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합시간을 08:00로 하여
노원역에 06:54 도착하여 아침식사로 복국을 먹다
2코스 시작점이다
당고개역에서 이곳까지 오르는 길이 계단지옥이다
그늘만들기(홍수희)
8월의 폭염
아래에 서면
내가 가진 그늘이
너무 작았네
손바닥 하나로
하늘 가리고
애써 이글대는
태양을 보면
홀로선 내 그림자
너무 작았네
벗이여,
이리 오세요
홀로 선 채
이세상 슬픔이
지워지나요
나뭇잎과 나뭇잎이
서로 손잡고
한여름 감미로운 그늘을
만들어 가듯
우리도 손깎지를
끼워 봅시다
네 근심이
나의 근심이 되고
네 기쁨이
나의 기쁨이 될 때
벗이여,
우리도 서로의 그늘아래
쉬어 갑시다
담쟁이(도종환)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 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2코스에는 거인손자국바위 연인바위 등 기묘한 바위들이 많다
2코스 종착점이다
4개의 상급코스 중 벌써 2개코스를 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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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도보후기
6월 14일(금) 서울둘레길 2코스
물바람
추천 1
조회 225
24.06.14 16:19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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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일찍 시작하자는 물바람님에 생각에 2코스 그리 더운줄 모르게 잘 걷고 왔습니다.
많이 웃고 즐거운 걸음과후기까지
담아주시느냐 감사합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오전에 도보를 끝내서
한낮 폭염을 피했지요
호수님이 계셔서 든든했지요
물바람님
리딩수고 많으셨습니다
시간을 당겨서 덥지 않게 도보 한것 같아요
후미인 저를 기다려준 회원님들
특히 짝꿍이 되어 뒤에서 서포트 해주신 해피메이컨님 여러가지로 감사했습니다~ㅎ
둘레길 중 제일 어려운 곳을
잘 해 내시었습니다
종주가 무난하리라 사료됩니다
더운날씨지만 벗님들과 함께해서 즐겁게 걸었어요
물바람님 좋은길 리딩해 주시고 우리들의 걸음장소에 맞는 시낭송과 후기까지 수고 많으셨고 감사합니다
멀리서 아침일찍 오시느라고 수고하셨습니다
별사탕님과 걸으니 좋은 에너지를 받는
느낌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일찍 시작하여 덥기 전에 끝낸것이 물바람님의 탁월한 선택이었네요
더운지 모르고 좋은 길 잘 걷고 왔습니다
상황에 맞는 시낭송 까지~ 호강하고 왔네요
감사합니다
일찍 하기를 잘 했지요
폭염이지만 일찍 걸으니
더운줄 모르고 걸었네요
함께 걸어서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날 수면부족으로 1코스에 비해 조금 힘이 들었지만 다함께 완주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물바람님 ~
유정님 만두사가지고 가셔서
맛있게 드셨지요
가족애가 크신 점
본받아야겠습니다
그늘만들기란시 참 가슴에 와닿네요.~
서로서로 그늘이 되어주면 참 좋은 친구 이웃이 될수있을것같아요.덕분에 좋은시 감상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우리길 고운걸음의 식구들이
그런 존재들 같아요
우리 서로의 그늘이 되어 주자고요
학연도 지연도 그 누구도 아닌 길벗님들이 제게 그늘이 되어 주셔서 비록 병약한 시간을 감내하며 살지만
외롭지도 심심하지도 않은 똑소리 입니다 ㆍ
똑소리님의 그늘에서
저도 쉬어가고 있지요
감사합니다
시와 낭만이 가득한 도보
행복했습니다
감사 감사합니다
의리의 해피메이커님
최실비아님을 보살피며
후미대장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