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은 ..술집년들만 ..내 비춘다 말슴하자면 신식 떼거리 얼라 가수라 그기 그처럼 닮아 가는지 그 낫껍데기가 당체 구별이 안간다네..하기야 신기종을 안들라나
죄송한 발설이오나.. 였날 ..종로 에서 술집작부와 ..외상으로 버티면서 어뜬놈 돈 구하로 가기를 기다리면서... 버티던 날..기다리만서 저고리 속치마를 우째 못하던걸...
길거리에 이누이트<에스키모> 치장으로 아가씨 아줌마 오르내리나. .아마도 돔배기 광어 동태 잡으려나
으흐흐흐....계속 ..IC 접촉불량이라..
춥다 존나리 춥다.... 예전엔 우예 지ㅆ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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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타 꿈도 사랑도
장대비 모철엄 내지르내 잠자기도 지없고 이딱기 멀끄뎅이 감기도 지랄이여 똥싸고 뒤 딲기도 괴로바 니기미 하루 삼새끼도 귀찮아 소주..두병씩 목넘어간데이
꿈같은 개소리덜하네.. 꿈운 지나간 불실하고 낭패가 기억으로 잠자리속으로 기어 드는다
어데 살충제 엄나 희망 그라고 신앙 다 장미 메로 뭁창속로..떠 내리감니다 누구 담배 한 꼬치 없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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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
시작할 지점은 어디였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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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독
그녀가 염불하는다 산스크리트어를 당나라 글로 암송한다 접촉불량이나마 제법 독경으로 접불한다네
그대는 종이문 열어 이종문시인을 마중안하고 허접한 시문을 낭독하누나
법봉파를 쌈싸묵는 아지매 십년공부했느니라 문이 열리고 제 스스로 박자에 올라 참지 못하고 흐느끼는 척
이럴줄 알았으리 오르명 내리명 감창을 내지른다 누가 들을라 낭패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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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부들
그 뒷방에 처녀아이 하나 책을 가까이하고
아낙하나가 나 딩굴고 있었다네
그방에 기어든 아재 하나
멀쭘이 서서 내려다 보고서
아니 댁들은 별일없이 그냥 이 상황을 보내시려우
하려할 즈음 인기척이나고
자다 깨어버렸다
그냥 수초인가 했더니만
애기부들이라네
농삥아리인줄 알았는데
쇠물닭은 자맥질 안한다나
수련잎 사이로 고운 영혼이
초파일 연등보다 행결 숭고하게
진짜베기로 떠오른다
가슴패기에다 가두어둔池堂
둘레둘레 부레옥잠이 물결되어
흔들면서 꼴같지 않게
연보라빛 정열을 귀하고도 귀하게 내 질렀다
여기 함께 할 누구 없소
그래! 늦 여름이 기중 맘에 드는데
깻닢파리전이나 부쳐가면서
탁주잔이나 나누면서
고모령 아래 저기 못가에서
안아줄 그대가 있으면 싶어이
자리는 비워져 있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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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향
노란 紙錢 흔전만전
비속에 젖은채
쪽빛하늘을 꿈꾸며
落下를 부정하네
사월의 격정을 개울에 흘러보내며
吩水臺 한모퉁이에서
꽉찬 가을의 到來를 기다렸지
萬山紅葉
닭벼슬 크림슨 보다 붉어
사르비아 따라 紅道를 간다
그루터기 베혀지고
가을걷이 아낙네 돌아올때
왁새는 完然하다
닥나무 울그락 불그락하며
노래지는 族屬을 염려한다
어느 하늘아래
지난날 되새기는가
遁走曲으로 그대가 따라오네
구로시오로 그날이 밀려오네
문이 열리고
마로니에 그리고 은행나무아래
그 벤치 되돌려 받았을때
카바이트 불빛 포장마차도
잎새타는 가을향도
濁酒 燒酒와 함께
우리들 한창때가
피테칸트로푸스 에렉투스가
나이테 안쪽에 같혔었다네
유행가 속에 錄刻 되어버렸지
化石이 되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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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자국
마마로 아픈 자국
아부지 얼골에 남아
기생화산으로 칼데라로
계시온데
마른 호수위로
아침이 슬적 지나가고
흑백사진으로만 남은
파여제낀 지층을
뚤버지라 본다
그 마른 호수에 물이
가득하고
새들이 쳐 들어오고
부겐발리아가 둘러치고
밤이면 적도위로
항성이 붙잡히고
마그마 폭발자죽에 찍혀 닮은
후손이라
고열에 시달리시던
아부지 ! 자국들을
식히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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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리에 앞산이 떨어지거늘
검은 눈동자에
하늘을 가두고는
흰자위에는 낮은구름 띄워
정수리에 앞산이 떨어지거늘
심폐속에 가꾸어논 과수원에는
가을이 영글었다
따가세요
목구녕으로부터 장속으로 방천 한줄기 흐른다
곰삭은 생활하수가 그제 호우로 시원케도 쓸려갔다
가슴에 파놓은 연못으로 갈꺼나
수련과 쇠물닭이 기다리리
다리밑으론 비풍초 똥삼팔 스리고에
울그락 불그락이데
발밑으론 百五里가 달려오라고 성화인지라
가는데 까지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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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
홍차 백년묵은 플라트
술집이 많코 철도가 어데든지 간다
도서관이 지천이고
대학도 흔진만전이데
유니폼이 절묘하다
담배를 오랫동안 피운 곳
위스키가 다양하게 숨어 있더라
둘둘마리 잔디가 습기아래 다 덮었다
피시 앤드 칩스
한파인트의 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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菊秋
한 머리 밤하늘에 폭발을 만들고자
가녀린 대롱에 닢파리 가닥을 달고
자상위 허공에서 기달렸느니
로스알라모
사막 위에 섬광으로 번쩍이더만
폭약을 렌즈로 한 곳에 모아
우랴늄으로 충돌해서는
노란 황국으로
풀르토늄으로 박치기하여
대갈몽시에
자주빛 국화 덩어리로 작열했나니
방사선이야 의심도 없시
그냥 굳어버린 핵분열
남 그스기 얼골을
묻어 보는데
맙소사! 비릿한 비염
반감기도 다 탕진했는지
아무런 국향도 안 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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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월의 對位法
십이월의 對位法
눈이 오는데 때로는 은빛으로
심령에 은총으로 축복하시나니
슬픔과 사랑이 일렁이고 격정속에 휩쌓여
어느듯 冷溫의 傾斜를 타고 기류는 저기압인데
躁鬱症의 아픔으로 흐느끼노라
내린다 또 내린다 함박눈이 내려내려
사랑과 바램이 끓어 열병으로 달구어질 때
시베리아의 구름은 차갑게 지표를 식힌다
언제나 먹고 마시고 걷고 지쳐 잠드는 이유에서
끊임없이 우리들 선체는 自轉한다
이성으로 각성하니 일상과 습관이
바람에 밀려 동북으로 떠날 때
하여금 오른쪽 어깨위에서 떠난 감성의 자리에
그리하여 반도의 동쪽 表層水가 떠난 그곳에
찾아오네 내일의 날들이 투자의 날들이
솟구쳐 오르네 빛이 닿지않은 해저로부터
빈자리를 메우려 천년의 深層水가 오르네
소푸라노의 음으로 그리고 합창으로 미련을 탈색한다네
낙진의 잔재가 湧出水로 오를 때
해상에는 함박눈이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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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짓달
주전자속에서 끓어,약속하네
찾잔에 잠긴 홍색의 떫은 표층수
알버트 홀에선
금관에서 목관에서 행진곡이 나오고
예배당에선
찬송이 넘쳐
대중탕에서 부자의 육신이
아비와 아들의
확인이 녹아나고
뿌연증기 사이에 맥풀린
증오와 협잡이
녹는다
이 동짓달 밤에
피고 열리고 떨어지는 기록이
차차 영하밑으로 얼리어간다
경덕진 잔속에는
수성과 금성이 비추이네
타피오카로 정제된 주객의 호소가
입수하네 동해의 심층수로
비대한 자루와 수척한 자루속에
슬픔과 아름다움은
취함과 어지러움인지라
백개의 병속에
십일월의 사연을
담아
남기려나 보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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禁苑이라
成大옆으로 담 뛰어 넘어
꼬부친 소주
玉流泉에서
오징어 뒷달구지하고 한잔 했지
世宗大王인들 이 맛을 알까
不老門 지나
演慶堂 인가 가서 99칸 집 둘러보고
몇칠후 야밤에
여학생 꼬시가꼬 敦化門 닫히는 걸 기다려서
달빛만 휘영청하고 李家들도 안보이던데
빈 昌德宮 芙蓉池에서 헤비작 거렸지
北苑에는 아무도 없었는 기라
靑瓷 담배피우며
王侯將相이 안 부러버었어
樂善齋에는 누가 살았었던가
闕밖 저아래 종로 團成社에서는
크린트이스트우드가 한참 銃쏘고 있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