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관광 요소들이 잘 요약되어 있다. 1. 개요 대만 섬 및 부속도서인 펑후열도, 진먼 섬, 마쭈 섬 일대를 포함한 중화민국의 관광에 관한 문서. 2. 상세 대만은 1992년 한중수교 이전 한국과 외교관계가 있던 시절에도 관광이 활발히 진행되지는 않았다. 사실 대만이라는 나라 자체가 한국에서도 인지도는 있던 나라였던 만큼, 1989년 해외여행 직후에는 중국보다는 가기 쉬워서 한동안 인기 관광지가 되었지만, 같은 중화권에 넘사벽으로 관광자원이 풍부한 홍콩에는 밀렸었다. 더구나 대만이 한국과 중국의 수교 직후 국교를 끊으면서 양측 교류도 축소되었고, 중국 입국이 쉬워지면서 대만 관광은 몇발 뒤쳐졌다. 이 당시에 대만 갈 돈으로 중국에 가면 훨씬 두둑한 쇼핑이 가능했던 시절이기도 했고, 중국 쪽이 훨씬 스케일이 큰 유적이 많다보니 대만이 밀릴 수 밖에 없었다. 물론 그 당시에도 국립고궁박물원이나 중화 요리 같은 오늘날 관광객들이 찾는 많은 요소들이 있었지만 아직 인터넷이 활성화되기 전이라서 입소문도 부족했고 대만이 어떤 곳이라는 인식 자체가 적은 상태였다. 그러다가 2002년 대만 직항편 복항, 2010년대 초반 양국 저가 항공사의 대거 취항을 계기로 서서히 인지도가 오르더니 2013년 여름에 방송된 꽃보다 할배를 시작으로 많은 사람이 대만에 대해 알게 됐고, 이후 각종 예능과 여행 프로그램에서 앞다투어 대만을 소개해 관광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는 대만이 기존의 일본 및 홍콩, 마카오, 괌, 북마리아나 제도 이외에 가까운 거리에 치안도 우수해 큰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는 해외여행지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비행시간이 2시간 남짓하는 거리로 이 정도면 주말을 틈타 다녀와도 될 정도다. 그리고 한국과 정식 국교가 없음에도 여행객은 비자 없이 여권만 있으면 간단하게 입국할 수 있다. 한국을 포함한 4개국 국적자는 자동출입국심사를 사실상 반강제로 등록해주고 있다. 또 최근 몇 년 동안 한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MRT를 비롯한 웬만한 관광지, 식당, 백화점 등지엔 한국어 안내가 잘 갖춰져 있다. 2020년 3월 19일부터 2022년 10월까지는 코로나19 때문에 입국이 규제되어 있다가 2021년 1월 1일부터 입국 조건을 만족해야 입국할 수 있었고 2022년 10월부터 격리 없는 무비자 대만 자유관광이 다시 가능해졌다 .# 대만은 초기부터 강력하게 코로나 방역 정책을 시작했고 이후 제로 코로나 정책을 실시했었다 . 2022년 9월에 결국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폐지 및 사전 입국허가 폐지로 선회했다. 한편, 음식과 기후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여행지이기도 하다. 취두부의 악취, 고수나 팔각 등 중화 요리 특유의 향신료, 고온다습한 기후와 잦은 비 등의 변화무쌍한 날씨와 같은 이유로 대만 재방문을 꺼리는 관광객도 있다. 특히 여행에 있어 그 나라의 먹거리엔 큰 관심이 없는 사람이거나, 한식 아니면 어디 음식이든 힘들어하는 고령층일수록 이럴 가능성이 높다. 물론 식도락가이면 저렴하고 푸짐한 음식, 가짓수 많은 중국 전통 요리들로 혀가 즐거워지게 된다. 중국 각 지역의 전통요리들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으며 대륙에선 문화대혁명으로 실전된 것들도 대만엔 많이 보존되어 있다. 또한 대만은 일본에 굉장히 친화적인 나라다. 일전부터 대만은 일본인이 많이 찾는 관광지이기도 했고, 과거사 측면에서도 한국보다는 일본의 식민지배에 대한 반감이 낮으며, 험악한 양안관계를 고려하여 주변의 강대국인 미국, 일본과 친하게 지내려 노력한 점도 영향을 주었다. 그렇다고 대만이 혐한 국가는 아니다. 일단 혐한 세력이 없지는 않지만 일본이나 중국에 비해 적고 대다수는 한국에 대해 우호적이다. 그래서 관광하는 수준에서는 한국인이나 일본인이나 크게 다를 건 없으나, 대만인들과 교류한다면 이러한 부분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다른 나라에 비해서 국토의 면적이 좁은 만큼, 뭔가를 계속 뭘 보러 다닌다기보다는 주로 먹거리 탐방 위주로 여행하는게 적절하다 . 백화점 푸드코트를 이용하는 한국과는 다르게 대만은 야시장을 주로 이용하며 야시장에서 대부분의 것들을 해결할 수 있을 정도로 상당히 많이 발달되어 있다. 식문화 역시 중국 본토에서 소멸된 것들을 대만에선 마음껏 즐길 수 있는데 그 전설상의 만찬 만한전석이나 원나라 - 명나라 - 청나라로 이어오는 중국 황실 요리나 귀족 요리도 있다. 가격이 좀 비쌀 뿐이다. 그리고 중국 전역의 요리를 모두 맛볼 수 있다 . 이안의 음식남녀에서 잘 묘사되어 있다. 그리고 대만 사람들은 차를 먹는 문화가 많이 발달되어 있는데 편의점에도 이를 이용한 차 관련 음료수가 많다. 참고로 차에 설탕 빼달라고 하면 빼준다. 참고로 한국어와 일본어에서 찻집을 뜻하는 다실(茶室)은 유흥업소이고 대만에서는 찻집은 다관(茶館)이라고 해야 한다. 아열대에 속하는 만큼 열대 과일이 흔한 국가 중 가장 가까운 곳이기도 하다 . 동남아시아로 분류되지 않음에도 더운 기후 때문에 망고, 포멜론, 바나나, 아떼모야, 파인애플 등 열대과일이 잘 자란다. 대만산 파인애플은 품질이 우수하고 펑리수의 원료로 매우 유명하다 . 망고, 바나나, 포멜론 모두 꽤 품질이 좋다. 대만 여행객 선물로는 달리치약, 펑리수, 누가크래커, 밀크티, 곤약젤리 등이 있다. 패키지 여행으로 갈 예정이라면 가이드가 데려가는 어떤 곳보다 야시장이 절대적으로 싸니 야시장에서 구매하는 것이 제일 좋다. 야시장을 제외하면 편의점이 가장 많은데 대만은 집에서 음식을 잘 해먹지 않고 밖에서 사 먹는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아침에만 여는 식당에서 음식을 사서 들고 다니면서 먹거나 편의점에서 음식을 사서 먹고 출근을 한다. 고온다습한 기후 때문에 실내에서 에어컨을 사시사철 틀고 사며 요리를 할 경우 집에 습기가 많이 차고 공기가 나빠진다. 한국과는 다르게 아예 주방이 없는 집들도 많다. 일본에 비해 덜 알려져 있는 온천도 인기다. 각지에 온천이 위치해 있으며 국토 자체가 작기 때문에 이동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는다. 당장 타이베이에 있는 베이터우 온천도 있고 일본이나 뉴질랜드처럼 온천 관광으로도 좋은 곳이 대만이다. 그렇다고 역사 기행이나 문화 체험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 대만은 한족이 대부분인 나라나 지역 중 가장 전통이 잘 보존된 곳이다 . 타 중화권이나 화교 사회에선 소멸된 지 오래인 도교 신앙이 아직까지 살아 있어서 도교 사원인 도관들이 활발히 활동하며 불교와 도교가 결합된 형태로 대만 인구의 80%가 불교와 전통 종교 신자이다 . 불교 외 세계적 종교의 세력이 약하다. 역시 타이베이의 고궁박물원에 진짜배기 은나라 - 주나라부터 시작해서 중세의 당나라 - 요나라 + 금나라 + 송나라 + 서하 - 원나라, 근세의 명나라 - 청나라까지 모든 중국 유물들이 잔뜩 있다. 대륙에도 없는 서하 관련 유물들까지 보존되었을 정도다. 그리고 중국사에서 중요한 도서, 회화, 공예품 대부분이 대만에 있다. 다. 경극이나 월극 등 공연 예술 역시 대만에 잘 보존되어 있다. 이는 대만이 대륙의 문화대혁명에 대한 반작용으로 중화문명부흥운동을 통해 중국 전통 문화를 지키고자 노력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양안관계에 따라 관광이 유동적인데 2016년 차이잉원 이후 중국 대륙인 관광객들이 감소하던 중에 2018년 관광 외화 수입을 137억 500만 미국 달러[5]로 추산했다. 이는 2017년의 123억 1500만 달러보다 11.29% 증가한 것이다. 게다가 2019년 한국의 일본 불매운동으로 인해 대체 여행지로 떠올라 한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상쇄되는 측면이 있었다 . 양안관계의 악화로 중국에서 오는 관광객은 크게 줄어든 대신에 한국에서 오는 관광객은 크게 늘었다 2.1. 다른 나라 여행과의 비교 홍콩, 마카오는 홍콩이 비록 2022년 9월부터 무격리 입국을 재개했지만 갈 길이 멀다 . 반중 성향인 사람들은 기피할 수 있고, 무엇보다 비싼 물가와 제로 코로나로 인한 제약들이 걸린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는 인프라나 치안은 그럭저럭 좋지만 직항으로도 크게는 6-7시간까지 소요되어 너무 멀다는 문제가 있다. 멀다는 문제는 발리[10]도 해당한다.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필리핀 등은 아직 개발도상국이라 안전하고 쾌적한 여행과는 거리가 있다. 이 나라들은 2023년 기준으로 방콕과 마닐라를 제외하면 지하철도 제대로 없을 정도로 여행 인프라가 빈약하고, 치안도 나라마다 다르지만 한국이나 대만보다는 불안정한 편이다. 그리고 미얀마는 2021년 미얀마 쿠데타 이후 입국 자체가 막혀버렸고 그 전에 사실상 내전 상황이라 위험하다. 이는 한국의 주변국도 마찬가지라서 일본과 중국도 정치적인 껄끄러운 관계상 당장 자유로운 여행은 힘들 수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진정 국면에 들어갔음에도 이런저런 정치적 문제들이 꼬여버려서 되려 주변국들이 더 적대적이다. 일본은 2022년 10월 겨우 입국제한이 해제되었으나 한일관계가 그 몇 년간 좋지 않아서 인심은 예전같지 않다. 일부 지역은 한국인 관광객들을 반기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수많은 관광객이 무릅쓰고 일본을 방문하지만, 생각보다 한국과 비슷한 분위기 때문에 이국적인 여행지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맞지 않다 .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도 한국인에게 사랑받았으나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여행이 어려워졌다. 중국 본토는 2022년 12월 제로 코로나의 전면적 폐지 이후 대규모 코로나 재유행이 일어났고, 이후 2달 간 대규모 감염이 일어나면서 집단면역이 된 상태이기는 하나 따로 비자를 받아야되는 절차를 밝아야되는지라 대만이나 일본보다는 가기가 까다롭다. 결국 거리가 꽤 있는 발리, 코타키나발루, 하와이,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등지를 빼면 가장 만만하고 편한 목적지가 될 곳은 대만일 것이다 . 한국에서 가깝고, 중국 요리, 중국 전통 문화를 즐기기 좋은 곳인데다 가족 단위로도 여행오기 좋은 곳이기 때문이다. 특히 식도락을 좋아할 경우 대만은 특유의 값싸고 푸짐한 음식들 덕분에 대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대만은 유난히 아시아에서 식비가 싼 나라이며 양도 푸짐하다. 그리고 중국 대륙의 모든 요리가 다 있는 곳이 대만이다. 대만인들이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해서 일본처럼 소식할 거 같지만 중국인 특유의 많이 먹는 습관은 여기도 마찬가지라서 편견과 달리 거의 미국인 수준으로 식사량이 많다. 오히려 프랑스,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튀르키예 등 남유럽 지역들과 비슷하다. 대만은 중화권이라지만 중국 대륙과 달리 퓨전이라서 본토와는 또 다른 멋이 있다. 흔히 중국 대륙 같기도 하고 미국 같기도 하고 일본 같기도 하고 한국 같기도 하다는 말로 대만을 정의하기도 하는데 그만큼 다양한 문화가 융합된 퓨전 지역이라는 얘기다. 3. 교통편 3.1. 대만 입국 수도권의 인천국제공항이나 김포국제공항, 영남 지역의 김해국제공항이나 대구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을 이용하면 된다. 꾸준한 수요 증가로 최근에는 호남 지역의 무안국제공항과 충청 지역의 청주국제공항 노선도 신설됐다 . 타이베이가 도착지인 항공편은 김포국제공항 출발편을 제외하고 모두 타이완 타오위안 국제공항으로 향한다.. 한국에서 타오위안 국제공항으로 가는 노선은 상당히 많은 편인데 인천에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중화항공, 에바항공, 유니항공, 캐세이퍼시픽, 타이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이스타항공, 스쿠트항공이 타이베이 노선을 운항 중이다. 부산에서는 대한항공, 중화항공, 에어부산, 제주항공, 타이거항공 타이완이 타이베이 노선을 운항 중이고 대구에서는 티웨이항공, 타이거항공 타이완을 이용해 타이베이로 갈 수 있다. 이외에도 가오슝, 타이중 노선이 운항 중이다 . 인천에서 대한항공 - 중화항공, 아시아나항공 - 에바항공이 코드셰어로 가오슝 노선을 운항 중이며 제주항공, 티웨이항공도 가오슝 노선을 운항 중이다. 김해공항에서는 에어부산을 이용해 가오슝으로 갈 수 있으며 인천공항에서 에바항공, 티웨이항공을 이용하면 타이중으로 갈 수 있다. 이 외에 푸젠성 쪽에 붙어 있는 진먼현의 경우 중국 쪽에서 배로 진입할 수 있다. 중국 본토 푸젠성 샤먼에서 타이완 진먼현으로 가는 페리가 있다. 중국 거주민들 중 비자 문제를 해결해야 할 사람들이 샤먼에서 페리로 대만을 다녀오기도 한다. 3.2. 대중교통 타이베이시, 가오슝시, 타이중시에는 MRT가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한 여행이 편리하다 . 타이베이 MRT는 한국 노선보다 규모는 작아도 시설과 편의성은 뒤처지지 않는다. 버스와 지하철은 한국을 생각하면 될 정도로 상당히 잘 되어있는 편이다 . 가오슝 첩운과 타이중 첩운도 서서히 노선망을 확충하고 있다. 대중교통이나 기차 노선이 닿지 않는 지역은 버스나 택시를 이용해야 하는데 택시는 미터기를 이용한 요금 체계를 사용하는 편이나 한국처럼 뜨내기나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일부러 우회하며 돈을 더 뜯어내는 악질인도 있는데다 오로지 중국어만 통하기 때문에 조심해서 타야 한다 . 그러니 최소한의 중국어/한자[14]는 알고 다니는게 의사소통에 좋다. 최소한 필담할 수준이 된다면 괜찮다. 타이베이 전 지역 및 대만의 웬만한 지역은 이지카드 한 장으로 교통이 가능하 다. 한국 티머니와 거의 유사한 방식으로 버스, MRT, 구간차 열차이용이 가능하다. 교통카드의 통용 범위가 상당히 넓어서 대만의 시외버스 탑승시에도 일반 교통카드를 활용하여 요금을 지불할 수 있고, 심지어 일반 열차의 입석 탑승시 활용할 수도 있고, 교통카드로 편의점 결제가 보편화 되어 있다. 교통비가 한국보다 저렴해 200 NTS[17]면 MRT로 웬만한 관광지를 사흘 동안 다닐 수 있을 정도이다. 한국은 성인 교통카드 기준으로 지하철 개찰구 통과시 1,250원이 차감되지만, 대만에서는 교통카드 기준으로 20달러가 차감된다. 스펀마을 천등 날리기 야류해양공원 지우펀의 홍등 101 타워 스린야시장 화련의 태로각협곡 차싱탄에서 태평양 구경 중정기념당 충렬사 근위병 교대식 국립고궁박물원 용산사 서문정거리 대구에서 밤 바행기로 출발하여 타이베이공항 도착하니 대만 시간으로 0시 반. 시차는 우리보다 1시간 늦습니다. 호텔에 짐 던져놓고 바깥에 나오니 비가 부슬부슬.. 가까운 편의점에 들러서 대만 맥주 몇 개와 안주거리 구입. 3박 5일 내내 파란 하늘은 보지 못했지만 비는 용케도 잘 피해 다녔습니다. 대만 날씨는 연중 영하 날씨는 없고 요즘은 우리나라 초여름 비슷한데 습기가 많아 텁텁한 느낌이 항상 듭니다. 내 시각으로 보는 전체적인 대만 이미지. 습도가 높은 곳이다 대개의 집 외벽은 타일로 되어 있고 그렇지 않은 곳은 빗물에 외부가 지저분해져서 전체적인 분위기는 조금 낡고 탁한 느낌. 아직 승용차를 직접 생산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100% 외제차. 일본 차량 비중이 가장 높은데 그중 반 정도는 도요타로 생각이 되네요. 그러다 보니 차 살 형편이 안 되는 사람들은 거의 오토바이를 많이 이용하여 도로에 오토바이와 관련된 시설이 많습니다. 1. 스펀마을에서 천등 날리기 자고 일어나 첫 여행지로 간 곳은 스펀마을. 대만 여행을 하는 이들이 거의 한 번씩 들려 이곳 마을을 지나는 철길에서 천등을 날려 보내며 소원을 비는 곳입니다. 정말 별 볼일 없는 간단한 이벤트인데 정부의 관심과 입소문으로 아직도 인기가 많은 여행지입니다. 이렇게 마을 복판으로 철길이 지나갑니다. 천등은 이 철길 가운데 서서 하늘로 날리면 되구요. 사전에 가게에 들러서 천등의 네 곳 면에다 먹물로 소원을 적는답니다. 한 시간에 한 대씩 지나간다는 열차를 운 좋게 만나게 되었답니다. 수십 초 전에 안전 요원들이 호루라기를 사정없이 불어서 천등 날리는 분들이 철로가로 물러나고 있구요. 철로가에는 천등을 파는 가게들이 주욱 있습니다. 가격은 대만돈 150원으로 우리 돈 대략 7000원 정도. 한율은 대충 50:1 정도로 보면 계산하기 쉽습니다. 대만돈 100원은 우리돈 5000원. 천등을 왜 밤에 날리지 않고 낮에 날리는냐면 밤에는 안전사고나 불에 대한 위험이 있어 그렇다고 합니다. 일년에 단 하루. 정월 대보름에는 밤에 날린다고 하는데 그때가 장관이라네요. 사면에다 소원을 다 적고 나면 직원이 천등을 들고 나와 날려 줍니다. 그전에 온갖 포즈로 사진을 다 찍어주고 동영상도 촬영해 준답니다. 스펀마을은 아주 외진 곳이었는데 도적들의 출몰이 심하여 숨어 있다가 도적떼가 물러가면 안전하다는 표시를 천등을 날려 알렸다고 합니다. 한때는 광산으로 아주 부유했는데 현재 철길을 그때 놓인 것이구요. 그 뒤 광산이 몰락하고 마을도 거의 사라질 위기에 정부에서 천등을 관광용으로 개발하여 대박을 친 경우입니다. 습도가 워낙 높아 천등으로 인한 화재 피해는 거의 없다고 하는데 날린 천등이 이곳저곳에 떨어지는데 이건 마을 사람들이 다시 수거하여 재활용한다고 합니다. 우리도 하나 날렸는데 직원이 앞에서 어떻게 하는지 가르쳐 주면서 사진을 엄청나게 많이 찍어 줍니다. 동영상도 그럴듯하게 찍어 주구요. 똑같은 작업을 반복하다 보니 완전 판에 박힌 내용입니다. 천등 사서 소원 적고 날리는데 1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한때는 영화를 누렸다가 낙후되고 있는 마을 모습도 보이구요. 천등 이벤트가 사라지면 이 마을은 아주 곤란할 것 같네요. 2. 야류해상국립공원 오늘 두 번째 여행지로 들린 야류해양국립공원입니다. 정식 명칭은 야류지질공원(野柳地質公圓)이구요. 대만 여행 사진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풍경을 보는 곳입니다. 이곳 구경하기 전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매표소 앞 비옷 파는 분들. 우비가 단단하고 칼라풀하여 비가 오든 말등 일부러 이거 사 입는 분들이 많답니다. 대만 야류 여행 가시거등 이거 두어 개 꼭 사 오세요. 가격은 대만돈 100원, 우리 돈 5000원. |
첫댓글 이런 저런 모습들 면밀히 둘러 보면서 제 자신도 다시금 돌아 보았답니다.
여행을 즐겨하는 저로서는 좋은 면이듯 합니다.
면밀 전해 주심에 감사전합니다.
행복하시고 강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