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오는 휴일
간만에 오디오에 전원을 넣었습니다.
습도 높은날 음은 무지무지 부드러워 집니다.
고등학교때 어느날 미국인 귀국한다며 내놓은 오디오셋트를 사서 덜렁가져다준 어머니.
그때부터 제 용돈은 모조리 앨범사는데 다집어넣는
그것도 정품도 아니고 해적판,빽판이라고도하죠
그걸 정리할때보니 거의 3,000장이넘더라는...
돈만생기면 사서 듣다가보니 오디오의세계에 빠져버렸습니다.
닥치는대로 듣다보니 결국 음악은 매개체가 되버리고 소리자체의 탐구가 되버리죠.
얼마나 많은 오디오기기들이 들랑날랑했는지 참.
위 사진 스피커 PMC bb5.
파워앰프 Chord spm14000.
프리 chord cpa5000.
CD 와디아861.
소스기 와디아 7+9 픽업수리로 병원입원중.
이게 웃긴게 스피커선,파워코드,인터커넥터등 선가격이
천단위를 훨 넘어갑니다.
일반인들 상상하기힘든 세계죠.
4-5천넘어가는 스피커선도 나오는 세상이니...
아 글 긁적대며 듣고있는앨범 녹턴곡의 창시자라 할만한 존 필드의 피아노 녹턴모음집입니다.
한달에 한번 전원넣을까 말까하는 주말 하루를
이렇게 보내고 있습니다.
첫댓글 멎진 취미십니다
멋집니다
아.... 옛 생각이....
멋진 취미를 갖고 계시네요~~
저는 독일 진공관 파워.프리 엠프에
스피커를 물려서
가끔 듣고 있습니다^^
예술적 감각이 매우 예민하신 것 같습니다. 미술에만 그러신줄 알았는데, 음악(소리)까지.
엄청난 기기들이네요. 근데 둥근 항아리들은 음질에 어떤 도움이 되는가요? ㅎㅎ
와우 멋집니다.
비오는날 좋아하는 음악 들으며 에스프레소 한잔 마시면 황홀하겠습니다 ^^
저어기~~달항아리에..눈이갑니다~ㅋ
하이앤드 앰프로 세팅하셨군요.
멋짐니다
저도 초기엔 독일제 앰프2로 시작했다가
50키로가 넘는 파워엠프 들어 옮기기 힘들어서 진공관으로 가서 많은 바꿈질 하다가
다 치우고 지금은 알텍에 845출력관으로 조촐하게 듣고 있슴니다
같은 취미를 가진분을 뵈니 반갑슴니다
아이구...사진만 봐도 고난의 행군,세월의여정이 보입니다.
오디오도 언제가는 가야할 취미일듯 한대 저한테는 요즘 우드캣보트가 관심가더라고요.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