음이 있드라도「증상만」이라, 증상만으로 마음이 덮이고 가리운 까닭에 자기는 옳고 남음 그르다하여 정법을 비방하고 마구니의 무리가 되나니 이런 어리석은 사람은 스스로 삿된 소견을 행하고 또 한량없는 수억의 중생들로 하여금 크게 험한 구렁에 떨어지게 함이라.
이 모든 중생들은 지옥과 방생과 아귀도에 태어나 유전하기 끝이 없으나 만약 이 불경속에 약사유리광여래의 이름을 듣게 되면 곧 악행을 버리고 모든 선법을 닦아 악취에 떨어지지 않으며, 가령 모든 악행을 버리고 선법을 닦지 못하여 악취에 떨어진 자라도 저 여래의 본래 서원의 위신력으로써 그 앞에서 잠깐 이름을 들어도 그 목숨이 다하면 다시 인간계에 태어나 정견으로 정진하여 뜻을 다스리기를 즐거워 하며 곧 집(執)을 버리고 산문에 나아가 여래법 가운데 배움터에서 받아 지니고 헐고 변함이 없으며 바른 소견과 많이 들음으로 매우 깊은 뜻을 알고 증상만으로 떠나서 바른 법을 비방하지 않고 마구니와 벗이 되지 않으며, 점차로 모든 보살행을 닦아 빨리 원만함을 얻으리라.」
부차 (覆次)이 만수실리(曼殊室利)여 약제유정(若諸有情)와 간탐질투(慳貪嫉妬)로 자찬훼타(自讚毁他)라가 당타삼악취중(當墮三惡趣中)하여 무량천세(無量千歲)에 수제극고(受諸劇苦)하고 수극고이(受劇苦已)라가 종피명종(從被命宗)하고 내생인간(來生人間)하되
작우마타라(作牛馬駝驪)하여
항피편달(恒被鞭撻)하고 기갈핍뇌(飢渴逼惱)하며 우상부중( 又常負重)하고
수로이행(隨路而行)하며 혹득위인(或得爲人)하되
생거하천(生居下賤)하여
작인노비(作人奴婢)하고
수타구역(受他驅役)하여
항불자재(恒不自在)이나
약석인중(若昔人中)에
증문세존(曾聞世尊)이
약사유리광여래명호(藥師琉璃光如來名號)면 유차선근(由此善因)
금부억념(今復憶念)하고 지심귀의(至心歸依)하면 이불신력(以佛神力)으로 중고해탈(衆苦解脫)하여 제근총리(諸根聰利)하며
지혜다문(智慧多聞)하고
항구승법(恒求勝法)하여
상우선우(常愚善友)하고
영단만견(永斷魔羂)하여
파무명각(破無明㲉)하고
갈번뇌하(竭煩惱河)하며
해탈일체생노병사(解脫一切生老病死)와 우수고뇌(憂愁苦惱)하리라.
주석(註釋)
「다시 만수실리여! 만약 모든 중생들이 간탐하고 질투하여 자기를 칭찬하고 남을 헐뜯다가 삼악취 가운데 떨어져 한량없는 몇 천년에 온갖 심한 고통을 받기를 다하고서 거기서 목숨을 끝내고 인간계에 태어나되 소와 말과 낙타와 노새가 되어 항상 채찍을 맞고 주림과 목마름의 고통이 심하며,
또 항상 무거운 것을 지고 길을 따라 가며, 혹은 사람이 되어도 하천한데 태어나 남의 노비가 되고 남의 부림을 받아 항상 자유롭지 않으나 만약에 옛날 사람 가운데서 일찍 세존 약사유리광여래의 이름을 들었던 이 착한 인연으로 말미알아 이제 다시 기억해 생각하고 지극한 마음으로 귀의하면 부처님의 신통력으로써 온갖 고통을 해탈하며,
신체의 모든 기관이 총명하고 날카로워 지혜로이 많이 듣고 항상 훌륭한 법을 구해서 늘 착한 벗을 만나고 길이 마구니 그물을 끊고 무명의 껍질을 깨트리고 번뇌의 냇물이 말라서 일체의 나고, 늙고, 병들고, 죽음과 근심 걱정의 고뇌를 해탈하느니라.」
부차(復次) 만수실리(曼殊室利)여 약제유정(若諸有情)이 호희괴리(好憙乖籬)하고
갱상투송(更相鬪訟)하고
뇌란자타(惱亂自他)하고
이신어의(以身語意) 조작증장(造作增長) 종종악업(種種惡業)하여 전전상위(展轉常爲) 불요익사(不饒益事)학고 호상모해(互相謀害)하고 고소산림수총등신(告召山林樹塚等神)하며 살제중생(殺諸衆生)하고 취기혈육(取其血肉)하여 제사약차나잘바등(祭祀藥叉羅刹婆等)하며 서원인명(書怨人名)하고 작기형상(作其形像)하여 이악주술(以惡呪術)로 이주조지(以呪咀之)하고 염미고도(厭媚蠱道)로 주기시귀(呪起屍鬼) 영단피명(令斷彼命)하고 급괴기신(及壞其身) 시제유정(是諸有情)이 약득문차약사유리광여래명호(藥得聞此藥師琉璃光如來名號)하면 피제악사(彼諸惡事)가
실불능해(悉不能害)하고
일체전전(一切展轉)하여
개기자심(皆起慈心)하여
이익안락(二益安樂)하고
무손뇌의(無損惱意)하여
급혐한심(及嫌恨心)에도
각각환열(各各歡悅)하여
어자소수(於自所受)에 생어희족(生於憙足)하여 불상침능(不相侵凌)하고
호위요익(互爲饒益)하라.
주석(註釋)
「또 만수실리야! 만약 모든 중생이 어기기고 어긋난 것을 좋아하고 다시 서로 다투고 소송하여 자기와 남을 어지럽히고 몸과 말과 뜻으로 온갖 악한 짓을 더욱 지어서 굴리고 펴 항상 이익된 일이 없고 서로서로 해칠 것을 꾀하여 산 • 숲 • 나무 • 무덤들 귀신에게 고하며, 모든 중생들을 죽이고 그 피와 고기로써 야차 • 나찰 등 귀신에게 제사하며, 원수의 이름을 쓰고 그 형상을 만들어서 나쁜 주술로 이를 저주하며, 염매 고도(양법하는 것)와 주문으로 시체의 귀신을 일으켜 그 목숨을 끊고 그 몸을 무너지게 하더라도 이 모든 중생이 만약 약사유리광여래의 이름을 들으면 그 모든 악한 일이 다 해롭게 되지 않으며, 일체가 구르고 펴져 다 자비로운 마음이 일어나서 이익되고 안락되어 해롭게 할 뜻이 없으며, 또 혐해하던 마음도 각각 즐거워져서 거기서 스스로 받는 바가 기쁘고 넉넉함이 생겨 서로 침해하지 않고 서로 이익되게 하느니라.」
부차(復次) 만수실리(曼殊室利)여 약유사중(若有四衆)으로 필추피추니(苾芻苾芻尼)
오바색가오바사가(鄔波索迦鄔波斯迦)와 급여정신선남자(及餘淨信善男子)나 선녀인등(善女印等)이 유능수지팔분재계(有能受指八分齋戒)하여 혹경일연(或經一年)이나 혹부삼월(或復三月)에 수지학처(受持學處)하면 이차선근(以此善根)으로 원생서방극락세계(願生西方極樂世界)이 무량수불소(無量壽佛所)하며 청문정법(聽聞正法)이오 이미정자(而未定者) 약문세존약사유리광여래(若聞世尊藥師流璃光如來名號)하면 임명종시(臨命終時)에 (有八菩薩)하니 승신통래(乘神通來)하여
시기도로(示其道路)하고 즉어피계(卽於彼界)의 종종잡색(種種雜色)이 중보화중(衆寶華中)에 자연화생(自然化生)하리라.
주석(註釋)
「또 만수실야, 만약에 네가지 대중이 있어 비구, 비구니, 오바색가오바사가나 그밖의 청신자로 선남자와 선여인등이 팔분재계를 받아 가지고 혹 일년이나 지났거나 혹 삼계월에 학처에서 받아지녀 이러한 선근공덕으로 서방극락세계 무량수불 처소에 나서 정법을 듣기 원할 것이며, 아직 정하지 못한 사람도 만약 약사유리광여래의 이름을 들으면 임종할 때에 허공으로 날아와 극락의 그 길을 가르치고 곧 그 나라의 온갖 빛깔의 모든 보배꽃 가운데 자연히 태어나리라.」
혹유인차(或有因此)로 생어천상(生於天上)하나니 수생천중(雖生天中)에 이본선근(而本善根)이 역미궁진(亦未窮盡)하면 불부갱생제여악취(不復更生諸餘惡趣) 천상수진(天上壽盡)하면 환생인간(還生人間)하되 혹위윤왕(或爲輪王)하여 통섭사주(統攝四洲)하고 위덕(威德)이 자재(自在) 안립무량백천유정(安立無量百千有情)을 어십선도(於十善道)하며 혹생찰리제리(或生刹帝利)나 바라문거사대가(婆羅門居士大家)하되 다요재보(多饒財寶) 창고영일(倉庫盈溢)하며 형상(刑相)이 단엄(端嚴)하고 권속(眷屬)이 구족(具足)하며 총명지혜( 總明智慧)여 용건위맹(勇健威猛)하여 여대역사(如大力士)이니라.
주석(註釋)
「혹은 이 인연으로 천상에 태어나느니 비록 천상에 태어나도 본래 선근이 또한 다하지 않아서 다시 그밖에 악취에 태어나지않고 천상의 수명잍다하면 다시 인간으로 태어나되, 혹은 전륜왕이 되어 천하를 통섭하고 위덕이 자재로워서 한량없는 수만의 중생들을 십서도를 닦아 안락하게 살도록 하며, 혹은 찰제리나 바라문이나 거사대가에 태어나나서 재보가 넉넉하여 창고에 차 넘치며 형상이 단정하고 권속들이 구족하며 총명한 지혜와 용맹스런 위엄이 큰 역사와 같느니라.」
2017/2/5/일
약시여인(若是女人)이 득문세존(得聞世尊)이 약사유리광여래명호(藥師琉璃光名號) 지심수지(至心受持) 하며 어후불부갱수여신(於後不復更受女身)하리라.
주석(註釋)
「만약 어떤 여인이 세존약사유리광여래의 이름을 듣고 지극한 마음으로 받아 지니면 그뒤에는 다시 여인의 몸을 받지 않느니라.」
이시 (爾時)에 만수실리동자(曼殊室利童子)이 백불언(白佛言)하되 세존(世尊)이시여 아당서어상법전시(我當誓於像法傳時) 이종종방편(以種種方便)으로 영제정신선남자(令諸淨信善男子)와 선여인등(善女人等)이 득문세존(得聞世尊) 약사유리광여래명호(藥師琉璃光如來名號)하되 내지수중(乃至睡中) 역이불명(亦以佛名) 각오기이(覺悟其耳)하오며 세존(世尊)이시여 약어차경(若於此經)을 수지독송(受持讀誦)하고 혹부위타연설개시(或復爲他演說開示)하며 약자서(若自書)커나 약교인서(若敎人書)하여 공경존중(恭敬尊重)하고 이종종화향(以種種花香)의 도향말향(塗香末香)과 소향(燒香)이며 화만영락(花鬘纓珞)과 번개기악(幡蓋伎樂)으로 이위공양(以爲供養)하고 이오색채(以五色綵)로 작낭성지(作囊盛之)하여 소쇄정처(掃灑淨處)에 부설고좌(敷設高座)하고 이용안처(而用安處)하리라.
주석(註釋)
「이 때에 만수실리자가 부처님께 아뢰되, 세존이시여! 제가 마땅히 맹세코 저 상법이 구를 때에 가지가지 방편으로써 모든 바른 믿음의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세존 약사유리광여래의 이름을 듣되 저 잠자는 가운데까지도 또한 부처님의 이름을 그 귀에 깨닫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 또 이경을 받아지니고 외우며 혹은 다시 남을 위해 연설해 열어보이며, 스스로 쓰거나 사람을 시켜 써서 또 공경 존중하고 가지가지 꽃과 향이며 바르는 향과 가루향과 태우는 향과 화만이며 영락과 당번과 일산 음악으로써 공양하고 다섯가지 빛의 비단으로써 주머니를 만들어 넣어서 깨끗이 청소한 곳에서 높은 자리에 이경을 올려 놓고 봉안하게 하겠나이다.」
이시(爾時)에 사대천왕(四大天王)이 여기권속(與其券屬)과 급여무량백천천중(及餘無量百千天衆)에 개예기소(皆詣其所)하고 공양수호(供養守護)하리라.
세존(世尊)이시여 약차경보(若此經寶)의 유행지처(流行之處)에 유능수지(有能受持) 이피세존약사유리광여래(以彼世尊藥師琉璃光如來)의 본원공덕(本願功德)과 급문명호(及聞名號)하면 당지시처(當知是處)에 무부횡사(無復橫死)하고 역부불위제악귀신(亦復爲諸惡鬼神)의 탈기정기(奪其精氣)하며 설이탈자(說已奪者)라도 환득여고(還得如故)로
신심(身心)이 안락(安樂)하리이다.
주석(註釋)
「이때에 사대천왕들이 그 권속들이며, 또 한량없는 수억의 하늘대중들과 함께 다 그 처소에 나와서 공양하고 수호하리라.
세존이시여! 만약 이 경전에 보배가 유행되는 곳에서 저 세존 약사유리광여래의 본원공덕이며 이름을 든고 받아 가지면 이곳에는 다시 횡사함이 없고 모든 나쁜 귀신들이 그 정기를 빼앗지못하며 가령 이미 뺏앗긴 사람은 다시 전과 같이 몸과 마음 이 안락하리라.」
불만수실리(佛告曼室利)야하되
여시여시(如是如是)하여 여여소설(如汝所說)이니라.
만수실리야(曼殊室利)여
약유정신선남자(若有淨信善男子)와 선여인등(善女人等)이 욕공양피세존(欲供養彼世尊)이 약사유리광여래자(藥師有璃光如來者)는 응선조립(應先造立)이 피불형상(彼佛刑傷)하여 부청정좌이안처지(敷淸淨座而安處之)하고 산종종화(散種種花)하고 소종종향(燒種種香)하고 이종종당번(以種種幢幡)으로 장엄기처(莊嚴其處)하되 칠일칠야(七日七夜)에 수지팔분재계(受持八分齋戒)하고 식청정식(食淸淨食) 조욕향결(操浴香潔)하고 착신정의(著新淨衣)하면 응생무구탁심(應生無垢濁心)하고 무노해심(無怒害心)하여 어일체유정(於日切有情)이 기이익안락(起利益安樂)과 자비희사(慈悲喜捨)의 평등지심(平等之心)으로 고악가찬(鼓樂歌讚)하고 우요불상(右繞佛像)하며 부응념피여래(復應念彼如來)의 본원공덕(本願功德)하고 독송차경(讀誦此經)하되 사유기의(思惟其衣)하고 연설개시(演說開示)하여 수소낙구(隨所樂求)를 일체개수(一切皆遂)하여 구장수(求長壽) 득장수(得長壽)
구부요(求富饒) 득부요(得富饒)하며 구관위(求官位)면 득관위(得官位)하고 구남녀(求男女) 득남녀(得男女)하리라.
주석(註釋)
「부처님께서 만수실리에게 이르시되, 그렇고 그렇다 그대의 말과 같느니라 .
만수실리여! 어떤 깨끗한 믿음의 선남자와 선여인들의 그 약사유리광여래께 공양하고자 하는 사람은 먼저 그 부처님의 형상을 만들고 세우되 깨끗한 곳에 자리를 정하여 봉안하고서 가지가지 꽃을 뿌리고 가지가지 향을 사르고 가지가지 당번으로 그곳을 장엄하여 칠일, 칠야에 팔분재계를 지키며 청정한 음식을 먹고 향수로 목욕하고 청정한 옷을 입으면 때와 흐린 마음이 생기지 않고 성내어 해칠 마음이 없으며, 저 모든 중생들을 이익 안락파고자 자비, 희사의 평등한 마음을 일으켜 음악으로 찬탄하고 오른편으로 부처님 상호를 돌며, 또 그 여래의 본원공덕을 생각하고 이 경을 외우고 그 뜻을 생각하며 연설해 열되 즐거이 구하는대로 모든 것을 이루나니 장수하기를 바라면 장수하고, 부자가 되고 싶으면 부자가 되고, 관직을 구하고자 하면 관직을 얻고 남자나 여자를 얻고자 하면 남자와 여자를 얻느니라.」
약부유인(若復有人)이 홀득악몽(忽得惡夢)하여 견제악상(見諸惡相)하고 혹괴조래집(或怪鳥來集)하고 혹어주처(或於住處)에 백괴출현(白怪出現)이라도 차인(次人) 약이중묘자구(若以衆妙資具)로 공경공양(恭敬供養)이 피세존약사유리광여래자(彼世尊藥師琉璃光如來者)면 악몽악상(惡夢惡相)과 제불길상(諸不吉祥)이 개실은몰(皆悉隱沒)하고
불능위환 (不能爲患) 이며
혹유수화(或有水火)와 도독현험(刀毒懸驗)과 악상사자(惡象師子)와 호랑웅비(虎狼熊羆)와
독사악헐(毒蛇惡蝎)과
오공유연(蜈蚣蚰蜒)과
문망등포(蚊虻等怖)라도
약능지심억념(若能之心憶念)이
피불(彼佛)하고 공경공양(恭敬供養)하면 일체포외(一切怖畏)를 개득해탈(皆得解脫)하며 약타국침요(若他國侵擾) 나 도적반란(盜賊反亂)이라도 억념공경피여래자(憶念恭敬彼如來者)면 역개해탈(亦皆解脫)하리라.
주석(註釋)
「만약 어떤 사람이 문득 흉악한 꿈을 꾸어 나쁜 형상을 보고, 혹은 괴이한 새(鳥)들이 모여들고, 혹은 사는 곳에 백가지 괴물이 출현하더라도 이 사람이 만약 온갖 묘한 공양구로써, 그 세존 약사유리광여래께 공경 공양하게 되면 흉악한 꿈과 나쁜 형상이며 모든 길상하지 못한 것이 다 없어지고 근심이 되지 않는다.
혹 물과 불이며 칼의 위험이나 결박이 되거나 또 나쁜 코끼리, 사자, 범, 이리, 곰 , 독사,전갈, 지네, 그리마, 모기와 깔따귀 등의 두려움이 있더라도 지극한 마음으로 그 부처님을 염하고 공경 공양하면 모든 두려움에서 다 해탈된다.
또 다른 나라가 침범하거나 도적과 반란이 있더라도 공경히 그 부처님을 염하게 되면 모두 해탈하느니라.」
부차(復次)이 만수실리여(曼殊室利)여 약유정신선남자(若有淨信善男子)와 선녀인등(善女人等)이 내지진형(乃至盡形)토록 불사여천(不事餘天)하고 유당일심(惟當一心)으로 귀불법승(歸佛法僧)하고 수지금계(受持禁戒)하되 약오계십계(若五戒十戒) 보살사백계(普薩四百戒)와 필추이백오십계(苾芻二百五十戒)와 필추니오백계(苾芻尼五百戒)의 어소수중(於所受中)에 혹유훼범(或有毁犯)하고 포타악취(怖墮惡趣)라도
약능전념피불명호(若能專念彼佛名號)하고 공경공양자(恭敬供養者)는 필정불수삼악취생(必定不受三惡趣生) 혹유여인(或有女人)이 임당산시(臨當産時)에 수어극고(受於極苦)라도 약능지심칭명예찬(若能至心稱名禮讚)하고 공경공양피여래자(恭敬供養彼如來者)면 중고개제(衆苦皆除)하고 소생지자(所生之子)의 신분(身分)이 구족(具足)하여 형색(刑色)이 단정(端正)하여 견자환희(見者歡喜)하고 이근총명(利根聰明)하여 안은소명(安隱少病)하고 무유비인(無有非人)의 탈기정인(奪其精氣)이니라.
주석(註釋)
「다시 만수실리여!, 만약 어떤 깨끗한 믿음의 선남자 • 선여인들이 이에 그 목숨이 다하도록 다른 하늘을 섬기지 않고 오직 한마음으로 불•법•승에 귀의하고 금계를 받아 지니되 저 오계, 십계, 보살 사백계나, 비구 이백오십계나, 비구니 오백계은 받은 것 가운데 혹 헐고 범하여 악취에 떨어질까 두려워하라도 만약에 정성껏 그 부처님의 이름을 염하고 공경 공양하게 되면 반드시 세가지 악취에 나지 않을 것이다.
혹 어떤 여인이 해산할 때가 임박하여 심한 고통 받더라도 만약 지극한 마음으로 이들을 부르고 찬탄하여 그 여래를 공경 공양하게 되면 온갖 괴로움이 다 없어지고 낳은 아이의 몸이 구족하고 모양이 단정하여 보는 사람이 기뻐하고 기관이 예리하고 총명하여 편안하고 병이 없으며 귀신에게 그 정기를 빼앗김이 없느니라.」
이시(爾時)에 세존(世尊)이 고아난언(告阿難言)하되 여아칭양(如我稱揚)한 피불세존약사유리광(彼佛世尊藥師琉璃光如來)의 소유공덕(所有功德)은 차시제불심심행처(此是諸佛甚深行處)라 난가해요(難可解了)인저 여위신부(汝爲信不)아 아난(我難)이 백언(白言)하되 대덕세존이시여(大德世尊)이시여 아어여래(我於如來)의 소설계경(所說契經)을 불생의혹(不生疑惑)이오니 소이자하(所以者何)오 일체여래(一切如來) 신어의업(身語意業)은 무불청정(無不淸淨)하나이다.
세존(世尊)이시여 차일월륜(此日月輪)은 가령타락(可令墮落)하고 묘고산왕(妙高山王)도 가사경동(可使傾動)이라도 제불소언(諸佛所言)은 무유이야(無有異也)이니다.
세존(世尊)이시여 유제중생(有諸衆生)이 신근불구(信根不具)하야 문설제불심심행처(聞說諸佛甚深行處)하고 작시사유(作是思惟)하되 운하(云何)로 단념약사유리광여래(但念藥師琉璃光如來)의 일불명호(一佛名號)로 편획이소공덕승리(便獲爾所功德勝利)하리요 유차불신(由此不信)하고 반생비방(反生誹訪)하면 피어장야(彼於長夜)에 실대이락(失大利樂)하고 타제악취(墮諸惡趣)하야 유전무궁(流展無窮)하리이다.
주석(註釋)
「이때여 세존께서 아난에게 이르시되, 내가 저 세존 약사유리광여래의 모든 공덕을 칭하여 들어낸 것과 같이 이것은 초든 부처님들이 매우 깊이 행한 곳이라 알기 어려운 것인데 너는 믿을 수 있느냐 없느냐.
아난이 아뢰되, 대덕세존이시여! 저는 여래께서 말씀하신 경에 의혹을 내지 않사옵니다.
무슨 까닭이냐 하면 일체 여래의 몸과 • 말과 •뜻으로 하는 일은 청정하지 않음이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이 해와 달덩이가 떨어지고 묘고산<<수미산을 말함>>도 기울지언정 모든 부처님의 말씀은 다름이 없나이다.
세존이여! 혹 여러 중생들이 믿음을 갖추지 못할때 부처님께서 매우 깊이 행하는 바 말씀하심을 듣고 이러 생각을 하되 어떻게 다만 약사유리광여래의 한 부처님 이름만 염하고 곧 그러한 훌륭한 공덕을 얻을 것이냐 해서 이렇게 믿지 않음으로 도리어 비방을 하다가 그는 길이 큰 이익과 즐거움을 잃고 모든 악취에 떨어져 유전하기 끝이 없나이다」
불고안난(佛告阿難)하사되 시제유정(是諸有情)이 약문(若聞) 세존약사유리광여래명호(世尊藥師琉璃光如來名號)하고 지심수지(至心受持)하여 불생의혹(佛生疑惑)하고 타악취자(墮惡趣者)는 무유시처(無有是處)이니라.
아난(阿難)아 차시제불(此是諸不) 심심소행(此是諸佛 甚深所行)을 난가신해(難可信解)나 여금능수(汝今能受)하니 당지(當知)하라
개시여래위력(皆是如來威力)이니라.
아난(阿難)아 일체성문독각(一切聲聞獨閣)이나 급미등지제보살등(及未登地諸菩薩等)은 개실불능 여실신해(皆悉佛能 如實身解)요 유제일생(唯除一生)의 소계보살(所繫普薩)이니라.
아난(阿難)아 인신(人身)은 난득(難 得)이요.
어삼보중(於三寶中)
신경존중(信敬尊重)함도 역난가득(亦難可得)이며 득문세존약사유리광여래명호(得聞世尊藥師琉璃光如來名號)는 부난어시(復難於是)니라.
아난(阿難) 피약사유리광여래(彼藥師琉璃光如來)은 무량보살행(無量菩薩行)과 무량선교방편(無量善巧方便)과 무량광대원(無量光大願)을 아약일겁(我若一劫)이나 약일겁여(若一劫餘)로 이광설자 (而廣設者)라도 겁가속진(劫可速盡)이언정 피불행원(被佛行願)과 선교방편(善巧方便)은 무유진야(無有盡也)니라.
주석(註釋)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이르시되,
이 모든 중생들이 만약 세존 약사유리광여래의 이름을 듣고 지극한 마음으로 받아 지니고 의혹을 내지 않다가 악취에 떨어진다는 것은 될말이 아니니라.
이 모든 부처님의 매우 깊이 행하는 바는 믿고 알기 어려우나 너는 이제 잘 받아 지키니 알아두라.
일체 여래의 위력이니라.
아난아! 일체의 성문이나 독각이나 십지위에 오르지 못한 보살들은 모두 참되게 믿고 알지 못하며, 오직 일생만 남은 보처 보살이어야 되느니라. 아난아, 사람의 몸은 얻기 어렵고 삼보에게 존중히 믿고 공경함도 또한 어려우며, 세존 약사유리광 여래의 이름을 듣기 더욱 어렵느니라.
아난아, 저 약사유리광여래의 한량없는 보살행과 한량없는 선교방편과 큰 서원은 내가 만약 일겁이나 또 일겁이 지나도록 널리 말하더라도 겁은 빨리 다할지언정 저 부처님의 행원과 선교한 방편은 다 말할 수 없느니라.」
이시중중(爾時衆中)에 유일보살마하살(有一菩薩摩訶薩) 명왈구탈(名曰求脫)이라
직종좌기(卽從座起)하여 편단우견(偏袒右肩)하고
우슬착지(右膝著地)하여
곡궁합장(曲躬合掌)하고
이백불언(而白佛言)하사대
대덕세존(大德世尊)이시여
상법전시(像法轉時)에
유제중생(有諸衆生)이
위종종환지소곤액(爲種種患之所困厄)으로 장병영수(長病羸瘦)하여 불능음식(不能飮食)하고 후순건조(喉脣乾燥)하고 견제방암(見諸方暗)하여
사상현전(死相現前)하사
부모친속(父母親屬)과 붕우지식(朋友知識)이
제읍위요(啼泣圍繞)라
연(然)이나 피자신(彼自身)은 와자본처(臥在本處)하여
견염마사(見琰魔使)하니
인기신식(引其神識)이 지우염마법왕지전(至于琰魔法王之前)이라
연(然)이나 제유정(諸有情)의 유구생신(有俱生神)은 수기소작(隨其所作)의
약죄약복(若罪若福)을
개구서지(皆具書之)일세
진지수여염마법왕(盡持授與琰魔法王)하니 이시(爾時)에 피왕(彼王)이 추문기인(推問其人)하되 산계소작(算計所作)하고 수기죄복(隨其罪福)하여
이처단지(而處斷之)하니라.
시피병인(時彼病人)의 친속지식(親屬知識)이
약능위피귀의세존약유리광여래(若能爲彼歸衣世尊藥師琉璃光如來)하고 청제중승(淸諸衆僧)하여 전독차경(轉讀此經)하되 연칠층지등(然七層之燈)하고 현오색속명신번(懸五色續命神幡)이면 혹유시처(或有是處)에 피식득환(彼識得還)이 여재몽중(如在夢中)하여 명료자견(明了自見)하며 혹경칠일(或經七日)과 혹이십일일( 或二十一日)과
혹삼십오일(或三十五日)과 혹사십구일(或四十九日)이면
피식환시(彼識還時)에
여종몽각(如從夢覺)하여
개자억지선불선업(皆自憶知善不善業)과 소득과복(所得果報)하며
유자증견(由自證見)이 업과보고(業果報故)로 내지명난(乃之命難)하고 역불조작제악지업(亦不造作諸惡之業)하리니 시고(是故) 정신선남자(淨信善男子)와 선녀인등(善女人等)은 개응수지약사유리광여래명호(皆應受持藥師琉璃光如來名號)하여 수력소능(隨力所能)으로 공경공양(恭敬供養)하나이다.
주석(註釋)
「이때 대중 가운데 한 보살마하살이 있으니 이름은 (구탈)이라 곧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 팔을 걷고 오른 무릎을 땅에 붙이고 몸을 굽혀 합장하고서 부처님꺼 아뢰되, 대덕세존이시여! 상법이 유행할때 모든 중생들이 가지가지 근심된 곤액때문에 긴병으로 바싹 마르고 음식을 먹이 못하고 목구멍과 입술이 타며 모든것이 어둡게 보여서 죽음의 형상이 앞에 나타나자
부모와 친척과 벗이며 친지들이 눌물을 흘리고 에워쌉니다.
그리고 그 자신들은 제자리에 누운체 염마법왕의 사자를 보자
그의 영혼을 이끌어 염마법왕 앞에 이르는 지라 그러나 모든 중생은 살았을 때의 영혼으로 그가 지은바대로 죄되고 복되는 것을 모두 갖추어 쓰게 되며 다 가져 다
염마법왕에게서 주나니 이때 그 왕은 그 사람을 신문하되 지은대로 계산하고 그 죄와 복에 따라서 이것을 처단하는지라 그 때 그 병인의 가족이나 친척이나 친지들이 만약 저 세존 약사유리광여래에게 귀의하고 여러 스님들을 청하여 이 경을 전독하되 (칠층의 등)을 밝히고 다섯가지 빛은 속명신번을 달면 바로 그곳에 영혼이 다시 돌아와 스스로 밝게 보며, 혹 七일 지나고 혹 二十一일이나, 혹은 三十五일이나 혹 四十九일이면 그 영혼이 돌아오되 꿈에서 깨어난듯이 스스로 좋고 나쁜 업과 얻은 과보를 다기억해 알며 이로써 업과 과보의 연고와 내지 목숨의 장난을 증험해 보고 또한 모든 악업을 짓지 아니하니 이런 까닭에 깨끗한 믿음에 선남자 선여인들은 모두 약사유리광여래의 이름을 받아 지니고 힘대로 공양하나이다.」
이시(爾時)에 아난(阿難)이 문구탈보살왈(問救脫普薩曰)이 선남자(善男子)여 응운하(應云何) 공경공양피세존약사유리광여래(恭敬供養彼世尊藥師琉璃光如來)며 속명번등(續命幡燈)을 부운하조(復云何造)이니까 구탈보살언(救脫普薩言)하되 대덕 (大德)이여 약유병인(若有病人) 욕탈병고(欲脫病苦)하여 당의기인(當爲其人)이 칠일칠야(七日七夜)에 수지팔분재계(受持八分齋戒)하고 응이음식(應以飮食)과 급여자구(及餘資具) 수력소판(隨力所辦)하여 고양필추승(供養苾芻僧)하며 주야육시(晝夜六時)에 예배(禮拜)하고 공양피세존약사유리광여래(供養彼世尊藥師琉璃光如來)하되 독송차경사십구편(讀誦此經四十九遍)하고 연사십구등(然四十九燈)하며 조피여래형상칠구(造彼如來刑像七軀)하야 일일상전(一一象前)에 각치칠등(各値七燈)하되 일일등량(一一燈量)이 대여거륜(大如車輪)하고 내지사십구(乃至四十九)일을 광명불절(光明不絶)하며 조오색채번(造五色綵幡)하되 장사십구걸수(長四十九搩手)하고 응방잡류중생(應放雜類衆生)하여 지사십구(至四十九)면 가득(可得) 과도위액지난(過度危厄之難)하고 불위제횡(不爲諸橫)의 악귀소지(惡鬼所持)니라.
주석(註釋)
「이때의 아난이 구탈보살에게 묻되 . 선남자여! 어떤 것이 저 세존 약사유리광여래를 공경 공양함이며 속명번등을 또 어띻게 만드나이까?
구탈보살이 말하되 대덕이여!
만약 어떤 병자가 병고를 벗어나고자 하거든 그사람을 위하여 칠일칠야에 팔분재계를 받아 지니되 마땅히 음식과 또 그밖의 공양구를 힘대로 주선하여 큰 스님에게 공양하고 낮과 밤 六시에 예배하고 도를 행하며, 저 세존 약사유리광여래에게 공양하되 이 경 사십구편을 독송하고 사십구개의 등을 밝히고, 저 (여래의 형상 일곱분)을 만들어서 낱낱 형상앞에 각각 일곱 등을 놓되 낱낱 등의 크기를 큰 수레 바퀴와 같이하여 사십구일동안 광명이 끊어지지 않게 하며, 다섯가지 빛의 비난 당번을 만들되 길이를 四十九걸수<<一 걸수는 한뼘>>로 하며 여러가지 중생들을 놓아주기를 사십구일이 되면 위태로운 난을 무사히 넘기고 모든 횡액이나 나쁜 귀신들이 침노가 되지 않나이다.」
부차(復次) 아난(阿難)이여 약찰제리(若刹帝利)의 관정왕(灌頂王等)이 재난기시(災難起時)엔 소위인중질역난(所謂人衆疾疫難)과 타국침핍난(他國侵逼難)과 자계반역난(自界叛逆難) 성숙변괴난(星宿變怪難)과 일월박식난(日月薄蝕難)과 비시풍우난(非時風雨難) 과시불우난(過時不雨難)이니 피찰제리(彼刹帝利)의 (灌頂王等)이 이시(爾時)에 응어일체유정(應於一切有情)에 기자비심(起慈悲心)하여 사제계폐(赦諸繫閉)하고 의전소설공양지법(依前所說供養之法)으로 공양피세존(供養彼世尊) 약사유리광여래(藥師琉璃光如來) 유차선근(由此善根)과 급피여래본원력(及彼如來本願力故)로 영기국계(令其國界)가 직득안은(卽得安隱)하고 풍우순시(風雨順時)하여 곡가성숙(穀稼成熟)하며 일체유정(一切有情)은 무병환락(無病歡樂)하고 어기국중에(於其國中)에 무유폭악약차등신(無有暴惡藥叉等神)하며 뇌유정자(惱有情者)의 일체악상(一切惡相)의 개즉은몰(皆卽隱沒)하고 이찰제리(而刹帝利)의 관정왕(灌頂王等)은 수명색력(壽命色力)에 무병자재(無病自在)하여 개득증익(皆得增益)하리라.
주석(註釋)
「 또 아난이여, 만약 찰제리 관정왕들의 재난이 일어나는 때는 이른바 때는 이른바 사람들이 돌림병 치르는 난과, 다른 나라가 침범해 못살게 하는 난과, 나라 안에세서 반역하는 난과, 별들의 변괴하는 난과, 해와 달의 좀먹는 난과, 때아닌 비바람의 난과, 때가 지나도 비오지 않는 난이니 그 찰제리의 관정왕들이 그때에 응당 일체 중생들에게 자비로운 마음을 일으켜서 감옥에 갇힌 죄수를 사면시키고 전에 말한대로의 공양하는 법으로 저 세존 약사유리광여래께 공양하면 이 선근으로 말미암아 또 그 여래의 본래 서원의 힘때문에 그 나라 안이 곧 편안해지고 비바람이 때를 맞추어서 곡식 심은 것이 잘 익고 모든 중생은 병이 없어 즐거워하고 그 나라 안에서 포악한 야차등 귀신이 없으며, 중생들을 괴롭히는 모든 악한 형상이 모두 없어지고, 찰제리의 관정왕들은 목숨과 색력에 병이 없이 자재로와 다 큰 이익을 얻으리라. 」
아난(阿難)이여 약제후비주(若帝后妃主)와 제군왕자(諸君王子)와 대신보상(大臣輔相)과 중궁채녀(中宮采女)와 백관여서(白官黎庶)의 위병소고(爲病 所苦)와 급여액난(及餘厄難)하더라도 역응조립오색신번(亦應造立五色神幡)하고 연등속명(然燈續明)하며
방제생명(放諸生命)하고 산잡색화(散雜色華)하고 소중명향(燒衆名香)하고 병득제유(病得除愈)하면 중난해탈(衆難解脫)하리다.
주석(註釋)
「아난이여! 임금의 후비들과 태자, 왕자와 원로대신들과 중궁의 채녀들과 백관과 백성들이 병으로 괴로워 하고 또 그밖의 액난을 만나더라도 다섯가지 빛의 신번을 만들고 속명 등을 밝히며, 뭇 생명들을 놓아주고 여러가지 꽃을 뿌리고 온갖 이름난 향을 사르며 병이 다 나고 모든 난에서 해탈하리라.」
이시(爾時)에 아난(阿難)이 문구탈보살언(問救脫普薩言)하되 선남자 (善男子)여 운하(云何)로 이진지명(而盡之命)을 이가증익(而可增益)하리까 구탈보살언(救脫普薩言)하사되 대덕(大德)이여 여기불문(汝豈不聞) 여래설유구횡사야(如來說有九橫死耶)아 시고(是故)로 권조속명번등(勸造續命幡燈)하여 수레복고(修諸福德)하나니 이수복고(以修福故)로 진기수명(盡其壽命)하여도 불경고환(不經苦患)이니다.
주석(註釋)
「그 때 아난이 구탈보살에게 묻되 선남자여! 어떻게 이미 다한 목숨을 더 이익케 하리까.
구탈보살이 말하되, 대덕이시여! 그대는 어찌 듣지 못하였는가?.
여래께서 말씀하신 아홉가지 횡사를 이런 까닭에 목숨을 잇는
당번과 등을 만들고 모든 복덕을 닦으라 권하나니 복을 닦음으로써 그 목숨이 다하여도 그 괴로운 화난을 겪지 않느니라.」
아난(阿難)아 문언(問言)하되 구횡(九橫)은 운하(云何)로 구탈보살언(救脫普薩言)하되 유제유정(有諸有情)이 득병수경(得病雖輕)이나 연(然)이나 무의약급간병자나(無醫藥及看病者) 설부우의(說復遇醫)라도 수이비약(授以非藥)하면 실불응사(實不應死)나 이편횡사(而便橫死)며 우신세간(又信世間)의 사마외도(邪魔外道)와 요얼지사 (妖㜸之師)하고 망설화복(妄說禍福)에 편생공동(便生恐動)하여 심불자정(心不自正)하고 복문멱화(卜問覓禍)하고
살종종중생(殺種種衆生)하여 해주신명(解奏神明)하고 호제망량(呼諸魍魉)하며
청걸복우(請乞福祐)하고
욕기연년(欲冀延年)이나
종불능득(終不能得)하고
우치미혹(愚痴迷惑)과 신사도견(信邪倒見)으로 수령횡사(遂令橫死)하여 입어지옥(入於地獄)하면 무유출기(無有出期)하리니
시명초횡(是名初橫)이요 이자(二者)는 횡피왕법지소주육(橫被王法之所誅戮)이오 삼자(三者)는 전렵희희(畋獵嬉戱) 탐음기주(眈淫嗜酒)하고 방일무도(放逸無度)하여 횡위비인(橫爲非人)의 탈기정기(奪其精氣)요 사자(四者)는 횡위화분(橫爲火焚)이요 오자(五者)는 횡위수익(橫爲水溺)이요. 육자(六者)는 횡위종종악수소감(橫爲種種惡獸所噉)이요. 칠자(七者) 횡타산애(橫墮山崖)요 팔자(八者)는 횡위독약(橫爲毒藥)이나 염도주저(厭禱呪咀)로 기시귀등지소중해(起屍鬼等之所中害) 구자(九者)는 기갈소곤(飢渴所困)이나 부득음식(不得飮食)하고, 이편횡사(而便橫死)니 시위여래(是爲如來) 약설횡사(略說橫死)의 유차구종(有此九種)이며 기여(其餘)에도 부유무량제횡(復有無量諸橫)이나 난가구설(難可具說)이니다.
주석(註釋)
「아난이 묻되,아홉가지 횡사는 어떤 것입니까?
구탈보살이, 만약 모든 중생들이 병이 들어 비록 가벼우나 의사와 약과 간호하는 이가 없거나 설사 또 의사가 있더라도 약이 아닌 것을 주면 참으로 죽지 않을 것이 곧 횡사하고, 또 세간에서 사마외도와 요일 스승들의 말을 믿고 망녕되이 말하는 화복에 곧 두려움을 내어 마음을 스스로 지탱하지 못하고 복술점쟁이에게 물어 화를 찾고 가지가지 짐승을 죽여 신명에게 아뢰고 모든 귀신에게 호소하며 복되게 돕기를 빌고 더 오래 살기를 바라나 마침내 얻지 못하고 어리섞고 미혹하고 삿된 것을 믿어 어긋난 소견으로 드디어 횡사하여 지옥에 들어가면 나올 기야기이 없으니 이것을 첫째 횡사라 이름함이요.
둘째는 그릇 왕법에 잡히어 죽음을 당함이요. 세째는 사냥질과 유희로 주색을 좋아하고 방탕해 법도가 없어 그릇 귀신에게 그 정기를 빼앗김이요.
넷째는 불의에 화재로로 타 죽음이요.
다섯째는 잘못 물에 빠짐이요.
여섯째는 불의에 가지가지 나쁜 짐승에게 죽음이요.
일곱째는 그릇 산벼랑에 떨어짐이요.
여덟째는 불의에 독약을 먹거사 양법으로 저주함을 만나 송장을 일으키는 귀신에게 해를 당함이요.
아홉째는 굶주리고 목말라 곤구하나 음식을 얻지 못하고 곧 횡사함이니 이것이 여래께서 간략히 말씀하신 횡사의 아홉 가지요.
그밖에 또 한량없는 횡사와 난이 있으나 이루 다 말 할 수 없습니다.」
부차 (復次)이 아난(阿難)이여 피염마왕(彼琰魔王)의 주령세간(主領世間)의 명적지기(名籍之記)에는 약제유정(若諸有情)의 불효오역(不孝五逆)과 파욕삼보(破辱三寶)며 괴군신법(壞君臣法)과 훼어신계(毁於信戒)를 염마법왕(琰魔法王)이 수죄경중(隨罪輕重)하여 고이벌지(考而罰之)할새 시고(是故)로 아금(我今)에 권제유정(勸諸有情)호대 연등조번(然燈造幡)하고 방생수복(放生修福)하여 영도고액(令度苦厄)하고 부조중난(不遭衆難)케하느니라.
주석(註釋)
「또 아난이여, 저 염마왕이 영도하는 세간의 이름 장부 기록에는 모든 중생들의 불효한 오역죄며, 삼보를 헐뜯고 욕되게 한 것과, 군신의 법을 깨뜨린 것과, 믿음의 계를 허는 것 등을 염마법왕이 죄의 경중을 따라 고문하고 처벌할새, 이런 까닭에 내 이제 모든 중생들에게 등을 밝히고 당번을 만들고 생명을 놓아주고 복을 닦기를 권하며 고액을 벗어나고 온갖 액난을 만나지 않게 함이니라.」
이시(爾時) 중중(衆中)에 유십이약차대장(有十二藥叉大將)이 구재회좌(俱在會座)하니 소위(所謂)
궁비라대장(宮毘羅大將)이오 벌절라대장(伐折羅大將)이오
미기라대장(迷企羅大將)이오 안저라대장(安底羅大將)이오
안이라대장(頞儞羅大將)이오
산저라대장(珊底羅大將)이오
인달라대장(因達羅大將)이오
파이자대장(波夷羅大將)이오
마호라대장(摩虎羅大將)이오
진달라대장(眞達羅大將)이오
초두라대장(招杜羅大將)이오
비갈라대장(毘羯羅大將)이오
차십이약차대장(此十二藥叉大將)은 일일(一一)히 각유칠천약차(各有七千藥叉)로 이위권속(以爲眷屬)이라가 동시거성(同時擧聲)하여 백불언(白佛言)하되 세존(世尊)이시여 아등(我等)이 금자(今者)에
몽불위력(蒙佛威力)하와 득문세존약사유리광여래명호(得聞世尊藥師琉璃光如來名號)하고
불부개유악취지포(不復更有惡趣之怖)하오며 아등(我等)이 상솔(相率)하여 개동일심(皆同一心)으로 내지진형(乃至盡刑)토록 귀불법승(歸佛法僧)하오며 서당하부일체유정(誓當荷負一切有情)하되
위작의리요익안락(爲作義利饒益安樂)하며 수어하등(隨於何等)의 촌성국읍(村城國邑)이나 공한림중(空閑林中)에 약유포차경(若有布此經)커나 혹부수지약사유리광여래명호(惑復受持藥師琉璃光如來名號)하고
공경공양자(恭敬供養者)면 아등권속(我等眷屬)이 위호시인(衛護是人)하여
개사해탈일체고난(皆使解脫一切苦難)하고 제유원구(諸有願求)를
실령만족(悉令滿足)하오며 혹유질액(或有疾厄)하여 구도탈자(求度脫者)면 역응독송차경(亦應讀誦此經)하고 이오색루(以五色縷)로 결아명자(結我名字)하면 득여원이(得如願已)하고 연후(然後)에 해결(解決)하리이다.
주석(註釋)
「이때 대중 가운데 열두 야차대장들이 호좌 함께 있으니 이른바
궁비라대장* 벌절라대장 미기라대장* 안저라대장 안이라대장* 산제라대장
인달라대장* 파이라대장
마호라대장* 진달라대장
초두라대장* 비갈라대장들이
이 열두 야차대장은 낱낱이 각각 七천의 야차로 권속들을 삼고 있었는데 같은 때에 소리를 내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이 지금 부처님께 부처님의 위신력을 입사와 세존약사유리광의 이름을 듣자옵고 또 다시는 악취의 두려움이 없사오며, 저희들은 서로 이끌어 모두 한 마음으로 목숨이 다하도록「 불 • 법 •승」에게 귀의하나이다.
맹세하건데 일체 중생들을 업고(苦難) 의리와 이익과 안락을 짓도록 하오며 어떤 촌락 성읍이나 벌판 숲속이라도 이 경을 유포 시키거나 혹은 약사유리광여래의 이름을 받아 지니고 공경 공양하는 이를 따라서 저희들 권속은 이 사람을 호위하여 모두 일체 고난에서 해탈케 하고 모두 원하는 대로 만족하게 하오며, 혹 질병과 액난이 있어 해탈하기를 구하는 사람은 또한 이 경을 독송하고 다섯가지 색실에 우리의 이름을 매어 달면 소원대로 이루고 그런 뒤에 무엇이든지 해결할 것입니다.」
이시(爾時)에 세존(世尊)이 찬대장언(讚諸藥叉大將言)하되 선재선재(善哉善哉)라 대약차장(大藥叉將)이여 여등(汝等)은 염보세존약사유리광(念報世尊藥師琉璃光如來)의 은덕자(恩德者)요
상응여시이익안락일체유정(常應如是利益安樂一切有情)이로다.
「이때 세존께서 모든 야차대장들을 보며 찬탄해 말씀하시되 , 착하고 착하다 대야차장이여!, 너희들은 세존 약사유리광여래를 생각하고 그 은덕을 갚으려 하고 항상 이맇게 일체 중생들을 이익되게 하며 이익 안락케 하려 하는도다.」
이시(爾時)에 아난(阿難)이 백불언(白佛言)하되 세존(世尊)이시여 당하명차법문(當何名此法門)이오며 아등(我等) 운하봉지(云何奉持)이리니까
불고아난(佛告阿難)하되 차법문명(此法門名)은 설약사유리광여래본원공덕(說藥師琉璃光如來本願功德)이요
역명설십이신장요익유정결원신주요
(亦名說十二神將饒益有情結願神呪)요
역명발일체업장(亦名拔除一切業障)이니 응여시지(應如是持)하라
시(時)에 박가범(薄伽梵)이 설시어이(說是語已)하시자 제보살마하살(諸普薩摩訶薩)과 급대성문(及大聲聞)이며 국왕(國王)과 대신(大臣) 바라문(婆羅門)
거사(居士)며 천룡(天龍) 약차(藥叉)와 건달바(健達縛)와 아수라(阿素洛) 가로다(揭路茶)와 긴나라(緊捺洛) 마호라가(莫呼洛伽) 비인등(非人等)의 일체대중(一切大衆)이문불소설(聞佛所說) 개대환희(皆大歡熹)하여 신수봉행(信受奉行)하니라.
주석(註釋)
「이때에 아난이 부처님께 아뢰되, 세존이시여! 법문을 무엇이라 이름 하오며 저히들이 어떻게 받들고 지녀야 하오리까?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이르셨다.
이 법문의 이름은 「약사유리광여래본원 공덕이라 하며 또 십이신장요익 유정결원신주」 라 하며 또한 「발제일체업장」이라 하나니 마땅히 이와 같이 지니라.
이때 부처님께서이런 말씀을 하시자 모든 보살마하살과 또 큰 성문들과 국왕 , 대신 ,바라문 거사 ,천룡,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로다, 긴나라,마호라가 ,인비인,등의 일체 대중들이 부처님 말씀을 듣고 모두 크게 기뻐하며 믿고 받들어 행하였느니라.」
십이약차대장(十二藥叉大將) 조불선홍(助佛宣紅)
<십이약차대장이 부처님의 교화를 돕고>
오색채루결기명(五色綵縷結其名)<오색 비단과 과실에 이름을 맺으란다.>
수원실원성(隨願悉圓成)
<소원대로 이루고 원수 덦어져서>
원업빙청(怨業氷淸)
복수영강령(福壽永康寧)
<복덕과 수명이 길고 편안하리라 하네>
해결해결해결(解結解結解結)
<맺음을 풀고 풀어 원결도 푼다네>
해료전생원화업(解了前生寃和業)<전생의 원수로운 업도 녹아지지니>
세심척려건성(洗心滌慮虔誠)
<마음을 깨끗이 해 정성을 기울여>
금대불전구해결(今對佛前求解決)<이제 부처님 앞에서 맺음을 풀자>
약사불(藥師佛) 약사불(藥師佛)
「약사불 약사불」
소재연수약사불(消災延壽藥師佛) <재앙을 녹이고 목숨을 늘이는 약사불>
나무소재연수약사불(南無消災延壽藥師佛)<소재연수하는 약사불께 귀의합니다.>
원이차공덕(願以此功德)
<원컨데 이공덕이>
보급어일체(寶及於一切)
<널리 일체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
아등여중생(我等與衆生)
<우리 모두 다함께>
개공성불도(皆共成佛道)
<불도를 이루게 하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