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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자계산기에 밀려서 구경하기조차 힘들게 된 주산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국제주산대회에서 1등을 꿈꾸는 그런 초등학생도 있습니다.
류 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인터뷰: 저 어렸을 적에는 주산을 안 배우면 친구들과 대화가 잘 안 되는 그런 상황이었던 것 같아요.
⊙인터뷰: 우리 젊을 때는 주산만 잘 놓으면 취직이 잘 됐죠.
⊙기자: 알록달록한 주판 위에서 고사리손들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어려운 계산 문제를 풀고 나면 스스로가 대견합니다.
⊙고유진(서울 송청초등학교 3학년): 주산한 뒤에 답도 정확하게 쓰고 빨리도 잘 쓰니까 재미있어졌어요, 수학이.
⊙기자: 세계적인 주산 달인을 꿈꾸는 어린이도 있습니다.
12살 지윤이는 주산을 배운 지 1년 만에 우리나라 대표로 태국에서 열리는 국제주산대회에 출전합니다.
우리나라의 국제대회 참가는 지난 91년 이후 14년 만입니다.
세자릿수 곱하기 두자릿수 계산을 암산으로도 척척 해냅니다.
⊙김지윤(울산 굴화초등학교 5학년): 지금은 2시간 정도 연습하고 있는데요.
다음에 국제대회 나가서 1등 하고 싶어요.
⊙기자: 최근 주산이 수리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활 바람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3년간 한 체인주산학원의 가맹점 수만 600곳이 늘어 현재 전국적으로 2500개의 가맹점이 들어섰습니다.
2만명선까지 줄었던 주산인구는 현재 10만명까지 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류 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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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너무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