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이어
북유럽 도시 2번째입니다.
제법 오래전에 스웨덴의 수도였던
스톡홀름을 한번 소개해드렸기에
이번엔 노르웨이의 수도인
오슬로(Oslo)를 가봅니다.
오슬로의 개요
오슬로는 북유럽, 그 중에도 유럽 지역에서
섬인 아이슬란드를 제외하고는
가장 최북단에 위치한 나라인 노르웨이의
수도입니다.
위치만 보면 엄청나게 추운 곳 같지만,
생각보다는 따스한(?)곳으로 의외로
완전히 위도가 높음에도 한국의 대관령이나
의정부랑 비슷한 수준의 온도입니다.
위도가 높기 때문에 여름에는 해가 엄청나게 늦게 떨어지고
겨울에는 낮이 없는(...)수준입니다
이 도시 또한 바이킹 민족의 도시인데,
사실상 노르웨이-스웨덴-덴마크가 대부분
같은 민족에서 출발한 국가라 그런지
언어도 비슷하고 국가나 도시의 색도 비슷합니다.
의외로 실질적으로 도시가 건설된 것은
약 서기로 넘어와서 1048년 정도로
바이킹 족의 왕인 하랄 3세 하르드라다가 건설했습니다.
13세기엔 호콘 5세에 의해 수도로 지정되었으며
독일의 함부르크를 기점으로 하여 북부 상인들을
지키기 위한 연합인 한자동맹에 가입하고,
이후 노르웨이 왕국의 수도로 남았으나 스칸디나비아를
통합한 덴마크 국왕 크리스티안 3세에 의해 노르웨이의 실질적인 수도가
코펜하겐(현재의 덴마크 수도)으로 옮겨가면서
오슬로 뿐만 아니라 노르웨이 전체의 발전이 정체되기도 했습니다.
노르웨이는 국가자체가 워낙 북쪽이고,
백야가 나올 정도의 오지(?)이다 보니
도시로서의 자체 발전도는 높지 않은 편입니다.
하지만, 오슬로는 그래도 남쪽이라
1900년대의 모습을 보면 어느 여타
유럽 도시와 다르지 않을 정도로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죠.
한때 2차 대전 당시 노르웨이는
핵무기를 개발하려고 했던 독일에 의해 점령되어
중수를 생산하려 하던 곳이기도 합니다.
물론 영국과 오슬로를 중심으로 한 노르웨이의 저항 세력에 의해 저지되었지만요.
현대의 오슬로는 노르웨이 경제의 중심으로서,
노르웨이를 이끌어가는 중심지로 성장한 상태입니다.
오슬로의 경제와 특징
오슬로는 노르웨이의 수도인 것은
위에서 설명드렸죠?
고만해라
오슬로는 도시 광역권 인구 160만 정도의
유럽에서는 크지 않은 수도에 속합니다.
애초에 노르웨이 인구가 500~600만인데요,
그런 것으로 보면 오슬로 또한 마찬가지로 수도 집중이
되어 있다고 볼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구가 생각보다 많지 않음에도 불구,
오슬로는 경제적으로는 풍요로운 도시입니다.
게다가 1960년대 북해 유전이 발견되며
유럽 최대의 산유국으로 부상하면서 엄청난
부국이 된 것도 한몫 했죠.
물론, 기름이나 천연가스만이 아니라,
해안선이 긴 국가답게 선박 제조업, 석유화학 가공 등
여러 면에서 강점을 보입니다.
다만, 노르웨이는 북해 유전을 기반으로 한
대표적인 산유국이다 보니 미래에
잘못하면 자원의 저주를 받을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특히, 유가가 휘청일 때 노르웨이 또한 영향을 받아서
경제가 살짝 휘청이고, 실업률이 올라가는 등
위험한 기미가 보였습니다. 그걸 미리 알고
노르웨이도 해외 투자를 열심히 하는 중이죠.
그래서인지 노르웨이 국부 펀드는 세계 최대의
투자 펀드이기도 합니다. 사우디 국부펀드나,
한국의 연기금보다도 크다고 하네요.
또한 오슬로는 그런 미래를 대비해서
노르웨이의 친환경 에너지 기업들이 대다수로
포진한 곳이기도 합니다.
추가로, 노르웨이는 노벨 평화상이 수상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스웨덴의 스톡홀름이 노벨 물리, 생리학상 등
과학 분야에서 수상을 정하는 곳이라면
평화상에 한해서는 오슬로에서 수상합니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오슬로에 있습니다.
오슬로의 관광과 문화
오슬로는 다른 유럽 국가 대비 볼거리가
많은 곳은 아닙니다.
사실 북유럽의 볼거리는 스칸디나비아의 중심이었던
덴마크에 몰빵되어 있기에 그런 것도 있구요.
하지만 소소하게 볼 만한 것들이 제법 있는 편입니다.
또한, 칼 요한스 게이트와 같이 도시의
중심은 관광객과 사람들이 붐비는 편입니다.
참고로 노르웨이는 세계 2위의 수산물 수출국입니다.
1위는 중국인데 대부분 중국에서 소비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실질적인 세계1위 수출국(!)인 것이죠.
특히, 우리가 먹는 연어는 사실상 노르웨이산 아니면
알래스카산이지만, 사실상 양식연어는 거진 다
노르웨이산입니다.
사실 이 양식연어는 타겟은 회에 환장하는
일본이 타겟으로 양식연어 기술이 있음에도 처치가 곤란(...)한
노르웨이 당국에서 1985년부터 일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프로젝트 재팬을 시작했고, 다행히 양식연어의 장점을 알려서
일본에서 대박이 나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생연어는 기생충이 있기에 양식연어는
그런 면에서 매우 안전하기 때문이고,
오슬로에서는 그래서인지 비교적 연어 요리를
자주 접할 수 있기도합니다.
노르웨이, 오슬로의 부동산 시세...
는 정말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구글을 아무리 뒤져봐도 찾기 어려운데요,
아무래도 인구밀도가 낮은데다,
선호하는 도시가 아니라 영어권이 아니다 보니
정보가 잘 없는 것 같습니다.
언어의 장벽...번역기도 작동 잘 안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찾아본 결과,
오슬로의 중심가 지역에 있는 집은
40m²정도의 작은 집을 기준으로 보니,
3,750,000 kr(크로네)로 우리돈 약 4.7억 정도입니다.
이런거 저런거 합쳤을 때, 평당가로 치면
4000만원이 훌쩍 넘어가는 수준인데요,
다만, 노르웨이의 1인당 국민소득이 8~10만불(!) 수준으로
세계 3위인 것을 보면 비싸다고 하기도 어렵지 않을까?
게다가, 넓은 집이라면 좀 더 저렴할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은 듭니다.
오늘은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였습니다.
첫댓글 선댓후감
오 오늘👍👍👍
선댓후감
선댓후감
노르웨이의 아들(?)
이 사람의 주급은
무려 14억
존함이..?ㅎㅎ
엘링 홀란드??
잉글랜드 출생인데 국적은 노르웨이네요
뙇!
오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
생각보다 안춥다고 해서 놀랍네용
산유국이라니.. 진짜 놀랍니다
부동산시세까지!
넘넘 감사드립니다 ㅎㅎ
국민소득 대비 주택 가격이 저렴(?)해서 놀랐습니다
가이아님 덕분에 친근하게 느껴지는 나라가 되었고 인싸이트님의 소개 덕분에 더 가까움을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정성 가득한 글 감사드립니다
소득에 비해 집값은 정말 저렴하네요
양식연어가 기생충 없는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연어가 양식도 되는게 신기하구요 ㅎㅎ
감사합니다 인싸이트님!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
집 값은 국민소득 대비하여 높지 않은편인거 같습니다.
오늘도 세계로가는 부투스 감사드립니다.^^
산유국의 위엄!
노르웨이 그리고 뜻밖의(?) 브루나이
복지혜택을 탄탄히 받쳐주는 힘
지하자원의 위력....
그런 면에서 보자면 우리나라도 참(?) 많이 대단합니다.
인싸이트님 오늘도 정성 가득한 포스팅 감사드립니다.
브루나이, 다음 세계로 가는 부투스 신청곡 이었습니다 ㅎ
@아틀란티스 하지만 다음 도시는
제 애창곡 부릅니다
뮌헨
가이아님은 지금 어디에 계실까요
노르웨이 오슬로 소개 감사드립니다 !
노르웨이의 오슬로~
가이아님 덕분에 더 친근합니다
오늘도 정성가득 세계로 가는 부투스
감사합니다!
사진만봐도 작품이고 덮어놓고
다 멋진것 같습니다.
노벨평화상이 수상된다는 것도
알게되고요.
북유럽 정말 가보고 싶네요.
오늘도 밤에 떠나는
은하수여행 잘다녀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와...오슬로!! 인싸이트님 덕분에 제대로 공부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인구수가 적지만 부강한 나라 노르웨이! 부동산은 인싸이트님 말씀처럼 더 비싸도 될 것만 같네요 ^^;
산유국의 위엄!
노르웨이 오슬로에 대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어권이 아닌 나라의 부동산 가격을 어렵게 알아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부국 노르웨이에 대한 정보 잘봤습니다..
산유국의 메리트가 지금의 노르웨이를 만든 것 같습니다
인싸이트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