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사실 전 블루를 좋아해서 잘 안쓰는 말이긴 한데..(진짜 남자가 되어야 할지 생각해 보았지만, 역시 제 남성성은 '그' 해면체의
작동정도만 제대로 구현해줄 수 있을 정도면 족한것 같아서염. 진짜 남자따위, 머리나 빠지고 털이나 나고..수명도 짧고.. 제가
카붐을 걸고 갈레와 신탁을 벌였던건, 블루가 무지하게 싫어서가 아니라 그냥 갈레가 블루를 콜렉해서..-ㅅ-)
진남불용청이 쓰인지 워낙 오래되다보니, '블루가 너무 세서 그렇다' '블루가 국민덱이라 그렇다' '한국 남자가 성차별적이라
그렇다'등이 도는데..(심지어 '매직은 원래 블루가 센 게임'이라는 괴설도 돌아염)
1.한국 매직인들이 마쵸라 저런 얘기가 나온건 아녜염.
-ㅁ- 진남불용청, 즉 'Real men don't use blue'는 한국 매직인들이 성차별적이라서 만들어낸 말이 아니라..-ㅅ- 10년전쯤
어떤 양덕후가 양나라 토너에서 입고 온 티셔츠예염.
(사실 양키들은 저 말 꽤 많이 써염..'Real men don't...어쩌구'. Real men don't use their fists 같은 문구가 대표적이겠네염.)
한국 매직인들이 양성평등의식이 떨어져서 저런 얘기를 만든게 아니란 얘기를 꼭 하고 싶네염.
2.블루가 뭐 그렇게 세서 그렇다기 보다..
사실 레드가 강하던 시기도 꽤 있었어염. 대표적인게 역시 미라지-템피 시대. Fireblast나 Cursed Scroll..등등. 뭐 그냥
아무거나 집어다가 후려치면 이기는 시대였고..심지어 Ensnaring Bridge를 넣고 그냥 냅다 던지는 번도 있었어염.
(매직계에서, '정식 토너먼트'에 번만 던지는 덱이 나온적은 이때밖에 없어요. 그외에는 최소 카운터번이죠.-ㅅ-; )
그런데도, 블루가 토너먼트에서 사라진적은 없어요. 사실 캐주얼에서는 블루를 싫어하는 사람도, 토너나갈때는 꼭 블루덱
챙겨서 나가는 경우가 많죠.
이유는 역시, '블루가 가장 무작위성을 줄이기 좋은 색'이기 때문이예요. 서고를 잘 조작하고, 착실히 드로우우위를 쌓아서,
한대 두대 차곡차곡 때리다보면 이겨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상급자지향이라고 주장하는 분이 계신데, 그건 아닌것 같고( -_-)
뒤를 보고 맞추는 걸 누가 못하나염. 전 뒤 안보고도 뭐 있는지 맞춰염(거짓말).
뭐..개인적으로는 '블루는 뎅해도 티가 안나니까'라고 말하고 다니기는 하는데..레드보다 뎅해도 티는 덜나요. -ㅅ-; 모노레드는
정말 굴리기 어려운 덱이고, 캐주얼에선 우주에서 제일 세지만(실수해도 다 돌려주니까-_-) 토너먼트에선 1점 못때려서 지고
상대가 자기 선언 안돌려줬다고 야속해하기 딱 좋은 그런 컬러예요.-_- 아..벌써 막 눈앞에 보여요-_- 그런 광경이. 몸에 번
날리면 이길걸 생물찍고 아차한다음 상대탓하는 고자의 모습이 그려져요.
그래염. 그래서 레드는 진정한 남자만이 쓸 수 있는거예염. 뎅을 하면 '내가 뎅을 했구나 누굴 탓하리' 하며 너울너울 처용무를 추며
사라지는것이 모노레드의 미학이예염. 뭔 뎅을 했는지 온 세상이 다 알만큼 눈에 보이고, 부끄러워져도, 명심하세염. 거기서
선언한거 돌려달라고 떼를 쓰는 순간 진남은 물론이고..-ㅅ- 성인도 아녜염. -ㅅ-; 그냥 2차성징 전으로 회귀하는거예염-ㅅ-.
3,그럼 그린은?
사실 매직의 긴 세월동안 가장 약했던 컬러는 그린이예요.-ㅅ- (미로딘 이후에 매직을 접하신분은 놀라겠지만-_-).
그린은 쩌리짱..이라고 해야 할까염-_-. 가장 '대충 색끼워서 굴리기 좋은 컬러'였을 뿐, 모노로 굴리기가 정말 힘든
색이었어염. 게돈없는 어남진덱같은거 보신적 있나염-_-? 레드 없는 파이어스 덱은? -ㅅ- 디드없는 락은 또 어때염? -ㅅ-
세라아바타 없이 그냥 토큰만 찍는 키메라(비전의 그 키메라 아녜염)?-_-
(한참 생각하다보니 스톰피가 있긴 있네염. 스탠다드에서는 영광이 참으로 짧았던 스톰피를 위해 묵념)
그린은 단지 '땅을 우주에서 제일 잘찾고 쓸데없이 마나가 많이 나오는데..왠지는 모르겠지만 크리쳐를 하나 찍으려면
마나가 여섯개짜리 소서리가 들어가고(Desert Twister), 땅에 있는 생물은 못찍고(Hurricane), 인첸이랑 아티를 따로
견제해야 하는(Naturalize이전 얘기. Creeping Mold가 있긴 했지만..4마나)..뭔가 부족한 색이었어염.
그래도 우르자-멜카 시대에 우수한 엘프들과 Gaea's Cradle이 있어서 빛이 보이나 했으나..
..그렇게 많이 찍어줘도 모노블루가 더 많았어염. 누구는 Fitch Spell이 1/4 드라이어드고 누구는 미스디렉션이고..
세상 참 더럽죠.
뭐...그러니까, 그린 얘기는 이제 그만해도 될것 같아요-ㅅ-..이만큼 고생했으면 됐잖아염. 그린의 수난사는 거의
넥센의 수난사와 동급이라구염. ;ㅅ;
4.화이트와 블랙은?
얘들은 블루의 전성기에 블루옆에 붙어서 단물을 쪽쪽빼먹던 애들이예염. -ㅅ- 뭘 더 할 얘기가..
5.진남불용청얘기는 왜 시작한 것인가?
테스토스테론이 많으면 카운터가 땡기나보죠-_-..대머리도 되고, 가슴에 털도 나는데 카운터인들 안땡기겠어염..
6.왜 쓴거야?
그러게염?
첫댓글 컨트롤보다 비트가 굴리기 어렵다..같은 글은 아녜염. 절대로..단지 블루는 뎅을 해도-ㅅ- 자기 핸드를 숨기고 도망가버리면 뭔 뎅인지 티가 안나염. -_- (토너장에서 자주 볼수 있어염) 그정도 얘기일뿐, 모노레드가 굴리기 더 어렵다는 글이 절대 아녜염. (하지만 저는 서고조작같은거 안해도 뒤를 알 수 있어염. 거짓말이지만)
매직에서 보조색이 2개인데 청색하고 그린이였죠. 뭐 그린은 혼자서도 잘하지만... 블루는 모노블루가 강세였던적은 별로 없었죠. 주색 삼색이 흑 백 적이죠. 야들은 단색으로 짜도 덱이 나오는 색이고요. 이건 제가 혼자 멋대로 분류한거지만 대충 이렇게 생각해본적이 있었어요 ㅋㅋ 근데 요즘은 그린이 무섭죠... 그리고 rdw류는 진짜 캐고수용이거나 완전 초보용인것 같아요. 완전초보자분들은 막굴리다보면 어쩌다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있고, 근데 rdw로 일정한 승률을 올리는건 진짜 캐캐고수인것 같아요. 진짜 rdw로 8강이상 가시는 분들보면 존경스럽다는... 전 그래서 청색만 굴리죠 ㅋㅋ
모노블루는 주요 토너먼트 우승덱만 적어도 꽤 나와염..미라지-템피시대도 '단지 레드가 강했을뿐' 사실 유러피안 블루의 시대였고..우르자 블럭은 '조종자가 바보아니면 안죽는다'는 전설을 낳은 모플링의 블럭이며..그 외에도 많아염-ㅅ-;
제가 별로없었다에 한번 기억나는게 모플링 모노블루인데 그것말고도 모노블루가 강세였던적이 잇었나보네요? 제가 외국사정은 거의모르니 ㅡ_-;;
97-00까지는 모노블루를 정말 심하게 많이-ㅅ- 찾아볼 수 있네요. Psychatog도 사실상 블루지만..색깔이 섞였고..97-00까지는 레인보우이프리트, 마스티코어, Mind over Matter(이건 콤보덱), Ophidian등이 들어가고..질좋은-_-카운터가 넘쳐나는 모노블루가 많아요. 모노그린 스톰피의 시대는 월드급에선 97년뿐이네염(수정-_-)
제가 90년대 후반에는 중딩이었어서 거기는 전혀 몰랐네요 ㅋ 제가 본격적으로 매직을 한건 2000년대 초반부터라... 옛날에는 블루가 정말 강세였나보군요. 그래서 양키가 그런말을 한건가... 그러고보니 카운터스펠이 아웃되고나서부터 모노블루가 사라진것 같기도하군요. 카운터가 약해져서 그런건가염?
저는 그린이 스톰피로 날리던시기에 했었던지라 녹색이 참 사기구나 했었는데 -ㅆ);; 정리 하신거 보니.. 흠...
아 스톰피 있네요 ㅋㅋㅋ 진짜 그덱도 준사기급이었는데
후후 지금난 모노블루 인펙트 + 청프레이터를 넣은덱이 거의 완성단계에 이르렀지 이정도면 청색진남덱이라 부를수 있겠지? 언제한번 붙어보세나!!
ㅎㄷㄷ
-0-;;;;; 마나 10개짜리를 뭘로 띄우려는겐가.
매직은 원래 블루가 제일 쎈거 맞아요. 모든 카드를 메타할 수 있는 카운터스펠류가 존재하죠. 게다가 파워나인에 아티말고 블루말고 있나요? 고로 블루가 원래 제일 쎈게임입니다.
꼬꼬마 중딩시절에 매직 할때 친구들 사이에슈 청색은 꼬롬한(장난질 심한)-카운터,생물빼가기 등등-색이라고들 했는데 그 이유가 아니었군요.
갑자기 랜커 카드가 생각나네요 ㅋ 무덤으로 가면 손으로 돌아 온다는 문구를 보고서는 카운터를 당해도 손으로 올라가는지 알고 ㅋㅋㅋ 아 저 씹사기 카드 라고 조낸 씹었던 기억이 ㅋㅋ
1번에 대해 한마디 하자면, 외국에서도 그런다고 있는 문제점이 정당화되는건 아닙니다. 쉽게 할수 있는 말이란것 정도를 증명할 뿐이죠.
그리고 블루의 강함이라..... 사실 종종 생각하길 지금 위자드의 카드 밸런스 담당들은 그 옛날의 빅블루에게 봉변을 좀 당해본 사람이란 생각이 가끔 듭니다.
치는 스펠마다 족족 카운터당하면서 무지개이프리트한테 맞고 맞고 또 맞는 경험을,......
애초에 한국에서 만든 말이 아닌데 그걸 한국 남자의 마초주의로 몰고가면 그건 말도 안되는 소리인데요....
첫째, 전 진남불용청을 한국남자의 마초주의로 몰고간적이 없습니다. 둘째, 한국에서 만든 말이 아니라는게 그게 대체 무슨 의미가 있나요? 비유를 들자면 총으로 사람을 쏴죽인 사람이 이 총은 내가 만든게 아니니 나에게 죄가 없다고 주장하면 납득하시겠어요? 이런 간단한 이치를 모를 분들이 아닌데 이상하군요.
진남불용청 이란 어휘가 웃고 넘어갈 소리인지 청색 유저와 여성 유저에게 불쾌감을 주는 소리인지 하는 문제를 떠나서,(이 정도는 개그라고 생각합니다만)
문제가 있는 말이나 행동을 한국에서 안만들었으니 한국에서 써도 책임이 없다란 논리는 잘못된 것입니다.
그 양덕후가 무슨 예수그리스도라고 모든 죄를 사하여 줍니까?
틀린 말이 없네요. (그래서 그냥 자러가려다가 왠지 그냥 가면 서운해하실까봐-_-)
여기서 개드립치면 나쁜놈이라는건 아는데-ㅅ-...첫문장의 '문제를 떠나서' 생각해버리면 다른 문제는 없으니 두번째 문장의 '문제가 있는 말이나 행동'은 발생하지 않아염. (잊어주세요-_-말꼬리잡으려는건 아니예요)
본론으로 가서..저도 예쁜말이라곤 생각지 않고, 그런 말이 무슨 미풍양속이라고-_- 변호할 생각도 없지만. 제 글은 '한국에서 안만들었으니 한국에서 써도 책임이 없다'가 아녜요. '우리도 개객끼지만 다른나라라고 나을건 없다'죠. 제 책임을 양덕후에게 전가하지 않았어요. 같이 뒤집어썼을뿐.
스스로가 개드립이라 생각하고 하면 나쁜놈이 된다고 생각하는 말이 있으면 안하면 됩니다.
리플 시간들을 보니 아침에 출근 안하는 사람들인덧..
-ㅁ- 저 리플을 달고도 아침에 기상해서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어염.
정말 리플 시간들이 알흠답군요.. ^^;
으잉 90년대 말 2000년대 초만 해도 파워밀덱 파워딱총덱 빅블루 등등등 모노블루가 초강세가아니었던가 싶은 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