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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마들렌의 결혼 20주년 기념일과
1월1일부터 3일까지 작업하고
지난 토요일에 마무리 작업을 마친 목포 뮤엠영어 학원의 리모델링이 끝을 보게 된 경사스러운 날이랍니다~^^
신년벽두부터 페인트붓과 씨름을 하며 마들렌의 감성을 담아본
카페를 닮은 목포의 뮤엠영어학원을 소개해드립니다~~^^
먼저 밖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다른 학원과는 좀 다른 분위기가 느껴지실런지 모르겠네요.
극적 대조를 위한 꼼수로 먼저 비포샷~~먼저 투척해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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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문의 모습입니다.
아이들과 수업하는 모습을 가리기위해 원장님께서 손수 수입해 놓으셨다는 책장들이 이렇게
가벽 역할을 해내며 학원 전면을 답답하게 꽉~~막고 있더군요.
가리는 인테리어 보다는 자꾸만 보고싶은 학원으로 꾸민다면 이러한 문제는 자연히 해결되리라 믿으며...
이 어마무시한 책장을 출입문에서 치우는 일부터 시작했답니다.
'자꾸만 안이 궁금해지는 카페같은 학원.'
이것이 바로 이번 학원 리모델링의 '화두' 되시겠습니다~ㅎ
[after]
천장의 전선을 끌어다 느낌있는 벽등을 설치하고
그 아래에는 뮤엠영어학원의 카달로그를 활용하서 만든 액자를 걸어보았습니다.
페인트작업은 화이트와 그레이 컬러로~
[befor]
이벽은 출입문 바로 왼쪽에서 보이는 벽면입니다.
사진상으로도 그리 넓지않은 학원이라 어찌하면 넓어보이고 산뜻해보일지에 촛점을 두고 작업하였답니다.
4일간의 작업 전의 모습은 그리 곱지도, 넓지도,효율적이지도 못하네요.. - -;
우선, 원장선생님께서 말씀드려 애정하시던 요 거대한 덩치의 책수납장들은 훗날을 기약하며 해체해서 창고로 이송~~~~~~~^^
이제부터 페인팅의 마법이 시작됩니다~
[after]
이 학원의 메인벽이라 할수 있는 이 공간은
사방을 라이트 그레이 컬러 페인트를 직접 조색해서 칠해주고
그 안으로는 화이트 컬러로 구획을 나누어 칠해주었고 그 안에 두 개의 무지주 선반을 달아 소품으로 멋을 내어보았습니다.
물론, 목공팀을 불러 벽작업을 하게되면
아마도 이보다 더 드라마틱한 공간이 연출될수 있겠으나,
최소한의 경비로 단조롭지 않으면서 답답하지 않도록 페인팅만으로 작업을 한다는게 쉽지만은 않았네요.^^
모든 인테리어는 목공작업으로 그 향방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목공은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지만
그 자리를 페인팅 하나로 채워나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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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문 정면과 마주보고 있는 창문의 모습입니다.
무심히 바라보면 그냥 보통의 창문이지만,
실눈을 뜨고 찬찬히 바라보다 보면(쉬운말로 째려보기) 이 창문에 조금은 특별한 공간을 만들고픈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이 곳이 이번 인테리어 작업에서 가장 실험적이며 드라마틱하게 변모한
가장 핫한 공간이 되지 않았나 싶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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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선생님께 상담실의 중요성을 말씀드린후, 답답하지않도록 개방성은 살리고 공간은 분할하수 있는 가벽을 만들어 세우고...
창가 주변의 벽에는 색채의 마법(?)을 써서 북유럽 분위기의 상담실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상담오시는 분들은 거의 대부분이 여인들이실테니
여인의 마음을 담아 조금은 감성적인 공간으로 꾸며본 공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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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아이들이 수업을 하게될 교실공간입니다.
근데 너무 무미건조한 공간이네요.
이곳도 직접 조색한 페인트들로 베이스 작업을 해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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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원은 구조는 정사각형의 공간을 가운데에 샷시를 설치해서 두 개의 방으로 나누어져 있었답니다.
아마도 이곳은 초등학생들의 재잘거림이 끊이지 않을곳이라 예상되어
톤다운된 그레이 컬러와 빈티지한 느낌의 옐로우 컬러의 조합으로
어두운 색깔의 책상과 의자들과도 어울릴수 있게 페인팅해보았습니다.
벽에 심플한 벽시계 하나 걸고 타이포 그래피 스티커 작업으로 포인트를 주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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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접해있는 또 다른 벽.
역시 의미없는 공간이죠~ - -;
어떤 독서실도 이보다 더 심각할수가.... 있겠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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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빈티지한 옐로우 페인트 컬러 조색이 가장 힘들었던것 같아요. - - ;
화이트+옐로우+브라운+블랙.....
이렇게 적지않은 컬러들로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해서 조색한 빈티지 옐로우컬러 페인트네요~^^
맞닿은 그레이 컬러와 명도와 채도를 맞추어 보려고 나름 애썼답니다~ㅎ
그리고 벽에는 허전함을 달래줄 가창을 달아 벽에 이야기거리를 만들어주었어요.
저와 가까운 이웃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가창은 저희집 안방에 있던 아이랍니다.
딸자식 곱게 키워 시집보내는 심정으로 가져다 여기에 달고보니...이게 이렇게 어울려주네요.
그 덕에 섭섭했던 맘이 조금은 가시었다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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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의 구조가 한눈에 파악되는 모습이네요.
이렇게 가운데를 샷슈로 막아 학원이 두개의 공간으로 분할이 되어있더라구요.
10평 정도의 넓지않은 학원을 이렇게 다시 두개의 공간으로 나눌수 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원장선생님의 영어 교육 능력과 깊은 상관 관계가 있답니다.
이 이유는 나중에 뒷쪽에 찬찬히 말씀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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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시를 사이에 둔 두 개의 공간이 북유럽이라는 공통분모를 품고
하나로 이어지는 듯한 모습이네요~^^
이 공간의 최고의 효과라면 바로 어두컴컴한 갈색의 책상과 의자가 공간에 동떨어지 않고 자연스레 동화되어 보인다는점~~
처음 월넷 컬러의 책상을 보고는 참으로 많이 암담했던 그때를 생각하면
빈티지 옐로우과 짙지도 옅지도 않은 그레이의 조합은
그래서....더 멋지지 않나 혼자서 그렇게 평가를 내려봅니다~(오늘도 자뻑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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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천장에 설치되어 있던 형광등만으로는 조도가 매우 부족하기도 하고
공간에 표정을 결정하는 데도 필요한게 조명이라
천장에 간단하게 조명 작업을 해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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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게의 펜던트 들을 나란히 조로록 줄맞추어서 달아보았네요.
역시 조명의 효과는 대단한것 같아요.
공간에 생기를 불러일으켜주는...마치 여인의 립스틱 같은 존재가 조명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문을 열고 들어오면 보이는
두개의 선반과 하나의 벽등..
그리고 존재감 100배, 조명계의 갑중의 갑인 샹들리에가 전면에 자리하고 있는 영어학원.
아이들이 학원의 문을 열고 들어오면 한번쯤은
미소를 지을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뮤엠을 상징하는 원목 영문 이니셜.
저렴한 비용대비 최고의 소품이 된듯합니다.^^
소소하지만 스타일링까지 전체적으로 해드려 보았네요.
전체적 컨셉은 북유럽에 가깝지만
거기에 마들렌만의 감성을 살짜기~~더해봅니다.ㅎ
창가에 보이는 상담실겸 원장실.
상담오시는 학부모님들께서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앉았다 가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중간의 샷시에는 화이트 블라인드를 설치해드렸습니다.
타인의 시선으로 살포시 저두 이자리에 앉아봅니다.~~^^
이벽면에 공간의 단조로움을 피하고자 칠한 페인트 작업을 위해........정말이지 평생 동안 할 조색을 하루에 다한것 같네요.
마스킹 테이프와 조색과의 한판승을 벌였던 그날이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ㅎㅎ
그래서..
북유럽 조명보다 벽 페인트에 눈길이 더가는건
어쩔수 없는 일인것 같네요....^^;
교재에 펜을 대어주면 원문을 읽어주는 펜.
블라인드 사이로 비추는 교실 모습.
이만하면 환골탈태지...혼자서 또 다시 자뻑 모드 발동~~ㅎㅎㅎ^^;
이곳에 들어오는 아이들은 학업에 무게를 이기지 못하는 아이들이 없기를...
언젠가 막힌 가창에 벽이 뚫리고
세상이 내다뵈는 날이 온다는 사실도 잊지 말고...^^
그렇게 밝게 밝힌 조명들이 아이들의 삶의 밀도를 조금은 낮추어 주기를..
그리고..
교실의 한쪽벽에 정체모를 커다란 칠판에 시선집중.
사실 이 칠판을 사용하시는 이 학원의 원장 선생님께서는 목포에서 영어학원을 운영하시는 원장님들께서도 이분께 자제분들이 믿고 맡길 정도로..
이 곳에서는 정평이 나있는 분이랍니다.
사진 작업때문에 일요일 오후에 잠시 양해를 구하고 방문한 이날도
입시를 앞둔 아이들을 가르치시느라 여념이 없으셔서 송구한 마음에
서둘러 후다닥~~셔터를 눌러대느라 정신이 없었네요~ㅎ
그래도~~수업듣는 총각들은 잘생겼다~잘생겼다~~잘생겼다~~~♪♬
이렇게 간단하게~~(?) 마무리된 목포의 뮤엠영어학원 인테리어작업은
별도의 멋드러진 목공작업 없이
단지 페인트와 조명, 그리고 소소한 저만의 아이디어로 완성이 되었답니다.
특히나 이 원목 이니셜은 꽤나 현장에서 꽤나 예쁨을 독차지했더라는 후문이..
ㅎㅎ
혹시 제 이웃분들중에 목포에 사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곳에 앉아서 편안한 성품의 원장님과 커피 한잔 나누어보시길요..^^
새해 벽두부터 뜨거운 4일을 보내고서
아이들의 꿈이 영그는 공간을 매만지고 돌아온
이상,
창가의 마들렌이었습니다~~^^
첫댓글 어머나 엄청나게 고생하셨구만요~~~ 우와~~~~ 대단도 하십니다
가창이 이곳에 넘 잘어울려주네요^^
몽실이님...^^
원목이 주는 따스함이 전해지는 공간이 된듯해 저두 참 좋았답니다~^^
어설픈 인테리어 현장에서 아직도 참 많은걸 배워야한다는 것도..깨닫는 시간들이었다는요~~^^
와우 깔끔하고 분위기 짱이에요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셔니맘1007님~^^
지난번 보다 더 분위기 있어졌네요 :) 가까우면 방문해보고싶네요 ^^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드려요~~~아미띠에J님~~^^
저~~목포 사는데...예뻐요...학원이 아니라 카페 같네용
어마...그러세요~~^^
반갑습니다~~이쁜미셀님~~^^
와~ 뜨거운 4일의 증거물이 정말 멋지게 나왔네요. ㅎ ㅎ
수고 많으셨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
제 생애 가장 뜨거운 4일이 앞으로도 계속 찾아오기를 가슴속으로 바래봅니다~~^^
저도 비슷한 고민을 한적있는데 정말 한정된 공간을 조금씩 변화를 주어 큰 효과를 보게 하는것 .
참 어렵던데. 멋지게 해내셨요
목공 작업없이 공간을 분할하고~ 나누는것이 쉽지는 않았답니다~~^^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드려요~~^^
학원이 아니라 카페같아요 ^^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드려요~^^
저도.. 목포사는데... 반갑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