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낚싯줄(Fishing Line)-1부 ♣
한국배스스쿨 이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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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싯줄" 이렇게만 표현한다면 간단하다.
그러나 배스낚시 부분 중에서 루어나 장비들보다 낚시줄 만큼 많이 발전한 부분도 별로 없을 것이다.
또 낚싯줄의 종류도 모노필라멘트, 플로로카본, 합사등으로 다양해졌다.
반면 우리들은 여러가지 루어들의 필요성이나 장비들의 중요성은 많이 알고 있는 것에 비해 비교적 소홀하게
다룰 수 있는 것이 낚싯줄이다.
낚싯줄은 고기와 나를 연결하는 중요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부분에 대하여 기초적인 사항들을 이해할 수 있어야
더 좋은 낚시를 즐길 수 있다.
(가) 낚싯줄의 역할
① 루어를 낚시꾼이 의도하는 장소에 보내주고 루어의 회수를 도와주며 루어의 놀림(액션)을 루어에 전한다.
② 배스의 입질 느낌을 전해 주어 챔질(hookset)을 돕는다.
③ 낚싯꾼의 힘을 전달하여 낚싯바늘이 훅 세팅(hooksetting)될 수 있게 돕는다.
④ 배스를 확보하여 끌어내는데(랜딩:landing)절대적이다.
이렇게 낚시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낚싯줄이 지난 과거에는 몇몇 회사의 모노필라멘트(Monofilament)로 국한
되었으나 해마다 좋은 낚싯줄이 생산되어 지금은 여러 메이커에서 많은 종류가 생산되고 있기 때문에 초보자들에게는 선택이 혼란스러울
것이다.
때문에 배스낚시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는 어느 상표(maker)의 낚싯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낚싯줄의 특성을
이해하고 선택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흔히 "아무 낚싯줄이면 어때" 고기만 잡으면 그만이지 하고 깊은 생각 없이 간단하게 선택하는 경우도 있으나
사실 전문 낚시꾼들이 낚싯줄에 관하여 까다롭게 고르는 이유는 따로 있다.
즉 루어의 종류나 크기(무게), 채비, 수심에 따라 또는 장애물의 종류에 따라 구분 사용하여야 하는 문제가 따르기 때문이다.
이렇게 전문꾼들이 낚싯줄을 까다롭게 고르는 이유는 낚싯줄이 낚시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러한 낚싯줄들의 필요 충분 조건들을 살펴보면,
① 가늘고 질겨야 한다.
② 메모리가 적고 낚싯대의 라인 가이드와 마찰계수가 적어 멀리 나갈 수 있어야 한다.
③ 부드럽고 굵기가 일정하며 매끈해야 한다.
④ 장애물이나 꺾임에 손상이 적어야 한다.
⑤ 저 시인성으로 고기가 잘 볼 수 없어야 한다.
⑥ 가격이 저렴해야 한다. 즉 경제적이어야 한다.
이러한 상황들을 예로서 살펴보면, 같은 메이커의 파괴강도가 같은 낚싯줄이라도 어떤 낚싯줄은 가늘고 메모리가 적어서 멀리 나가지만
반면 장애물에 손상이 많기 때문에 작고 가벼운 루어를 사용하여 먼거리 캐스팅이 필요한 피네스 피싱이나 크랭크베이트 운용에
적당하나 (예 버클리의 Triton XL은 부드럽고 메모리는 적으나 장애물에 손상이 많고 XT는 XL과 반대이다)장애물이
많은 장소에 사용되는 루어들 즉 지그나 스피너베이트에는 장애물에 의한 손상이 많기 때문에 부적당하다.
또 같은 파운드 테스트에서 XL보다 좀더 굵고 메모리 현상은 많아 XT는 스피닝 릴에는 사용하기 어려우나 지그나 스피너베이트를
장애물지대에 사용할 때에는 XL보다는 마모성이 적기 때문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위와 같은 간단한 예를 보아도 장애물과 낚싯줄, 루어와 낚싯줄, 낚시방법에 따라서 각각의 낚싯줄이 선택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 포장지에 표시된 낚싯줄의 강도는 사실인가?
대부분 미국에서 만들어지는 낚싯줄들은 표기된 것보다 파괴강도가 높다고 본다.
이유는 각각의 특성 즉 내마모성과 내열강도, 물 흡수정도등과 부드러운
정도의 차이에 따른 실리콘 혼합비의 정도 차이 대문이다.
미국공인 시험기관("IGFA"와 "Line Class")의 자료를 인용한다면
같은
회사 의 낚싯줄이라도 특성 종류에 따라 인장강도가 다른데 예를 보면,
10pound test는 16pound에 파괴 되었으며 장애물에 강한 Triton XT 14pound
test는 20pound에 파괴 되었고, 장애물에 약한 Triton XL 14pound test는 17pound에
파괴 되었다.
(다) 낚시줄의 굵기와 루어의 잠수깊이
낚시줄의 굵기는 루어의 잠수깊이를 결정한다.
낚싯줄의 굵기에 따라서 낚싯줄과 물의 마찰로 인한 저항 때문에 루어의 잠수깊이가 달라진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굵은 낚싯줄은 물의 저항이 많기 때문에 같은 무게의 루어를 사용하더라도 가는 낚싯줄보다 루어가 달릴 수 있는 깊이가 얕아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는 크랭크베이트나 저크베이트 같은 루어를 사용할 때 많이 나타나는 상황으로 세심한 낚싯줄의 선택이 이루어져야 한다.
만약 크랭크베이트를 사용하여 12pound낚싯줄로 3m대의 수심층을 유영 시켰다면 14pound낚싯줄을 사용한다면 이보다
30~50cm 덜 들어가는 수심 2.5m~2.7m대를 유영한다는 것이다.
간단한 이론 같지만 같은 루어로 각각 다른 수심대의 배스를 노리고자 할 때에는 최상의 방법이란 것을 이해하고 이를 잘 응용한다면
같은 크랭크베이트를 가지고도 남보다 조금 더 또는 조금 덜 잠수할 수 있게 응용함으로써 좀더 나은 조과를 거둘 수 있다고
확신한다.
미국의 유명한 프로 배스 앵글러인 케빈 반담(Kevin VanDam)같은 경우에는 같은 수초대 또는 다른 장애물지대라고 하더라도
배스는 각각 다른 수심층에 머물기 때문에 똑 같은 크랭크베이트라도 낚싯줄의 굵기(10~17pound)에 따라 3~4대를 준비하고
대회에 임할 정도이다.
그는 그의 저서에서 버클리사의 Tritone XT낚시줄과 우리들도 잘 알고있는 크랭크베이트 보머 7A(7A Bomber)와
연계한 크랭크베이트의 잠수 수치를 표시하였는데 아래와 같다.
10pound를 사용할 경우 잠수깊이 10ft 12pound를 사용할 경우 잠수깊이 8~9ft 14pound를 사용할 경우
잠수깊이 7~8ft로 낚싯줄의 굵기와 크랭크베이트의 잠수 깊이를 중요하게 다루었다.
위의 사실들을 다른 각도에서 응용한다면 합사(braid line) 같이 가늘면서 파괴강도가 높다면 루어를 좀 더 깊이 운용할
수 있다는 결론이다.
한번 더 기억하자.
"낚싯줄이 굵으면 굵을수록 루어의 잠수 깊이느 점점
얕아진다."
(라) 낚싯줄의 굵기와 낚싯대
물론 이것도 낚싯대에 표시된 규정 파워와 같이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 사항이다.
4pound test 이하의 라인은 스피닝 장비에 적합하며
베이트 캐스트용으로는 6pound test이상의 낚싯줄이 적합하다.
따라서 작은 스피닝 릴(예: 바낙스 750시리즈에는 좀더 굵은 6pound test 라인도 가능하지만)에는 굵은 낚싯줄을
사용하기가 적합하지 않다.
그 예로 적은 스피닝 릴에 굵은 낚시줄은 십중팔구 낚싯줄이 한꺼번에 나가는 현상을 일으켜 그 날의 낚시를 망칠 수 도 있다.
보다 중요한 것은 약한 파워의 낚싯대에 굵은 낚싯줄을 사용하면 낚싯대가 부러지는 경우가 있다.
낚시꾼은 항상 본인이 사용하는 낚싯대의 파워를 기억하고 적정 라인을 사용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여야 한다.
(마) 낚싯줄의 굵기와 루어 액션
낚싯줄의 굵기에 따라서 루어의 액션은 달라진다.
위에서도 설명 되었듯이 굵은 낚싯줄은 물과의 저항이 많아(가는 낚싯줄에 비하여) 크랭크베이트 같은 경우에는 흔들림(Wiggle)이
가는 낚싯줄에 비하여 적어진다는 것이다.
예로 14pound 정도의 굵은 낚싯줄과 10pound 정도의 가는 낚싯줄에서 크랭크베이트 또는 작은 플라스틱 웜들이 과연
같은 액션을 연출하는가 하는 문제이다.
특히 작은 피네스 플라스틱 웜(4inch)의 경우에는 자연스러운 액션을 얻기 위해서는 가는 낚싯줄은 필수조건이 되며 루어별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① 탑워터 루어 우리들이 많이 사용하는 대부분의 탑워터 루어들은 낚싯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Pop-R같은 파퍼는 우리들이 알고 있는 것과는 조금 다르게 효과적인 파핑 소리나 물이 튀는 것 같은 액션을 얻기 위해서는
굵은 편인 17pound가 적당하다.
만약 10pound의 낚싯줄을 사용하면 루어가 물속으로 파고 들거나 뒤뚱거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위의 그림은 낚싯대를 아래로 향하고 연출하는 파핑(popping) 액션의 그림이며, 아래 그림은 낚싯대를 위로 들고 하는
브르핑(blooping)액션의 연출 그림이다
그러나 자라스푸크 같은 스틱베이트 루어들은 무게의 중심이 뒤에 있고 무거워 캐스팅이 용이하고 기본 액션인 워킹 더 독 액션
연출에 문제가 없기 때문에 굳이 라인의 굵기를 선택할 필요는 없지만 만약 캐스팅 거리에 문제가 없다면 루어가 무겁고 큰 것이라면
굵은 낚싯줄이 좋다.
만약 문호리의 연밭 같이 장애물이 두꺼울 경우에는 20pound이상의 낚싯줄이라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즉 장애물과 라인의 종류 그리고 굵기와 연계하라는 것이다.
아울러 탑 워터 루어의 경우에는 아이(낚싯줄 매는 부분)에 스프릿 링을 연결하는 경우(또는 보울 라인 매듭, 라팔라 매듭(Rapala
knot)으로 대체)와 이러한 것들이 없이 아이에 직접 매듭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모두 상황에 따르는 어려운 기법에 들어간다.
때문에 초보자에게는 아이에 직접 매듭하는 방법을 권한다.
② 플라스틱 웜 4inch같이 작은 피네스 웜은 낚싯줄이 가늘어야 빠르고 자유롭게 떨어지며 떨어진 다음 바닥에서도 유연하고
예민한 액션 연출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1/8oz정도의 가벼운 싱커를 사용하는 리그에 있어서도 6~8pound정도의 낚싯줄이 굵은 낚싯줄보다 유연하게
루어를 운용할 수 있다.
더욱 꼬리의 액션이 있는 플라스틱 웜을 사용할 경우에는 낚싯줄이 가늘어야 좋은 스위밍 액션을 얻을 수 있으며 낚싯대로 예민한
액션을 얻기가 용이하다.
물론 바닥지형지물과 연계되겠지만 만약 6pound정도로 가늘다면 장애물이 많은 곳에서는 쓸림에 의하여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③ 크랭크베이트 10pound 정도의 낚싯줄이 좋은 액션을 얻을 수 있다.
12~14pound로 낚싯줄이 굵으면 워블링의 액션이 약해지고 파고드는 수심층이 얕아진다.
특히 작은 크랭크베이트는 낚싯줄의 굵기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루어이다.
비교적 가볍기 때문에 너무 굵은 낚싯줄로는 우선 캐스팅이 어렵다는 것과 바르르 떠는 미세한 액션 연출이 어렵다는 것이다.
때문에 위의 두가지 조건 즉 잠수 깊이와 액션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작은 크랭크베이트에는 8pound정도가 적합한 낚시줄이다.
립리스 크랭크베이트를 사용할 경우 보통 캐스팅 한 후에 카운트다운으로 수심층을 계산하는데 이보다는 낚싯줄의 굵기로 탐색하여
수심층을 조정할 수 있다.
우리들이 보통 사용하는 1/4oz의 슈퍼 스팟(Super Spot)루어에 20pound의 낚싯줄을 사용한다면 탐색할 수 있는
깊이는 30~60cm정도로 매우 얕을 것이다.
이러한 방법은 수초대에서 위력적이다. 그러나 이보다 가는 낚싯줄이라면 좀 더 깊은 수심층을 탐색할 수 있다.
만약 본인이 립리스 크랭크베이트를 애용한다면 립리스 크랭크베이트들과 낚싯줄의 굵기 관계를 기억하여 사용한다면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④ 소프트 플라스틱 저크베이트와 저크베이트 낚싯줄과 관계가 많은 루어들이다.
슬러고 같은 소프트 플라스틱 저크베이트는 자유롭게 떨어질 때 얻어지는 액션을 기본으로 하는 루어이기 때문에 특히 낚싯줄의
영향을 많이 받는 루어이다.
때문에 자연적인 루어 액션에 영향을 덜 줄 수 있는 가는 낚싯줄이 좋으며 물에 빨리 가라 앉는 카본계열의 낚싯줄 보다는 서서히
가라앉는 모노필라멘트 계열의 나일론사를 권한다.
저크베이트는 기본적으로 스틱베이트인 자라스푸크 같은 탑워터 루어와는 조금 다른 개념에서 접근해야 한다.
표준형 로오그(Standard Rogue) 같은 저크베이트는 8pound가 최적의 액션을 얻을 수 있다. 이유는 저크베이트는
그리 깊은 수심대에서 사용되는 루어가 아니기 때문에 낚싯줄이 너무 가늘면 많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만약 가는 모노필라멘트 6pound의 낚싯줄을 사용하면 너무 늘어나기 때문에 액션을 잃어 버릴 수 있으므로 비효과적이다.
물론 롱 어 바머 (Long A Bomber)같이 좀더 크고 무거운 저크베이트를 사용할 경우에는 낚싯줄의 굵기가 12pound정도로
굵어져야 한다.
⑤ 스피너베이트 일반적으로 스피너베이트는 수초지대나 잡목같이 장애물이 많은 지역에서 사용되는 루어이기 때문에 적게 늘어나고
장애물 스침에 강하며 캐스팅이 용이한 17pound의 낚싯줄을 기본으로 본다.
(바) 낚싯줄과 물의 맑기의 관계
배스는 최근에 생산되는 배스낚시용의 낚싯줄을 인식하지 못한다.
사실 많은 시험 결과를 분석해보면 물의 맑기 정도와 현재의 낚싯줄의 색상, 낚싯줄의 굵기와는 별로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간단히 설명하면 낚싯줄이 굵어도 배스는 제대로 낚싯줄을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즉 맑은 물에서 예민해진 배스를 잡기 위하여 가는 낚싯줄을 사용한다는 것은 루어의 정밀한 액션을 얻기 위함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사실 우리나라의 물의 색은 몇몇지역을 제외하고는 엄밀히 보통이거나 어두운 색이기 때문에 더욱 염려할 사항은 아니라고 본다.
일반적으로 배스는 루어가 떨어져 내리는 것을 보고 입질을 하는 것으로 혹시 볼 수도 있다는 가정 속에서 맑은 색의 낚싯줄을
사용하는 것이 기본이다.
만약 물의 색이 맑지 않다면 오히려 낚시꾼이 잘 볼 수 있는 형광색의 낚싯줄도 무방하다는 것이다.
(사) 낚싯줄의 종류
① 합사란?
낚싯줄에는 근간 합사들이 많이 선을 보이는데 그들의 선전 문구는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으나 기존의 낚싯줄과는 장단점에서
많은 차이점이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얼마 전부터 우리나라서에도 수입되어 판매 사용되고는 있으나 찬반이 엇갈리고 있는 낚싯줄이다.
낚싯줄 최대의 과제인 가늘고 강하며 신축성이 별로 없고 장애물에 의한 마모도가 적다는 장점이 해결된 낚싯줄임에는 틀림이 없다.
이 합사는 폴리에틸렌(polyethylene)을 주 원료로 만들어지며 카본사와는 다르고 모노필라멘트 낚싯줄과는 흡사하다.
합사들이 여러 장비들에 쓰여지고 있는데 결론은 스피닝 장비에 좋다는 것이다.
스피닝 장비는 베이트 장비와 다르게 스풀에 사용할 수 있는 낚싯줄의 굵기 사용한계가 있기 때문에 부드럽고 가늘고 질긴 낚싯줄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추운 겨울 수온이 낮아 배스가 깊이 머물 때에는 지깅(deep jigging)낚시 방법을 많이 사용하는데 스푼같은 루어가
빨리 떨어져 내려갈 수 있게 가늘고 부드러운 낚싯줄을 필요로 하는데 합사는 이런 환경에서 최적이 된다.
② 카본사(플로로카본 줄: fluorocarbon line)란?
카본 낚싯줄은 탄소와 불소의 공중합체로서 특성은 나일론 낚싯줄보다 물을 빨아들이는(합습성) 성질이 낮아 같은 직경의
나일론사 보다는 강도가
1.5배정도 높으며 늘어나는 율(연신율)이 적어 신호전달이 좋다.
또 카본사는 나일론사보다 마모성이 적기 때문에 물 바닥 층에서
이루어지는 플라스틱 웜낚시에 유리하다.
단점으로는 가격이 고가이며 모노필라멘트사 보다 뻣뻣하여 세심한 액션의 연출이 어렵고 매듭에 약한 단점이 있다.
또 비중이 물보다 높아 가라앉는 성질이 있어 플라스틱 웜낚시에는 유리할 수 있으나 탑워터 루어에는 가라앉아 불리하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다.
(아) 어느 매듭이 좋은가?
나일론사의 낚싯줄만 사용할 경우에는 트라일렌 매듭(나일론사 매듭에 강하다)을 권하나 합사나 카본사를 같이 사용할 경우에는
팔로마 매듭(합사나 카본사 매듭에 강하다)을 권한다.
①우선 낚시 하고자 하는 장소와 낚시종류 용도에 맞는 낚싯줄을 선택해야 한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로서 낚시의 종류(예 플라스틱 웜낚시, 크랭크베이트, 탑워터 낚시), 루어의 종류와 크기, 루어의 무게,
장애물과 관계, 장애물의 유무, 루어의 잠수 깊이, 잠수 속도, 액션의 방법 등을 고려하여 낚싯줄을 선택해야 한다.
② 낚싯줄은 고무줄이 아니다.
모노필라멘트 탄력성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여러 번 캐스팅(Casting) 하였거나 크랭크베이트 같이 물과의 마찰이 많은 루어를 릴링(Reeling) 하였다면 신축성을
잃기 때문에 반듯이 어느 정도(약 60cm) 잘라버리고 사용하여야 한다.
특히 스피너베이트나 크랭크베이트같이 릴링(릴을 돌려 주는 상태)중에 히트되는 루어를 사용할 경우에는 신축성이 없으면 서로
배스의 작은 사포 같은 이빨에 의하여 낚싯줄이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30~60cm정도는 반듯이 잘라버리고 다시 매듭을
매고 사용하여야 한다.
③ 배스를 잡은 후에는 배스의 작은 사포 같은 이빨에 의하여 낚싯줄이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30~60cm정도는 반듯이
잘라버리고 다시 매듭을 매고 사용하여야 한다.
④ 수초대, 돌들이 많은 곳, 바위가 있는 곳, 물속 잡목지대를 통과한 낚싯줄은 상당한 상처를 입었다는 것을 기억하여 여러
번 사용하고서는 반듯이 30~60cm정도는 잘라버리고 다시 매듭지어 사용하여야 낭패 당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⑤ 매듭은 확실히 하자.
여러가지 매듭보다는 확실한 매듭 한 두 가지만 완전히 알자.
많은 배스낚시꾼들이 다른 낚시에서 배스낚시를 배우는 경우가 많다.
붕어낚시는 붕어낚시대로의 매듭법들이 있는데 낚싯바늘의 모양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매듭법도 약간은 다르다.
배스낚시에서는 위와 같은 매듭법들이 있다.
⑥ 온도의 변화와 햇볕은 낚싯줄에 변화를 가져오며 상하게 한다.
낚싯줄은 햇볕에도 약하지만 온도의 변화에도 약하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모든 나일론사가 태양광선과 자외선에 약하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나 온도의 변화에도
민감하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한여름 같이 온도가 높을 때에는 밀폐된 공간이나 차량의 트렁크 같은 곳에 낚싯줄을 보관해서는 곤란하다는 것이다.
물론 한여름 땡볕 보트에 무방비상태로 낚시장비를 방치하는 것도 곤란하다.
때문에 직접 태양 볕이 드는 곳과 온도의 변화가 많은 곳에 낚싯줄을 보관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응달지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자.
⑦ 사용 중에 문제가 있었던 낚싯줄은 버려라.
베이트 장비에서 백클래시가 생겼거나 스피닝 장비에서 퍼머넌트가 생긴 낚싯줄은 반듯이 갈아 주어야 한다.
위와 같은 현상이 발생한 낚싯줄은 풀려고 잡이 뜯거나 하면 흠집이 생길 것이 당연하고 또 꺽인(접힌)자리는 흠집에 의하여
강도가 형편없이 떨어진다.
때문에 낚시가기 전에 여유만 있다면 헌 낚싯줄은 과감하게 버리고 새로운 낚싯줄로 바꿔주는 것은 상식이다.
⑧ 낚싯줄은 열에 약하다.
열을 받은 낚싯줄은 매듭부위가 꼬불 꼬불하게 된다.
낚싯줄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매듭을 할 때에는 조여드는 낚싯줄들의 마찰에 의한 열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매듭을 조이기 전에
충분히 침 따위를 발라 열에 의한 강도 저하를 최소한으로 막아야 한다.
⑨ 루어의 비거리 범위 안에 매듭을 두지 말자.
아무리 고가의 낚싯줄이라고 해도 루어가 날아가는 거리 안에 매듭이 있으면 스피닝의 경우 스풀 립과의 마찰계수 증가로 인하여
비거리가 짧아지며 베이트 캐스트 장비일 경우에는 백클래시가 생기기 쉽고 불확실한 매듭은 고기를 랜딩 할 때 연결부분이 터지는
경우가 있다.
⑩ 한번 랜딩한 낚싯줄은 정리하여 사용하자. 작거나 큰 고기를 한번 끌어올린 낚싯줄은 스풀 속으로 파고 들어간 경우가 많다.
때문에 크로스 방식으로 감기지 않는 릴들의 경우에는 겉 낚싯줄이 속으로 파고들어 이를 재정비하지 않고 캐스팅 할 경우 "탁"하고
결리는 현상으로 인하여 베이트 릴일 경우 백클래시가 생길 수 있다.
만약 밤낚시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생각해 보아라.
끔찍한 일일 것이다.
아무리 급해도 발생된 백클래시를 완전히 정리하고 다시 캐스팅 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제2부에서는 플로로카본사에 대하여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