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기간제 교사 (엄마 교사방)에 올렸는데...고민 많이 했습니다.. 여기에 올려야 할 지 말아야 할지...
하지만 제 글을 읽고 한 분이라도 빨리 마음 잡고 공부만 할 수 있다면...그런 마음으로 올립니다.
감사함 잊기 전에 꼭 오늘 글 남기고 싶었습니다..하루라도 빨리 엄마 교사들이 마음잡고 공부할 수 있도록
아침 발표 때문에 아이 유치원 보내는 시간을 놓쳐 지금까지 놀아주다가 이제야 합격수기 올릴 시간이 나네요...
오늘 힘든 하루였습니다...정말...모든 것의 주님의 계획이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무엇부터 말을 해야 할 지.....
우선 제 여건부터
1.올해 33살 여자, 공부할 당시 우리아이 개월 수 40개월 ~50개월 .., 교육대학원 출신 가산점 1점, 인문사회과.
2.1)2005년 처음 시험봄 (교육학 20점이라서 20문제인지 알았는데 50문제인거 보고 깜짝 놀람, 이 정도로 무식)
2)2006년 3월 부터 6월까지 기간제..다행히 일어 없어서 남는 시간에 공부할 수 있었음, 6월 부터 시누이에게 아이 맡기고 공 부 시작 (시누이가 아이 봐준다는 조건하에 부천에서 수원으로 이사) 그러나 계속된 트러블. 공부시간 한시간 한시간 늘릴 때마다..남편과 시누이 저 관계 엄첨 힘들어 짐(일정금액 드렸으나..항상 시누이는 너무 힘들다고 함) 9월 시누이와의 싸움이 어머니와 연관되어 어머니 딸 자식 아끼는 마음에 며느리에게 상처 줌..그 상처에 9월부터 거의 공부 못함..제일 예민한 시기에 시누와 어머니 사이에의 갈등을 해결하지 못함(이 때의 감정은 공부하기가 너무 싫어서 모든 탓을 시누와 어머니에게 돌리고 싶은 그런 마음이 있었던..)대충 시험보고 대충 성적 나옴 (교육학은 과락)
3)2007년 1차 합격자 발표 시기부터 공부함 ,스터디 운 좋게 구함(4명중 3명 최종합격).2월 1일부터 공부시작 . 2월부터 한 5월까지 공부가 제일 잘 됨 (어려운 전공부터 정리함) 8월까지 모든 영역 끝내고 9월부터 암기 (절대 외워지지 않음 /또 보고 또 보고 나쁜 머리 탓하며 또 봄 이때 중요한것은 영역별로 정리할 때 한 영역이 끝나면 꼭 이해하고 외우려고 해야 함 9월에 모든 것을 한번에 외우려고 한면 절대 안됨-부담감 100배 /서브노트 만들면서 이해하면서 암기..
교육학은 전태련 처음부터 끝까지 모의고사 빼고 다 들었음/ 꼭 반복해서 외우고 외우고 첨부터..나중에 외우려고 하면 부담감 100배
1]마음 연습
1.자신의 능력, 가능성을 제발 제발 믿어라, 난 할 수 있다.
사회생활도 거의 안하고 아이만 키우다보면 자신감 정말 없어집니다. 그리고 그동안에 누적된 실패정체감 때문에 자신의 주어진 능력의 천분의 일도 못 쓰고...낮은 자존감, 실패정체감이 2차 면접 때도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깐 ...정말 자기 자신을 믿고 항상 난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이 부분을 1번으로 한 것은 지금까지도 전 낮은 자존감, 실패 정체감에 쌓여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기적같고 꿈을 꾸는 것 같습니다. 제일 어려운 부분입니다..엄마교사 여러분 우리는 애도 낳았습니다..이세상에 한국 아줌마만큼 강한 사람들이 어디 있습니까?
제가 2차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힘들어할 때 아빠가 한 말씀이 기억나네요..넌 꼭 붙어..다른 애들은 엄마가 해 준 밥 먹고 그냥 학문적으로 공부했지만 ,넌 아이키우면서 한을 가지고 공부한 거야..답안이 질적으로 다를 거야...내 나이 되면 다 보여..
아직도 아빠의 그 말 참 기억에 남네요.
전 자신감이 떨어질 때마다 고등학교 생활기록부 보았습니다..그 때 성적이 내 인생에서 최고였기에..자신이 가장 공부를 잘 했던 증거를 보면서 공부하면 좀 더 힘이 날 수 있어요..또는 자신의 친구는 벌써 붙었는데...자극이 많이 됩니다.
2.엄마의 마음으로 공부해라 . 나 자신의 인생과 아이의 인생만 생각하라..
제가 처녀였다면 과연 붙을 수 있었을까?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엄마의 마음으로 공부하였기 때문에 붙었습니다.
우리 아이는 반에서 2명 남는 종일반 하는데..가끔 '엄마 나 종일반 싫어' 나 그냥 다른 애들처럼 집에 가고 싶어' 미치도록 정말 미치도록 가슴아팠습니다..우리 딸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나옵니다.
전 독한 사람아닙니다..독한 사람이 임용 붙는다고 하는데...독하게 공부했구나...그런 말 들을 때 제일 기분 나쁩니다.
전 엄마의 마음으로 아이에 대한 죄책감으로 공부했습니다..우리 아이 다른 애들 집에 가는 거 보면서 집에 가고 싶은 거 참고 종일반 하는데....난 주어진 시간에 공부도 안하고 딴 생각하면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주어진 시간에는 정말 충실히 딴 짓 안하기 ...우리 딸 힘든 거 생각하면 절대 딴 짓 못합니다..(가끔 저도 잡생각 많이 했습니다..그러나 금방 나와야 했어요)
3.시간은 분 단위로 계획 세워라..그 만큼 치밀하게 월별 계획 ,주별 계획, 그 계획에는 나의 공부계획과 아이 계획을 같이 세워야 한다. 누구의 도움도 기대하지 말라
1)8시 아이 깨워서 9시까지 준비시키기 : 우리 아이는 심한 편은 아닌데 아토피가 있어서 옷이 작다고 매일 짜증을 냅니다..아침 밥 먹을 때도 짜증..정말 1시간 같이 있는데 온 진이 다 빠집니다. 도보 5분 거리 유치원 데려다 주기
2)9시 30 도서관 도착 : 근처에 대학교가 있어서 그 지역 시민은 3000원 만 내면 3년 자료실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근처 도서관 정보 중요합니다.) 그래서 버스타고 걸어서 자료실 가서 공부..자료실은 칸막이가 없고 창문으로 나무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자료실은 4시 30에 문을 닫기 때문에 그 시간에 나와서 우리 딸 데리고 갔습니다.
3)5시 정도에 아이 데려옴: 3월에는 3시 4월에는 4시 5월에는 4시 30 6월부터는 5시 점점 시간을 늘리면서 아이도 적응할 수 있게 했습니다.
4)5시에 데리고 오는 동안 봄 여름은 놀이터에서 놀렸습니다..우리아이 그네타고 미끄럼틀 타는 동안 구석에 안아서 책 읽었습니다. 놀이터에 있는 의자에 앉으면 아줌마들과의 신나는 수다가 시작되기에 구석에 앉아 책 읽었어요 . 아직 아이가 어려서 엄마를 10분마다 찾았지만 그래도 그 시간 확보하는 게 좋았습니다.(가끔 수다 떠시는 아줌마 중 안면 있는 분에게 우리 딸 잠깐만 봐 달라고...밥만 올려 놓고 오겠다고 하고..집에가서 인강 1.2배로 40분 짜리 들었습니다..물론 밥도 올려놓고...그리고 나올 때 미안하면 슈퍼에 들려 야구르트 사가지고 그 엄마 애기랑 우리 딸 나누어주고 편하게 수다 떨었습니다.)
5)5월부터 유치원 친한 엄마가 직장을 다녀서 그 아이를 5시에 같이 우리집으로 데려왔습니다.(절대 친한 엄마: 나 =9:1의 이득이 있게 해야 합니다.) 그 엄마 입장에서는 종일반에 맡기고 있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 아이와 우리아이 놀게 하고 교육학 강의 2개 들었습니다. 발 아래에서 선생님 놀이 큰 소리로 해도 야단 안 치고 혼자 집중해서 들으려고 무척 노력했어요..여름에는 욕탕에 물 가득 채우고 서로 머리 감겨주기 물놀이 시키고 이런 식으로 직장다니는 엄마 아이 씻겨 주고
6)7시에는 밥해서 밥 먹였습니다..그 엄마도 참 착해서 내가 이렇게 하니깐 하루는 우리집에서 밥먹고 하루는 그 엄마네서 밥먹고 이런식으로 4,5,6,7월 보냈습니다..그래도 밥 먹으면서 대화할 상대가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하루중 제일 행복한 시간 아줌마의 수다..
7)모든게 내 계획대로만 흘러가지는 않습니다. 갑자기 그 엄마 회사 그만 두게 되었는데..어디서 무슨 책 파는 아줌마한테 검사 받고 아이가 일정한 생활 규칙이 필요하다는 말을 듣고 하루씩 옮겨가면서 밥 먹는 것이 좀 그렇다는 식으로....
자기가 우리아이 그냥 봐 줄 테니 7시까지 강의 들으라고...
그냥 그 엄마한테 미안해서..그래서 일주일에 두 번만 맡기고 7시에 데려와서 우리딸과 나만 밥 먹었습니다..이 때 정말 좀 힘들었습니다. 일주일에 3번(5시 부터 7시까지) 보장이 안 되는 거죠..아줌마의 힘으로 아래층에 5학년 여자아이가 있었는데 그 아이한테 5시부터 7시까지 우리 딸과 놀아주면 안되겠냐고.....그 엄마 고맙게 괜찮다고 하고..그 아이도 좋다고...미안해서 일정 아주 적은 금액을 시간당 계산해서 주었습니다. 우리 딸이 또래랑은 잘 노는데..또 언니랑은 잘 놀지 못하는 경향이 있어서
8월부터 11월까지는 조금 힘들었어요..
8)다른 처녀들은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공부하는데 저만 시간이 부족한 느낌이 계속 들어서 점심은 삼각김밥으로 공부하면서 먹었습니다. 밥먹고...뭐하고 하면 1시간 그냥 지나가서 너무 아까웠습니다. 가끔 멸치에 김 뭉쳐서 가져가서 공부하면서 먹기도..(삼각김밥은 여러가지 맛이 있어서 질리지 않아서 좋았어요..김치 불고기맛 추천/ 그런데 전 죽을 때까지 삼각김밥 안 먹을 거예요..눈물 나와서..)
9)그리고 아침 6시부터 8시 /저녁 10시(아이 자게하고 )부터 12시 이시간 활용해야 하는데..정말 체력이 ...공부 잘 되는 2,3,4,5,6,월 이 시기는 이시간도 활용한 듯 (기억이 잘 안나네요..드라마 한 번 빠지면 빠져나오기 힘들어요..이 시기에는 스트레스도 적은 시기이니깐 ..이 시간 활용하세요..꼭)
10)주말 시간은 꼭 새벽부터 .... 남편이 6월까지는 토요일에 출근했어요..그래서 좀 힘들었는데 다행히 6월 이후에 출근을 안 해서 토요일은 일찍 일어나서 시립도서관 갔어요..사람 많고 임용 준비하는 사람 많은 곳으로
일요일은 시누이랑 꼭 교회를 같이 다녀야 해서 11시 예배드리고 스터디 가고 갔다오면 한 6시 정도 남편이랑 밥먹고 취침(거의 일주일에 밥 한 끼 차려준거 같아요..평일은 늦게 끝나서 밥 먹고 오고 토요일은 시댁이 근처라 시댁에서 살고 일요일 저녁 한끼만 우리가족이 같이 밥 먹었네요)
4.돈!!!많이 있으면 절박함이 없어진다.
절대 집이 부유하지 않습니다. 친정의 도움도...전혀 못 받고 남편 월급으로만...기간제 하면서 번 돈 시누이 주고 하나도 안 남은 상태 ..돈이 조금이라도 여유가 있으면 돈의 소중함을 전혀 못 느낍니다.(특히 인강을 버리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인강 듣는 돈이 아까워서 한 강의라도 놓치지 않고 들어야 합니다..책 사는 돈도 여유가 있으면 책 사고 읽지 않습니다..어려운 형편에서 책을 사야 그 책 소중함 알고 책 모두 정독합니다.
어떤 이들은 공부하는데 돈이 많이 들어서 못한다고 하는데...절대 아닙니다.아줌마의 힘.....전 차비왕복 1800원 삼각김밥 800원 정도(기억이..잊고 싶은 기억이라) 그리고 인강비 하나 신청하면 두달 들으니깐 한달에 5만원 정도) 책 값 한달기준으로 만원정도...이렇게 들었습니다..
오히려 기간제 할 때 펑펑 써서 빚 졌는데...공부할 때 이 빚(아주 아주 조금) 갚았습니다..(신기하죠)지금도 빚 엄청 많아요..
2탄(늦어서 죄송합니다..개인사정으로..)
5.아직까지도 자신 없는 나...
어제 볼일 있어서 나갔는데 모르는 번호로 031-2~~로 전화가 오는데 경기도 교육청에서( 시험 계산 잘못했다고 합격이 아니라고 )그런 전화인줄 알았습니다..앞에 적었던 그 친한 엄마 병원(간호사)이었는데...내가 그 말 하니깐 ..이제 믿어도 되니깐 그만 푹쉬어..힘들어 하지 말고..붙은 거 맞는데...왜그래...제가 얼마나 1번이 모자라는 지 아시겠죠?
2차 기다리는 아침 남편 배웅하면서 서 있을 힘도 없어서 엘레베이터 앞에서 제가 한 말이 기억나네요...
너 다시 임용공부 할래? 아님 죽을래? 이렇게 질문한다면 나 그냥 죽겠다고(아이엄마로서 이런말 하면 절대 안되지만) 3차 부담감..바뀌는 가산점..등도 있었지만 아이한테 또 그런 고통 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최선을 다했다고 감히 말할 수 없지만 죽을 만큼 했다고는 말할 수 있습니다...지금 시작하신 분들 시작하려고 하신 분들 모두 죽을 만큼 할 각오로 하십시오...(그러나 처음 이시기 2,3,4,5,6, 여유있게 평안하게 해야 더 잘 됩니다..제 말은 시간 낭비하면 절대 안된다는 말...마음은 여유,평안하게 그리고 시간낭비는 절대 안됨)
그리고 리플 볼때 마다 내가 과연 이런 리플을 받을 자격이 있을까? 나보다 더 힘든 분들 , 어렵게 공부하신 분들 많은데..내가 너무 유난떠는 거 아닌가? 난 그 친한 엄마(간호사) 애 둘 (돌 지난아이랑 우리 딸이랑 동갑아이)를 키우면서 하나는 어린이집으로 하나는 유치원으로 맡기고 남편이 출근은 일찍, 퇴근은 늦게하는 편이기 때문에 거의 혼자 애둘을 감당하는 나한테 한번 힘들다고 하소연 안하는 항상 나를 친정엄마같이 위로해주는 마음의 여유까지 있는 사람도 있는데..또 아래층 엄마는 조카 돌 안된 아이 봐주면 그 집도 애 둘 (6살 7살) 미술놀이에 책읽어주는 것에(한 페이지에 글씨 엄청 작은 것으로 꽉 찬 책들 )정말 힘들텐데 9시부터 새벽까지 거의 매일(애들 낮에 잠을 자는 편이라)40~50권 읽어주는데...
전 공부하면서 우리딸한테 하루에 책 3권 읽어주는 것도 너무 힘들었습니다..지금 시험끝나고 5권 읽어주고 있는데 이것도 벅차합니다..우리딸 선생님 놀이, 의사놀이, 엄마아빠 놀이, ..엄청 좋아하는데 그것도 매번 너무 힘들어 하는 엄마예요..그렇게 좋은 엄마 아닙니다..전..짜증도 공부할 때 애한테 몇 번 냈고....
여러분의 리플 정말 감사하고 이 리플 볼 때마다 내가 합격한 것 맞구나...하는 생각 합니다..자존감도 높아지고...감사합니다..
이어서 적겠습니다.
6.작은 것에 만족하라..그리고 만족의 지연
공부하면서 '만족의 지연'이라는 글이 있었는데...참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지금 당장 내 눈앞에 보이는 것들...내 육체가 바라는 것들 모두...지연시키자..맛있는 음식, 예쁜 옷, 아이에게 좋은 엄마... 모두 지연 ..지금 지연 안 시키면 우리 아이 1년 고생할 거 몇 년이 될 지 모르는 무한한 시간으로 빠져들게 된다..
또..스터디 하는 친구들이 모든 20대 중반의 어린 친구들이었습니다..한 참 하고 싶은 것도 남자친구 사귀는 것도..예쁜 옷도 입어보고 싶을텐데...정말로..작은 것에 만족하면서 공부하는 모습보고 저두 배웠습니다.
스터디 하는 도중 졸리고 힘들고 지칠 때 많았습니다 거의 5~6시간 하기 때문에..그런데 한 친구가 정말 지쳐있을 때 '이 부분만 하고 우리 커피먹어요'
아직도 전 그 친구의 표정과 목소리 톤을 잊을 수가 없네요...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표정과 목소리...어머..저 친구에게는 커피한잔이 그토록 행복함을 가져다 주는 구나...난 항상 그 작은 것에 감사한 적도 행복한 적도 없었는데...그 이후로 저두 정말 어려운 공부를 하고 마치면 저에게 이세상에서 제일 큰 보상 커피 한 잔을 상으로 주었습니다..그리고 밖의 나무를 보는 상도 함께 주고....
너무 큰 보상을 바라면 자기자신만 힘들어집니다..나 이렇게 힘든데..주위사람들은 나의 힘든 고통 절대 못 알아줍니다. 특히 임용을 해 보지 않는 사람은 더더욱..그냥 작은 것에 만족하고 감사하고 이겨내십시오..
지금도 최선을 다했다고 할 수 없는 이유가 막판에 태왕사신기를 1회부터 23회까지 다 봤기 때문에..그것은 저에게 세계최고의 드라마였습니다. 그 드라마를 보는 보상을 받기 위해서 낮에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제일 힘든 10월 11월 시기였기에)
이 1시간이면 우리 딸 더 빨리 데려올수 있는데..죄책감 있었지만 그 시기에는 그 보상도 없었으면 아마..낮 공부의 효율이 떨어졌을...(그러나 2,3,4,5,6,7,8, 드라마 빠지지 말기)
7.믿음의 큰 힘을 느껴보아라 , 믿음의 큰 힘을 이용해라.
전 시어머니가 꼭 교회는 나가야 한다고 해서 나가게 되었습니다. 형식적인 교회 나들이...잡신을 믿었던 편..20대에는 점도 엄청 보고..그리고 맹신...하지만 제가 힘드니까 교회가면 항상 빌게 되더라구요..하느님 정말 계신다면 저 한번만 기회를 주시면 안되겠습까? 그리고 기도할때마다 신앙심도 없는데 눈물이 많이 났어요..10월부터는 시간 아까워서 시어머니한테 말하고 교회 안갔습니다. 그런데 시험보기 전날...정성으로 그냥 기도했습니다.(제가 원래 시험 공포증 엄청 엄청 엄청 큽니다, 떨리면 바로 설사..과민성 대장 증후군이거에..떨리면 하얀 백지 상태가 됩니다..수능 볼 때 그래서 수능을 망쳤는데... 수능 본게 12년 전인데도 어제일 같이 생생합니다. 왠만하면 재수할 텐데 안했습니다. 시험 공포증 너무 커서..또한 임용도 안 보려고 했습니다. 그 시험공포증 너무 무서워서 1년 내내 공부하면 뭐합니까...시험장가면 백지상태되는데)
그래고 빌고 빌었습니다. 하느님 저 떨지만 않게 해 주세요..설사만 안하게..그리고 제발 아는 것만이라도 잘 쓰고 나오게...빌고 빌고..
시험날..감독관이 화장실 못갑니다..이말만 들어도 전 배가 아팠습니다.약도 먹고..원래 이게 심리적인 병이라 이렇게 해도 소용없는데...
그리고 시험문제가 저에게 딱 맞았습니다. 2년전에 강의에서 얼핏 들었던 것..스터디에서 지나가면서 한 마디 한 것....이런 것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2년 전 강의 내용이 내 머리에 어떻게 생각이 났는지..(진짜 밝히고 싶지 않지만,,,,,,,이런 식으로 합격 수기 적으면 저 사람 머리가 아이큐가 좋은 가봐..이런식으로 생각할 수 있어서..절대 절대 머리 안 좋습니다. 교육학 아이큐 분포표보면 딱 보통으로 제 지능지수으로 ,우수도 절대 안됩니다)
제 기도 때문인지, 약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전혀 떨지 않고 2년 전 강의에서 들은 것이 기억 날 만큼 컨디션 좋았습니다.
전 또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라 뭐 먹으면 설사로...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 4시까지 논술 마칠 때 까지 보리차 이외에 아무것도 먹지 않았습니다..저보다 좋은 신체 조건 가진 분들 감사하게 생각하시면...
그리고 시험 가채점을 해 보는데 제가 적은 게 답이 많은 것 같더라구요.. 절대 낮은 자존감 때문에 내가 붙는다고 생각해 본 적 없었는데...(떨어지면 기간제 하려고 자격증 따야 할 것 같아서 3월에 평생교육원에서하는 논술 들었었는데...3개월 과정 이시간들 ...그래서 초반에는 공부할 시간 부족했던 것 같아요.그 대신 사람을 좋아하는 편이라 학교 후배랑 매일 만나서 수다 떠는 재미가 ...그래서 더 여유있게 공부할 수 있었던 듯)
가채점을 한 후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것도 잠시 문제를 보면서 확인하다가 제가 4점짜리 거의 정확하게 쓴 답(난이도 높음) ㄱ과 ㄴ 을 채우는 거였는데 그림을 잘 못 보고 거꾸로 적었습니다. 그 사실을 아는 순간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펑펑 울고 또 울고 내가 그러면 그렇지....무슨 합격을 한다고..4점이면 어마어마한 점수 이기에...난 떨어졌다고 생각했습니다. 차라리 가채점 하지 말 걸...그냥 조용히 있을 걸..몰랐다면 더 좋았을 텐데...2틀 울고 또 울고 울었습니다. 그래 내가 이점수 면접에서 채운다. 면접 정말 잘 봐야 겠다..바로 책 주문하고 면접강의 알아보고 ..우리 딸 유치원 간 시간에만 공부했습니다. 이때 부터는 종일반 안 시켜서 2시에 아이가 왔습니다. 그래서 9시부터 2시까지 면접공부했습니다.(양 엄청 많습니다. 절대 전 그 분량을 발표나고 일주일에 끝낼 수 없습니다. 처녀들은 가능할 지 몰라도....머리도 안 좋고 불안지수 엄청 높아진 일주일 동안 전 절 대 그거 못합니다.)거의 제가 4점짜리를 거꾸로 쓴 사실을 안 이후로 면접 공부 했습니다. 거의 1달...외우고 또 외우고 또 외우고
윤희재 샘, 남상진 샘 , 신태식 샘, 또 한 분 있는데..모두 책사고 그 책 모두 외웠습니다.
그때부터 신앙심이 생긴 듯 ..하느님께 기도 했습니다. 제발 저에게 한번의 기회만 주십시오. 정말 좋은 교사 되고 ..나같이 힘들게 공부하는 엄마들에게 큰 힘이 되고 싶습니다. 기도 하고 기도하고 ..이때도 믿음이 약해서...
1차 발표나는 날 아이와 저 둘이 있었습니다. 경기도 교육청 뿌시고 싶을 정도로 발표 제시간에 납니다..미칩니다. 저같이 자존감 없는 사람한테는 또 4점짜리가 나갔기 때문에 ...발표나기 직접 기도 정말 했습니다..한번만..1차라도..1차만이라도 하느님..
들어주셨습니다. 제 이름을 확인하는 순간 감사하다고 기도하고 기도하고...
딱 하루 좋았습니다. 2차에 대한 공포감 ..더이상은 하기 싫은 공부...책만 보면 토할 것 같았습니다. 스터디에서 연습하고 연습하고 남은 일주일 미칩니다. 그리고 죽을 것 같습니다. 이 시기되면 정말 책 보기 싫습니다. 그리고 과민성대장증후군 면접볼때 분명 배아플텐데, 그리고 백지상태...
하느님 1차 감사함 아는데..2차까지만 저에게..주시면 ...욕심인거 같아 그냥 1차에 만족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딸 보는 순간 어떻게든 붙어야 한다는 마음이...들었습니다. 1주일간 시누이에게 애 맡기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때는 최선을 정말 다했습니다. (1차의 확신이 10%라도 드시면 머리망이랑, 옷 미리 준비해야 할 듯 ,,,일주일 남은 시기 공부하기도 벅참)그리고 일요일인가에는 면접보는 학교도 찾아가서 교실 구조라도 보고 왔습니다.
면접을 보는데...정말 면접관을 보는 순간 마음의 평안함...왔습니다. 내가 뭐에 홀린 듯 ...자신감있는 태도..저도 제가 그런면이 있는지 몰랐습니다. 그냥 우리 딸 때문이라도 2차에서는 떨어질 수 없다..(재정적으로 파탄지경 면접옷을 사니깐..하나도 돈도 없고..우리 딸 불쌍하고..)정말 자신감 있게..난 애도 낳았는데..인생경험도 많고...이런 생각으로..꼭 누가 하늘 위에서 도와준 느낌..그런 느낌 들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다음날 부터 새벽기도 다녔습니다.(이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기도 뿐이다. 빌자 빌자..누가 되었건 ..빌자)
첫 새벽기도 말씀이 '삶의 모범으로서 전도하라' 나에게 하는 말인가..교사되서 모범으로서 전도하라는 건가...그냥 생각없이 신앙심 별로...그런데 하루 하루 다닐 수록 내가 교회에 다녀오면 마음이 평안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2차기다리는 것이 보통 힘든 시간이 아닙니다.피가 마르고 살이 타 들어가는 느낌) 그런데..교회만 다녀오면 마음이 평안해지면서..붙을 것 같은 느낌..
그리고 아래층 아줌마가 신앙심 많은 사람이었는데..저보고 시험전부터 말씀듣고 성경공부하자고 계속 그래서..그냥 2차 끝나고 할 일도 없고 ...의지하고 싶어서 그 엄마 따라 성경공부했습니다. (첫째날 책없이 그냥 수다떠는 느낌으로 참석, 둘째날 성경책 들고 감, 셋째 날 필통 들고 가서 줄치고 나옴, 넷째 날 울면서 기도함, 다섯 째날 믿음, 여섯째날 확신)
그리고 2차 발표일이 코앞에 다가왔습니다. 발표 하루 전날 왠지 태안반도를 다녀와야 할 느낌...교회에서 가는 게 있어서 신청했는데 마침 30일..갔는데..일반으로 가는 게 아니었고 청소년 수련회 였음 ..나같이 개인적으로 신청해서 온 사람 나 혼자..얼마나 창피하던지..내 옆에 40대 주부 앉음 중등부 교사라고 함...여러 말씀 해주시고 나도 하느님이 나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중등부 교사하기로 함...
그것의 주의 계획이고 나를 통해 무엇을 이룰 것이라는 것을 확신
2차 발표순간 하나도 안떨림(1차보다는) 왠지 내 이름이 있을 거라는 확신 들었음.
주의 계획대로 내 이름이 있었음..제일 마지막에(수험번호가 끝이라.... 거의 1차에서는 내 뒤에 3명 있었는데)
중등부 교사하겠다고 그분께 전화하고 감사기도 드리고 ......
2차 면접의 힘은 100%확신하는데 저의 힘으로만 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가...정말 도우신 느낌..
제가 새벽기도 하면서 약속한 3가지 . 그 중 한가지
3)꼭 힘들게 임용공부하는 엄마들...특히 아이 때문에 자신의 인생을 버리고 ~~엄마로 자신의 이름 세글자도 잊고 살아가는 우리 불쌍한 엄마들에게 꼭 힘을 주어야지...
이 3가지 약속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키고 싶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긴 글을 적은 것은 꼭 하느님이 아니라도, 나를 아낌없이 사랑해주신 돌아가신 할머니라도...부처님..이라도 ..다른 신이라도..믿으면 그 분이 꼭 나의 힘든 과정을 보고 축복을 내릴 것이라고 믿으면 믿는다면 정말 큰 힘이 생깁니다. 면접 3명 하나두 안 무섭습니다..왜냐하면 난 붙을거니깐....
8.황금시기 11월 돈투자, 시간투자, 열정투자 아끼지 말고 해라 . 안 그러면 1년 더 해야 한다. 이 시기에 모든 것이 결정된다.
11월 힘듭니다. 책도 보기 싫고 부담감 백배에 논술/한자까지(경기도)라서..그 전에 논술 한자를 공부하지 못해서 정말 너무 부담스러웠습니다. 이번에 3차까지 있는데..수업실기 같은 경우는 7,8월 정도에 강의를 꼭 들어 두시는 게 좋을 듯....왜냐하면
11월 되면 수업실기에 대한 공포로 전공, 교육학 공부도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어느정도 강의를 들으면 나도 할 수 있다...별거 아니였네..이런 생각 듭니다.
치밀한 계획으로 3차까지 준비하세요...
전 무식하게 혼자 다하려고 했습니다..11월 이 시기에는 일하는 아줌마의 도움을 받으시던가..여튼 누군가의 도움을 받고 올인하세요..이 때 고시원 들어가는 건..별루 추천 안하고 싶네요..아이가 보고 싶어서 더 공부 안될 수 있습니다..조금 마음이 강하 신 분이면 고시원 들어가도 괜찮을 듯 ....모든 내용이 정리되면서 완전한 암기가 되어야 할 시기입니다.
전 그래서 마지막 일주일은 남편 일찍 퇴근하라고 하고..그 친한 엄마한테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전 마지막 일주일만 이렇게 했는데..시간 모자랍니다. 3차까지 있으면 한달 딱 한 달만 이라도 돈을 투자해서라도 도움 받으시면서 공부하세요. 살림하는데 애 돌보는데 체력 투자하면 공부하기 힘들어요...빚을 져도..1년 안에 끝낼 생각으로 투자 하세요.
9.체력관리 삼각김밥 추천 안하고 싶어요..세끼 무슨일이 있어도 밥으로 챙겨먹기 체력 없으면 머리 아무리 좋아도 마음 연습 아무리 해도 소용없다.
우리 엄마들은 애도 키워야 하고 공부도 해야 하고 그리고 살림까지 해야, 또 남편까지 돌봐야 합니다.
할 일이 많기 때문에 많이 잘 먹어야 합니다..집에 굴러다니는 영양제라도 있으면 챙겨 드세요..전 30대 넘으면서부터 제 체력이 급속도로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처녀때는 엄마가 차려준 밥에 육체노동할 일이 없었는데..이젠 내가 밥도 해야하고 반찬도 해야하고 청소에 애도 키워야 하는 이 현실...너무 힘들었습니다..아직까지도 전 시금치 콩나물 삶으려면 3일전부터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하고 뭐 들어가는 지 찾아봐야 합니다..그런데..아이 저녁 한끼 겨우 집에서 제대로 먹는 건데..영양소 무시할 수 없어서..이 문제로도 엄청 스트레스 받았습니다..오늘은 무슨 반찬을 해야 하나..시켜먹는 것도 너무 안좋다고 하는데...맛도 없고..그래서 10월 까지는 거의 평일 저녁에는 영양소 신경써서 반찬했습니다.. 그 덕에 저도 영양소 있는 음식 먹을 수있었고..생선, 시금치 이런 음식들 저 싫어합니다. 피자, 돈까스...아직도 이런 음식이 땡기는데... 그냥 저녁하나는 제대로 먹으려고 했습니다..다행히 그 친한 엄마랑 하루하루 돌아가면서 밥을 했기 때문에 더 효율적이었죠
10.원수를 사랑하라..공부하는 동안 장점 99 단점 1이 있는 사람도 단점 1이 100이 됩니다. 그냥 붙으면 마음 너그러워 지니깐..덜 짜증내고 덜 성질 부리고 미운사람은 그냥 불쌍히 여겨라....불쌍히 여겨라..꼭
친구관계, 특히 시어머니 시누이 관계, 그로 인한 남편관계...엄청 스트레스 많이 받았습니다..바로 옆동에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살았기 때문에.. 2006년 시누이한테 애 맡기고 정신적 고통이 커서 그냥 육체적 고통을 선택했습니다.시어머니는 가게를 운영하고 있어서 도움받을 수 없었고...차라리 몸이 조금 힘들어도..그냥 혼자 애 데리고 공부하는 게 맘 편합니다.
나 이렇게 힘든데 하나두 모르는 시댁식구들 ..좀 미울 수 있습니다..저도 너무 힘들었어요...정말....그래도 그냥 내인생 내아이인생만 생각했습니다..저랑 가치관 인생관 모두가 너무 다르기 때문에..그리고 살아온 삶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마찰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그냥 불쌍히 여기시고..이해하도록 하세요..나쁜 마음이 스며들면 공부가 안됩니다..어떤 사람을 미워하면 공부가 더 안됩니다..미워하지 마시고 이해하려고..그런 삶을 살았으니깐,,,그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구나...하고...그래도 우리 시어머니 시누이는 착한 편이라...지금이니깐..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단점이 99고 장점이 1이라도 장점 1만 보도록 하세요..그래야 공부할 수 있습니다..
친구관계는 당연히 소원해집니다. 저는 공부한다고 말하는 거 너무 싫었습니다. 그럼 제 자신이 부담이 되서 공부가 잘 안 되었거든요...만남도 피하게 되고 전화통화도 피하게 됩니다. ...그냥 1년간 접으세요..진정한 친구라면 합격했다는 말에 기뻐해주고 이해해 줍니다. '너가 그래서 연락 못했구나..얼마나 힘들었니..정말 연락 안할 만 하다..내 친구 정말 장하다' 이렇게 말해 줍니다. 다시 친구 찾으려면 내가 붙어야 됩니다..붙지 못하면 친구랑 다시 연락하기 또 힘들어 집니다.
11.힘들면 통곡을 하고 울어라..
1년동안 내 눈물은 우리집을 가득 채우고도 넘칠 겁니다..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인생에서 제일 힘들었던 2007년 ...
죽을 만큼 힘들었기에.... 통곡을 하고 울어보세요..그러면 조금 괜찮아 집니다..모든 짜증 그래도 남편이 받아주는 편인데..10가지 잘해지고 1가지 못해주면 저는 통곡을 하고 울었어요...여튼 그냥 우세요...님들을 위해 제가 항상 기도해드리겠습니다..
힘들면 그냥 울어요..지금도 눈물이 나네요...
아이....
0개월 ~6개월 :이 시기에는 아이가 잠을 자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가능할 수도..
6개월 ~12개월 : 아이 활동량 너무 많아지는 시기..잠깐 한 눈 팔면 사고 날 시기
12개월 ~24개월 :우유 떼고 기저귀 뗄 시기...신경 많이 써야 함
24개월 ~36개월 :조금 편안해 지는 시기..그래도 엄마의 손길 필요한 시기
36개월 ~48개월 : 우리 딸은 11월 생이라 유치원을 들어갈 수 있었는데..엄마와 신뢰감이 쌓여 있는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어디를 가든 불안해 했어요..자율성도 발달하지 못하고 수치심도 많고...그래서 가슴이 많이 아파요..선생님과 남들은 잘 한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항상 내가 36개월 까지만 이라도 온 정성을(사회적 자본)을 투자했으면..더 좋을 수 있었을 텐데..많이 아쉽습니다. 제가 대학원 3학기때 아이를 낳았기 때문에 아이는 항상 제가 바쁜 모습만 볼 수 있었고..전 마음의 여유가 항상 없었어요. 유치원을 다녔기 때문에 이시기에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36개월 까지 아이한테 올인하시면 유치원 다닐 시기에 아이가 안정감,신뢰감이 있기 때문에 어딜 가든 적응 잘하고 성격발달 지능발달에 좋은 영향 미칩니다. .아래층 아이들은 정말 엄마의 정성으로 안정감이 대단해요..뭐든 받아들이는 것도 빠르고....둘이 1살 차이이기 때문에 둘이 잘 놀아서 엄마가 놀아줄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그 엄마 조건이었다면 다른 아이를 우리집에 불러서 같이 놀게 해야하는 일은 없었겠죠...아이가 어렸기에 다른 집 아이를 우리집에서 놀게 하면 꼭 2시간 되면 싸웁니다..이 때 정말 난감합니다..다른 집애를 혼낼 수도 없고 엄마와 신뢰감 없는 우리아이를 야단 칠 수 도 없고....
애가 둘이었다면 이런 걱정은 안 했을 .....자신의 단점을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세요...전 지금도 애가 둘이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라고 생각합니다.
48개월 ~60개월 : 이시기에는 정말 아직 경험해보지 못해서....잘 모르지만..가르쳐야 할 것이 많은 시기..피아노 미술 한글 수학 등등 ..그래서 엄마가 시간을 많이 확보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36개월까지 올인하지 못한 엄마들은 조금 힘들 수도 있습니다..엄마가 많이 도와주어야 하기 때문에...또 아이가 조금 컸다는 생각에 죄책감..이런 거 안들어서 공부시간 효율적으로 이용 못할 수도 있습니다..동기부여가 약할 수 있는 시기...하지만 분명 가르쳐야 할 것이 많기 때문에 재정적 부담감 올 것입니다..우리아이를 더 잘 가르치기 위해 내가 공부한다는 동기부여....
그 이후의 개월 수 아이들은 본인의 의지가 있다면 기간제 하면서 공부하시는 분보다는 조건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늦었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죽을 각오로 도전하세요...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강한 한국 아줌마입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보다 정말 어렵게 공부하시는 분들 돈도 벌어야하고 애도 키워야 하고...그 분들한테..죄송합니다..작년에..어떤 40대 분이 기간제하고 대학원 가고 애 키우면서 또 시어머니 중간에 아프셔서 간호하고 ...이런 분이 합격했다고 '엄마 교사방'에 글 남긴 기억이 납니다..그 때 그 분의 합격수기 정말 읽고 싶었는데... 그래서 제가 이렇게 유난 떠는 것처럼 길게 적었는지....
엄마 교사여러분..힘내세요..
제가 매일 기도해드리겠습니다.
정말 감동적입니다^^ 큰 힘을 얻었습니다.
삼각김밥 눈물나서 안드시겠다는 구절에서 뭉클했네요.. ㅠ 정말 축하드려요!! 저도 합격할 것 같네요 ! 전 좀 짱이니까요 ㅋㅋ 아이 이쁘게 잘키우시구 행복하세요 ^^
너무 무서워서 공부를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먼저듭니다..죽을만큼 뭘 해본적이 없고 ..죽을만큼 공부할수 있을까요..저는 아이를 올해 3년째 종일반에 보내면서 고생시키고 있는 엄마입니다..그러면서도 절실함이..악착같음이 없는것은 도대체 뭐가 문제인 걸까요..저도 정말 미치겠습니다--:
이제23개월된 딸을 가진 엄마 입니다. 올해 죽을각오를 하고 도전하고 싶습니다. 기도해 주세요
저는 나이도 엄청 많고 아이가 셋인 엄마입니다.막내는 이제 6개월이구요...ㅋㅋ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가운데 내 인생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저를 교사로 부르신 하나님의 뜻을 품는다면 너무 거창한가요.그동안 교회에서 교사로 계속 봉사해왔는데 세상가운데 어린 영혼을
섬기는 일도 뜻깊은 일이다 싶어요.무식하고 의지도 없고 독하지도 않은 저이지만 2~3년 준비기간으로 공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아줌마들 홧팅
무슨과목이삼
정말 대단하시네요 ㅠㅠ 늦게나마 읽고 감동받고 갑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10년이나 지났네요 전 시험준비해야겠다 한 시점부터 스트레스가.장난아니라 매일 첫째딸에게 버럭 후회 반복하고 있답니다. 더 기도하며 준비해야겠어요 후기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