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중.후반 우리나라에 디스코 댄스 (Disco Dance)열풍이 강하게 몰아쳤는데 특히
방학을 맞은 여름마다 디스코 뮤직의 강세는 상상을 초월했다.
런던 보이스((London Boys)를 선두주자로, 모던토킹(Morden Talking), 캔라즐로
(Ken Lazlo), 씨씨 캣치(C.C. Catch), 릭 에슬리(Rick Astley), 뉴 바카라(New
Baccara )등 이루말할 수 없는 가수들이 디스코 뮤직의 중흥기를 이끌었는데 이들중
David Lyme도 있었다.
David Lyme의 본명은 Jordi Cubino로 그는 특이하게도 우리나라에 댄스가수로는
알려지지 않은 나라 스페인 출신의 가수이다.
Bambina라는 대표곡으로 일본과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끌었던 그는 스페인에서
Italo-Disco style라는 음반 회사(이탈로 디스코풍의 선두적인 음반회사)의 가장 중요한
가수중의 한명이었다. 그는 첫레코딩을 이탈리아에서 할 수 있었으며 그의 음반중 몇개는
Silver Pozzoli와 같은 아티스트로 분류되었다.
그는 원래는 이탈리아에서 오페라를 부르는 가수였으며 이탈리아에 있는 Italo Disco
음반회사에서 우연히도 그를 발견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는 가수로 데뷔한 후 아시아 댄스시장에 열풍을 일으킨 곡 Bambina를 비롯해
Bye Bye Mi Amor, Playboy라는 힛트된 노래들로 일본에서 차트정상에 올랐으며
일본 TV Music Show에 출연한 경력도 가지고 있다.
그의 대부분의 앨범은 스페인에서 가장 큰 두 개의 댄스뮤직 회사의 하나인 Max Music에서
발매하였고, 우리나라에서 그의 첫 앨범인 Like A Star가 Sun Records(태양음반)에서
베스트 곡을 발취해서 1987년에 발매하였다.
이 앨범에선 Bye Bye Mi Amor , Bambina, I don't wanna lose you, Playboy,
Music등이 잘 알려진 곡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그의 발라드 곡인 Loving You도 디스코 음악들 사이에 삽입되어 발라드로서
더욱 더 멋진 음악을 들려 주고 있다. 이렇게 첫 앨범의 성공에 이어 나온 그의 두 번째인
앨범이 1990년에 한국음반에서 'Lady'라는 타이틀로 발매되었는데 우리에게 친숙한 곡
Dolce Vita와 조용한 발라드 Lady가 유명하다.
특히 Lady라는 곡은 그가 발라드 가수였다면 더 성공했을거라는 착각에 빠질 수 있게 곡
자체의 완성도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멜로디를 들려주고 있다.
이 곡에 이어 나오는 'Blue Jean'이란 노래는 경쾌하고 즐거운 댄스 곡으로 Bambina를
연상시키는 곡이며 7분에 달하지만 지루하지 않는 멋진 댄스 곡이다.
'Never Say Love Me'라는 곡은 평범한 David Lyme표 댄스 곡이지만 유럽쪽에서 상당히
인기를 얻었다. 이 두 번째 앨범은 그러나 아쉽게도 전작에 비해 많은 힛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David Lyme은 곱상하고 잘생긴 외모 덕분에 패션모델로도 활동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현재 자신의 음반 스튜디오를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음반 발매를 위해 일하고 있으며
다른 가수들의 곡도 쓰고 있다.
1996-1998년까지 그의 힛트곡이 담긴 7장의 앨범을 모아서 유럽에서 3백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