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후기
이해 마지막 동창모임이 16일 토요일 오후 5시
기경이네 칼국수집에서 있었다.
그날 나는 후배들 콘서트디렉터를 해 주느라
약속시간보다 늦은 7시30분경에 참석했다.
1년 아니 2년만에 보는 친구들 모습이 어떠할까?
어떻게들 변했을까?
하는 마음으로 방문을 밀치고 들어섰다.
후에 안 사실이지만 멀리는 부산에서
그래도 비교적 근방인 대전 천안에서
달려온 친구들이 있서서 더욱 좋았다.
물론 참석하고 싶어도 그날 일이 생겨 못 나온 친구들도
있으리라 본다.
나 또 한 자주 참석하지 못한 마음에 그리 위안을 해 보지만
더 많은 친구들이 참석했으면 하는 바램도 가져본다.
이제는 불혹의 나이를 넘긴 우리들이지만 그날 마음만은
초등학교 시절로 돌아갔다.
우리는 그렇게 몇시간을 기경이네 칼국수집에서
대포 한 잔과 그간에 이야기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즐거운 시간을 보넸다.
술이 있으면 당연 음주가무가 있어야 하는 법
기경이네 집을 나와 그간 쌓인 스트레스를
날리러 근처 노래방엘 갔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오랜만에 보는 친구얼굴이
있서서 좋았고. 초등학교 시절로 돌아가 그 시절을
잠시 기억할 수 있서서 좋았다.
누구에게나 추억은 있다.
빨간 사과처럼 빨딱이는 심장을 쓸어내리게 했던
그 아이도 볼 수 있서서 더욱 좋았다.
모임이 있기까지 노력해준 우리들의 회장 김 기택 군
총무 정 인길 군 그리고 이번 새로 임명된 운영진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 한다.
남이초등학교 49회 동창 남상진 간략하게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