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과에는 전설이 있어...
본 적 없던 누군가가 동기라며 나타났던 전설....
신비주의자 황재인. 그녀에 관해 알아왔습니다! 철친소 시작합니다~
등장인물 : 황재인, 박영훈, 김가윤
* 수업시간에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글 21p)
1. 자기소개 : 이름, 생년월일, MBTI, 본가, 현 거주지, 혈액형, 키, 몸무게 등
영훈 : 반갑구요. 자기소개 먼저 할건데, 이름?
재인 : 황재인입니다.
영훈 : 황재인~
재인 : 문재인할 때 재인이에요(?).
영훈 : ? 푸흨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윤 : 아니 계속 이렇게 말해요. 잊을 수가 없어.
아 시작부터 쉽지 않다
영훈 : 상상도 못한 답변이었어...
재인 : 어! 선거철에 이런 말 하면 안되는데.
가윤 : 아니야. 가셨잖아(?). 어 아니 가신게 아니라...
영훈 : 누가 누가?
재인 : 문재인씨가.
영훈 :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윤 : 제목!! “저, 문재인할 때 재인입니다.”
재인 : 아 안돼요 ㅋㅋㅋㅋㅋ 유튜브 썸네일이 이렇게 만들어지는구나....
영훈 : ㅋㅋ생년월일?
재인 : 2005년 8월 29일입니다.
영훈 : 한창 여름이네? 좋아하는 계절은?
재인 : 겨울입니다. 여름은 싫어해요.
영훈 : MBTI~?
재인 : ISFJ입니다.
영훈 : 안 맞는 MBTI 유형 있어?
재인 : 음~ 딱히 싫어하지는 않는데, E를 만나면 정서적으로 힘들어져요.
영훈 : ㅋㅋㅋ 여기 E만 두 명인데.
재인 : 네ㅎㅎ 딱히 싫어하는 건 아니구, 좀 더 파워를 써야 해서.
영훈 : 근데 아까 밥 먹을 때 얘기하니까 극단적인 I는 아니라고...?
재인 : 맞아요.
가윤 : 아냐 극단적인 I 맞아.
재인 : ...극단적인 I 는 맞는데.. E처럼 보일 수도 있는?
가윤 : 춤을 추니까. 낯을 가려도 춤은 춰요.
재인 : ㅋㅋㅋㅋ 일종의 정형행동이라고 생각하거든? 위기에 몰리면 춤이 나오는거지. 스트레스를 완화하며.....
영훈 : 살아남기 위해? ㅋㅋㅋㅋ
가윤 : 아프리카 원시부족 중에, 사자 보면 뛰는 부족 있거든?
재인 : 아. 그런 위협적인?
가윤 : 어어. 그런 행동이구나?
재인 : ..이래도 돼?
위협을 받으면 춤을 추는 재인양
영훈 : 본가는 평택?(밥 먹으며 얘기했음)
재인 : 네. 평택이에요.
영훈 : 평택의 장점?
재인 : 평택... 영화에 자주 나오는데, 어떻게 자주 나오냐면.. 이제 평택항이 있잖아요? 깡패들이 꼭 거기에 뭔가를 던져요. 아니면 거기서 약(?)을 들여오거나.
영훈 : 평택은 뭐하는 도시인가. ㅋㅋㅋㅋ
재인 : 아 그리고, 충남대 같은 경우는 가파르잖아요. 여기는 다 평지입니다. 그래서 평택이에요. 저희는 물이 막 차고 그런 게 없어요.
영훈 : 오 진짜? 신기하다~~ 그럼 현 거주지는?
재인 : 기숙사입니다.
영훈 : 오호. 7동이 여자동이지?
재인 : 네 맞아요.
영훈 : 음. 기숙사 생활 어때?
재인 : 음. 개인적으로는 기숙사 생활에 만족하지만... 룸메이트가 굉장히 폭탄 같은 여성이어서.... 또 정서적인 불안을 겪고....
가윤 : ㅠㅠㅠㅠ 정서불안 ㅋㅋㅋ
영훈 : 제목 이런 것도 재밌겠다. “정서적으로 불안해요”
재인 : 아... 아 근데.... 기숙사...에서 들어가고 느꼈던 건 제가 굉장히 깔끔 떠는 스타일이었다는 것... 그 전까지는 몰랐어요.
영훈 : 어! 나도 그랬던 것 같아. 통학하다가 기숙사 가보니까... 작년 룸메가 굉장히 착했지만, 청결한 면에서는 부족했었다.....
재인 : 으음~~~....... 어 이건 말하지 않을래요...
영훈 : 아. 별로 상상하고 싶지 않은?
재인 : 아 아뇨. 상대방에 대한 예의를 위해서 말하지 않을게요.
예의바른 청년.
영훈 : 혈액형은?
재인 : 혈액형은 B형입니다!
영훈 : 그럼 헌혈같은 거 많이 해봤어?
재인 : 저는 저혈압이 있고. 빈혈도 있어서... 못합니다.
영훈 : 아... 고등학교 때 헌혈 차 오잖아.
재인 : 그렇죠. 근데 올 때마다 “안 돼. 넌 못해. 가. 넌 받아야 해. 넌 가.”
영훈 : 아쉽다...ㅋㅋ 키가 어떻게 되니?
재인 : 키가... 157?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영훈 : 오? 별로 그렇게 안 작아보였는데?
가윤 : 비율이 좋아서 그래요
재인 : (쑥스)
영훈 : ㅋㅋㅋ 원래 질문에 몸무게...가 있는데
재인 : 말할 수 있죠! 47kg입니다. 요즘 운동하는 중이라! 더 빠지지 않을까.
영훈 : 오 헬스?
재인 : 헬스는 아니고, 러닝하는 중입니다.
영훈 : 나도 운동 해야하는데 1년 째 마음만 먹는중..
가윤 : 아 저는 2년째 ㅎㅎ
영훈 : 선배님이시네 ㅋㅋㅋ
가윤 : ㅋㅋㅋㅋㅋㅋ 제가 또 운동 다짐 선배네요. ㅎㅎ
2. 좋아하는 것
재인 : 음~ 문화생활 하는 것을 좋아하구요. 문화생활도 이제 가볍게 들어가면 음악 듣는 거, 깊게 들어가면 연극보고, 영화보고.
영훈 : 오~ 음악은 어떤 장르?
재인 : 저. 락도 좋아하고요. 클래식도 좋아하구요. 음~ 두루두루 듣는데 옛날노래 좋아해요.
가윤 : 저번에 노래방 갔는데 몇 번이었지?
재인 : 6 !
가윤 : 6번을 불러줘가지구!!
영훈 : 00006번 노래?
가윤 : 네. 그래서 기선제압 당했어요.
영훈 : 와... 6번이 무슨 노래야?
재인 : 신해철의 [재즈카페]요.
가윤 : [노트르담]에 얼마 쓰셨습니까?
재인 : ... 6번 보면 얼마야??
가윤 : 17만원??
재인 : 17만원을 6번 곱해봐.
가윤 : 102만원.
재인 : ??? 잠깐만 ㅋㅋㅋ 그런 줄 몰랐어. 아마 그 정도 나온 것 같아요. ㄷㄷ
영훈 : [노트르담 드 파리]?
재인 : 네. 그 뮤지컬.
영훈 : 그걸 6번을 봤어..?
재인 : 네. 그래서 새터도 못가고, 과 생활을 못 했어요...
영훈 : 헉. 하고 싶은데 못한 거야??
재인 : 네... 하고 싶었는데, 그날 파리에서 저를 불렀어요.(?)
영훈 : 17만원짜리 초대권인데 가야지.... 그 작품을 되게 좋아하나보다.
재인 : 네. 이걸 중학교 때 봤는데.... 돌아왔대서 보러 갔죠.
영훈 : 오... 나도 뮤지컬 한번 쯤 보고 싶어!
재인 : 근데 요즘 가격이 비싸죠... 그래도 올해 재밌는 거 많아요!
영훈 : 추천 해줄래?
재인 : 음... 일단은 제가 좋아하는 건 비추천하구요.
영훈 : ?
재인 : 그게 좀.. 옆에 분들이 많이 주무셔서 ㅋㅋㅋ... [시카고]도 재밌고. [프랑켄슈타인]. 아! 안중근 나오는 [영웅]도 이번에 옵니다!!
영훈 : 아아~ 고마워! 근데 공연 하는걸 “온다”라고 표현하는구나?
재인 : ㅋㅋㅋ네. “뭔가 온다.”
영훈 : ㅋㅋㅋㅋㅋ 신기하다잉~ 그럼 영화는?
재인 : 영화도... 옛날 영화를 좋아하고, 깡패영화도 좋아합니다.
영훈 : 깡패영화.... 뭐, 평택항에 자꾸 뭐 버리고 약 들여오고?
재인 : ㅋㅋㅋㅋㅋ 옛날 깡패영화에 환장을 하죠. 예를 들면 [무간도], [영웅본색]. 굉장히 설레죠.
가윤 : 교수님이랑 말이 통한다고...
재인 : 네. 통하죠.(어째서?)
영훈 : 오호~ 오늘 복장도 뭔가....(흰 셔츠에 넥타이. 비즈니스 룩이었음)
재인 : ? 에?
가윤 : 담글 것 같은(?) 옷이에요? ㅋㅋㅋㅋㅋㅋ
영훈 : 아니아니ㅋㅋㅋㅋ 그게 아니라... 뭔가 그런 취향들이 집대성된 옷 스타일...?(열심히 포장) 되게 본인한테 맞게 잘 입은 것 같아.
재인 : GOOD.
영훈 : 넥타이도 하고.
재인 : 아 오늘 잘 묶었어요.
가윤 : 아 오늘 안 맞추고 입었거든요? 근데 커플룩이 되어버렸어ㅋㅋㅋ(가윤이도 넥타이를 맨 비슷한 룩이었다) 근데 약간 색감이 제가 모든 색감을 다 빨아들인 느낌이라.
영훈 : 음~ (스캔).... 다 뺏어갔네.
가윤 : 기 빠는 것처럼.
재인 : 아.... 안돼
영훈 : ㅋㅋ 좋아하는 사람 유형?
재인 : 음~~ 노력하는 사람들을 되게 좋아해요.
영훈 : 노력하는 사람? 어떤 면에서?
재인 : 어떤 면에서든, 자기가 나아지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좋아해요!
영훈 : 음! 그럼 좋아하는 음식?
재인 : 저 샌드위치를 엄청 좋아해서. 거기에 계란 들어가면 더 좋아하구. 음~ 딱히 음식에 큰 관심을 두지 않지만, 요즘 좋아하는 것은 선지해장국
영훈 : 선지해장국...?(심상치 않은데)
재인 : 넵. 굉장히 좋아합니다.
3. 싫어하는 것(음식, 동물 등)
영훈 : 싫어하는 것?
재인 : 싫어하는 것은... 딱히 뭔가를 작정하고 싫어하지를 않아서. 음. 노력 안하는 사람을 싫어해요. 노력 안하면서 노력하는 사람들을 욕하는 사람들을 싫어해요.
가윤 : 아~ 약간 허무주의에 빠진 사람들?
재인 : 엉. 그래도 그렇게 싫어하지는 않아요. 그 사람들도 언젠가는 바뀔 수 있으니까.
가윤 : 어머.
영훈 : 약간 박애주의자?
재인 : 그럴 수도 있고. 근데, 뭔가 싫어하는 데 기를 쓰는 걸 싫어해요.
가윤 : 현명하네.
영훈 : 어! 오! 철학적이다! ㅎㅎ
가윤 : 현명하다.
영훈 : 그럼 싫어하는 음식?
재인 : 싫어하는 음식은.. 딱히 없는 것 같은데, 느끼한? 느글거리는 음식을 별로 안 좋아해요.
가윤 : 크림파스타?
재인 : 약간 그런 것두. 근데 엄청 싫어하는 것도 아니고, 굳이 먹지는 않는.
영훈 : 아하~ 그럼 조금 더! 계절이나 동물?
재인 : 여름을 싫어합니다! 옷이 멋 없어지는 계절이라.
영훈 : 음~ 맞아. 약간 좀 추울수록 겹쳐입을 수 있는데.
재인 : 그리구 햇빛 알레르기가 있어서.. 햇빛이 쨍하면 싫더라구요
영훈 : 햇빛 알레르기 힘들지.... (없음)
가윤 : 벌레 좋아해?
재인 : 아. 좋아하지는 않는데, 죽이고 싶지도 않아.
영훈, 가윤 : 오~~~~~
재인 : ....자꾸 이상한 반응이 나와....!(정서불안 on)
가윤 : 싫어하는 데 기운을 쓰지 않는다. 멋있다
영훈 : 멋있네~~ 간지나는 사람의 등장.
간지녀 황재인의 등장.
4. 취미, 특기(자신 있는 것)
재인 : 취미는 여러개가 있지만, 악기연주하는 것 좋아하구요
영훈 : 무슨 악기?
재인 : 요즘 베이스를.. 하고 있구요. 드럼도.
영훈 : 오~ 베이스, 드럼! 나 드럼 했었어(TMI)
재인 : 오호. 리듬악기. 근데 리듬을 잘 못 타서, 치다보면 오른손이랑 왼손이랑 이혼(?)하거든요.
영훈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럼 얼마나 오래 했어?
재인 : 진짜 잠깐 했어요. 3개월? ‘나는 킥도 못 차고, 리듬 타는 데 재능이 없어’ 했다가 다시 리듬악기(베이스)를 잡았죠..
가윤 : ㅋㅋㅋ 왜?
재인 : 그냥 베이스가 너무 멋있어서. 그리고 베이스를 치면 기타를 볼 수 있으니까. 멋있어 보이니까. 뒤에서 뭔가 보조하는 역할? 이게 하고 싶었어.
영훈 : 베이스 어울린다~ 어울리는 거 잘 찾아가네.
재인 : 다행입니다 ㅎㅎ
영훈 : 베이스 하면 근데 소리 잘 안 난다고, 잘 안 들린다고 사람들이 그러잖아. 덜 튀고 그런 경향? 워낙 일렉기타 쪽이 소리가 쨍하고 잘 들리니까.
재인 : 네네. 베이스는 정말... 멋진 악기라고 생각해요. 땅에 발 닿아있는 느낌처럼. 그래서 장기하 앨범 중에서도 [공중부양] 이라는 앨범이 있는데, 그건 베이스가 없거든요. 그래서 공중부양이에요. 그래서 베이스는.... 뭐 그런 느낌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윤 : 허어억! 대박...!!! 굉장히 철학적이다
영훈 : 굉장히 베이스에 애착이 있네!
재인 : 네. 사랑스러운 ‘메가 우쿨렐레’에요.
영훈 : 아! 나 유튜브에서 베이스를 메가 우쿨렐레라고 부르는 거 봤어 ㅋㅋ(검색해보세요)
재인 : 네. ㅋㅋ 애들이 꼭 그러더라구요. “니 기타는 왜 4줄이야?” 하면, “야! 이거 굉장히 무거워. 내 앞에서 그런 말 할 수 있어?!”
영훈 : ㅋㅋㅋㅋ 그러게 베이스 어떻게 매고 있담?
재인 : ...그냥 이겨내요...
가윤 : ㅋㅋㅋ 💕사랑의 힘💕으로?
재인 : 으응......아니, 그냥 힘으로💪🏻.
영훈, 가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인 : 그리고 베이스를 하다보면 다른 기타도 연주하기가 쉬워서.. 손이 잘 찢어지니까.
가윤 : 옹~ 철학과에 기타 치는 사람 엄청 많던데?
영훈 : 어! 어쿠스틱 기타도 엄청 많고, 일렉도 있고. 밴드부 하는 사람도 있고.
가윤 : 베이스도... 아마 본희 언니가 베이스일걸?
영훈 : 오호! 밴드부 하나 만들어~ ㅎㅎ 나도 사실 철학과 비공식 밴드에서 드럼 치고 있어.(철밴드 파이팅!!🫶🏻)
재인이의 밴드, 멤버 절찬리 모집 중!(아마도)
영훈 : 특기는? 잘 하는 거!
재인 : 특기는.... 제가 뭘 잘할까요?..... ‘어색한 상황에서 살아남기’?
가윤 : 정서불안은 오지만 생존한다 ㅋㅋㅋ
영훈 : “황재인 특기 : 정서불안 속 생존하기”
가윤 : 하긴, 세상의 반은 E일텐데
재인 : 나... 지금도 노력하고 있어
폭탄발언!
가윤 : ㅋㅋ 베어그릴스야?
영훈 : ㅋㅋㅋㅋ 험난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5. 작년까지의 나는? (어떤 사람이었는가, 무엇을 했는가, 별명은 무엇인가)
재인 : 작년까지의 저는.... 제정신이 아녔어요.
영훈 : 어?
재인 : 일단.. 수능 보기 전까지는 공부하느라 제정신이 아니었고, 그 뒤부터는... 거의 놀아본 적이 없다시피 했어서 그때부터 놀기 시작했거든요. 그래서 “와 얘는 늦바람이 장난 아니네” 싶을 정도로 놀았어서... 네. 엄청나게 놀았습니다.
영훈 : 오~ 공부 엄청 열심히 했나보다
재인 : 아뇨? 그냥 공부 스트레스를 열심히 받았고... 공부를 그렇게 잘하지는 않았어요.
영훈 : 그랬구나.... 별명은?
재인 : 별명... 무엇일까요.
가윤 : 난 뽀글이었는데!
재인 : 음.. 딱히 생각나는 게 없는데? 저는 별명이 없나봐요 ㅋㅋ
영훈 : 우리가 지어줄까?
가윤 : 문재인.
재인 : (질색) 안돼!!
가윤 : 아~ 이미 가셨잖아 ㅋㅋ(?) 다시 안 오실 것 같은데.
재인 : 안. 된. 다. 고. 나 잡혀가!! 계시잖아 대통령님이. 이러면 안 돼.
가윤 : 음..... [정서불안]
재인 : 안돼~! 긍정적이게 해줘.
영훈 : .... [혐오 혐오자]
가윤, 재인 : ㅋㅋㅋㅋㅋ 혐오혐오자.
재인 : 아! 저 오늘 가윤이가 과에서 [신비주의자]로 여겨진다고... 어찌보면 신비주의자가 별명일 수도 있겠네요. 의도하진 않았거든요... 진짜 끔~찍한 신비주의자죠. 아무래도 (저를) 모르시니까...
가윤 : 뮤지컬이 앗아간 기회
영훈 : 오호~ 그래도 수업 때문에 애들이 얼굴은 알겠다
재인 : 네. 수업 때만 보고, 다른 때에는 통... 보이지 않는.
영훈 : ㅋㅋ 동기들이랑 친해지고 싶지 않아?
재인 : 친해지고 싶죠! 근데... 기회는 이미 떠난 것 같고 ㅠㅠㅠㅠ
영훈 : 아니~ 아직 기회 있지!!
가윤 : 아! 근데 철학과가 굉장히 빨리 친해진..... 개강하고 월요일에 다들 친해서. 저도 위기감 들었어요. ‘이러다 친구 없어지는 거 아니야?’
재인 : ㅠㅠ 저는 슬펐어요.... (가윤에게) 니가 있어서 다행이야.(기습 플러팅)
가윤 : ㅎㅎㅎㅎㅎㅎㅎ 짱!!
영훈 : ㅋㅋㅋ (타이핑하며) ‘신비주의자...’
재인 : ...끔찍해.
[끔찍한 신비주의자] 황재인
6. 올해부터의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무엇을 하고 싶은가)
재인 : 음. 재밌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많이 재밌게.
영훈 : 어떻게 재밌게?
재인 : 이상한 거에 계속 붙들려서 스트레스 받지 말고, 그 와중에도 재밌는 걸 찾아서 즐겁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가윤 : 이상한 거라면?
재인 : 예를 들어... 안풀리는 과제에 계속 묶여있지 말고.
가윤 : 아! 빨리 손절치고!
재인 : 손절까진 아니야. 잠깐 산책하고.. 돌아와서 다시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가윤 : 대애박 여기서 더 현명해지고 싶다는...
재인 : 재밌는 걸 많이 찾고 싶어요.
7. 주량 및 주사
재인 : 주량은.. 천천히 마시면 (소주) 한 병정도? 근데 뭔가 안 좋은 일이 있어서 빨리 마시면.. 반 병 먹고도 취하는 것 같아요..... 주사는....
가윤 : ㅋㅋㅋㅋ 주사 ㅋㅋㅋㅋ(아는 눈치)
재인 : 웃지마! 나는 그게 주사가 아니야 ㅠ
가윤 : 저는 빨리 마셔서 반 병만에 취한 언니를 봤어가지구.
재인 : 조용히 해. 안 돼..... 주사는... 일단 ‘이상한 일’이 없으면, 집 가서 씻고 자는 거구.
가윤 : ㅋㅋㅋㅋ '이상한 일'
재인 : 이상한 일이 있으면... 저도 몰랐는데 제가 욕을 하더라구요......
영훈 : ...주사가...?
재인 : 아, 아니... 나쁜 식으로는.... 아니 욕을 하는건 나쁜거지만...
가윤 : 취한 상태에서 놀리면 욕을 해요. 원래 욕을 진짜 안하는데. 그리고 담배를 찾아요.
재인 : 어어!! 이건... 이건 말 하면 안되는데...
가윤 : 아. 이건 빼주세요
영훈 : 빼줘요??
재인 : 어... 아니 그냥 써주세요...
가윤 : ㅋㅋㅋㅋㅋ 포기했다.
재인 : 아! 근데 요즘 금연 중입니다.
영훈 : 금연~
재인 : 요즘은 술도 안하고 담배도 안하고 있습니다.
가윤 : 나랑 다니면 성공 할 듯~?
재인 : 너랑 있는데 담배를 어떻게 펴.(기습 플러팅2)
가윤 : 어머~ ㅎㅎㅎ 근데 전에는 취하고 옆에서 담배 피웠어요.
재인 : 아니!!! 너네가 놀렸잖아~~!!(억울X100)
티격태격하는 가윤재인.. 흡사 톰과 제리, 패트와 매트, 박명수와 정준하 같다.
영훈 : 가윤이랑 친하네 확실히~
재인 : 가윤이가 붙임성이 좋아요.
가윤 : 저 원래 I들 소쿠리에 넣어다니는 스타일이라 ㅎㅎ
재인 : 걸려든거지.
가윤 : 응! 걸려든거지 ㅋㅋㅋㅋ(재인을 간택한 가윤)
영훈 : 잘 걸려든 것 같아.
재인 : 네....?(동공지진)
가윤 : ㅋㅋㅋㅋ 지내보고 결정해~ ㅋㅋ 어차피 곧 탄로(?)날 거야.
재인 : 어...????(그게 무슨말이니...)
8. 철학과에 왜 왔니?(정시 or 수시)
재인 : 어릴 때부터 철학 좋아했어요. 그리고 수시 교과로 왔어요.
영훈 : 면접 보기 힘들어한댔지?
재인 : 네... 면접 너무 무서웠어요.
영훈 : ㅋㅋㅋ 취조하는 분위기면 기절한다고...?
재인 : 네... 진짜루요. “너는 꼭 면접을 봐아해”, “너 왜 말을 이렇게 웃기게 하는데 면접을 못 보겠다고 하니?” 하는데.. “너무 무서워요, 식은 땀이 막 흐르구요. 울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상황에서 울었어요. 상담하다가. 그러니까 바로 “널 절대 면접에 보내지 않을게.” 라고 하시더라구요.
가윤 : 헉ㅋㅋㅋㅋ 아 상담도 취조 같은 거니까~ 세상에.
영훈 : 어. 철친소도.....(취조 느낌)
재인 : 저 지금 눈물 나올 것 같아요ㅠㅠ ㅋㅋㅋㅋㅋㅋ
영훈 : 허억!! 미안해... 빨리 끝내야겠다.
재인 : ㅋㅋㅋㅋ 아니에요 ㅎㅎ
가윤 : ㅋㅋㅋ 정서 불안 속에서 살아남아야지.....
영훈 : ㅋㅋㅋ 아! 그래도 어떻게... (철친소를) 안하겠다는 말은 안 해줘서 너무 고맙다~!
재인 : 어? 안 해도 된다는 말을... 안하셨.... 엥? 안 하겠다는 말을 해도 되는 줄 몰랐는데?!?!(억울)
영훈 : 헉. 그랬구나.
재인 : ...그래도 언제 또 이렇게 말을 해보겠어요~
가윤 : 그래~ 나중에 보면 또 추억일거에요.
영훈 : 도전이지~
재인 : ... 나 지금 박제당하고 있는데?
추억 맞습니다~
9. 2024 학교생활 기대되는 점(로망) 및 우려되는 점
재인 : 우려되는 점은.. 모든게 우려 되구요....
영훈 : 엄
재인 : 기대되는 것은... 기대?
영훈 : 로망?
재인 : 로망? 글쎄요... 저 지금 연극 동아리를 들어갔는데, 그거 활동을 열심히 해보고 싶어요. 그거 말고는 딱히 없는 듯해요.
영훈 : 오케. 연극 동아리 재밌는 것 같아?
재인 : 네. 좋아해서 들어간거라.
영훈 : 음~ 연극, 그... 출연자로서 연극하는 게 좋아서?(스태프 말고)
재인 : 네. 중학교 때도 배우를 한 번 했어서. 지금도 연기를 하고 있습니다.
영훈 : ....응?(직업이 배우라고?)
재인 : 연기... 하고있어요.
가윤 : 동아리 안에서.
영훈 : 아하(아쉽다).
재인 : 곧... 단막극? 신입생 연습 차 하는거 있어요.
가윤 : 아. 신입생 연습차 한다는 게 있는데, 외부인은 못 본다고 해서.. 제가 고민을 좀 하다가... “들어가야지!” 하고 오늘 문자 보냈어요.
영훈 : 아 그거 보려고?
가윤 : 응응응ㅋㅋㅋㅋㅋㅋㅋㅋ
영훈 : 그럼 끝나면 나가는거야?
재인, 가윤 : 앜ㅋㅋㅋㅋㅋㅋㅋ
가윤 : 좋은 연극부 였어.
재인 : 안돼 안돼....
훗날 멋진 무대에서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10. 2024 필로망스 학생회 첫인상
재인 : 되게... ‘대문자 E’. 엄청 인싸. 엄청 멋있는 옷 입고 오셨고.. 너무너무....
영훈 : (두근두근)
재인 : 무서웠어요.
영훈 : 헉.... 안 잡아 먹어요 걱정마세요.... ㅋㅋㅋ 언제 처음 봤지?
재인 : 개총때 처음 봤죠.
영훈 : 어쨌든... ‘학생회는 엄청 무서운 사람들’?
재인 : .....(이를 악 물며) 멋있다고 해쓰요...!!
영훈 : ㅋㅋㅋ 평택항에서 약(?)같은거.. 엄청 멋있는 옷 입고. ㅋㅋㅋ 뭐 하나 바다에 던지고 있고
가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훈 : 경찰 오면 막~ 그냥 도망가고
재인 : ㅋㅋㅋㅋ 무자비하게 놀림 당했어;
가윤 : 아 ㅋㅋㅋ 평택항이 너무 웃겨.
11. 철학과의 첫인상
재인 : 여기도 E!! 엄~청나게 E!!!
가윤 : 아니 철학과에 INTP 엄청많아!! 다 INTP이야.
재인 : 제일 충격 받았던 건.... 개강총회 때 술 마시는 친구들의 모습이었어요....
가윤 : 그건 좀 충격이긴 해
재인 : 진~심으로 공포를 느꼈어요.. 내가 1차만 하고 도망가려고 계획한 이유를 깨달았어요.. 근데 수업시간에도 굉장히 친해보이고. 이제 톡방이 있으니까.. 거기서도 엄!청나게 활발하더라구요. 무서웠어요.
영훈 : 결말은 다 ‘무서웠어요’네 ㅋㅋㅋ
가윤 : 맞아요 근데. (카톡) 이틀 안보면 한 몇백개 쌓여있고...
영훈 : 맞아! 24학번 엄청 활발하지~
재인 : ....무서워요.(반쯤 장난)
가윤 : 저도 끼고 싶었는데, 다 드랍해서 낄 수가 없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재인 : 그래도 다들 너를 [현자]라고 불러. 이미 다 도망가서...
가윤 : 아 그래? 나 지금 현자야? 크하항 ㅋㅋㅋㅋㅋ 내가 승자다! 물론 5학년을 하겠지만....
현자 김가윤 선생
12. 제일 친해지고 싶은 선배(재학생 전체), 동기 한명씩
재인 : 제가 아는 선배가 지금... 영훈 선배 밖에 없어요. 아, 그 회장님. 대로선배랑 해서.... 그래서 친해지고 싶은 선배님은... 물론 선배님들과 친해지고 싶지만 지금 잘 몰라서.... 너무 무서워요.
영훈 : ㅋㅋㅋㅋ 또 무서워요
재인 : ㅋㅋㅋ 꼭! 체크해보세요. ‘무서워요’라는 말을 몇 번을 했는지...
가윤 : 잠깐! 여기서... 철친소 댓글 많이 달렸으면 좋겠어?!
재인 :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윤 : ‘아니’ㅋㅋㅋㅋㅋㅋㅋ 댓글도 달지 마세요 ㅠㅠㅠ
영훈 : ㅋㅋㅋㅋ 댓글에 일일이 답글 달기 힘들 것 같아?
재인 : 아잇!! 달 수야 있죠~ 근데... 너무 몰려오면... 나중에 힘들겠죠. 하지만 이겨내겠죠.
가윤 : 지원 언니보고 “내 철친소에는 댓글 많이 달아달라고 하지 말아줘.”
영훈 : 그냥 댓글 기능을 차단해버려 ㅋㅋㅋㅋㅋ
재인 : 와; 신비주의 와;;
가윤 : 아 근데 철친소 읽어보면 이해할 듯 ㅋㅋㅋ 왜 닫았는지..
재인 : 뭔 ㅋㅋㅋㅋㅋ
영훈 : 애들이 철친소 되게 기대하겠다.
재인 : 왜... 왜요? ㅠㅠㅠ(벌써 무서움)
영훈 : 신비주의로 알려진 재인이가 모든걸 다 까발리는 철친소에 나왔다? 와... 이건 못참지. 인기 많겠다. 조회수 많이 찍힐 것 같은데?
재인 : ㅋㅋㅋㅋ 지금 제목부터 약간... 위기....
영훈 : “문재인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동기는?
재인 : 동기는..... ㅋㅋㅋㅋㅋ 크흡... 동기도 몰라요 ㅋㅋㅋㅋㅋㅋㅋ
가윤 : 아는 게 없어 ㅋㅋㅋ 모르구요. 무섭구요. 두렵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울 것 같아요 ㅠㅠ
재인 : ㅋㅋㅋㅋㅋㅋ 아니 울 것 같진 않아요.(단호) 하... (과 활동을) 해봤어야 하는데, 기회도 개강총회가 끝인데... 옆에서 무시무시하게 폭주기관차처럼 술을 말고 있고. 저는 가윤이랑 술 먹고 있고...
가윤 : 맞아요 ㅋㅋㅋ 제 앞 접시에다가 고기 놔주면서 “많이 먹어~” 하고. 다행히도 저희가 맨 끝자리였어요.
재인 :그래서 그쪽 분위기랑 떨어져있는 기분이라. 어쨌든 동기들이랑 친해지고 싶습니다!! (무섭지만...)
영훈 : 그래도 이름 정도는....? 얼굴이나
재인 : 예. 가끔씩 머리스타일 때문에 알아보시더라구요. 그래서 아는 이름도 몇 명 있어요. 오늘 재현님도 가다가 마주쳤고, 아니면 그 과대. 용우님도 이름 알고, 소연님도 알고. 또.. 과 동기 친구들도 꽤 아는데, 다른 분들은 또 몰라서.... 제가 미안하네요.
특이한 지금 머리가 어울린다고 했는데, 기르는 중이라 의도한 게 아닌 스타일이래서 역효과가 났습니다.
영훈 : 그럼 아는 애들 중에서만 딱 한명 고르자면? 더 친해지고 싶다?
재인 : ..................
가윤 : ㅎㅎ 내 이름 불러 그냥.
재인 : 가윤이. 가윤이.... 뇌가 약간 새하얘졌어.
영훈 : ‘이걸 누굴 골라야하지...’
재인 : ㅠㅠ 미움을 살 까봐...
영훈 : 애들이 엄청 활발해서~ 친해지고 싶다고 하면 다들 좋아할 것 같아.
재인 : ✌🏻(황재인 학우는 힘들 때 브이를 한다고 합니다)
영훈 : 어. 힘들구나.
가윤 : 힘들구나!! ㅋㅋㅋㅋㅋㅋ
재인 : ...ㅎㅎ
가윤 : 아까부터 손을 가만히 두질 못하고 있어 ㅋㅋㅋㅋㅋ
안절부절 재인양
재인 : 이게.. 혈압이 낮으면 피가 끝까지 안돌잖아. 지금... 긴장해서 손이 차갑거든? ㅋㅋㅋㅋㅋ 머리에 피가 안가서... 말을 아무렇게나 막 하고있어.
가윤 : 이렇게 힘든 철친소.... 처음인 것 같아요.
영훈 : ....나도.
TMI. 박영훈은 올해까지 본인이 직접 하고, 받은 모든 철친소를 포함해 10번의 철친소를 경험하였다.
영훈 : 심호흡 좀 하고....
재인 : (표정이 창백함)
가윤 : 못해못해못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인 : 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 트루먼쇼야 트루먼쇼.
영훈 : 그래도 절반 왔습니다!
재인 : .... 왜 절반이죠.. 1~2개 남았을 줄 알았는데..
컵에 물이 반 밖에 안 남았네!!
13. 자신만의 낭만
재인 : 철학하고, 연극하다가 굶어죽는 거...
가윤 : 어유! 낭만있네~ 낭만있게 아사!
재인 : 저는 그래서... 이제 철학과에 갔다고 하면 애들이 “왜 거길 갔어~”라고 꼭 물어보더라구요. “나는 철학과에 간 것 때문에 굶어 죽는다면, 굶어 죽는 게 맞다고 생각해.”
가윤 : 와~ 철학적이ㄷ..
재인 : “이 교양 없는 것들아!!”
가윤 : 아! 근데 진짜.. 다른 과 사람 만나면 “철학과~? 오~” 이래요... 낭만있게 아사해야지!!!
그래도 건강하게 오래 살아봅시다
재인 : 네. 그래서 짜증나서... [인문학 펀치!] 날리고 싶네요.
영훈 : ㅋㅋㅋ 그거 맞으면 아픈가요?
재인 : 엄... 어떤 관점인지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가윤 : ㅋㅋㅋㅋ 인문학이다!!
영훈 : 아 낭만이 이렇게 물어보는 즉시 나오는건 처음이야.
재인 : 오~ 아! 저 그리고 꿈이 있어요.
영훈 : 꿈?
재인 : ‘스피노피자’를 차리는 것.
영훈 : 스피노...피자? 뭐지 그게
재인 : 약간 소크라테스 떡볶이처럼.... 스피노~피자!!
영훈 : 아!! 스피노(피)자~ ㅋㅋㅋㅋ
재인 : 애들이 되게 싫어해요. “뭐라는거야;”
영훈 : 그럼 메뉴 이름은 생각해봤어?
재인 : 아직 생각은 안해봤는데... 꼭 사과가 들어간 피자를 내야겠다고 생각해요. 사과나무를 심으니까. 아니면... Ethica?
영훈 : ㅋㅋ 언젠가 스피노 피자가 생긴다면 찾아가겠습니다.
재인 : 네. 오, 오세요....
내키지 않는 것 같은데
14. 이상형
재인 : 이상혀어어어엉~~~~? 으으응음...... 어떤 의미의 이상형이죠?
영훈 : 외적? 내적? 다? 사귀고 싶은! 연애하고 싶은!
재인 : 연상의... 애교가 많은 사람?
영훈 : 그러면.. 디테일한 성격? 아니면 외모?
재인 : 좋아하면 제가 다 감당하겠죠.
영훈 : 오. 연상의 애교가 많은 사람.. 상극의 느낌이다.
재인 : 에?(그런가..)
영훈 : 그거 말고 다른건 좋아하는 사람이면 크게 상관없다?
재인 : 네. 어차피 콩깍지 씌워져서 정신 못차릴 것 같아요.....
15. 24학번 동기, 필로망스 학생회 최고 비주얼 한명씩
영훈 : 질문이... 근데 아는... 사람이....
재인 : 아는 사람이 진~짜 없어요! 진짜 죄송한데....
가윤 : 김가윤! 김가윤!!
재인 : 지금... 가윤이 PPL이 된 것 같은데..
영훈 : ㅋㅋㅋ 그냥 계~속 김가윤 김가윤 김가윤
재인 : 가윤이...는 귀여운 타입이죠. 귀여움 원탑? 비주얼 원탑은... 죄송합니다. 제가 좀 더 유심히 보는걸로.
영훈 : 빨리 재인이랑 친해져서....
재인 : 비주얼 원탑 차지하세요! 당신도 할 수 있다. 비주얼 원탑.
빨리 재인이랑 친해져서 비주얼 탑이 되길 바랍니다. 여러분...
영훈 : 학생회는 얼굴 다 봤잖아~
재인 : 네.
영훈 : 그럼 ‘이 사람이 제일 잘생겼다, 예뻤다’ 그런 사람 있어?
재인 : (지그시)
영훈 : 나 빼고. 나 하면 너무 좀..... ㅋㅋㅋㅋㅋㅋㅋ
재인 : 쓰...쓰세요. 선배님.
영훈 : ㅋㅋㅋㅋㅋㅋㅋㅋ 야호! 알겠습니다!!
재인 : 어오.. 이거 인맥 쩐다....
재인이가 뽑은 학생회 비주얼 원탑 : 소통부장 박영훈
16. 첫사랑 썰, 연애관
재인 : 첫사랑 썰은..... 어... 얼마 안돼가지구... 작년~ 초에~? 헤어졌어요. 한... 5년 만났던 것 같은데. 3살 연상에 애교가 많은.... 친구였는데.
가윤 : ... 그렇게 됐다 ㅠ
영훈 : 아... 이상형이 그대로구나...
재인 : 으으응..... 눈물이 날 것 같네요ㅠ(그렁그렁)
가윤 : 진짜 눈물이에요 이거는 ㅋㅋ
재인 : 아! 그래요! 이건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얘네(가윤+@)가 저번에 술 먹고 이걸로 놀려가지구........ 그때 여파가 너무...!!!
가윤 : 아니야!! 아니야!! 그냥 “저 언니 헤어졌잖아~” 정도였는데 저 언니가 술 먹고 버튼이 눌려가지구..!!!(필사적인 자기변호)
악질...
재인 : ....너무 아팠어요(그렁그렁)
영훈 : ㅋㅋㅋㅋㅋㅋㅋ 확실히 재인이가 욕을 할 것 같지는 않은데, 술 마시면 한다고 하니... 언젠가는 볼 수 있기를. 재밌을 것 같아요(?).
재인 : ....으 너무 아파요 ㅠㅠㅠ
영훈 : 그... 첫사랑... 얘기는 그만 할까요? 마음이 아프면?
가윤 : 잊지 못했어.
재인 : .....그만 해야(흑)될 것ㅠ 같...ㅠㅠ
가윤 : 아까 말했던 이상형이 그 첫사랑과 유사하다고....(대신 답변)
영훈 : 허걱... 너무 아파요 ㅠㅠ 나 첫사랑 얘기를 이렇게 아파하는 사람은 처음봐서
가윤 : 나는 PR로 썼는데! “제 첫사랑썰이 듣고 싶다면 저랑 카페에 가는 약속을 잡으세요!”
재인 : 아... 이거 말하면 안돼. 지금 머리가 하얘져가지구 ㅠㅠ
가윤 : 흐으윽 ㅠㅠㅠㅠ
영훈 : (어 이거 진짜 안되겠다) 알겠습니다. 첫사랑 얘기는 여기까지 하구요... 연애관?
아차
가윤 : .... 연애관도 넘겨야할 것 같아요 ㅠㅠㅠㅠㅠ
영훈 : 으아! 그만합시다 그만합시다 ㅠㅠ 죽을라 그래요 ㅠㅠㅠ
재인 : 아니.... 흑 ㅋ...ㅠㅠ
가윤 : 아니 울어 ㅠㅠㅠㅠㅠ 휴지 갖구와? 아 골때려 잠깐만 ㅋㅋ
영훈 : 괜한 질문을 했어.......
가윤 : 철친소, 나쁜 것 같습니다...
영훈 : 미안합니다..... 악폐습이었네 이거....
실제로 눈물을 뚝뚝 흘리셨습니다...
재인 : (진정) 후. 네. 계속하죠. 다음 질문이요.
영훈 : 예.... 티슈라도 한 장?
재인 : 저 휴지가 있어요. 이럴 줄 알고 챙기고 다녀요. 방금... 술 먹다가 이런 얘기가 나오거나 상담으로 이런 위협을 받으면.. 눈물을 흘리곤 합니다. 그래서 연극부에 들어갔어요!
가윤 : ㅋㅋㅋㅋ 압박을 받으면 눈물이 나와요!
눈물은 흘릴지언정 굉장히 긍정적인 사람입니다!
영훈 : 마음 아픈 얘긴데.... 눈물이 많은 편....?
재인 : ...........................
가윤 : 다시 울 것 같아!! 잠시만!! ㅋㅋㅋㅋㅋ 저희 이거 맞아요??? 철친소 끝내야 하는거 아니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재인 : 아니! 눈물....이 많은 편이긴 해요! 눈물이 많아요. 네. 영화 시작하자마자 운 적도 있고.(씩씩)
영훈 : 감성이 풍부한 거지~ 좋은 거야!
재인 : 네! 인생이 슬픕니다!
가윤 : 무섭고, 힘들고, 눈물이 나고...
영훈 : 좋습니다.....(?)
가윤 : 아 나 웃어도 돼? 잠시만 ㅋㅋㅋ 약간 상황 자체가 상식을 벗어나서 ㅋㅋㅋㅋ
영훈 : ...꿈인가?
재인 : 아니 철친소... 이거 개그상을 주나요?
가윤 : ㅋㅋㅋㅋ 이거 특별상을 받아야 해.
영훈 : 아니 이거 올해 최고로 독특한 철친소 상 받아야해 ㅋㅋㅋㅋㅋ.... 울었다...는 내용은 빼는 게 좋겠죠?
재인 : 아뇨! 쓰세요! (당당) 어차피......
영훈 : 쓰면 파급력이 클 것 같긴 해.
재인 : 어차피 술 먹고 얘기하면 또...(울거라서) 어쩔 수 없는 일이죠. 아잇 좋게 헤어졌어요~~
영훈 : !!! 아니아니 그만 얘기하세요!! 안 궁금해할게!!!
가윤 : 허억ㅋㅋㅋㅋㅋㅋㅋ 아 어떡해 ㅋㅋㅋㅋ
어질어질~하죠?
17. 과CC 어때요? CC는요?
영훈 : 다음 질문인데, 과CC....(아차)........
가윤 : 연애 얘기 싹 빼주세요...ㅠㅠㅋㅋㅋㅋㅋ
영훈 : .... 대충 넘어갈까요? ㅎ
재인 : ....ㅋㅋㅋ 아직 못 잊었다고 쓰세요....ㅠㅋㅋㅋㅋㅋㅋㅋㅋ
가윤 : 아휴 어떡해 ㅋㅋㅋㅋㅋ
재인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 잠시만요 ㅋㅋㅋㅋㅋㅋㅋ 아후.....
영훈 : 함부로 공감하는 말도 할 수가 없다.... 괜히 잘못 찌르면 안되니까... 넘어갈게요!!
재인 : 네엡! 네넵!!
18. 어떤 후배가 되고 싶어요?
재인 : 저 굉장히 재밌지 않나요? 전 굉장히 재밌는 후배가 되고 싶어요.
영훈 : 나 지금 충분히 재밌어 ㅋㅋㅋㅋㅋㅋ
가윤 : 재밌는 정도가 아니라 지금 골 때리는 정도야 ㅋㅋㅋㅋㅋ
영훈 : ㅋㅋㅋㅋ 인간 유튜브. 인간극장 황재인.
재인 : 아흑 ㅋㅋㅋㅋ 데뷔를 해야 하나...? 기쁩니다. 한.. 반 정도는 달성한 것 같네요.
가윤 : (큭큭큭)
재인 : 웃지마.(?)
가윤 : 아니 웃긴 사람 되고 싶다매 ㅋㅋㅋ
재인 : 부조리 해야겠어.
영훈 : 여기저기서 선배들이나 동기들이 “재인씨 어떤 사람이에요?” 하고 물어보면 아 진~짜 재밌고 웃긴 사람이라고, 철친소 보면 뒤집어질거라고 말해줄게 ㅋㅋㅋㅋㅋ
재인 : ㅋㅋㅋㅋㅋㅋ....... 아 힘들다.
가윤 : 나도 힘들어졌어....
영훈 : 거의 다 왔어!!
19. 1년 후의 나에게 한마디
재인 : 1년 후의 나에게 한마디...?
가윤 : 자퇴는 안했니?
재인 : 죽었니? 살았니?
가윤 : 죽었으면 물어볼 수 없잖아.
재인 : 왜지? 철학적으로 생각하면 가능해. 난 이데아에 가 있을 거야.
영훈 : 와. 그럼 1년 안에 철학하고 연극하다 굶어죽는 로망을 실현하고 죽어서는 이데아로 가는 거지 ㅋㅋㅋㅋ 완벽한 인생이네. 저도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가윤 : ㅋㅋㅋㅋㅋ 철학과답다. 철학과다워.
재인 : ㅋㅋㅋㅋㅋㅋㅋㅋ...... (급 현실자각) 지금 무슨 말을 하고있는 건지 모르겠어 ㅋㅋㅋㅋㅋㅋㅋ
가윤 : 으핰핰ㅋㅋㅋㅋㅋ 나도 모르겠어!!! 걍 웃겨 이게 ㅋㅋㅋㅋ 이제 철친소가 맞나?
재인 : ㅋㅋㅋㅋ 이거 녹취록 풀면 안돼요. 큰일 나 진짜 ㅋㅋㅋ
영훈 : 아~ 몰라몰라 ㅋㅋ
가윤 : ㅋㅋㅋㅋㅋ 댓글 막죠?!
혼미하네
20. 밸런스게임
영훈 : 밸런스게임. 6개가 준비되어 있고.
재인 : GOOD.
(1) 잠수이별......
영훈 : 첫 번째. 잠수이별(아.)..................... 뺄게요!!!
가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훈 : 자.... 잠깐만 기다려봐. 바꿔올게 질문. 좀만..........
재인, 가윤 : (뒤집어짐)
가윤 : 저도 정서불안 왔어요 지금 ㅜㅜㅜㅜㅜㅜ
재인 : 사... 살살... 살살.......
혼이 쏙 빠지는....
영훈 : 그래그래그래... 전~혀 관련 없는거... 아... 힘들다.
재인 : (잠수이별) 안되죠.
영훈 : (식겁) 아니 ㅋㅋㅋㅋ 대답 안해도 돼!!!!.... 두 개만 새로 쓸게.... 비슷한 게 두 개나 있었어....
재인 : ‘다시는 그녀에게 묻지 말라.’ 절대 그 얘기를 꺼내선 안돼.
영훈 : 다시. 없었던 일이고.
재인 : “기억에서 지우다”
(2) 운동을 한다면 체육관(복싱, 주짓수 등) Vs 헬스, 요가, 필라테스
재인 : 후자. ‘I’이다 보니까...
영훈 : 음~ 전자는 해봤어?
재인 : 하고싶긴 했는데.. 남을 때리는 데 재능이 없다는 걸 깨달았어요. 심적으로든 몸이로든 ㅋㅋㅋㅋ
영훈 : ㅋㅋㅋㅋ “인문학 펀치”는?
재인 : 그건 좀 달라요 ㅋㅋㅋㅋ 그건 응보적인 행동이기 때문에. ㅋㅋㅋㅋ
(3) 5년 동안 무인도에 살고 20억 받기 vs 도전 안하기
재인 : 무인도! 이러면 5년 뒤에 뮤지컬을 몇 번 볼 수 있는거죠?
영훈, 가윤 : 우와!!!!
사고 방식부터가 우리랑은 다릅니다.
가윤 : 몇 번 볼 수 있냐면, 20억이면... (계산실패)
재인 : 거의 [메디치]가 되는거지.
영훈 : 오! [메디치가]. 유럽근세철학 들으면..
재인 : 어 거기 나와요?
영훈 : 음. 나온다기 보단 교수님께서 과제로 내주셔. 르네상스 어쩌구 해서...
재인 : 음~ 과제라고 하니까 마음이 안좋아요....
영훈 :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바로 정서불안이 와버리는 ㅋㅋㅋㅋ 안 내실 수도 있어...(진정)
재인 : 음...ㅎㅎ(이미 마음 떠난 듯)
영훈 : 아 근데 계산을 한번 해보자......20억 나누기... 17만원?
재인 : 17만원.
영훈 : 하면은~ 헉 11,764번...!!
재인, 가윤 : 우와!!!!
재인 : (오늘 중 가장 밝은 표정) 1년 내~내 뮤지컬을 볼 수 있어!!!! 대전에서 살아도 돼!!!!
영훈 : 아핰핰핰 뮤지컬 되게 좋아하는구나~
재인 : 평생 쓰겠다!
영훈 : 20억...을 뮤지컬에 다 쓰는...
미친 플렉스
(4) 로또 1등 일 그만둔다 vs 계속 한다
재인 : 계속한다! 안정성 있는 것을 추구합니다.
영훈 : 맞아. 사람이 일을 해야한다고. 아무리 힘들고 할 때도 일은 해야..... 근데 일을 한다면 어떤 일?
재인 : 그냥... 돈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일에 대한 로망은 없는.
영훈 : 어떤 일인지 보다는 수익성?
재인 : 네. 근데 이거 마르크스가 알면 아주 욕을 할거에요
영훈 : ㅋㅋㅋㅋㅋ 그래도 철학을 잘 아는구나...!
(5) 수업 시간마다 인격모독하고 A+ 주는 교수님 vs 수업 시간마다 따뜻한 말 해주고 C0 주는 교수님
재인 : 인격모독 받기? 익숙한 일입니다. 나가서 울겠습니다. 그러고 A+은 나의 손에 쥐어져 있는거지. 음.하.하.
가윤 : 와 역시 생존이 특기. 난 바로 드랍.
재인 : 드랍의 신ㅋㅋㅋㅋ
가윤 : 드랍 아티스트 ㅋㅋ
영훈 : ㅋㅋㅋㅋ (타이핑 하며) ‘드랍...아티스트...’
가윤 : ? 저도 들어가는 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훈 : ㅋㅋㅋㅋ
드랍 아티스트 대현자 김가윤 선생(11학점)
(6) 박대로 회장님 VS 한유주 부회장님 둘 중 더 맛없는 밥을 사줄 것 같은 선배는?
재인 : 음~
영훈 : 얼굴은 잘 알테니까.
재인 : 으음~.... 누가 저를.... 더 잘 용서해주실까요...?
가윤 : 으흐흐ㅋㅋㅋ 용서 받을 생각을 먼저....
영훈 : ㅋㅋㅋ 둘 다 용서는 잘 해주는데...
재인 : ... 안돼!! 위기다 ㅋㅋㅋ
가윤 : 어느 쪽이 더 어색하느냐.
재인 : 저 굶어 죽겠습니다!!
영훈 : 아! 근데 내가 철친소 쓸 때는... 선택받은 사람이 더 맛있는 밥을 사주라고 쓸 거야.
재인 : 오~.... 그게 더 부담스러워요! 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
영훈 : 굶어 죽읍시다 그냥.
재인 : 여기 이상해 ㅠㅠㅠㅠ 웃찾사인가 여기?
영훈 : ㅋㅋ 이제 마지막(밸런스게임)!!
재인 : 어! 마지막!! (설렘 가득)
밸런스게임이 마지막이지 철친소는 더 남았어.....
(7) 어딜 가든 바로 옆에서 따라다니는 김가윤 VS 어딜 가든 멀리서 지켜만 보는 김가윤
재인 : (아찔)
가윤 : 읔캌캌캌 내가 왜 여깄지? ㅋㅋㅋㅋ
재인 : 가윤이는...... 따라다녀도 될... 것 같....지는 않은 것 같은데.
가윤 : 언니 화장실 가면 내가 문 앞에 가있는거지
재인 : 허억.... 허억.....(정서불안 on)
영훈 : 근데 멀리서 지켜보는 건~
재인 : 영원히 멀리있나요?
영훈 : 항~상 지켜보고 있는데 멀리서 영원히.
가윤 : 그러니까... ‘적극적인 스토커 김가윤 vs 소극적인 스토커 김가윤’이네.
재인 : 저는 근데..... 어..... 아 그래요 적극적인 편이 나은 듯 합니다...
영훈 : ㅋㅋㅋㅋ 같이 있으면 심심하진 않겠지~
가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핰 저 스토커 됐잖아요!! ㅋㅋㅋ
영훈 : 아핫... 음~ ㅎㅎㅎ 미안해요~ 스토커 아니야.
가윤 : 그 대현자에 스토커도 붙여주세요.
영훈 : 그래그래 ㅋㅋㅋㅋㅋ
드랍 아티스트 대현자 스토커 김가윤 선생(11학점)
재인 : 별명이 엄청 길어지셨네요....
21. 자유질문
영훈 : 아까... 마지막이라고 되게 좋아했던 것 같은데... 조금 더 남았어. 자유질문.
가윤 : 밸런스 게임만 끝난거 였어 ㅋㅋㅋㅋ
재인 : (충격) 아... 끝이 아니네요?....
그 날 황재인의 세상은 무너졌다
(1) 동양철학 VS 서양철학
재인 : 둘 다 약간... 탐구하는 면이 다르다고 생각하는 게.... 개인적으로는 서양철학사 파트가 취향인 부분을 다뤄서. 서양철학사?
영훈 : (형이상학과 유럽근세철학을 추천해줬습니다)
(2) 가장 좋아하는 철학
재인 : 스피노자.
영훈 : 스피노피자.
재인 : 하나 더 말해도 되나요? 헬레니즘 시대 철학자를 좋아합니다. 에피쿠로스랑 스토아 학파. 같은 흐름이긴 하네요.
영훈 : 어! 이윤철 교수님 헬레니즘 강의 하실 텐데
재인 : 기다려용~💗
영훈 : 폐강하시면 안 돼요~ ㅎㅎ
??? : 이윤철 교수님 딱-대세요.
(3) 가장 재밌다고 느낀 / 가장 어렵다고 느낀 술게임
영훈 : 아. 술게임 별로랬지?
재인 : 네... 안돼요.ㅠㅠ
영훈 : 그럼 넘어갑시다.
(4) 가장 좋아하는 카페 브랜드
재인 : 잘 안가서... 그냥 물 먹는 편이에요. 건강에도 그게 좋습니다(따봉).
영훈 : 그러네. 지금도 티를 먹고 있네(철친소를 카페에서 진행했음). 그럼 카페 가면 이런 티를 마시는 거야?
재인 : 그러려고 노력하죠. 저는 단 걸 좋아하지만.... 몸에 안 좋으니까. 물론 가끔씩은 괜찮아.
가윤 : 난 자주 마시는데?
재인 : 자주는 안 돼(단호). 단명하고 싶으면 해!
가윤 : 허억...!!
재인 : 즐거운 단명 되세요~ ㅎㅎ.
그렇게 살벌한 말을 쉽게 하니...
영훈 : 딱 그거네. 배고픈 소크라테스냐 배부른 돼지냐..... 배부른 소크라테스는 없는 걸까?
가윤, 재인 : ㅋㅋㅋㅋㅋㅋㅋ
영훈 : 하긴 배부르면 소크라테스가 아니지.
재인 : 배부르면 철학을 하지 않을 거에요... 어? 그래서 굶어죽나?!
(5) CC를 해야 한다면 어느 과랑?
영훈 : CC...... 아이고 미안해요
재인 : 으으으으으 ㅠㅠㅠㅠㅠㅠㅠ
(5) 가장 재밌는 수업
재인 : 지금요? 전공 중에서요?
영훈 : 교양 포함해서!
재인 : 하아... 수업이 재밌을 수가 있나...?
가윤 : 대학에 대한 낭만이 이미 깨져버렸어 ㅋㅋㅋㅋ
영훈 : ㅋㅋㅋ 교양 뭐 듣고 있어?
재인 : 교양.. 지금 한국경제의 이해를 듣고 있구요, 식생활과 다이어트.
가윤 : 그러니까 재미가 없지!!
재인 : 식생활과 다이어트는 재밌어(한국경제의 이해는 아닌가봐요). 처음 민나는 역사학도 듣고 있어요.
영훈 : 아~ 교양 3개 듣는구나. 아! 논비사를 드랍했으니까?
재인 : 네!
영훈 : 처음만나는 역사학 이것도 유명하지~ 그럼 내용이 재밌었던 수업!
재인 : 내용...? 처음 만나는 역사학? 일단 중세...는 암흑기로 보는데, 여기는 중세를 공부하다 보니까 더 다양하게 알 수 있어서 좋아요. 좋은 교양입니다.
영훈 : 음~ [서양사의 아웃사이더] 라는 과목도 있는데....(후략)
재인 : 음!! 재밌겠다!
가윤 : 그게 그 오티 때?
영훈 : 어! 내가 추천 해줬던 거(전설의 40분 발표).
재인 : OT도 못갔어서...
가윤 : OT는 왜?
재인 : 기차표가 없었어...
영훈 : 와... 세상이 억까하네.. 난 여태까지 행사에서 못 봐서 내향적이어서 못 나오는 줄 알았는데... 진~짜로! 못 나온 거였어ㅋㅋㅋㅋ
재인 : ㅋㅋㅋㅋ 강제 신비주의....
영훈 : 아! MT도 일단 올 생각?
재인 : 네! 아마 그럴 것 같네요.
이번에는 꼭 억까 없이 올 수 있기를.
22. 마지막 한마디
영훈 : 진짜 마지막! 마지막 한마디?
재인 : (설렘가득) 마지막 한마디?!
영훈 : 강렬하게? 너를 확 보여줄 수 있는.
재인 : .....저는 그냥 마지막이어서 좋다고 하려 했는데 ㅠㅠㅠ
영훈 : “마지막이라 좋네요”? ㅋㅋㅋ
가윤 : 끝났어요 드디어~ “정서불안 끝!”
재인이보다 끝난 것을 더 축하하는 두 사람
재인 : 마지막? 뭔 말을 해야 되지?? 앞에서 많이 웃기지 않았나요??? 더 웃겨야해요????
(그라데이션 귀가 호소)
영훈 : 그냥 “끝났다!” 도 괜찮은 것 같긴 해 ㅋㅋㅋ
[황재인 학우의 한마디!!]
끝났다!!!!(동기들과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ㅎㅎ!!)
철학과 24학번의 전설 속 인물.
강제로 신비주의 당한(?) 황재인 학우.
과감하게 탈을 벗어 던졌으니 다들 만나면 (한명씩) 인사 해주세요~!!
황재인 학우, 철학과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철친소 끝.
억 제가 철친소 홍보하면서 댓글과 많관부를 시전해버렸어요... 즐겨주세요....ㅎㅎㅎ친해지고싶어요😎😎😎😎🤍
재인님 항상 맨 앞자리에 앉아 계신 분 맞죠... 뒷모습 관찰 많이 했어요... 내일부터 인사해도 될까요 👉👈