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측은 최근 80여평의 도서관에 아동도서 6만여권과 일반도서 4천여권 그리고 4대의 온라인 인터넷시스템과 도서검색 프로그램을 갖췄다.
또 도서관 이용자들을 위해 30여명의 학부모 자원봉사 도우미를 위촉, 2인1조로 도서대출과 도서관리 도서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학부모 도우미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활동하고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학교 사서직원이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상주하고 있어 인근 유치원은 물론 초·중·고교생, 주민들까지 자유롭게 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다.
현재 지행초교 도서관을 찾는 이용객들은 하루 평균 학생 200여명과 주민 50여명에 이르고 있다.
학교측은 도서관 개방으로 인해 컴퓨터게임에 빠져있던 학생들이 독서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서 언어 순화는 물론 올바른 생활 지도에도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주5일제 근무 확대로 여가시간이 늘어난 지역 주민들에게도 건전한 여가활동의 기회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행초교 관계자는 “대부분의 학교 도서관이 교직원들의 퇴근과 함께 문을 닫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열린 도서관이 청소년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문화욕구를 조금이나마 채워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