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울산, 인천 잡고 6강 굳히기

[사오마이]

울산이 인천을 잡고 6강 플레이오프 굳히기에 들어갔다.

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30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2010년 쏘나타 K-리그 28라운드 인천과의 홈경기에서 전반 8분 오르티고사, 전반 32분 고창현, 후반 29분 까르멜로의 골 폭죽으로 3대0 대승을 거뒀다.

2연패 끝에 값진 1승을 거둔 울산은 13승5무8패(승점 44)를 기록, 경남에 다득점에 앞서 5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한 경기 덜 치른 7위 수원(승점 37)보다 7점 앞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 9부 능선을 넘었다. 남은 대구, 광주전에서 1승만 하면 자력 6강을 확정짓는다.

포문은 페널티킥으로 열었다. 오르티고사는 노병준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왼쪽 구석으로 가볍게 차넣어 대승의 서막을 알렸다.

이어 고창현이 최재수의 왼쪽 돌파에 이은 문전 땅볼 패스를 하자 골지역 정면으로 쇄도해 밀어넣었다.

후반 들어 인천의 반격에 거센 가운데, 인천은 교체 투입된 까르멜로가 후반 29분 인천 골키퍼 김이섭이 펀칭해낼 걸 잡아 왼발 추가골을 터트렸다.

경기당 1골에 도전(현재 0.88골) 중인 인천 유병수는 후반 7분과 15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슛을 때렸지만 골포스트를 살짝 비껴가거나 골키퍼에 잡혀 무득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