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금요일 (7/17) 오후에 강원도 원주에 있는 원주 열린교회로 갔습니다.
그곳에 신학대학 시절 함께 기도로 친구가 되었던 동기 심윤경 사모와
그의 남편이자 열린교회 담임목사인 대학 3년선배 원광호 목사님이 계십니다.
작년에 원주에 목회하는 동기 목사의 부친상때문에 원주를 들렸다가
원광호 선배를 만나게 되고, 그 교회를 방문하여
그 교회가 새롭게 성전을 건축하게 된 과정들, 그 과정들 사이에 있었던 하나님의 역사들과 성도들의 우정에 대해서 깊히
감명을 받았었습니다.
그 때 제 마음에 한가지 욕심이 들었었는데,
내가 이런 교회의 기도의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 라는 욕심이었습니다.
그후 간혹 선교소식과 기도편지를 보냈고,
최근 출국날짜가 정해지면서 원목사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금요일 저녁에 선교를 위한 기도회가 있는데, 함께 기도하자고 하셨습니다.
대신 교회건축이후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차비도 못줄 형편이니 알아서 올라고..^^
그래서 금요일 오후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장마 전선이 중부지역에 머물면서 원주가는 길이 참 어려웠습니다.
도착해서 선배 사택에서 볶음밥, 짬뽕을 시켜서 저녁을 먹고 나서
기도회에 참석했습니다.
저에게 말씀을 전할 기회를 주셔서
세상에 빛으로 살자라는 주제로 말씀을 나누고
캐나다 원주민선교에 대한 설명을 한후
간절히 기도요청을 하였습니다.
이어서 선배목사님이 나와서 저희 가정과 사역을 위한 기도를 이끌어 주셨고
온 성도가 열심히 기도를 해주셨습니다.
2시간 40분 정도의 기도회를 마치니, 자정이 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사택으로 와서, 선배와 사모님, 저의 부부 넷이서
커피를 내려 함께 마시면서
앞으로의 사역과 그 사역에서 예상되는 어려움들을 함께 나누고
그 교회의 제자훈련과정속에 있었던 행복과 감사, 그리고 도전들을 나누었습니다.
새벽4시반이 되서야 이야기를 마칠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선배부부와의 이야기속에서
이런분들과 만나게 하신 하나님!
기도의 동역의 큰 선물을 주신 하나님!
정말 감사했습니다.
또한 이 선배목사님과 성도들 간의 그 뜨거운 사랑과 우정, 그리고 하나님 나라를 위한 동지애에 크게 감명을 받고
앞으로의 제 사역에 좋은 모델로 삼아야겟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피곤한 여정이지만,
왜 그곳까지 가게 하셔서
그분들을 만나게 하셨는지..
하나님의 섭리를 깊이 느낄수 있는
주말이었습니다.
토요일 오후에
그 사모님한테 이런 문자 메시지가 왔습니다
천사들의 방문처럼
그대들의방문이주
께서우리게주신축
복과같았네^^생각
해보니내가너의그
순수함을좋아했지
않았나싶네ㅎㅎ네
게있었던그모든일
들이합력하여선을
이루게하셨다는결
론적인네고백은
지금의네믿음을말
해주고있는듯해서
너무나감사하고감
동받았어 하나님
을많이사랑하는창
섭이로 주뜻네게
이뤄지길소원한다
멋진만남주신주
님께감사^^
첫댓글 고마움..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