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충해의 진단과 방제
가. 복숭아혹진딧물 (Myzus persicae (Sulzer) green peach aphid)
진딧물은 고추 육묘기인 4월 중순부터 활동이 시작되며, 활동시기가 빨라질 수도 있으며 수많은 virus를 옮기는 매개체의 역할을 한다. 진딧물은 이동이 자유롭고 부화가 1년에 9∼23세대에 달하여 진딧물 수는 급속히 늘어나 활동도 왕성해진다.
1) 피해증상
성충 및 유충이 어린 싹이나 잎 뒷면에서 떼를 지어 즙액을 빨아먹어 잎이 위축되거나 기형이 되고 생육이 정지된다. 진딧물의 밀도가 높아지면 잎 뒷면에서 집중 가해하여 진딧물이 배설한 감로가 잎 위에 떨어지고 감로에 그을음병균 <그림 6-1>이 번식하여 탄소동화작용을 저해한다. 또한 100여종의 바이러스를 매개하여 피해를 준다. 기주로는 복숭아나무, 살구나무, 자두나무, 고추, 오이, 담배, 감자, 목화 등이 있다.
2) 형태
유시충은 몸길이가 2.0∼2.5mm 정도이며, 몸 색깔은 황갈색, 연한황색 또는 녹색이다. 무시충은 몸길이가 1.8∼2.5mm이며 몸색깔은 연한황색, 녹황색, 녹색, 분홍색 또는 거무스름한 색을 띤다. 여름에는 날개 있는 복숭아혹진딧물 유시충이 낳은 약충은 극히 작고 선황색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91FF0464F69238D01)
3) 생태
각종나무의 겨울눈, 조피 밑에서 알로 월동하며 3∼4월에 부화한다. 겨울 기주에서 1∼2세대를 경과하다가 5월 상순에 유시충이 되어 여름 기주인 고추로 이동한다. 10월 중·하순에 겨울 기주인 복숭아나무 등으로 이동하여 11월 중·하순에 교미한 후 겨울눈 부근에 산란하여 알 상태로 월동한다. 1년에 9∼23세대 발생하며 수명은 29일 정도이다. 온실 내에서는 연중 발생하기도 하며 암컷 한 마리가 50∼118개의 알을 낳는다. 진딧물이 많이 발생하는 고추포기 근처에는 <그림 6-2>와 같은 진딧물 천적인 칠성풀잠자리 알과 무당벌레유충도 생존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537A63F4F6923A212)
4) 방제방법
정식 전에 약제방제를 충분히 한 후 정식하고 재배 중에는 코니도입제, 대포입제, 코니도수화제, 란네이트, 적시타유제, 체스수화제, 주렁유제 등을 잎의 앞뒷면에 고루 묻도록 살포한다. 시설재배에서는 복숭아혹진딧물의 천적인 싸리진디벌을 발생초기에 방사하면 효과가 있다.
나. 목화진딧물(Aphis gossypii Glover, cotton aphid, melon aphid)
1) 피해증상
고추 신초 및 잎의 즙액을 빨아먹으며 기주에 따라 충영(혹)을 만들고, 각종 바이러스병을 매개한다. 또한 감로로 말미암아 그을음병<그림 6-3 우측>을 유발하여 광합성 저해로 생육이 불량하며 생산품의 가치를 저하시킨다. 기주로는 목화, 가지, 고추, 감자, 무궁화나무, 석류나무, 부용나무, 박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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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형태
유시충은 머리와 가슴이 검고 배는 녹색∼황녹색이며 흑색반점이 있고, 뿔관은 검은색의 원통형이다 <그림 6-3 가운데>. 무시충의 몸체는 검고 겹눈은 암적갈색이고, 뿔관은 검으며 밑부가 굵다.
3) 생태
무궁화, 석류, 부용나무 등의 겨울눈이나 조피에서 알로 월동한 후 4월 중·하순에 부화하여 간모가 되며, 이것이 성숙하여 무시충을 단위생식으로 낳는다. 무시충도 단위생식을 되풀이하며, 2∼3세대경과 후 5월 하순∼6월 상순에 유시충이 나타나 점차 여름숙주로 이동한다. 약충은 3회 탈피하여 성충이 되기까지는 5∼8일이 걸린다. 번식기간은 8∼14일간이며 여름에는 짧다. 자연 상태에서는 봄·가을에 많이 번식하고 여름에 감소하는데 여름에 저온이 계속될 때에는 이상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경계해야 한다.
4) 방제방법
복숭아혹진딧물 방제에 준하여 방제한다.
다. 총채벌레 (Thrips palmi Kany, Thrips)
1) 피해증상
총채벌레는 주로 잎 뒷면을 집단으로 즙액을 빨아먹어 피해를 주며, 흰점으로 된 식흔을 남기며, 앞면은 옅은 황색으로 퇴색한 점무늬가 보이고 뒷면의 표면은 갈색으로 번들번들하게 된다. 주로 어린잎이나 생장점 부근에서 피해가 먼저 나타난다. 건조할 때 발생이 심하며 피해가 크다. 잎뿐만 아니라 꽃, 과경, 과탁에도 기생하여 과실의 기형과와 상처를 남겨 상품성을 저하시킨다. 특히 꽃피는 시기에 총채벌레의 밀도가 높으면 꽃 속에서 유충과 성충이 가해하여 쉽게 꽃이 떨어져 수량이 감소하게 된다. 과실을 가해하면 어릴 때 피해를 입은 과실은 표면이 코르크화 되고 비틀어져 기형이 되고 수확하여 건조하여도 코르크 그림 6-5와 같은 상처가 생겨 상품성이 낮아 소비자의 구매성이 떨어진다.
2) 형태
고추를 가해하는 총채벌레는 몇종이 있으나 경제적으로 가장 피해가 큰 종류는 꽃노랑총채벌레(Frankliniella occidentalis)이다. 성충은1∼2mm 정도로 작고 몸통은 담황색 또는 연한 갈색을 띠며 막대기모양의 긴 시맥에 긴 털이 규칙적으로 붙어 있는 날개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멀리 날지는 못하고 튀어서 이동 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충은 유백색 또는 황색으로 날개가 없다. 유충기를 거쳐 번데기가 되는데 번데기는 유충과 매우 유사하나 식물체를 가해하거나 움직이지 않으며 날개가 생기는 단계이다. 알은 0.3mm 정도로 아주작고 길쭉하며 식물체 내 부드러운 조직 속에 있다 <그림 6-4>.
![](https://t1.daumcdn.net/cfile/cafe/196233454F6923CE0E)
3) 생태
총채벌레는 4~11월까지 발생하고, 알에서 성충까지 14∼17일정도 소요되며 수명은 1개월 정도이다 암컷은 식물표면의 조직 속에 산란관을 찔러 알을 낳고 그 위를 분비물로 덮어 둔다. 대부분 암컷 1마리가 20∼170개의 알을 낳는다. 알이 부화하는데 5∼7일이 소요된다. 25℃에서 알 → 1령충 → 2령충 → 전의용 → 후의용 → 성충의 한 세대를 완료하는데 17일 정도 소요된다. 유충은 식물체의 연한 조직을 가해하며 일주일 후 번데기가 된다. 번데기는 잎이나 땅에서 1주일 후 성충이 된다.
4) 방제방법
육묘시설에서는 환기창에 한랭사를 쳐서 밖에서 성충이 날아들지 못하게 한다. 시설재배에서도 천창과 측창에 한랭사를 씌워 성충이 날아드는 것을 막는다. 알은 식물체 조직 속에 있으며 번데기는 잎이나 토양 속에 있으므로 1회 약제 살포로는 방제가 어렵다. 따라서 5일 정도의 간격으로 3회 이상 집중 방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천적으로는 애꽃노린재, 포식성 이리응애 등이 있으며 대량증식 연구가 진행 중이므로 향후 실용화가 가능하다.
라. 담배나방(Helicoverpa assulta Guenee, Oriental tobacco budworm)
1) 피해증상
담배나방의 피해는 애벌레가 잎을 갉아먹거나 과실 속으로 파고 들어가 종자부터 먹기 시작하여 과육까지 가해하여 껍질만 남아 마르게 되면, 하얗게 되거나 침입하며 뚫어 놓은 구멍으로 빗물이 들어가거나 병균이 침입하여, 고추가 썩어 떨어지게 되어 상품성이 전혀 없다<그림 6-6>. 어린유충이 침입한 구멍은 바늘로 찔러 놓은 것처럼 까만 점 정도의 흔적밖에 남지 않아 피해를 확인하기 어렵다. 또한 유충이 다 자랄 때까지 한 개의 고추만 먹는 경우보다는 4∼11개 정도의 고추를 먹고 자라며, 다른 고추로 이동할 때 이것저것 먹어보기 때문에 그로 인해 생긴 상처로 생리장애나 무름병 등이 감염이 된다.
2) 형태
성충은 황갈색으로 몸길이는 17mm, 날개를 편 길이가 3.5cm 정도이며, 앞날개는 황갈색 바탕에 가느다란 갈색의 가로무늬가 있다. 뒷날개는 담갈색 바탕에 가장자리에 두터운 검은 띠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앞날개 색깔은 밝은 황색에서 흑색까지 다양하며, 암컷의 색이 수컷의 색보다 더 황색을 띠며 날개무늬가 뚜렷하다. 유충은 어릴 때는 녹색이며 노숙유충은 담녹색 바탕의 등 양쪽 가장자리에 흰색의 줄이 있으며 마디마다 2∼3개의 검은 점이 있다 <그림 6-6 우측>. 알은 직경이 0.4mm로 둥글고 밑면이 넓고 위로 갈수록 좁아지는 경향이며 가로 세로로 줄무늬가 있으며 세로줄이 더 뚜렷하다.
3) 생태
담배나방은 6월경부터 우화하며 년 2∼3회 발생하고, 8월과 9월에 1회씩 발생하여 최성기를 이룬다. 번데기로 땅속에서 겨울을 지내며, 다음 해 6월부터 성충이 되어 발생하여 대개 담배부터 가해한다. 7월부터 고추에서 피해를 주기시작하나 시설 내에서는 연중 계속적인 발생이 가능하다. 담배나방의 산란은 90∼600개 이상 알을 낳고, 9∼11일 정도 산다. 알은 잎, 과일, 줄기, 꽃의 순으로 많이 발견된다.
알에서 깨어난 유충은 열매의 꼭지부근부터 파고 들어가 과일의 종자부분을 먹으며 자란다. 알에서 유충, 번데기, 성충이 되기까지 기간은 50여일 정도이며, 고추에 피해를 주는 유충기간은 25∼30일 정도이다. 9월하순 이후 번데기가 되는 개체들은 땅속에서 흙으로 거푸집을 짓고 월동을 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11D69464F6923F404)
4) 방제방법
담배나방은 약제가 들어갈 수 없는 과실 속에서 주로 생활하는 특성으로 방제가 매우 어렵다. 주요 방제로는 경종적방법과 알 기생봉을 이용한 생물적 방제 및 농약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경종적 방법으로는 정식 전 토양을 경운하여 토양 속에서 월동하는 번데기를 노출시켜 죽게 하거나, 피해 받은 열매나 식물체를 소각하는 방법이다. 알 기생봉을 이용하는 생물적 방제는 약해, 잔류독성의 문제점을 줄이면서 알을 죽이기 때문에 고추의 유충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아직 실용단계는 아니다. 농약 방제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알에서 깨어나 과실로 들어가기 전까지 농약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시기상 7월 하순에서 8월 상순이 중요한 방제시기가 된다. 방제는 7일 주기로 3회 이상 방제를 해야만 하고, 그렇지 않으면 상당한 유충피해가 발생된다. 방제시 적어도 수확 10일 전에 방제가 끝나야 하며 지오신수화제, 델타린유제, 에스펜발러레이트유제, 메소밀액제, 아시트유제, 프로싱유제, 할로스린수화제, 주론수화제(디밀린),메소밀수화제, 다조아수화제, 다자바수화제 등이 등록되어있다.
마. 파밤나방(Spodoptera exigua Huebner, beet army worm)
1) 피해증상
파밤나방은 약제에 대한 저항성이 강한 해충이면서 장거리를 이동하는 해충으로서 최근에 발생량이 증가하고 있고 6월 상순경부터 고추 포장에서 발견되며, 고추뿐만 아니라 명아주등 고추 주위의 잡초의 가해도 심하다.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는 고추의 잎과 새순을 갉아 먹으며 <그림 6-7>, 과실을 먹어 들어가 구멍을 내며 가뭄해에는 더욱 극성을 부려 고추에 희나리 발생 등 상품성이 없어진다.
2) 형태
부화유충은 1∼2mm정도로 작으나 노숙유충은 35mm정도로 크다. 유충은 색체 변이가 심하며 황록색, 흑갈색, 또는 녹색을 띤다. 성충은 8∼10mm정도이며 날개를 편 길이는 11∼12mm, 날개는 황갈색이며 날개 중앙에 황색점과 콩팥무늬가 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30934424F69240843)
그림 6-7. 파밤나방 피해입은 고추잎과 파밤나방 유충
3) 생태
파밤나방은 연 4∼6회 발생하며, 알기간 2~5일, 애벌레기간 9~23일, 번데기기간 5~14일, 성충의 산란기간 5~8일, 산란수 700~1,300개/마리이다. 유충은 1∼3mm 정도로 체색 변이가 심하나 대체로 녹색을 띄고 있고, 성충은 5월부터 나타나 10월까지 발생한다. 유충은 6월 중순부터 고추밭에서 발견되기 시작한다. 중부지방에서는 월동이 어려우나 시설하우스에서 연중 발생한다.
4) 방제방법
파밤나방은 세계적으로 약제에 대한 저항성이 강한 해충으로 방제가 어려운 해충으로 인식되고 있다. 1∼2령의 어린 유충 기간에는 비교적 약제에 대한 감수성이 있는 편이다. 3령 이후부터 노숙 유충이 되면 약제에 대한 내성이 증가하고 한편으로 줄기 속에 들어가 가해하므로 약제에 노출될 기회가 적어져서 방제가 어렵다. 방제는 발생초기에 5∼7일 간격으로 3∼4회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방제효과가 높다. 약제로는 야무진, 페가써스, 질풍, 파발마, 렘페이지, 파밤탄 등이 있다.
바. 담배거세미나방(Spodoptera litura Babricius, Tobacco cutworm)
1) 피해증상
거의 모든 채소류와 전작물을 가해하며 2령 애벌레가 될 때까지는 잎 뒷면에 무리지어 잎을 갉아먹어 잎줄기만 남기고, 3령 이후 분산하여 가해한다. 과실에 먹어 들어가 구멍을 내기도 한다. 남부지방에 발생이 많고 해에 따라 엄청난 수적 발생을 하기도 한다.
2) 형 태
알은 둥근 모양이지만 약간 납작하고 길이는 0.6mm정도이다. 애벌레 길이는 40∼45mm 정도이며, 흑회색∼암녹색에서 점차 적갈색 또는 백황색으로 다양하며 몸의 양측 면에 흑색점무늬가 있고 기문 아래쪽은 흰색 띠를 이룬다. 앞가슴을 제외한 각 마디의 등면 양쪽에 두개의 검은 반달점이 있으며 복부 첫째마디와 여덟째 마디가 다른 마디보다 크다. 등면을 따라 길게 나있는 밝은 노란띠가 특징이다. 성충의 몸길이는 17∼22mm <그림 6-8>, 날개를 편 길이는 35∼42mm. 전체가 회갈색이고 앞날개 3분의2 정도에서 뒤쪽으로 비스듬한 흰색무늬 부분이 있다. 뒷날개는 약간 투명하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411543D4F6924421A)
3) 생 태
남부지방에서 많이 발생하며 연 5세대를 경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성충의 발생시기는 5월 상순, 6월 중하순, 7월 하순, 8월 하순, 9월 중 하순으로 성충 발생 최성기는 4대 발생기인 8월 하순이다. 성충은 2∼5일에 걸쳐 100∼300개의 알을 덩어리로 잎 뒷면에 낳으며 암컷 한 마리가 총 1,000개 이상의 알을 낳는다. 알 기간은 2∼15일로 온도에 따라 다양하며, 6령까지의 유충기간은 13일 정도이나 온도가 높아질수록 짧아진다, 노숙유충은 식물체 주변의 토양 내에 흙 고치를 짓고 번데기로 되며 번데기 기간은 10∼13일, 성충수명은 10∼15일로 수컷이 암컷보다 길다.
4) 방제방법
유충은 어릴 때 방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노숙하게 되면 약제에 대한 내성이 강해져 방제효과가 떨어지게 된다. 7∼8월경 집단방제로 가을의 대 발생을 방지하고 비티수화제와 지오릭스유제를 섞어 충의 몸에 맞도록 골고루 뿌린다. 또한 원줄기와 주변의 흙에도 뿌린다.
사. 점박이응애(Tetranychus urticae)
1) 피해증상
응애류는 시설재배에서 발생이 많고 피해도 크다. 응애는 주로 잎 뒷면에서 세포 내용물을 흡즙 하므로 잎 표면에 희고 작은 반점이 생긴다. 부드러운 새잎이나 눈을 가해 받은 잎은 오그라들어 바이러스와 혼동할 수도 있다. 피해 잎에서는 탄소동화작용이 감소하며 생장조절 물질의 불균형이 초래되어 생육이 불량해진다. 심할 경우 거미줄처럼 가는 줄을 치고 집단으로 서식한다 <그림 6-9>.
2) 형태
몸 크기는 암컷이 0.5mm, 수컷이 0.4mm 정도이다. 점박이응애 색깔은 옅은 황록색 또는 적색으로 몸통 내부의 좌우에 검은 무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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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6-9. 점박이응애의 집단 서식 및 줄을 치면서 고추 선단부 가해
3) 생태
알 → 유충 → 제1약충 → 제2약충 → 성충의 발육단계를 거치며 발육적온은 20∼28℃이고 최적습도는 50∼80%이다. 25℃에서 약 10일 정도에 한세대를 완료하고 암컷은 보통 100여개의 알을 낳으므로 번식이 매우 빠르다. 온실 내에서는 연중 여러 차례 세대가 경과하므로 발생초기에 잎당 1∼2마리만 가해하더라도 지체 없이 방제해야 한다.
4) 방제방법
점박이응애는 조기에 발견하여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건이적당하여 번식이 왕성하게 되면 완전히 방제하기 어렵게 된다. 따라서 빨리 발견하여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같은 약제를 연속적으로 사용하면 약제에 대한 저항성이 나타나 약효가 낮아지므로 다른 성분의 약제를 교대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약액을 잎 뒷면에 충분히 젖도록 약제를 살포한다. 응애는 잎 뒷면에 주로 서식하므로 노즐을 위로하여 약액이 잎 뒷면에 충분히 가도록 한다. 약제로는 보배단유제, 산마루수화제, 함성유제, 스타렉스수화제 등이 등록되어 있으며 다른 작물에 여러 가지 약제들이 고시되어 있다. 천적으로는 포식성응애인 긴털이리응애가 있다.
아. 차먼지응애(Polyphagotarsonemus latus)
차먼지응애는 거미강 먼지응애과에 속하는 육안으로 볼 수 없는 매우 작은 응애로 기주범위가 넓은 해충이다. 차먼지응애는 그 피해가생장조절제에 의한 이상 또는 생리장해, 병징 등으로 오인된다. 잎이 위축되고 피해를 받은 잎은 기름 바른 듯이 광택이 나고 꽃은 갈변되며 과실은 표면에 코르크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그림 6-10 좌>. 시설재배에서는 연중 발생하나 2∼5월 사이에 피해가 많이 나타나고 노지에서는 9월경에 피해가 심하다.
1) 피해증상
생장점 부위의 눈과 전개 직후의 잎 그리고 꽃과 과실을 주로 가해하는데 잎이 위축되고 뒤틀리며 잎 뒷면이 갈색으로 변하여 생육이 나빠지며, 가장자리가 말려들어가는 숟가락 모양의 현상이 나타난다. 피해 잎은 딱딱하게 굳고 광택이 나며 꽃은 갈변하고 과실은 쭈그러지거나 코르크 증상이 나타난다. 피해가 심할 경우 생장이 정지되며 피해를 입은 생장점 주위에 덩어리를 형성하기도 한다. 육안으로는 차먼지응애의 존재를 확인하기 어려우므로 생리적 장해, 바이러스병, 생장조정제 피해 등으로 오인하기가 쉽다. 바이러스병이나 총채벌레 피해와 유사하지만 다음과 같은 피해증상의 차이가 있으므로 구분이 가능하다 <표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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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너무좋은정보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